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6일, 한국 음식계를 발칵 뒤집는 뉴스가 하나 있었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떡볶이와 떡국떡의 대명사로 알려진 송학식품에서 지난 2년동안 대장균이 검출된 떡볶이 떡을 포장지만 바꾸어 납품해서 무려 150억원어치나 시중에 유통시켰다는 기사였다. 더욱이 그 회사는 반품당한 불량제품을 불우이웃 기부품으로 내놓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에는 보관중인 쌀 2500포대에서 나방 애벌레가 대량 발생했지만 폐기 처분하지 않고 맹독성 살충제로 박멸한 뒤 유통시켰다는 것이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곧 밝혀지겠지만 이미 일파만파로 퍼저버린 상태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송학식품의 대표였던 성호정 장로가 그만 작년 5월에 세무조사를 받던 중 투신자살했다는 기사였다. 그리고 투신하기 전 그는 가족들에게 '먼저 가서 미안하다. 천국에서 만나자'라는 문구를 남겼다고 한다. 지난 4월에 경남기업의 대표 성완종 장로가 자살한 것이 아직 잊혀지지도 않고 있는데 또 다시 장로가 투신자살했다는 기사는 참으로 안타까움을 갖게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특히 성호정 장로는 자수성가한 알려진 기업경영가로서 모범납세자였고 철탑산업훈장까지 받은 분이었다. 그리고 그가 평소에 얼마나 검소하게 생활해왔는지 그리고 그가 평소에 얼마나 어렵고 힘들어하는 자들에게 많은 기부를 해왔는지 아는 자는 그의 자살이 진짜였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
오, 이제는 기업체의 CEO나 연예인들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너무나 흔하게 듣게 되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 같다. 그러다보니 이것을 모방하여 젊은이들도 많이 자살해 죽는 시가개 되어버렸다. 이 일을 과연 어찌한다는 말인가? 정말 성호정 장로가 말한 것처럼 비록 자신이 자살했어도 그는 기독교인이었으니 우리가 훗날 그를 천국에서 다시 볼 수가 있을 것인가?
그런데 최근 들어 자살자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거기에는 기독교인이 유난히도 많이 들어있다는 점이다. 기독교인도 예외없이 자살의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 살기 힘들어지면 기독교인도 자살해도 되는 것인가? 과연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자살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자살에 대해서 의사들이 말하는 것은 우리 기독교인들의 주장과는 많이 다른 것 같다. 우울증에 의한 희생양이라고 생각하는 의사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이는 이 사회의 구조악이 자살을 생산하고 있다고까지 말한다. 정말 자살은 질병에 의한 희생물이며, 사회구조악의 희생물인 것인가? 오늘은 우리는 자살에 대해 성경에서는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지, 그리고 기독교인이라 하더라도 자살하면 100%지옥에 가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성경에 나와있는 자살자들에 대한 통계부터 보자. 신구약성경에는 총 6명의 자살자들이 나온다. 기드온의 아들이었던 아비멜렉(삿9:53~54),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삼상31:4), 그의 병기든 자(삼상31:5), 압살롬의 모사 아히도벨(삼하17:23), 북이스라엘의 시므리왕(왕상16:8)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팔았던 가룟유다(마27:5)가 그들이다. 구약성경에 5명이 나오고, 신약성경에 한 명 가룟유다가 나온다. 이들 중에서 아히도벨과 가룟유다는 목메어 자살했고, 사울이나 사울왕의 병기든 자나 아비멜렉은 칼로 자살했으며, 시므리는 불을 놓아 자살했다. 혹 어떤 이는 삼손이 자살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삼손은 자신의 음란과 나실인으로서의 삶을 제대로 감당치 못했음을 주님 앞에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이스라엘의 원수를 갚게 해달라고 기도한 후에 신전이 원수들 위에 무너지게 한 후에 함께 죽은 사람이다. 그의 죽음은 자살이 아닌 것이다.
'자살'이란 무엇일가? 자살이란 자기살인행위를 가리킨다. 즉 자기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어 생명을 잃게 하는 일이 자살이다. 이것은 누구의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며, 자기자신의 자유의사 표시로서 자신의 목숨을 끊는 행위인 것이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이 자살을 하려고 하는 것인지 아는가? 그 이유는 여러가지로 말할 수 있겠지만, 영적으로 말하자면 사탄이 자살의 영으로 유혹할 때에 그것을 이기지 못하고 실행에 옮긴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다시 말해 사탄이 보낸 자살의 영(귀신)이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막다른 골목에 있는 자들의 생각을 사로잡아서 죽게 함으로서, 순간적인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는 행위를 가리킨다.
