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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교회 이야기(29)

2008년 6월 5일(목)


제목 : 주여! 종이 부족하나이다.

  

  지난 5월 하순경 찬양대 반주자를 세우는 데 있어서 문제가 있었다. 단지 내가 담임목사로서의 그 역할과 권한에 대해 제대로 행사했더라면 아무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을 내가 많이 실수했다. 얼마나 나의 실수를 이야기한 뒤 그 문제는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과연 담임목사로서 합당한 자격을 갖춘 사람인가에 대해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최근 들어 나는 세계정세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에 대한 소식을 들을 때마다 긴장감이 감돌기까지 한다.

  1992년 10월 28일의 일이다. 다미선교회 시한부종말론자들의 잘못된 언행으로 말미암아, 세계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는 기독교계에 대한 불신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커졌었다. 그 뒤 불거진 대형교회의 부자세습 문제와 문어발식의 지성전 문제, 선교여행 문제 등은 한국내의 기독교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함부로 무슨 이야기를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번달 19-20일, 스위스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유럽연합모임은 초대 연합 대통령 선출건이 중요 이슈가 되고 있다. 다니엘 2장에서 말하는 말세지말의 열 발가락시대가 도래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한 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담임 목회자로서 앞으로 도래할 적그리스도의 활동과 예수그리스도의 재림 그리고 천국과 지옥에 관한 심판의 교리를 정확히 성도들에게 알려 주어야 할 책임이 있지 않겠는가? 강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겠는가? 그래서 기도하다가 문득 스쳐 지나가는 것이, 신앙집중강좌였다.

  “그래, 신앙집중강좌를 해야겠다. 천국이 실재하며 지옥도 실재하는지, 그리고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과연 언제 오시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때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알려줘야지.”

  그리고 지난 주일 주보에 신앙집중강좌를 하겠노라고 결정하고는 교인들에게 광고를 했다. 오늘이 바로 그 날이었다.


1. 종말론 공부

 사실 나는 1990년초, 1992년 10월 28일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는 시한부종말론자들의 외침에 깜짝 놀랐다. “벌써 주님이 오신다면 어떻게 하지, 아직 나는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그래서 예수님께서 언제 오실 것인가에 대해 긴장하면서 담임목사님을 찾아갔다. 그랬더니 오는 1992년 10월 28일에는 예수님께서 절대 재림하지 않을 것이니 염려 말라 하셨다. 그때 담임목사님께서는 왜 그 날 예수님께서 재림하지 않으실지에 대해 아주 명확히 알려주셨다. 그래서 종말론에 관해 눈을 뜨기 시작하였고 그때부터 시작한 공부가 종말론 공부였다. 당시 종말론에 관해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서달석 목사님의 종말론이었다. 그래서 서달석 목사님으로부터 종말론 강의 파일을 사는 것에서부터 종말론 공부는 시작되었다. 최근 들어 밤중소리 민병석 목사님의 강의까지 여러 가지 종말론 공부를 쭉 해왔다. 물론 완벽한 것은 없다. 하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종말론에 대해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요약하자면, 주님의 재림은 2차례 믿는 이들의 휴거 후에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첫 번째 휴거는 첫 열매들을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거두어가는 비밀스러운 휴거가 있고, 두 번째는 적그리스도치하의 환란이 끝나갈 무렵에 있는 익은 곡식의 대부분의 휴거가 그것이다. 이 휴거 후에 주 예수님은 믿는 이들을 이끌고 공중에서 땅으로 재림하여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물리침으로 이 세상을 천년왕국으로 만들어 가실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가장 완벽한 징조는 데살로니가후서 2장의 말씀처럼 적그리스도의 출현이다. 만일 우리가 적그리스도가 나타났다고 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면 그때는 후3년반이 이미 시작된 것이다. 다니엘 9장에 말하고 있는 한 이레의 언약 즉 7년평화협정 가운데 후기 기한이 시작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가 되면 적그리스도는 자신을 신으로 숭배하게 하고, 666표를 받게 할 것이다. 그때 비밀스러운 휴거를 받지 못하고 이 땅에 남겨진 성도는 전부 환란 성도이므로, 정신을 바짝 차리고 666표를 받지 못하고 그의 우상에게 절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만일 그때 죽임을 당하기라도 한다면 그 성도는 순교자의 반열에 들 것이므로 오히려 복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내가 가르치는 이 종말론에 틀리는 부분이 있는지 나는 지금도 공부하고 살피고 있다.



