1. 서론 - 하나님에 대한 삼위일체론자들의 주장과 양태론자들의 주장
하나님은 세 분인가 한 분인가? 삼위일체론자들은 하나님을 삼위일체 하나님이라고 표현은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세 분으로 믿기에 하나님을 세 분으로 몰고가려는 성향이 있다. 한편 양태론자들은 그와는 반대로 하나님을 한 분으로 몰고가려는 성향이 있다. 그러므로 삼위일체론자들의 주장을 잘못 받아들이게 되면 삼신론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으며, 양태론자들의 주장이 잘못 받아들이게 되면 하나님이시지만 아들로 오신 예수님의 인격을 무시할 가능성이 높다. 즉 예수님은 공생애 내내 자신을 아들로서 나타내셨으며, 아들로서 아버지 하나님을 섬기는 모범을 보이셨는데 이것을 두고 꼭 자기가 자기에게 하는 것처럼 보여질 수 있는 것이다.
2.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한 분 하나님이시다
이제 우리는 어떠한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가? 두 말할 필요 없이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어떤 학자나 교단이나 신학적 가르침에 따라서 하나님을 믿을 것이 아니라 성경의 가르침에 나와있는 하나님을 그대로 믿어야 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또다시 성경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하나님에 대해 어떤 분이라고 말씀하셨을까? 예수님은 그것을 아주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라고 말이다(마23:9, 막12:29,32, 요5:44, 요17:3). 그렇다면 우리도 그렇게 믿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신약성경을 계속해서 읽을 때에 누구나 난감한 상황에 맞딱드리게 될 것이다. 예수님도 하나님이신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기 때문이다. 여기서부터 이제 혼돈이 시작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분명 한 분이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하나님을 성부와 성자, 두 분으로 보아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행5장에 가서 아나니아와 삽비라사건을 통해 성령께서도 하나님이신 것을 금방 알게 된다(행5:3~4). 그러면 이제는 하나님은 세 분으로 보아야 하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런데,서 하나님은 한 분이심을 거역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성자나 성령도 하나님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기에, 이 모든 것을 하나로 결합해서 만들어낸 이론이 '삼위일체'라는 교리다. 하나님은 한 분이지만 세 가지 인격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 분 안에 세 가지 인격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성부는 성자와 같지 않고, 성자는 성령과 같지 않고, 성령은 성부와 같지 않지만 그래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같은 한 하나님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하나님으로서는 같고 각기 독립된 인격을 가지고 계시는 것일까? 아무리 봐도 삼위일체론자들이 말하는 하나님은 세 분이다. 삼신론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삼위일체론자들이 하나님을 한 분으로 보는 것이 여간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서두에서 말했듯이 하나님은 분명 한 분뿐이시다. 구약성경을 보라.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많이 "나 여호와 외에 다른 신이 없다"라고 말씀하셨는가를... 그렇다고 삼위일체론자들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그렇게 하면 삼신론이 되어버리니 말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한 분 하나님으로 보는 양태론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인가? 지금까지 양태론은 이단으로 정죄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여전히 삼위일체론이 정통으로 인정받아왔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는 하나님을 한 분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양태론의 주장이 더 성경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양태론자들이 전부 다 옳은 주장만을 한 것은 아니다. 양태론에도 잘못된 주장이 더러 섞여 있기 때문이다.
3. 양태론이란 무엇이며, 이들의 주장이 과연 옳은 것일까?
이제, 양태론이 무엇인지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자. 양태론이란 양태론적 단일신론의 줄임말이다. 즉 양태론이란 하나님은 한 분이신데,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이 다른 양식(forms)으로 나타나신 것이다는 교리다. 이 교리는 노에투스(Noetus, A.D.?~225)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주장한 것인데, 그는 성부가 친히 성육신하시어 그리스도가 되어 고난받고 죽으셨다가 스스로 부활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을 이름하여 '성부수난설'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성부수난설은 틀린 주장이다. 예수께서 하나님이시므로 하나님께서 수난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겠지만 아버지가 수난을 받고 죽으셨다고 말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인성을 입으신 하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지 신성만을 가지고 계신 성부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편 노에투스의 제자요 반몬타누스주자였던 프락세아스(Praxeas)도 190년경 로마에 와서 스승인 노에투스처럼 "창조주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 한 분으로서, 아버지 자신이 동정녀에 들어가 그 자신이 동정녀에게 나시고 그 자신 수난받으셨다"고 주장했다. 또한 로마에서 활동했던 사벨리우스(Sabellius, A.D.?~260)도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라고 강조하면서, 하나님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라는 명칭을 가지고는 있으나 하나님은 한 인격이 세 가지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 하나의 실체오 하나의 인격이라고 주장한다. 사벨리우스에 의하면, 성자와 성령은 한 분이신 성부께서 자신을 계시하는 임시적인 다른 양식이지 결코 다른 위격을 가지신 하나님으로 볼 수 없다라고 했다. 그래서 사벨리우스는 한 인격을 가지신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창조와 율법수여시에는 성부로 나타나셨고, 성육신하실 때에는 성자로 나타나셨으며, 중생과 성화에서는 성령으로 각각 나타나셨다고 하였다. 한 마디로 양태론은 '일위삼양설'과 비슷한 주장이다.
