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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ejcUvBZObWc
날짜 2021-09-10
본문말씀 마태복음 25: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차등천국,차등상급,차등지옥,지옥의세장소,성밖,바깥어두운곳,불못

왜 그리도 많은 신자들이 지옥에 떨어지는 것일까? 여기 바로 그 이유 3가지가 정확하게 나온다. 그리고 그들이 들어가게 될 지옥이 어떤 곳인지 적어도 3가지가 나온다. 주님이 말씀하신 것은 사실 일점 일획도 변함이 없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말씀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그 말씀이 경고하는 바를 마음에 새겨들어야 한다. 그리고 주님께서 오늘도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오라는 외침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을 위해 우리 주님께서 얼마나 큰 희생을 치르셨는가? 그분의 은혜를 기억하고 그분의 간절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자.

왜 그리도 많은 신자들이 지옥에 떨어지는 것일까? 여기 바로 그 이유 3가지가 정확하게 나온다. 그리고 그들이 들어가게 될 지옥이 어떤 곳인지 적어도 3가지가 나온다. 주님이 말씀하신 것은 사실 일점 일획도 변함이 없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말씀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그 말씀이 경고하는 자를 마음에 새겨들어야 한다. 그리고 주님께서 오늘도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오라는 외침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을 위해 우리 주님께서 얼마나 큰 희생을 치르셨는가? 그분의 은혜를 기억하고 그분의 간절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자.

 

1. 들어가며

  오늘날 과연 무엇이 올바른 종말 신앙인가에 대해 말씀을 나누기 시작했는데 드디어 오늘 마쳐야 할 시간이 되었다. 우리의 바람직한 종말 신앙은 대체 어떤 것인가? 그것은 결국 자신의 영혼을 천국에 들어가게 해 주는 신앙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자가 천국에 들어가게 되고 어떤 자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가? 마태복음 25장에서는 성도들이 받을 심판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데, 이 3가지 비유를 보니 성도들 중에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천국에 들어가는 자들도 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성도들 중에 과연 누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들이며, 그들은 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들어가게 될 지옥은 어떤 장소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천국에도 차등 상급이 있는 것처럼 지옥도 차등 지옥이 있다는 것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하여 오늘 이 말씀을 듣는 모든 성도들은 결단코 지옥에 들어가지 말고 꼭 자신의 모든 인생을 마치는 날, 천국에 들어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2. 천국에는 상급에 있어서 차등이 있는가? 

  장차 성도들이 들어갈 천국에서도 과연 차등 상급이 존재하는 것인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그렇다'이다. 왜냐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셨기 때문이다. 다음의 구절들을 읽어 보자. 

마5: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마18: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장차] 천국에서 큰 자니라
  그렇다. 천국에서도 크다 일컬음을 받을 자가 있고 작다고 일컬음을 받을 자가 있는 것이다(마5:19). 특히 예수께서는 지금 이 세상에서 어린아이들처럼 겸손히 자기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가 될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큰 자는 대체 누구인가? 그것은 천국에 들어가서도 그곳에서 왕 노릇하는 자 곧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그럼 누가 천국에서 작은 자인가? 그는 천국에서 섬기는 자로 들어가는 자들이다(마23:11~12). 

눅19:16-19 그 첫째가 나아와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17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18 그 둘째가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나이다 19 주인이 그에게도 이르되 너도 다섯 고을을 차지하라 하고

마23:11-12 너희 중에 큰 자는 [장차]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12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그렇다. 천국에서도 왕의 신분으로 참여할 자가 있으며, 섬기는 자로도 참여할 자가 있는 것이다. 특히 천국에서 왕으로 참여하는 자는 여러 고을들(도시들)을 다스리게 되는데, 그들의 공력에 따라서 여러 도시들을 다스리는 자가 있을 것이며, 몇 안 되는 고을들을 다스릴 자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왕들을 섬기는 시녀와 경호원과 같은 자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천국에서 다스리는 자와 섬기는 자의 사이는 이 세상에서와 같이 명령 복종이나 상하 주종 관계와 같은 것이 결코 아니다. 그곳에서 비록 섬기는 자가 된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부끄럽거나 주눅들거나 하지 않는다. 그러한 일에 자신이 쓰임 받는다는 것 자체로 한없는 기쁨이 가득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3. 지옥도 형벌에 있어서 차등이 존재하는가?

