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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qBhXzK264iE
날짜 2021-08-22
본문말씀 마태복음 24:15~28(신약 41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7년대환난,대환난,다니엘의70이레, 한이레,전3년반,후3년반,짐승의활동,용과짐승과거짓선지자,다니엘이말한바멸망의가증한것,예루살렘의멸망,마지막환난,천년왕국

과연 성경에 '7년 대환난'이라는 말이 나오는가? 혹시 나온다면 어디에 있는 것을 가져온 것인가? 예수님께서도 그러한 용어를 사용하신 적이 있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운데 '7년 대환난'이라는 용어가 아주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뿐만 아니라 요한계시록을 보면 오직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재앙만 나오고 있을 뿐인데, 거기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환난의 기간을 전 3년 반과 후 3년 반을 나눌 수 있는가? 그리고 후 3년 반의 기간은 대체 어떤 기간을 가리키는 것이며, 그것은 언제 시작되고 언제 끝이 나는가? 이 모든 것이 이 한 편의 설교에 들어있다.

 

1. 들어가며

  '7년 대환난', 이는 세대주의자들이 교회 시대의 마지막 시기에 있을 기간으로 설정한 말이다. 이들은 7년 대환난을 다니엘 9장에 나오는 '70이레'에서 가져왔다. 그들은 70이레의 마지막 '한 이레'를 7년으로 해석하여, 그것이 종말의 시대에 성취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래서 어느새부턴가 한국교회에서도 마지막 시기에 적그리스도에 의해 자행될 핍박과 고통의 시기를 '7년 대환난'이라는 말로 표현해 왔다. 그렇다면, 과연 '7년 대환난'이라는 용어는 성경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정말 마지막 시기에 있을 대환난을 지칭하는 용어로서 과연 합당한가? 과연 예수께서도 이 용어를 사용하셨던 것이 있으셨는가? 우리는 이제 성경 전체를 통하여 이 용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을 중심으로 대환난기에 관한 말씀을 나누고자 한다. 그리고 그 시기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 것인지까지도 함께 살펴볼 것이다. 아무쪼록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 모든 성도들은 대환난을 잘 준비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라며, 혹 그 기간에 우리가 놓여 있을지라도 대환난을 잘 이겨내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2. '7년 대환난'이라는 용어가 과연 성경에 있으며 실제할 것인가?

  '7년 대환난'이라는 직접적인 용어는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그럴 개연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용어를 우리가 사용할 때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세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그러한 7년 대환난은 없기 때문이다.

  그럼, 세대주의자는 어떻게 7년 대환난을 주장하고 있는가? 그들은 7년 대환난은 이스라엘 민족과 휴거되지 못하고 남겨진 그리스도인들이 겪을 환난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환난의 기간은 교회를 지칭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당하는 환난임과 동시에 이스라엘 백성들도 공히 함께 겪어야 할 환난을 가리킨다. 마지막 시기가 도래하면 정말 적그리스도에 의하여 대환난이 발생할 것이 분명하다. 

 

3. '7년 대환난'이라는 용어는 어디에서 가져온 것인가?

  그렇다면, 성경에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는 용어인 '7년 대환난'을 세대주의자들은 대체 어디에서 가져온 것인가? 그것은 다니엘서에서 가져왔다. 다니엘 9장에 나오는 '70이레'의 예언에서 가져온 것이다.

   B.C.538년 메대 왕 다리오 원년에 다니엘은 자기 민족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예레미야서를 읽다가 깜짝 놀랐다. 거기에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70년만에 마칠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다니엘은 그날이 곧 다가올 것을 예견하고는 베옷을 입고 금식하며 재를 덮어쓰고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가브리엘을 보내어 장차 이스라엘 백성과 예루살렘 성에 되어질 미래의 일들을 가르쳐 주셨다. 그것이 바로 70이레'의 예언이다(단9:24~27).