2. 천국과 지옥에 관한 가르침

  이렇듯 종말론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가닥을 잡고 있지만, 천국(天國)과 지옥(地獄) 문제는 아직까지 수수께끼로 남아있는 문제가 상당히 있다. 성경에서는 분명 ‘음부(陰府)’와 ‘낙원(樂園)’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데, 직접 ‘천국’과 ‘지옥’을 갔다가 왔다고 이야기하는 모든 간증자들은 한사코 ‘음부’와 ‘낙원’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천국과 지옥을 언급하기에 앞서, 우선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음부와 낙원은 과연 실재하는 것인가 아니면 아예 없는 것인가의 문제다. 얼마 전까지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사람이 죽으면 신자(信者)는 천국에 가고, 불신자(不信者)는 지옥에 간다고 하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간기 임시상태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신자는 죽으면 낙원에 가 있다가 백보좌심판 후에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게 되고, 불신자는 죽어 음부에 있다가 백보좌 심판 후에 불못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즉 낙원과 음부는 심판 전까지 사람이 죽은 후에 들어가는 중간상태 내지는 임시상태를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어떤 주장이 맞는 것일까? 저 쪽에서 들으면 그것이 맞는 것 같고, 이쪽에서 들으면 이것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어제는 특별히 신앙집중강좌 첫 번째 시간으로 “제1강 천국은 있는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번 강좌에는 성경책만을 사용하지 않고, 천국을 다녀온 사람들의 간증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했다. 그래서 나 개인적으로 주요한 교재로 사용하기로 정한 것이 바로, 한국계 미국인이었던 토마스 주남 여사가 쓴 <천국은 확실히 있다>라는 책이었다. 물론 아직까지 이 책에 기록된 여러 가지 간증 중에서 신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이 많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을 떠나서 이 책이 주님의 재림을 준비시켜주고 불신자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게 해주고 있으며, 조용기 목사님들을 비롯한 원로목사님들이 추천하고 있어 어느 정도는 믿을만한 간증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나도 이 책을 주요한 교재로 선택한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도 토마스 주남 여사는 단 한 번도 ‘낙원’과 ‘음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있었다. 천국과 지옥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 주에는 지옥이야기도 해야 하는데... 그리고 과연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말해 주어야 할 책임이 있는데, 뭐라고 말해야 할까? 성경에는 분명히 낙원과 음부에 대해 말하고 있지 않은가?


- 낙원 -

[눅23:43]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고후12:4]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계2:7]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 음부 -

[창44:31]아비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비의 흰 머리로 슬피 음부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삼상2:6]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욥11:8]하늘보다 높으시니 네가 어찌 하겠으며 음부보다 깊으시니 네가 어찌 알겠느냐

[마16:18]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눅10:15]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눅16:23]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행2:27]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치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롬10:7]혹 누가 음부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

[계1:18]곧 산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계6:8]내가 보매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저희가 땅 사분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으로써 죽이더라

[계20:13]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계20:14]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나는 이번 신앙집중강좌를 준비하면서 메리 박스터 여사님께서 쓴 두 권의 책을 주문했다. 한 권은 <정말 천국은 있습니다>라는 책이었고, 또 한 권의 책은 <정말 지옥은 있습니다>라는 책이었다. 그런데 그 책들에서 나는 지금까지 궁금해하던 천국와 지옥, 낙원과 음부의 문제를 해결한 실마리를 찾게 될 줄이야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 지금까지 천국과 지옥은 여러 사람의 간증을 통해 여러 번 들어보았기에 그곳이 그곳이지 뭐 별다를 것이 있겠나 싶어, 매리 박스터 여사님의 책을 주문하면서도 좀 돈이 아깞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조금은 있었다. 하지만 성도들에게 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어야 할 책임이 있기에 그 책들을 주문했었다. 특히 천국과 지옥이 구체적으로 어떤 곳인지 그리고 어떤 경로를 통해 그곳에 가게 되는지도 그리 심각하게 생각해보지도 않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곳이 낙원인지 음부와는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 그렇게 많이 고려해보지도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제1강 천국은 있는가에 대한 강의가 시작되었고, 그 강의를 들으러 온 성도 가운데 초신자가 한 분이 있었던 것이 이번에 천국과 지옥에 관한 보다 확실한 지식을 얻게 하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저희 교회에 등록한 이성희 집사님께서 그분이 잘 아는 어떤 초신자 학부형을 데리고 온 것이다. 물론 그 초신자는, 내가 이전에 그분을 만나 볼 때에는 성경을 보거나 하나님 이야기를 들으면 궁금한 것이 많다고 하는 분이었다. 그런데 강의를 하다 보니 그분이 알고 있는 천국과 지옥이라는 용어가 낙원과 음부의 용어와 겹쳐 매우 혼란스럽다고 하였던 것이다. 나는 단순히 사람이 죽으면 임시처소인 낙원과 음부에 가게 되고, 백보좌 심판 이후에 천국과 지옥에 간다고만 이야기해 주었었다. 하지만 그렇게 이야기를 해 주고 나니, 어딘가에 좀 더 확실한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다시 메리 박스터 여사님의 책을 주의 깊게 보게 되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천국과 지옥에 관한 간증은 한낱 개인적인 체험이라 여겨 버리기에, 그렇게 중요도를 높이 주지 않는 것이 상례다. 그러므로 나도 메리 박스터 여사님의 간증은 그러한 부류의 간증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만 있었다. 그런데 아뿔싸, 책을 읽다가 그만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메리 박스터 여사님의 간증은 너무나 성경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그리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들을 보노라니, 거의가 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정리한 것처럼 보였고, 성경에 나와 있지 않는 부분 중 우리가 확실하게 규정하지 않고 넘어간 부분에 대한 명확한 정의들이 나와 있었던 것이다. 특히 낙원과 음부 그리고 천국과 지옥에 관한 것들은 이전에 부분적으로 알고 있었던 나의 지식을 좀 더 명확하게 해 주기에 충분했다.