  그렇다면, 지옥에서 형벌을 받는데도 차등이 존재하는가? 그렇다. 천국에 차등이 존재하는데 지옥은 다 똑같은 형벌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예를 들어, 예수님을 믿는 자인데도 일평생 못된 짓하다가 죽기 전에 간신히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갔다고 치자, 그 사람이 과연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왕 같은 제사장이 될 수 있을까? 절대 불가능하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고 행한대로 갚아 주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어찌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에게 왕 노릇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시겠는가? 마찬가지로 지옥에 떨어지게 되는 사람들도 다 똑같이 형벌을 받는 것이 아니다. 지옥에서도 그들이 들어가는 장소가 다르며 그들이 받을 형벌의 크고 작음이 분명히 있는 것이다. 특히 마태복음 25장에서 주님께서는 지옥에서의 형벌이 크고 작음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셨는데, 적어도 3가지 형태의 지옥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장 형벌이 약한 지옥으로서 '성 밖' 지옥이 있다(마25:10~12, 계22:14~15). 여기서 '성 밖'이란 거룩한 신부들이 들어가서 거할 새 예루살렘 성의 바깥을 일컫는 표현으로서, 이곳 역시 지옥이라고 할 수 있는 장소다. 왜냐하면 이곳은 하나님의 임재가 전혀 없는 장소이자 주님이 결코 방문하지 않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날 심판 때에 버림 당하는 장소가 성 밖이기 때문이다. 둘째, 중간 정도의 지옥으로서 '바깥 어두운 곳' 지옥도 있다(마25:30). 이 지옥은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장소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 가장 혹독한 지옥으로서 '영원한 불'이 있는 장소가 있다. 이 지옥은 영원한 고통이 가득한 지옥이다. 이 세 장소가 어떤 장소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후에 계속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4. '성문 밖'의 지옥은 누가 들어가며 어떤 장소인가?

  그렇다면, 마태복음 25장에서 성문 밖의 지옥은 누가 들어가는 것이며, 그곳은 어떤 장소인가?

  첫째, '성 밖'에는 누가 가게 되는지를 살펴보자. 성문 바깥의 지옥은 한마디로 미련한 다섯 처녀가 들어가는 장소다. 그렇다면 어떻게 되었길래 미련한 다섯 처녀는 성 안에 들어가 혼인 잔치를 하지 못한 채 밖에 버려지게 되었는가? 그때에 열 명의 처녀 모두가 다 등을 준비했다. 그때에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여분의 기름을 더 준비한 상태에서 신랑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미련한 다섯 처녀는 여분의 기름을 준비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날따라 신랑이 더디 나오게 되므로 기름이 다 떨어지게 되었다. 그런데 그때에 신랑을 맞으러 오라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미련한 다섯 처녀가 슬기로운 다섯 처녀에게 말했다. "당신의 기름을 좀 주시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둘 다 쓰기에 부족한 양이었기 때문이다. 할 수 없이 미련한 다섯 처녀는 그 밤에 기름을 사러 떠나게 된다. 그런데 그러는 동안에 신랑이 집 밖으로 나왔기에, 그때 여분의 기름을 준비하고 있었던 신부들은 신랑과 함께 신랑집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지만 나머지 미련한 다섯 처녀는 성 안에 들어가지 못한다. 다시 말해, 여분의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자가 결국 성 밖에 남겨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열 처녀가 들고 있던 등과 더 필요했던 기름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우선 열 처녀가 다 들고 있던 등은 요한계시록 4:5에 따르면, 하나님의 일곱 영으로서 성령을 가리킨다. 혹은 시편 119:105에 나온 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니 기름은 성령이나 성령충만이거나 말씀이거나 믿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기름은 성령충만의 결과가 아니라 성령이 활활 타오르게 하는 재료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기름은 분명히 값을 주고 산 것이니 거저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고로 우리는 여기서 '기름'이란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활활 타오르게 하는 재료로서 우리가 우리 자신을 쳐 복종시키는 어떤 것이다. 그러한 것에는 회개의 눈물일 수도 있고, 금식일 수도 있고, 십일조와 같이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우선 드리는 것일 수도 있으며, 시간의 십일조도 될 수 있다. 

  둘째, '성 밖'은 어떤 장소인지를 살펴보자. 여기서 성 밖은 새 예루살렘 성의 12진주문 밖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열 처녀의 비유에 나오는 집은 신랑집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신랑은 예수님을 지칭하는 비유이므로, 문 밖은 곧 예수님의 집 밖 곧 하늘의 새 예루살렘 성의 12진주문의 바깥을 가리킨다. 그러 성 밖은 어떤 모습일까? 우선 이 장소는 어둡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빛은 성 안에만 둘러 비치기 때문이다(계21:23). 그러므로 성 밖은 어두운 장소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한번 성 밖으로 버려진 사람은 다시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주님의 표현에 의하면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한다"이다(마25:12).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서 마태복음 7:23에 따르면, 주님으로부터 영원한 결별이 있는 장소가 그곳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결단코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영원히 버려진 채 있는 영혼들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곳에서 그들이 형벌을 받는다는 표현은 나오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인 장소다. 

 

5. '바깥 어두운 데' 지옥은 누가 들어가며 어떤 장소인가?