   '70이레'에 관한 자세한 예언은 다음에 살펴보기로 하고, 오늘 여기서는 대강 아우트라인만 살펴볼 것이다. 다니엘의 70이레의 예언은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루살렘을 회복하고 중건하라는 명령이 날 때를 기준으로 하여 7이레와 62이레가 지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62이레 후에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한 왕의 백성이 와서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일은 마지막 한 이레의 절반과 그 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70이레의 예언은 메시야의 출현과 죽음 및 예루살렘의 파괴에 관한 예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세대주의자들은 이 한 이레를 7년으로 계산하여, 이것이 69이레 후에 바로 성취될 것이 아니라, 공백기를 거치고 나서(교회시대 2천년), 인류 마지막의 어느 시기에 성취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므로 인류 마지막 시기에 이스라엘 백성을 핍박하는 시기를 '7년 대환난'이라고 표현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받는 핍박이므로, 그때 나타나서 성읍과 성소를 훼파할 존재는 이스라엘 민족과 7년간 평화 조약을 맺었다가 파기하고 결국 이스라엘 백성을 죽일 '적그리스도'라고 해석했다. 그러므로 인류 역사의 마지막 시기는 이스라엘의 회복의 시기라고 그들은 정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인류 역사의 마지막 시기가 되면,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추수가 있어야 하기에, 교회는 잠시 그 자리를 비켜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바로 7년 대환난 전의 '교회의 비밀 휴거'라는 것이다. 

  

4. 예수께서는 '대환난'에 관하여 어떻게 말씀하셨으며, 그때 무슨 일이 있을 것인가?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과연 대환난에 관하여 말씀하셨을까? 그렇다.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24장에서,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 곧 우상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그때가 대환난의 날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멸망의 가증한 것이 예루살렘에 세워질 때에 이스라엘에게 큰 환난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마24:15).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에 세워질 우상을 숭배하기를 거부함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이 죽임 당할 것인데 이것을 두고 대환난 이라고 하셨다. 그렇지만 그 기간을 '7년'이라고 딱 못 박지는 않으셨다. 다만 '대환난'이라고만 말씀하셨다(마24:21). 그리고 그 기간도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감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24:22). 그러므로 세대주의자들이 그 환난의 기간을 7년이라고 말을 했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산술적인 7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5. 요한계시록에서는 '대환난'을 어떻게 말씀하고 있으며, 그 시기를 어떻게 구분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에서는 대환난의 기간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질문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7년 대환난을 요한계시록도 과연 언급하고 있는가? 둘째, 대환난은 이스라엘 백성만이 겪는 대환난인가? 셋째, 그 환난의 시작과 끝은 언제인가? 

  첫째, 7년 대환난의 기간을 과연 요한계시록에서도 언급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 답은 '있다'라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기간은 산술적으로 7년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서는 7년이라는 시간이 나오지 않고, 42달이라는 기간이 연거푸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42달은 한 달을 30일로 치자면, 1260일이 되는 것이며, 그것은 삼년 반이고, 다니엘에 나오는 표현으로 치자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인 것이다. 그런데 이 기간을 3년 반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숫자가 완전수 7의 절반으로서 3.5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고난의 기간이 완전히 가득찬 기간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둘째, 대환난은 과연 이스라엘 백성만이 겪는 대환난인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아니올시다'이다. 이스라엘 백성도 그때에 대환난을 겪을 것이겠지만, 동시에 예수님의 증거를 가진 자들 곧 교회도 동일하게 환난을 겪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계12:17, 13:7,10). 그때는 예수님을 믿는 이유 때문에 받는 환난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도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당하는 환난인 것이지, 성전을 세우고 거기에서 양을 잡고 하는 일 때문에 받는 환난은 아닌 것이다.

  셋째, 그 환난의 기간의 시작과 끝은 과연 언제인가 하는 것이다. '대환난'이란 그냥 단순한 환난이 아니다. 그 환난은 아주 큰 환난이어서, 그런 환난이 이전에도 없었지만 이후에도 없을 만큼 아주 거대한 환난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때의 환난은 이전에 있었던 환난과 좀 차별이 있을 것이다. 이전까지도 사실 성도들은 환난을 겪어 왔다. 그것은 짐승(적그리스도,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과 거짓 선지자(땅에서 올라오는 짐승)에 의한 핍박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시기에 있을 대환난은 용(사탄 마귀)이 가세한 환난이다(계16:13~14). 즉 사탄의 삼위일체인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에 의한 환난인 것이다. 그래서 '대환난'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때의 환난은 아주 무서운 환난이 될 것이다. 성도들은 이때 적그리스도의 세력에 의해 가차없이 목 베임을 당할 것이다(계13;10, 20:4). 그리고 짐승의 표를 받지 아니한 사람도 역시 목 베임을 당할 것이다. 