그렇다면, 이제 자살하면 그의 영혼이 어떻게 되는지를 살펴보자. 자살하면 절대 안 된다. 왜냐하면 자살하면 그의 영혼이 100% 지옥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자살해서 죽는 이가 우울증에 걸려서 자살했는데, 어찌 그런 사람이 지옥에 떨어지겠는가 하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건 아니다. 먼저 그에게 왜 우울증이 임했는지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그것은 일종의 저주가 그에게 찾아온 것임을 알라. 그가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며 죄를 짓고 살아왔던 탓에 귀신이 그의 생각에 침투하여 그에게 우울증을 안겨준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사람이 자살하면 그가 믿는 사람이든지 믿지 않는 사람이든지 둘다 지옥에 떨어지게 되는 것은 그가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함부로 다루어서가 아니다. 그가 지옥에 떨어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본인이 자살한 죄에 대해서 정작 자신이 회개할 기회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지옥에 가는 것은 죄를 회개치 못하여 가는 것이지 살인죄를 저질러서 가는 것이 아니다. 죄를 짓지 아니한 자는 결단코 지옥에 떨어질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담 이후로 죄된 본성이 가득찬 인간은 죄를 짓지 아니하고 살 수가 없다. 그러므로 사람이 지옥에 떨어지 아니하려면 반드시 죄를 해결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인간 스스로는 자신이 지은 죄를 해결할 수 없으니까 하나님께서 대신 해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죄값을 대신 지불하시려고 사람이 되어 오신 것이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우리 자신이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던 것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마음 속에 주님으로 영접해야 한다. 그리고 일상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지 못한 것을 회개해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죽을 때에 대속의 회개를 해야 한다. 다시 말해, 죽을 때에는 완전히 죄를 끝내고 천국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그때에는 진짜 회개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들은 죽는 그 순간에 자신이 지은 죄를 다 회개하고 용서받은 상태에서 들어간다. 그런데 자살하는 사람을 생각해보라. 그는 자기자신이 자기를 죽여버리기 때문에 자기를 죽인 살인죄에 대해 회개할 기회가 주어지지 아니한다. 회개는 오직 육체가 살아있을 때 즉 목숨이 붙어있을 때에 한 것만이 유효하기 때문이다. 자살로 인생을 마감한 자는 더 이상 회개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결코 자살하지 말라. 자살은 자기를 살인한 죄에 대해 회개할 기회가 없다.
그렇다면, 자살을 꼬드기는 귀신의 영을 이기고 어떤 어려움에 처한다 하더라도 자살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은 그때마다 회개하고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밖에 다른 방도가 없다. 왜냐하면 회개하는 자에게 계속 귀신이 붙어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회개하며 기도하는 자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그를 곤경에서 건져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회개하고 부르짖어 기도하라. 그리할 때 더이상 자살의 영이 힘을 쓸 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라. 그렇다. 어렵고 힘든 일이 발생할 때에, 사회를 탓하거나 자신을 탓하지 말라. 그 전에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라. 그리고 눈물로 부르짖어 기도하라.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주지 아니한다고 그들을 원망하지 말라. 지금 내게는 아무런 희망이 없으며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다고 절망하지 말라.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신다. 지금도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시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가? 그분 앞에 눈물을 쏟아놓으라.
우리에게 아무리 아무리 힘든 일이 놓여있다 하더라도 지옥에 떨어져서 고통받는 것만큼 힘든 것은 없다. 한 번 생각해보라. 지옥에 들어가서 힘든 것은 다만 거기서 받아야 할 고통 때문만이 아니다. 그곳에서는 더이상 아무런 소망을 찾을 수 없다는 것 때문이다. 그곳에서는 0.001%의 소망도 절대 가질 수가 없다. 완전히 캄캄한 어둠과 숨을 쉴 수 없는 공간에 쳐박혀 영원히 고통을 받되 언제까지 받아야 하는지도 모른채 끝없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더욱이 그러한 고통을 영원히 받아야 한다는 것 때문에 지옥에 있는 자는 더 힘들다. 한 번만 지옥이 아닌 다른 곳에 나가서 숨을 쉰 후에 들어오면 살 것 같은데, 그곳에 한 번 들어가면 더이상 그곳에서 나올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영계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한 번 그곳에 들어가게 되면 우리는 영원히 그곳에서 고통을 받아야 한다. 이것이 지옥인 것이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 때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다 하더라도 목숨이 붙어있는 한 소망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소망이 있는 것이다. 목숨이 붙어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 믿는 자들에게는 우리의 기도를 지금도 들어주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더더욱 소망이 있다. 사람 앞에 절말하지 말라. 우리 하나님 앞에 아뢰면 그분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러니 그리스도인들이여, 절대 자살하지 말라. 결단코 목숨을 끊지 말라. 그것은 사람을 지옥에 떨어지게 하는 사탄의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다시 두 손에 힘을 쥐어보라. 어차피 우리가 이 세상으로 들어올 때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지 않았던가! 그러니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고 인생을 포기하지 말라.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없던 것에 일구어 새로운 것을 만들었으니, 지금의 것이 없어졌다면 다시 일구면 되지 않겠는가? 목숨이 붙어있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러니 자신의 목숨을 끊어서는 아니 된다.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힘을 주실 것이다. 그분께 부르짖어 기도하면 그분이 분명 응답해주실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죽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분명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결코 자신을 죽이지 말라. 끝까지 살아남으라. 그래서 회개하라.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그래서 꼭 천국에 들어가라. 건투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