  그렇다면 두번째로 성문 바로 바깥 쪽 말고, 성으로부터 더 떨어진 바깥 쪽의 어두운 곳 지옥은 누가 들어가게 되며 그 장소는 또한 어떤 장소인가?

  첫째, '바깥 어두운 데'는 누가 들어가는지를 살펴보자. '바깥 어두운 데'에 대한 헬라어 직역은 '더 바깥 쪽의 어두움'이라는 장소다. 이곳에는 한 달란트 받았던 종이 들어가는 장소다. 왜냐하면 주인이 돌아올 때 이 종은 악하고 게으른 종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주인으로부터 무려 6천 데나리온을 받았다(1달란트=6천 데나리온, 노동자의 20년치의 품삯). 하지만 주인을 악덕 고리대금업자로 알고는 주인에게 돈을 불려 줄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그래서 땅에 감추어 두었다가 고스란히 갖다 바쳤다. 그러나 실제 그는 게으른 자였기에 일하기 싫어했다. 종이 되어서 일하기 싫어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는 자기를 믿고 많은 돈을 맡겨 준 주인을 기쁘시게 해야 했지만 그는 주인을 위해 일하고 싶어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 자가 바로 '바깥 어두운 데'에 들어가는 것이다. 

  둘째, '바깥 어두운 데'는 어떤 장소인지 살펴보자. 천국은 새 예루살렘 성만을 지칭한다. 고로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모든 자는 다 성 밖에 버려질 것이다. 그런데 성 밖이라는 장소에는 바로 성문 바짝 옆만이 아니라 성벽에서 더 멀리 떨어진 장소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곳은 하나님의 임재가 없을 뿐만 아니라, 다시는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절망감 때문에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다. 그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들이 이 세상에서 살고 있을 때에 그렇게 성령께서 회개를 촉구하면서 하나님의 일에 충성할 것을 요구하셨건만 그 말에 순종하지 못한 자신이 밉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빛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더 캄캄한 지옥으로 떨어지게 된 것이다. 그것은 자기들의 게으름과 은혜를 모른 체 한것에 대한 값이었기 때문에 더욱 자기 자신에게 한탄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런데 마태복음 전체를 읽어 보게 되면, '바깥 어두운 데'라는 지옥에 떨어지는 사람들이 세 종류가 나온다. 첫째는 유대인들이다(마8:11~12). 이들은 원래 하나님의 왕국을 물려받는데 우선 순위가 주어진 자들이었다. 그들은 그 왕국에 처음부터 초대된 자들이었으나 주님의 초청을 거절하고 말았다. 그러자 그들은 영영 주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없는 장소로 끌려가게 되는 것이다. 이는 유대인과 같은 혈통적인 조건이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려 준다. 그리고 둘째는 왕의 아들의 혼인 잔치에 들어가기는 했으나 혼인 잔치에 입을 예복을 입지 않은 채 그 잔치 자리에 참여한 사람이다(마22:11~13). 이 무익한 종들은 왕의 사환들(천사들을 의미하는 것 같음)에 의해 손발이 묶여 바깥 어두운데로 던져지게 된다. 그래서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다. 셋째는 한 달란트 받았으나 악하고 게을러서 그것을 묵혀 두고 일하지 않은 종이다(마25:24~30). 주님은 이 종을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하셨다. 그렇다. 우리로 하여금 어찌하든지 천국에 들어와서 기업을 얻기를 원하셔서 달란트를 주신 선하신 하나님을 악하게 보고, 더욱이 자신이 게을러서 일하기 싫어한 자는 결국 더 바깥 쪽의 어두운 곳으로 쫓겨나,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는 것이다. 한편, 이외에도 '슬피 울며 이를 가는' 또 다른 사람이 나오는데, 그는 마태복음 24장에 나오는 종으로서, 자기 동료들을 때리며 술 친구들로 더불어 먹고 마셨던 '악한 종이다' 그런데 이 종은 한 달란트 받은 종보다 더 나쁘다. 그래서인지 그는 한 달란트 받았던 종보다 더 고통스러운 장소에 들어가게 된다. 왜냐하면 그는 거기서 채찍질을 당하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부분의 형벌을 받기 때문이다(마24:48~51).

 

6. '영원한 불' 지옥은 누가 들어가며 어떤 장소인가?

  마지막으로 세 번째로 영원한 불 속으로는 누가 들어가며, 그곳은 어떠한 장소인가?

