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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F28w3i1B_Fo
날짜 2018-09-04
본문말씀 사무엘상 2:22~26(구약 411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엘리제사장, 홉니와 비느하스, 멸문지화, 말씀양육실패, 책망안함, 회개안함, 경고무시, 부모의문제, 생명길은책망

20189월 특별새벽집회

 

주제: “내 가족을 구원하기 위한 효과적인 8가지 방법은 무엇인가?”

 

[제목] 책망하지 못해 멸문지화를 당한 엘리 제사장

 [찬송]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말씀] 사무엘상 2:22~26(구약 411)

2018.9.4()

1. 들어가며

이 세상에는 자신의 가족을 구원하기 위해 몸부림치며 살다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그냥 그렇게 두게 되면 자신의 가족이 멸망당하게 될 줄을 알면서도 가만히 보고만 있다가 화를 좌초한 사람들도 있다. 오늘 우리가 만나게 될 사람은 두 번째 경우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내가 속한 가문을 살리고 우리의 후손들이 복받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비의 모범적인 삶이 필요하고(노아의 경우), 사력(死力)을 다하는 간절한 기도도 있어야 할 것이다(야곱의 경우). 더불어 참된 신앙에 대한 정보를 파악했으면 그것으로 가장 먼저 가족을 구원하는 지혜도 있어야 한다(기생 라합의 경우). 하지만 반대로 잘못된 것을 알면서 지적하지 않고 책망하지 않았을 때에 그 결과로 자신의 가문이 문을 닫는 상황에 치달을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책망이 얼마나 중요한 가족구원의 요소인지를 살펴보고,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자 한다.

2. 엘리 제사장의 가문은 어떤 집안이었나?

엘리 제사장은 아론의 아들들 가운데 엘르아살 가문이 아니라 이다말가문의 제사장이었고, B.C.1100년경에는 실로에서 대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였다. 우리가 잘 아는 한나의 서원기도를 인하여 사무엘의 잉태와 출생에 관여했던 인물이 바로 그다. 그런데 엘리 제사장은 좀 늦게 두 명의 자식을 두었으니, 그들의 이름이 홉니(“올챙이”)와 비느하스(“흑인”)였다. 홉니는 상대적으로 키가 작아서 아마도 올챙이라는 이름이 붙혀진 것 같고, 비느하스는 검은 피부를 지닌 것 같다.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은 복무시기가 있는데, 30세부터 50세까지다(4:3,28,33). 그러나 25세부터 인턴쉽 과정을 5년간 마친 후 제사장이 된다(8:3). 엘리 제사장은 50세가 넘어 복무연한을 마쳤다. 그래서 그의 아들들인 홉니와 비느하스에게 제사장직을 물려준 후였다(삼상1:3). 그러니까 이때에 홉니와 비느하스가 적어도 30살 이상은 되었다는 이야기다.

3. 엘리 제사장 가문이 멸문지화(滅門之禍)를 당한 이유는 무엇이었나?

그런데 늦게 낳았던 두 아들들이 얼마나 기특했던지 엘리 제사장은 그들이 제사장이 된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에게 점차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커졌고 엘리 제사장은 멸문지화를 당하게 되는데, 첫째, 자기의 두 아들들이 전장에서 죽는다. 둘째, 자기도 그 소식을 듣고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목이 부러져 죽는다. 셋째, 남편과 시아버지의 미명횡사소식을 들은 둘째 며느리가 둘째아들을 낳다가 난산하다 죽는다. 넷째, 사울왕 때에는 비느하스의 첫째아들인 아히둡의 아들 아히멜렉이 에돔사람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다섯째, 다윗시대에는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파면을 당함으로 엘리가문이 막을 내린다.

그렇다면, 엘리가문이 이렇게 몰락하게 되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요약하면 3가지였다. 첫째, 엘리제사장이 하나님을 알지도 못한 자신의 두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기 때문이다(삼상1:3,2:11,17). 당시 제사장들은 아버지의 직업을 물려받는 세습제사장들이었다. 그런데 제사장이란 최일선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가? 그러기에 제사장은 하나님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어야 했다. 특히 제사장들은 제사만 드리는 행위를 함에 있어서 율법 규정에 따라 엄숙하게 그것을 감당할 책임이 있었다. 그런데 엘리의 두 아들인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있었다. 아비인 엘리가 어릴 적부터 그들을 말씀으로 양육했어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늦게 자식을 보았다고 어우르기만 했던 것 같다. 그러다가 그만 그들의 나이가 30세가 되어버렸고 그러자 그들을 제사장으로 세워버린 것이다. 하지만 그때도 여전히 홉니와 비느하스는 무가치한 불량자들이었다(삼상2:11).

둘째, 엘리는 자신의 아들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하여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악행을 저지르고 있었고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과 동침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그들을 약간 나무랄 정도로 그쳐버렸기 때문이다(삼상2:23~24). 아니었다. 아들들의 범죄는 심각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거룩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엘리는 그들을 엄하게 책망하고 그들을 징계했어야 했다. 그래도 만약 그들이 듣지 않았을 때에는 자기자식일지라도 제사장직에서 파면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유연하게 대처했다. 왜냐하면 하나님보다도 자식들을 더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자식이 우상이 되어서 자식이 해달라는 것을 다 해주면서도 자식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불량하게 살아가는데도 가만히 놔두는 부모가 있다.