하지만 양태론도 전체적인 틀에서 보면 맞는 것 같기는 하지만 군데군데마다 틀린 것들이 섞여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사벨리우스가 한 분이신 하나님을 표현할 때, 그는 태양을 두고 이렇게 설명했다. 즉 "태양은 빛과 열을 내며 둥근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그것이 오직 하나의 태양인 것처럼 하나님도 한 분이지만 세 가지 양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설명은 성경에 나타나있는 하나님을 표현하기에 역부족이다. 빛과 열은 태양에서 나오는 것이 분명하지만 빛과 열 자체가 태양의 모든 것을 포함하는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믿고 있는 하나님은 여호와이든지 예수님이든지 언제 어느때라도 항상 그분이 하나님으로서 속성을 가지지 않은 적이 없으시다. 비록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아들이라는 이름으로 오셨지만 아들이라고 해서 그분이 하나님만이 가지고 있는 속성을 가지지 않은 적이 없으셨던 것이다. 그분은 항상 구약의 여호와처럼 자존하신 분이시며(요8:24~25,28,58) 모든 것을 아시고 못할 일이 없으시며, 언제 어디라도 동시에 존재하시고(마18:20,요1:48, 눅10:18), 영원토록 변하시지 않으신 분이시다(히13:8).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아들이 되셨다고 해서 예수께서 하나님만이 가지고 있는 속성을 못 가진 적은 없으셨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 신약시대에 아들의 모습으로 오셨지만 그분은 아들로서만 존재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갖는 모든 속성을 동시에 갖고 계신 하나님이셨다라는 뜻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양태론자들이나 삼위일체론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구약시대에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존재하신 적도 없으셨다. 구약시대까지 하나님은 한 번도 자신을 아들이 있음으로 자신은 아버지가 되는 성부이심을 말씀하신 적이 없으셨던 것이다. 단지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구원자요 만왕의 왕이며, 창조주요 전능자 등으로써 자신을 계시하셨을 뿐이다. 사실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 아버지라는 칭호가 나타난 것은 예수님에 의해서 처음으로 되어진 일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실 무렵, 그분이 누구신지에 대해 정의를 해 주어야 했다. 그때 가브리엘 천사가 무엇이라 마리아에게 말해 주었던가?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고 했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오셨으니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칭하게 될 것이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30살이 되자, 공생애를 시작하신 예수님은 비로소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셨다. 그리고 당신 자신은 그분의 아들이라고 표현하셨다. 양태론자들이나 삼위일체론자들이 주장하듯 하나님은 처음부터 아버지로 존재하셨던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태어나시게 되자 그때부터 신성만을 가지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칭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양태론자들이나 삼위일체론자들의 주장처럼, 구약에는 하나님이 아버지의 모습으로 나타나셨고, 신약에서는 아들의 모습으로 나타나셨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다. 구약에는 아버지 하나님이 계신 것이 아니라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홀로 계셨던 것이다. 그런데 아들이 태어나게 되자 비로소 하나님께서 아버지라는 칭호를 얻은 것이지,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아버지라는 칭호가 가지신 것은 아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오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계획을 성취하기 위해 취한 부득불한 조치였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죄성을 가진 아담의 후손들로서는 흠없는 속죄양을 얻을 수 없었기에, 죄없으신 하나님께서 직접 피흘려 죽으시기 위해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것이다. 이것에 대해 사도바울은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근본 본체이시나 우리 인간의 구원을 위해 종의 형체를 입으셨다고 표현하고 있으며(빌2:6~7), 사도요한은 하나님이신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오신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다(요1:14). 그러므로 예수님은 하나님과 똑같은 신성한 본성을 가지신 분으로서, 마리아를 태를 통해 인간의 육신을 입으신 하나님 자신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신성에다가 인성 둘 다를 가지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인성을 가지신 인간이셨기에 하나님에 대해 인간이 갖춰야 할 모든 예의를 다 하셨으며, 하나님을 높혀 받들어 섬기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양태론자들의 주장처럼 성부가 십자가에서 고난받으신 것이라고 해서는 아니 된다. 육신을 입으신 하나님께서 그 인성 안에서 구약에 기록된 예언을 따라 십자가에 고난받으신 것이라고 해야 한다. 그러므로 인성을 가지신 하나님으로서 예수님은 얼마든지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시며 사셨던 것이다. 그의 육신이 부활을 통해 신성한 영역으로 들어가실 때까지 말이다(롬1:3~4). 그러므로 양태론은 하나님을 한 분으로 보려고 시도하다가 그만 예수님의 인성의 측면을 간과한 경향이 짙다고 하겠다. 인성을 지닌 예수님의 인격을 무시하는 경향이 강한 것이다. 그러므로 양태론도 100% 옳은 주장이라고 할 수 없다.