  첫째, '영원한 불 속'에는 과연 누가 들어가는지 살펴보자. 그곳에는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주님의 말씀에 의하면 '염소'가 들어간다(마25:41,46). 이들은 믿는 자들만을 먼저 불러 하늘에서 심판하실 때에 주님의 보좌 왼편에 서게 될 자들인데, 이들은 결국 심판 후 영원한 불 속에 던져지게 된다. 그럼 왜 이들은 불 못에 던져지게 되는 것인가? 그것은 그들이 처음부터 염소였고 또한 교회에서 염소짓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계속해서 양(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 왕국을 기업으로 물려받을 자들)와 함께 생활해 오던 자들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까지 자신이 염소였는지를 모르고 있던 자들이었다. 그들이 누군지는 헬라어 원문으로 '염소 새끼'라고 나온다(마25:32~33).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이 염소였는지를 깨닫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첫째로 그들은 자기도 모르게 가끔씩 들이받는 염소짓을 하고 있었지만 그 일이 매번 지속된 것이 아니라 어쩌다 한 번씩 했었기 때문이리라고 본다. 또한 자신들도 교회를 위해 무엇인가 행한 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들은 자기의 이름이 드러나고 높여지는 일에만 열심을 내었을 뿐, 자기들이 보기에 보잘 것 없다고 여기는 일에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한마디로 외식하고 가증스러운 자들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들이 보기에 보잘 것 없다고 판단되는 자들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일하며 섬기고 있는 이들을 개무시하며 살아왔던 자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지극히 보잘 것 없다고 여기던 그들은 실은 천국에서 왕의 형제들로서 천국에서 왕 노릇을 하고 있는 이들인데 말이다. 그들은 언제나 자기 생각이 주인이었다. 그들은 당시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과 같은 자들이었다고 할 수 있다. 아마도 대부분 교회의 지도자들이었던 것 같다. 그들은 자기의 입맛에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자들이었으며, 자기도 천국에 못 들어가면서 남도 천국에 못 들어가도록 하는 자들로서 인도하는 그룹에 속한 자들이었던 것 같다. 

  둘째, 그들이 들어가게 될 '영원한 불'이 어떤 곳인지 살펴보자. 그들이 장차 들어가게 될 장소는 한마디로 영원한 형벌의 장소와 고통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곳에서는 뜨거운 불이 소금치듯 하고 있기 때문이다(막9:48~49). 뿐만 아니라 유황이 타고 있어서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는 장소다(계14:10). 그리고 그곳에는 마귀와 그의 천사들(귀신들)도 함께 들어가는 장소다(마25:41). 아마도 이들에 의해 고문을 당할른지도 모른다(계14:10). 그리고 거기에는 구더기가 있어 부활체를 갉아 먹기도 하고 몸속으로 파고 들어가는데 아픔은 육체보다 더 큰 장소이다(막9:48). 또한 뜨거운 기운에 목마르지만 물 한 방울 얻을 수 없고 먹을 수 없는 장소다(눅16:24). 그곳은 또한 둘째 사망이 있는 장소다(계2:11, 20:6, 21:8). 주님과 영원히 단절된 장소인 것이다. 고로 그곳에는 생명나무도 없고, 생명수도 없다(계22:14). 밤낮으로 쉴 수 없어 하루가 살기 힘든 장소인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그곳에서 영원이라는 시간을 살아야 한다. 

 

7. 나오며

  그렇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 때 아무리 힘들고 아무리 어렵다고 한들 지옥의 고통만큼은 결코 아닐 것이다. 주님의 임재가 없는 그곳, 칠흑 같은 어둠이 가득한 그곳. 그리고 형벌이 기다리고 있어 매일 채찍질을 당하고, 불과 유황이 타는 불 못 속에서 처참한 고통을 영원히 겪어야 하는 그곳에 우리는 결단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그럼, 우리가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 주님은 마태복음 25장에서 그 방법들을 우리에게 알려 주셨다. 첫째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되라고 하셨다. 그것이 이미 받은 성령의 등불이 계속해서 타오를 수 있도록 날마다 기름통에 기름을 준비하는 것이다. 성령의 음성에 순종할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날마다 쳐 복종시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댓가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도 그것이 우리의 영원을 위한 값진 준비가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감사함으로 그 길을 가야 한다. 둘째, 다섯 달란트나 두 달란트 받았던 종처럼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라고 하셨다. 주께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이 버려진 자와 같은 나를 구원해 귀한 것을 맡겨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께 충성하는 것이다. 조금만 놔두면 게으르려고 하는 자신의 육체를 쳐 복종시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남긴 분량만큼 천국에서 받을 상을 위하여, 그렇게 하실 수 있도록 달란트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이 베푸신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다. 셋째,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에 양에 속한 사람이 되라고 하셨다. 자신이 어떤 일을 했어도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는 믿음으로,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일지라도 그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는 구제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선교를 하는 것이다. 특히 모든 것을 내려놓고 헌신 봉사하는 주의 종들을 잘 돕고 섬기는 것이다. 이름 없이 빛없이 그렇게 섬기는 것이다. 생색내지 말고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행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믿음의 합당한 열매대로 그리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대로 천국에서 상을 얻게 될 것이다. 물론 그러한 삶을 살아온 자는 믿음과 회개에 따라 살아왔으니 꿈에도 그리는 새 예루살렘 성 안의 신부가 될 것이다. 