그렇다면 엘리의 아들들은 무슨 죄를 저지르고 있었는가? 첫째로는, 그들은 제사장이라는 월등한 지위를 악용하여, 제사 드리려 나오는 백성들에게 잘못을 범했으니,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율법규정은 깨뜨리면서 자기의 배만 채우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백성들이 와서 화목제사를 드릴 때에는, 먼저 희생제물에 안수하고 그 제물을 잡아야했다. 그리고 고기의 기름 부분을 잘라내어 먼저 불태워야했다. 그리고 삶은 고기 중에서 가슴과 오른편 뒷다리를 제사장에게 주고 나머지는 제사를 드린 사람이 가져가서 가족과 함께 먹는 것이 상례였다. 그런데 홉니와 비느하스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먼저, 그들은 백성들이 기름을 갈라내어 하나님께 불태워 드리기도 전에 기름섞인 고기를 빼앗아갔다. 자기 아버지 엘리제사장이 삶은 고기를 원하지 않고 날 것을 원하신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삶은 고기 중에 자기 분깃을 가져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살 고리를 가지고 와서는 가마솥에 찔러 넣어 걸려나오는 고기는 다 제사장 몫이라면서 가져가버렸다. 백성들이 그것을 보고 어떻게 했을까? 조금 기다려서 기름이라도 태워드린 후에 가져가라고 했지만 막무가내였다. 둘째로는 이미 결혼하여 아이까지 낳은 상태였지만 회막에서 수종드는 여인과도 동침하는 일까지 서슴없이 범했던 것이다(삼상2:22).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의 배를 하나님으로 섬겼고, 하나님의 이름은 내팽개쳐버렸으며, 7계명까지도 범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백성들 앞에 모범적인 삶을 살아야 할 제사장임에도 불구하고 제사를 경멸한 채, 1계명과 2계명과 3계명 그리고 제7계명을 범하고 있는 그들을 죽이기로 결정하신다.

셋째, 자식을 계속 그렇게 놔두어서는 가문을 멸하겠다고 하는 하나님의 경고를 두 번씩이나 받고도 자식을 책망하지 않은 채 그것을 대수롭게 않게 여겼기 때문이다.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 즉시 회개했어야 했다. 그리고 자식을 엄하게 책망해서라도 바르게 인도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지 않았다. 자식이 우상이었다. 그러자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어 이렇게 경고하셨다.

삼상2:29-34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내 처소에서 명령한 내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너는]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들을 살지게 하느... 31 보라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 팔을 끊어 네 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는 날이 이를지라 32 이스라엘에게 모든 복을 내리는 중에 너는 내 처소의 환난을 볼 것이요 네 집에 영원토록 노인이 없을 것이며 33 내 제단에서 내가 끊어 버리지 아니할 네게 속한 사람이 네 눈을 쇠잔하게 하고 네 마음을 슬프게 할 것이요 네 집에서 출산되는 모든 자가 젊어서 죽으리라 34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 날에 죽으리니 그 둘이 당할 그 일이 네게 표징이 되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자, 이제는 둘째로 아이 사무엘을 보내 또다시 경고하셨다.

삼상3:12-13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13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그리고 전쟁이 터졌고, 그때부터 그 집안에 심판의 바람이 불어닥쳤으며 결국 멸문가문이 되고 만다.

4. 오늘날 우리 부모의 문제는 무엇인가?

하나님은 지금도 모두가 다 예수믿고 천국 들어오기를 바라신다. 하지만 지은 죄를 회개하지도 않고 그 죄를 떨쳐버리지 않는 자까지 천국에 데려가시지는 않는다. 지은 죄는 회개해야 한다. 성경은 말한다.

23:13-14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14 네가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의 영혼을 스올에서 구원하리라

그렇다. 자식은 어려서부터 말씀과 기도로 잘 양육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잘못된 길을 갈 때에는 반드시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 그리고 다 자랐는데도 계속 그 길을 걸어갈 때에는 자식에게 회개할 기회를 달라고 눈물로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날을 잡아서 자식에게 바른 길을 제시해주어야 한다. 오늘날에 자식이 삐뚫어진 길로 가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것을 보면서도 그래서 지옥에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그냥 놔두는 것이다. 아니다. 요한계시록 2~3장에서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의 경우를 보라. 주님의 책망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가? 자식을 살리는 길이 책망이다. 믿음없이 방탕의 길로 가는 자식을 책망하고 훈계하는 일이야말로 자식을 천국으로 안내하는 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1. 책망하지 못해 멸문지화를 당한 엘리 제사장(삼상2;22~26)_2018년 9월특별새벽집회 둘째날_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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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어떻게 회개해야 하는가?(2)(딤전1:12~16)_2017년 3월특별새벽집회 넷째날_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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