4.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은 여호와가 곧 예수님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성경이 말씀하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인가? 그것은 삼위일체론자들이 말하는 그러한 하나님은 분명 아니시다. 그렇다고 양태론적인 하나님도 아니시다. 하나님은 삼위일체론자들의 주장처럼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서 각각 만세전부터 따로 인격적으로 존재하신 적이 없으셨다. 홀로 한 분으로 존재하셨고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 히스기야왕의 고백을 보라.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왕상19:15)" 또한 하나님은 만세 후에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존재하시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만세 전부터 만세 후까지 오직 한 분 하나님으로 존재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신약에 예수께서 육신을 입으셨다고 해서 그분이 하나님이 아니거나 성부하나님보다 좀 못한 존재라고 생각해서는 아니 된다. 예수님이 곧 여호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자, 이것에 대해 몇 가지 증거들을 더 찾아보자.
첫째, 장차 구름을 타고 천군천사와 함께 그리고 이미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과 함께 재림하실 분은 누구신가? 예수님이신가 여호와이신가? 구약성경 슥14장에 보면, "여호와께서 그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쪽 감람산에 서신다"고 하였고 그때 "모든 거룩한 자들이 주와 함께 할 것이라"고 하였다(슥14:4,5). 그런데 신약성경 살전3:13에 보면,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신다"고 기록되어 있다. 예수께서 감람산에서 500여 형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승천하실 때에, 두 명의 흰 옷입은 천사들은 과연 누가 재림하실 것이라고 말했는가?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1:11)" 하였다. 그렇다. 구약성경에 보면, 재림하실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하지만 신약성경에 보면, 재림하실 분은 예수님이시다. 이는 곧 여호와가 예수님이요, 예수님께서 여호와이심을 말해준다.
둘째, 신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칭호로서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는 칭호는 여호와의 호칭인가 아니면 예수님의 호칭인가? 요한계시록에 보면 어린양이신 예수님에 대한 칭호는 분명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시다(계19:16, 17:14). 하지만 다니엘 8:25에 의하면, 여호와 하나님이 "만왕의 왕"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사도바울도 디모데전서에서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라고 증거하고 있다(딤전6:15). 그렇다.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는 예수님이시자 곧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이 곧 여호와요 여호와가 예수님인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신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이 자신을 계시할 때에 사용하던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는 선언은 여호와의 자기선언인가 아니면 예수님의 자기선언인가? 구약성경에 보면, 성부 하나님께서 자기자신에 대해서 수차례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 선언하셨음을 알 수 있다. "이 일을 누가 행하였느냐 누가 이루었느냐 누가 처음부터 만대를 불러내었느냐 나 여호와라. 처음에도(처음도) 나요 나중 있을 자에게도(나중도) 내가 곧 그니라(사41:4)",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원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사44:6)", "야곱아 내가 부른 이스라엘아. 내게 들으라. 나는 그니 나는 처음이요 또 나는 마지막이라(사48:12)" 그런데 우리는 부활승천후 하늘에 올라가셨던 예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실 때에도 자신을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 소개하셨음을 보게 된다.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려져 죽은 자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곧 살아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계1:17~18a)".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대로 갚아주리라.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나 예수는(계22:12~13,16a)" 그렇다. 처음이요 마지막이신 여호와께서 육신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다시 살아나시어 지금 하늘에 계신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신 것이다.