 

202년 09월 10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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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명성교회 2021.09.11 11:43

    왜 그리도 많은 신자들이 지옥에 떨어지는 것일까? 여기 바로 그 이유 3가지가 정확하게 나온다. 그리고 그들이 들어가게 될 지옥이 어떤 곳인지 적어도 3가지가 나온다. 주님이 말씀하신 것은 사실 일점 일획도 변함이 없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말씀을 믿어야 한다. 그리고 그 말씀이 경고하는 를 마음에 새겨들어야 한다. 그리고 주님께서 오늘도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오라는 외침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을 위해 우리 주님께서 얼마나 큰 희생을 치르셨는가? 그분의 은혜를 기억하고 그분의 간절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자.

     

    1. 들어가며

      오늘날 과연 무엇이 올바른 종말 신앙인가에 대해 말씀을 나누기 시작했는데 드디어 오늘 마쳐야 할 시간이 되었다. 우리의 바람직한 종말 신앙은 대체 어떤 것인가? 그것은 결국 자신의 영혼을 천국에 들어가게 해 주는 신앙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자가 천국에 들어가게 되고 어떤 자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가? 마태복음 25장에서는 성도들이 받을 심판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데, 이 3가지 비유를 보니 성도들 중에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천국에 들어가는 자들도 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성도들 중에 과연 누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들이며, 그들은 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들이 들어가게 될 지옥은 어떤 장소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천국에도 차등 상급이 있는 것처럼 지옥도 차등 지옥이 있다는 것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하여 오늘 이 말씀을 듣는 모든 성도들은 결단코 지옥에 들어가지 말고 꼭 자신의 모든 인생을 마치는 날, 천국에 들어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2. 천국에는 상급에 있어서 차등이 있는가? 

      장차 성도들이 들어갈 천국에서도 과연 차등 상급이 존재하는 것인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그렇다'이다. 왜냐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셨기 때문이다. 다음의 구절들을 읽어 보자. 

    마5: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마18: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장차] 천국에서 큰 자니라
      그렇다. 천국에서도 크다 일컬음을 받을 자가 있고 작다고 일컬음을 받을 자가 있는 것이다(마5:19). 특히 예수께서는 지금 이 세상에서 어린아이들처럼 겸손히 자기를 낮추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가 될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천국에서 큰 자는 대체 누구인가? 그것은 천국에 들어가서도 그곳에서 왕 노릇하는 자 곧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그럼 누가 천국에서 작은 자인가? 그는 천국에서 섬기는 자로 들어가는 자들이다(마23:11~12). 

    눅19:16-19 그 첫째가 나아와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17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18 그 둘째가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나이다 19 주인이 그에게도 이르되 너도 다섯 고을을 차지하라 하고

    마23:11-12 너희 중에 큰 자는 [장차]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12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그렇다. 천국에서도 왕의 신분으로 참여할 자가 있으며, 섬기는 자로도 참여할 자가 있는 것이다. 특히 천국에서 왕으로 참여하는 자는 여러 고을들(도시들)을 다스리게 되는데, 그들의 공력에 따라서 여러 도시들을 다스리는 자가 있을 것이며, 몇 안 되는 고을들을 다스릴 자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왕들을 섬기는 시녀와 경호원과 같은 자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천국에서 다스리는 자와 섬기는 자의 사이는 이 세상에서와 같이 명령 복종이나 상하 주종 관계와 같은 것이 결코 아니다. 그곳에서 비록 섬기는 자가 된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부끄럽거나 주눅들거나 하지 않는다. 그러한 일 자신이 쓰임 받는다는 것 자체로 한없는 기쁨이 가득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3. 지옥도 형벌에 있어서 차등이 존재하는가?

