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를 금지하셨다(출20:3~5). 우상이라는 것이 하늘의 해와 달과 별들 아니면 나무나 바위 그리고 인간이 만든 수공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것들에게 경배하는 것은 단순한 경배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계속 거기에다가 절을 하게 되면 귀신들이 달라붙어서 인간의 경배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고전10:20). 그러므로 하나님 아닌 것들에게 절대 절하거나 빌거나 제사같은 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은 지금도 우상에게 절을 하고 섬기며 심지어는 자신의 영혼을 바치기도 한다. 왜냐하면 거기에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복을 주는 존재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귀신들이다. 타락한 귀신들은 원래는 하나님께 수종들던 천사들이었다. 처음에는 이들에게도 하나님께서는 일정한 권세와 능력을 부여하셨고 지혜도 주셨다. 그런데 이들 중 일부가 타락하여 이 지구상으로 쫓겨났으며 땅밑 지옥과 지상에서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처럼 경배받기를 원한다. 그래서 자기를 섬기고 경배하는 자에게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세와 능력과 지혜를 주어서 세상사람들로부터 인기를 누리게 하기도 하며 돈을 벌게도 해 준다. 하지만 이것들은 전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지옥에서 영원히 형벌을 받아야 할 존재들이므로 이것을 통해서 무엇인가를 얻고자 한다면 인간은 이것들이 당하는 고통을 영원히 함께 당하게 된다. 그러므로 절대 귀신들을 섬기거나 절하거나 지혜를 구하지 말아야 한다.
한편 기독교인들은 어느 정도 영적 세계를 알고 있으므로, 이런 사악한 영들을 직접적으로 섬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기독교인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귀신들이 하는 일을 하나님이 하는 역사로 잘못 알고 따라가는자도 있다. 그런 것들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은사주의 운동인 빈야드운동이나 신사도운동을 하는 자들이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 없는 성령만을 언급하고 성령만을 불러내는 기적을 일으키는데 전부 귀신들이 하는 역사다. 귀신들이 장난치는 것을 가지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로 잘못 알고 따라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알게모르게 우상을 숭배하게 되면 어떤 결과를 맛보게 될까? 하나님께서는 참 신이 아닌 피조물을 경배하는 자들에게 죄값을 물으시겠다고 했다. 그것은 곧 재앙이요 저주다(신29:27). 이러한 저주와 재앙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자신이 이 땅에서 받는 저주들이 있고, 두번째로는 자기 뿐만 아니라 자기의 후손까지 이어지는 저주가 있으며, 세번째로는 자신이 죽어서 영원토록 받아야 하는 저주가 있다.
첫번째의 저주로는 첫째, 열심히 수고해도 그 수고의 댓가를 받지 못하는 것이다(신11:16~17). 둘째, 자기 자신이 침상 즉 중하고 오랜 질병에 시달리는 것이다(계2:22, 신28:58~59, 민25:1~9). 셋째, 하는 일마다 안 되고 망하는 것이다(신6:14~17, 7:4, 8:19~20). 넷째, 아무리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해도 기도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렘7:16~18, 겔8:16~18). 다섯째, 직접적인 것은 아니지만 우상숭배행위에 같이 동참하는 자에게까지 환난이 임하는 것이다(계2:22).
두번째의 저주로는 방금 위에서 언급한 이러한 저주들이 당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록 내가 예수님을 믿고 회개를 했어도 내 조상들이 지은 우상숭배죄 때문에 내 아들과 손자에 이르기까지 저주를 받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번째의 저주로서 이것은 사람이 죽은 후에 받는 저주인데 첫째, 하나님의 나라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며(고전6:9~10, 갈5:19~21, 엡5:5), 둘째, 불과 유황이 타는 못 즉 지옥에 던져져서 거기에서 영원토록 고통을 받는 것이다(계14:9~11, 21:8, 막9:43). 한 번 상상해보라. 철이빨을 가진 구더기에 의해 자신의 살과 내장이 파헤쳐지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지옥에 있는 형벌주는 타락한 천사들로부터 온갖 도구로 인해 고문당하는 것을 말이다. 인간이 가지 말아야 할 곳이 있긴 하지만 지옥만큼은 가지 말아야 한다. 세세토록 어찌 그 고통을 감당한다는 말인가?
성도들이여, 결코 우상숭배하지 말라. 우상을 숭배하면 나도 저주를 받을 뿐더러 내 후손까지 저주를 받게 되면, 죽어서는 내 영혼까지 고난을 받는데, 어찌 다 그런 고통을 감당하려 하는가?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