  그렇다면, 대환난의 시기는 언제인가? 그 시기 의 최소 시작 지점은 '두 증인'이 사역을 마칠 때다(계11:7, 17:8). 일곱 나팔 재앙으로 치자면 다섯째 나팔이거나 여섯째 나팔 재앙의 시기일 것이다. 그리고 언제까지 활동하는가? 그것은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땅의 왕들을 동원하여 하늘의 대왕이신 예수님께 대항하는 전쟁 곧 아마겟돈 전쟁이 끝마칠 때까지다(계19:11~21). 이것을 나팔 재앙과 대접 재앙으로 말하면, 여섯째 나팔 재앙에서 여섯째 대접 재앙까지일 것이다. 그때 예수께서 재림하시어서,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를 무저갱에 쳐 넣으셔서 끝을 낼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아마겟돈 전쟁'과 '곡과 마곡의 전쟁'은 같은 전쟁을 가리키는 것인데, 전쟁의 주된 존재가 아마겟돈 전쟁은 짐승과 거짓 선지자이고, 곡과 마곡의 전쟁은 용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계20:10 헬라어 원문 참조).

  

6. 나는 대환난의 기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 성도들은 그날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그것은 3가지다.

  첫째, 내 믿음을 수호하기 위해 서라면 고난도 각오하고 심지어 죽음도 각오하는 것이다. 믿음의 지조를 꼭 지켜서 천국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마지막의 시기에 가서는 신앙의 지조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이라고 기꺼이 내놓을 준비를 해야 한다.

  둘째, 천국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도록 회개하고, 조상들의 죄까지도 회개하여 귀신이 더이상 내 몸과 내 가정과 내 자녀에게 역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 시기에 가서는 내 식구 중에 믿지 않는 자가 나를 고발하여 죽게 할 것이라고 했다(마10:36). 그러므로 마지막 시기가 되기 전에 꼭 가족을 전도해야 한다. 명심하라.

  셋째,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상급 얻는 자가 되도록 준비해야 한다. 맡겨진 일에 충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와 복음을 위하여 자신의 시간과 물질과 은사와 달란트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야 심은대로 천국에서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7. 나오며

  지난 주일(15일)에 아프가니스탄이 탈레반 세력에 넘어가고 말았다. 2001년부터 미국에 의한 침공으로 아프가니스탄은 이슬람 국가였지만 자유를 누릴 수 있었다. 특히 신앙의 자유가 가능하였다. 그래서 약 1만 명의 성도가 생겨났다. 하지만 지난 15일에 아프가니스탄이 급진적인 이슬람 세력인 탈레반의 손에 넘어가 버리고 말았다. 미군이 철수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탈레반은 무서운 사람들이다. 그날부로 외국인과 연결된 사람들을 검색하여 처형하고 있다. 특히 기독교 선교사들과 접촉한 사람, 미국에 협조한 사람이 날마다 총탄의 세례를 받아 죽어 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일이 마지막 시기에도 일어날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미움을 받아야 하고 형제와 가족들에 의해 고발당하여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나중에 가면 더 잔인하게 처형될 것이다.  우리나라도 잘못했다가는 그러한 상황이 아니 오리라는 법은 없다. 그런데 그러한 날이 가까이 오고 있는 것이다. 그때가 되면 평화의 사도처럼 가장한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종교 간의 전쟁을 그치고자 종교 통합을 이루려고 시도할 것이다. 그렇지만 기독교인은 예수 이외에 다른 구원자를 인정할 수 없기에, 종교 통합을 반대할 것이다. 그러면서 처벌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순교자의 숫자가 찰 것이다. 그러면 주님이 오시는 것이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약속해 주셨다.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대환난의 날을 감해 주신다고 말이다(마24:22). 그러므로 성도들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주님을 위해 죽는 자는 천국에서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계2:10). 그날 환난을 당해도 두려워하지 말고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우리도 만반의 준비를 조금씩 해 나가야 한다. 그럴려면 기도하여 성령충만을 받아야 한다. 그래야 죽음의 공포까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2021년 08월 22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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