      그렇다면, 지옥에서 형벌을 받는데도 차등이 존재하는가? 그렇다. 천국에 차등이 존재하는데 지옥은 다 똑같은 형벌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예를 들어, 예수님을 믿는 자인데도 일평생 못된 짓을 하다가 죽기 전에 간신히 회개하여 천국에 들어갔다고 치자, 그 사람이 과연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왕 같은 제사장이 될 수 있을까? 절대 불가능하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고 행한대로 갚아 주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어찌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에게 왕 노릇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시겠는가? 마찬가지로 지옥에 떨어지게 되는 사람도 다 똑같 형벌을 받는 것이 아니다. 지옥에도 들어가는 장소가 다르며 그들이 받을 형벌 크고 작음이 분명히 있는 것이다. 특히 마태복음 25장에서 주님께서는 지옥에서의 형벌이 크고 작음이 있다는 것을 말씀하셨데, 적어도 3가지 형태의 지옥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장 형벌이 약한 지옥으로서 '성 밖' 지옥이 있다(마25:10~12, 계22:14~15). 여기서 '성 밖'이란 거룩한 신부들이 들어가서 거할 새 예루살렘 성의 바깥을 일컫는 표현으로서, 이곳 역시 지옥이라고 할 수 있는 장소다. 왜냐하면 이곳은 하나님의 임재가 전혀 없는 장소이자 주님이 결코 방문하지 않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날 심판 때에 버림 당하는 장소가 성 밖이기 때문이다. 둘째, 중간 정도의 지옥으로서 '바깥 어두운 곳' 지옥도 있다(마25:30). 이 지옥은 슬피 울며 이를 가는 장소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 가장 혹독한 지옥으로서 '영원한 불'이 있는 장소가 있다. 이 지옥은 영원한 고통이 가득한 지옥이다. 이 세 장소가 어떤 장소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후에 계속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4. '성문 밖'의 지옥은 누가 들어가며 어떤 장소인가?

      그렇다면, 마태복음 25장에서 성문 밖의 지옥은 누가 들어가는 것이며, 그곳은 어떤 장소인가?

      첫째, '성 밖'에는 누가 가게 되는지를 살펴보자. 성문 바깥의 지옥은 한마디로 미련한 다섯 처녀가 들어가는 장소다. 그렇다면 어떻게 되었길래 미련한 다섯 처녀는 성 안에 들어가 혼인 잔치를 하지 못한 채 밖에 버려지게 되었는가? 그때에 열 명의 처녀 모두가 다 등을 준비했다. 그때에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여분의 기름을 더 준비한 상태서 신랑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미련한 다섯 처녀는 여분의 기름을 준비하지 못했다. 그런데 그날따라 신랑이 더디 나오게 되므로 기름이 다 떨어지게 되었다. 그런데 그때에 신랑을 맞으러 오라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미련한 다섯 처녀가 슬기로운 다섯 처녀에게 말했다. "당신의 기름을 좀 주시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다. 둘 다 쓰기에 부족한 양이었기 때문이다. 할 수 없이 미련한 다섯 처녀는 그 밤에 기름을 사러 떠나게 된다. 그런데 그러는 동안에 신랑이 집 밖으로 나왔기에, 그때 여분의 기름을 준비하고 있었던 신부들은 신랑과 함께 신랑집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지만 나머지 미련한 다섯 처녀는 성 안에 들어가지 못한다. 다시 말해, 여분의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자가 결국 성 밖에 남겨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열 처녀가 들고 있던 등과 더 필요했던 기름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우선 열 처녀가 다 들고 있던 등은 요한계시록 4:5에 따르면, 하나님의 일곱 영으로서 성령을 가리킨다. 혹은 시119:105에 나온 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니 기름은 성령이나 성령충만이거나 말씀이거나 믿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기름은 성령충만의 결과가 아니라 성령이 활활 타오르게 하는 재료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기름은 분명히 값을 주고 산 것이니 거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고로 우리는 여기서 '기름'이란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활활 타오르게 하는 재료로서 우리가 우리 자신을 쳐 복종시키는 어떤 것이다. 그러한 것에는 회개의 눈물일 수도 있고, 금식일 수도 있고, 십일조와 같이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우선 드리는 것일 수도 있으며, 시간의 십일조도 될 수 있다. 

      둘째, '성 밖'은 어떤 장소인지를 살펴보자. 여기서 성 밖은 새 예루살렘 성의 12진주문 밖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열 처녀의 비유에 나오는 집은 신랑집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신랑은 예수님을 지칭하는 비유이므로, 문 밖은 곧 예수님의 집 밖 곧 하늘의 새 예루살렘 성의 12진주문의 바깥을 가리킨다. 그러 성 밖은 어떤 모습일까? 우선 이 장소는 어둡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빛은 성 안에만 둘러 비치기 때문이다(계21:23). 그러므로 성 밖은 어두운 장소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한번 성 밖으로 버려진 사람은 다시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주님의 표현에 의하면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한다"이다(마25:12). 이와 비슷한 표현으로서 마태복음 7:23에 따르면, 주님으로부터 영원한 결별이 있는 장소가 그곳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결단코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영원히 버려진 채 있는 영혼들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곳에서 그들이 형벌을 받는다는 표현은 나오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인 장소다. 

     

    5. '바깥 어두운 데' 지옥은 누가 들어가며 어떤 장소인가?

      그렇다면 두 번째로 성문 바로 바깥쪽 말고, 성으로부터 더 떨어진 바깥쪽의 어두운 곳 지옥은 누가 들어가게 되며 그 장소는 또한 어떤 장소인가?