넷째,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는 한 개인가 아니면 두 개인가? 그리고 그 보좌에는 누가 앉아계신가? 여호와께서 앉아 계신가 아니면 예수께서 앉아계신가? 구약의 성도들이나 사도요한이 본 천국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는과연 몇 개였을까? 그것은 단 한 개 뿐이었다(왕상22:19, 사6:1, 단7:9, 계4:2). 이러한 사실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하나님은 한 분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삼위일체론자들은 성부와 성자와 성자는 영원부터 영원까지 각각 위격이 따로 존재하신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에는 보좌 우편에 앉아계신다고 주장한다. 적어도 삼위일체론자들에 의하면 하나님의 보좌는 2개 이상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보좌와 어린양의 보좌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구약성경을 다 찾아보라.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있는 높이들린 보좌에 앉아계시는데, 그 보좌가 몇 개인지 말이다. 단일보좌다.
그렇다면 그 하나님의 보좌에는 누가 앉아 계시는가? 거기에는 분명히 "만군의 여호와(사6:3)"요,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단7:9)"이며, "세세토록 살아계시는 이(계4:10)"가 앉아계신다. 그런데 훗날 그 보좌에 앉아서 심판하시는 분은 누구인가? 바로 인자이신 예수님 자신이라고 기록되어 있다(마25:31, 계20:11, 요5:22, 고후5:10, 딤후4:1). 구약성경에 보면 그 보좌에 여호와께서 앉아 계신다고 했는데 신약에 보면 그 보좌에 예수님이 앉아계신다. 예수님이 곧 여호와이신 것이다. 이렇듯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며, 하늘에 있는 보좌에는 한 분이신 하나님 곧 여호와이신 예수님께서 앉아계심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인성을 입고 아들이신 예수님으로 오셨다. 여호와께서 곧 예수님이신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에 가면 그 보좌에 예수님이 앉아 계시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보좌에서 내려오실 때에는, 사람의 모습을 지닌 지상의 예수님의 모습 그대로를 나타내 보이신다. 이것은 그분이 우리 인생들의 속죄제물이심과 그리고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 사이에서 영원히 중보자가 되신다는 것을 나타내보이시기 위함이다(딤전2:5).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마지막 장에 가서 사도요한은, 하나님의 보좌를 단지 하나님의 보좌라고만 말하지 않고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라고 말한다(계22:1,3). 그렇다. 하나님의 보좌에 어린양되신 예수님께서 앉아계신다. 그래도 이 보좌는 결코 2개가 아니다. 하나인 단수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곧 여호와께서 예수님이심을 여실히 말해준다. 그래도 영원토록 인류의 죄를 속량하시고 중보자가 되시는 예수님을 증거해 보이시고자 하나님은 그 보좌를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라 칭하시는 것이다.
5. 결론
그렇다. 구약의 여호와가 곧 예수님이시다. 여호와께서 인류의 죄를 속량하기 위해서 메시야로 오셨는데,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오셨기에 스스로를 아들이라고 칭하신 것이다. 하지만 그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아니시면 사탄마귀로부터 인류를 구출하여 저 하늘나라로 데려갈 수가 없기에 하나님이 오신 것이다. 육신을 입고 아들의 이름으로 오신 예수님은 또한 인간이셨기에 인간으로서 해야 할 본분을 다하셨다. 눈물과 통곡으로 기도하시며 사셨다. 그리고는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시고 부활하셨다. 그리고는 다시 승천하시어 하나님의 보좌의 우편으로부터(원문) 앉으셨다. 그분이 해야 할 일을 다 이루시고 승리하신 것이다. 그분은 언젠가 다시 오실 터인데, 다시오실 그분은 여호와이시며, 또한 예수님이시다. 그분이 구약에서는 만군의 주요 만왕의 왕이시며 처음이요 나중이지만 신약에서는 예수님이시기 때문이다. 다시 오르신 예수님은 지금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계신다. 그러므로 그 보좌는 하나님의 보좌이자 어린양의 보좌이신 것이다. 여호와가 곧 예수님이시요, 예수님이 곧 여호와이시기 때문이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이 대한 바른 정의다. 그러므로 신구약성경말씀 가운데 가장 완벽하게 하나님을 계시한 본문은 이사야 9:6의 말씀임을 알 수 있다. 거기에 보면, 예수께서는 아기로 태어날 자이자 아들이며, 여호와이시요 아버지요,전능자이며 만왕의 왕이시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