      첫째, '바깥 어두운 데'는 누가 들어가는지를 살펴보자. '바깥 어두운 데'에 대한 헬라어 직역은 '더깥쪽의 어두움'이라는 장소다. 이곳에는 한 달란트 받았던 종이 들어가는 장소다. 왜냐하면 주인이 돌아올 때 이 종은 악하고 게으른 종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주인으로부터 무려 6천 데나리온을 받았다(1달란트=6천 데나리온, 노동자의 20년치의 품삯). 하지만 그는 주인을 악덕 고리대금업자로 알고는 주인에게 돈을 불려 줄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그래서 땅에 감추어 두었다가 고스란히 갖다 바쳤다. 그러나 실제 그는 게으른 자였기에 일하기 싫어했다. 종이 되어서 일하기 싫어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는 자기를 믿고 많은 돈을 맡겨 준 주인을 기쁘시게 해야 했지만 그는 주인을 위해 일하고 싶어하지 않은 것이다. 그런 자가 바로 '바깥 어두운 데'에 들어가는 것이다. 

      둘째, '바깥 어두운 데'는 어떤 장소인지 살펴보자. 천국은 새 예루살렘 성만을 지칭한다. 고로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모든 자는 다 성 밖에 버려질 것이다. 그런데 성 밖이라는 장소에는 바로 성문 짝 옆만이 아니라 성벽에서 더 멀리 떨어진 장소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곳은 하나님의 임재가 없을 뿐만 아니라, 다시는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절망감 때문에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다. 그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들이 이 세상에서 살고 있을 때에 그렇게 성령께서 회개를 촉구하면서 하나님의 일에 충성할 것을 요구하셨건만 그 말에 순종하지 못한 자신이 밉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빛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더 캄캄한 지옥으로 떨어지게 된 것이다. 그것은 자기들의 게으름과 은혜를 모른 체한 것에 대한 값이었기 때문에 더욱 자기 자신에 한탄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런데 마태복음 전체를 읽어 보게 되면, '바깥 어두운 데'라는 지옥에 떨어지는 사람들이 세 종류가 나온다. 첫째는 유대인들이다(마8:11~12). 이들은 원래 하나님의 왕국을 물려받는데 우선 순위가 주어진 자들이었다. 그들은 그 왕국에 처음부터 초대된 자들이었으나 주님의 초청을 거절하고 말았다. 그러자 그들은 영영 주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없는 장소로 끌려가게 되는 것이다. 이는 유대인과 같은 혈통적인 조건이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려 준다. 그리고 둘째는 왕의 아들의 혼인 잔치에 들어가기는 했으나 혼인 잔치에 입을 예복을 입지 않은 채 그 잔치 자리에 참여한 사람이다(마22:11~13). 이 무익한 종들은 왕의 사환들(천사들을 의미하는 것 같음)에 의해 손발이 묶여 바깥 어두운 데로 던져지게 된다. 그래서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다. 셋째는 한 달란트 받았으나 악하고 게을러서 그것을 묵혀 두고 일하지 않은 종이다(마25:24~30). 주님은 이 종을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하셨다. 그렇다. 우리로 하여금 어찌하든지 천국에 들어와서 기업을 얻기를 원하셔서 달란트를 주신 선하신 하나님을 악하게 보고, 더욱이 자신이 게을러서 일하기 싫어 자는 결국 더 바깥쪽의 어두운 곳으로 쫓겨나,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는 것이다. 한편, 이외에도 '슬피 울며 이를 가는' 또 다른 사람이 나오는데, 그는 마태복음 24장에 나오는 종으로서, 자기 동료들을 때리며 술 친구들로 더불어 먹고 마셨던 '악한 종이다' 그런데 이 종은 한 달란트 받은 종보다 더 나쁘다. 그래서인지 그는 한 달란트 받았던 종보다 더 고통스러운 장소에 들어가게 된다. 왜냐하면 그는 거기서 채찍질을 당하고, 외식하는 자가 받는 부분의 형벌을 받기 때문이다(마24:48~51).

     

    6. '영원한 불' 지옥은 누가 들어가며 어떤 장소인가?

      마지막으로 세 번째로 영원한 불 속으로는 누가 들어가며, 그곳은 어떠한 장소인가?

      첫째, '영원한 불 속'에는 과연 누가 들어가는지 살펴보자. 그곳에는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주님의 말씀에 의하면 '염소'가 들어간다(마25:41,46). 이들은 믿는 자들만을 먼저 불러 하늘에서 심판하실 때에 주님의 보좌 왼편에 서게 될 자들인데, 이들은 결국 심판 후 영원한 불 속에 던져지게 된다. 그럼 왜 이들은 불 못에 던져지게 되는 것인가? 그것은 그들이 처음부터 염소였고 또한 교회에서 염소짓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계속해서 양(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 왕국을 기업으로 물려받을 자들)과 함께 생활해 오던 자들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설 때까지 자신이 염소였는지를 모르고 있던 자들이었다. 그들이 누군지는 헬라어 원문으로 '염소 새끼'라고 나온다(마25:32~33). 그런데 그들 자신들이 염소였는지를 깨닫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첫째로 그들은 자기도 모르게 가끔씩 들이받는 염소짓을 하고 있었지만 그 일이 매번 지속된 것이 아니라 어쩌다 한 번씩 했었기 때문이리라고 본다. 또한 자신들도 교회를 위해 무엇인가 행한 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들은 자기의 이름이 드러나고 높여지는 일에만 열심을 내었을 뿐, 자기들이 보기에 보잘 것 없다고 여기는 일에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한마디로 외식하고 가증스러운 자들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들이 보기에 보잘 것 없다고 판단되는 자들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일하 섬기고 있는 이들을 개무시하며 살아왔던 자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지극히 보잘 것 없다고 여기던 들은 실은 천국 왕의 형제들로서 천국에서 왕 노릇을 하고 있는 이들인데 말이다. 그들은 언제나 자기 생각이 주인이었다. 그들은 당시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과 같은 자들이었다고 할 수 있다. 아마도 대부분 교회의 지도자들이었던 것 같다. 그들은 자기의 입맛에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자들이었으며, 자기도 천국에 못  들어가면서 남도 천국에 못 들어가도록 하는 자들로서 인도하는 그룹에 속한 자들이었던 것 같다. 

      둘째, 그들이 들어가게 될 '영원한 불'이 어떤 곳인지 살펴보자. 그들이 장차 들어가게 될 장소는 한마디로 영원한 형벌의 장소와 고통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곳에서는 뜨거운 불이 소금치듯 하고 있기 때문이다(막9:48~49). 뿐만 아니라 유황이 타고 있어서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는 장소다(계14:10). 그리고 그곳에는 마귀와 그의 천사들(귀신들)도 함께 들어가는 장소다(마25:41). 아마도 이들에 의해 고문을 당할른지도 모른다(계14:10). 그리고 거기에는 구더기가 있어 부활체를아 먹기도 하고 몸속으로 파고 들어가는데 아픔은 육체보다 더 큰 장소이다(막9:48). 또한 뜨운 기운에 목마르지만 물 한 방울 얻을 수 없고 먹을 수 없는 장소다(눅16:24). 그곳은 또한 둘째 사망이 있는 장소다(계2:11, 20:6, 21:8). 주님과 영원히 단절된 장소인 것이다. 고로 그곳에는 생명나무도 없고, 생명수도 없다(계22:14). 밤낮으로 쉴 수 없어 하루 살기 힘든 장소인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그곳에서 영원이라는 시간을 살아야 한다. 

     

    7. 나오며

      그렇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 때 아무리 힘들고 아무리 어렵다고 한들 지옥의 고통만큼은 결코 아닐 것이다. 주님의 임재가 없는 그곳, 칠흑 같은 어둠이 가득한 그곳. 그리고 형벌이 기다리고 있어 매일 채찍질을 당하고, 불과 유황이 타는 불 못 속에서 처참한 고통을 영원히 겪어야 하는 그곳에 우리는 결단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그럼, 우리가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 주님은 마태복음 25장에서 그 방법들을 우리에게 알려 주셨다. 첫째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되라고 하셨다. 그것이 이미 받은 성령의 등불이 계속해서 타오를 수 있도록 날마다 기름통에 기름을 준비하는 것이다. 성령의 음성에 순종할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날마다 쳐 복종시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희생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댓가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도 그것이 우리의 영원을 위한 값진 준비가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감사함으로 그 길을 가야 한다. 둘째, 다섯 달란트나 두 달란트 받았던 종처럼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라고 하셨다. 주께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이 버려진 자와 같은 나를 구원해 귀한 것을 맡겨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께 충성하는 것이다. 조금만 놔두면 게으르려고 하는 자신의 육체를 쳐 복종시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남긴 분량만큼 천국에서 받을 상을 위하여, 그렇게 하실 수 있도록 달란트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이 베푸신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다. 셋째,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에 양에 속한 사람이 되라고 하셨다. 자신이 어떤 일을 했어도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는 믿음으로,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사람일지라도 그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는 구제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선교를 하는 것이다. 특히 모든 것을 내려놓고 헌신 봉사하는 주의 종들을 잘 돕고 섬기는 것이다. 이름 없이 빛없이 그렇게 섬기는 것이다. 생색내지 말고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행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믿음의 합당한 열매대로 그리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대로 천국에서 상을 얻게 될 것이다. 물론 그러한 삶을 살아온 자는 믿음과 회개에 따라 살아왔으니 꿈에도 그리는 새 예루살렘 성 안의 신부가 될 것이다. 

     

    202년 09월 10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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