  요약하자면, 지금 환상이나 체험을 통해 보고 오는 천국과 지옥은 다 낙원과 음부라는 것이다. 그런데 음부는 지구 땅 속에 있으며, 낙원은 지구를 떠나 저 멀리 하늘 어딘가에 준비된 곳이다.(나의 판단으로는 그곳은 아마 삼층천일 가능성이 높다). 불신자가 죽으면 음부라는 곳에 바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일단은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늘에서 음부로 들어가는 터널을 통과하여 지구 중심에 있는 음부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신자들도 죽어서는 낙원에 가는데, 그 낙원은 천사의 안내를 따라 하늘 높이 올라갔다가 지구를 벗어나서 삼층천으로 간다는 것이다. 특히 다른 간증자들의 이야기까지 종합해 보면, 예수님께서는 2003년경까지 낙원을 계속 지어오고 있었고, 2003년경부터는 다 지었다고 말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간증은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문제는, 요한계시록 21장에 나오는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불못이라는 장소를 천국과 지옥 그리고 낙원과 음부와 어떻게 연결하느냐는 것이다. 그런데 메리 박스터 여사님은 당신의 책에서 이와같은 것들을 너무나 간단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렇다.

  “천국은 하늘에 밝게 빛나는 하나의 혹성으로, 그곳에는 순금으로 된 산이 있으며 순금으로 된 문이 있는데, 문에는 다이아몬드와 각가지 보석들이 수놓아져 있다. 그곳은 새 땅과 새 예루살렘성이 있는 것이다. 천년왕국이 시작되면 새 땅과 새 예루살렘성이 이 지구로 내려올 것인데, 새 예루살렘성은 천년왕국의 수도가 된다. 수많은 믿는 이들이 예수님의 재림이후에 이 성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그때에는 예수님께서 천년왕국의 왕이 되시며, 세계의 열방들도 예수님께 선물을 가져와서 경의를 표할 것이다. 예수님은 천년왕국이 시작되기 전, 먼저 죽은 자들을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영접할 것이며, 곧이어 살아남은 자들도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또한 주를 영접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때 이 땅은 적그리스도 치하에서 대환란을 당하게 되며, 이 땅은 완전히 파괴될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성도들과 함께 이 지상에 재림하게 될 것이다. 그때 사탄은 잡히어 무저갱에 천년동안 감금되고, 이 세상은 천년동안 예수님에 의해 다스려질 것이다. 그러므로 천년왕국 때에는 이 지구의 땅이 변화되어 천년왕국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믿고 죽은 이들이 거하고 있는 천국 즉 낙원이 이 지구에 내려와 천년왕국의 땅과 청년왕국의 수도가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바로 이 지구의 예루살렘 즉 하늘에서 내려와 지구의 수도가 될 예루살렘에서 이 지구를 다스리게 되는 것이다. 천년왕국이 끝나면 사탄이 잠시 놓일 것이나 예수님께서 그를 물리치시어 영원한 불못에 던져버리게 되고, 이 물질적인 지구도 이제 영원히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때 예루살렘은 하늘로 다시 올라갔다가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이 생길 때, 하늘에서 새 땅으로 내려오게 될 것이다. 그리고 주님께서 영원히 그곳을 다스리게 될 것이다.”

  결국 메리 박스터 여사님에 의하면, 천국이 곧 낙원이고, 음부가 곧 지옥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지옥은 이 지구 중심부에 있고, 낙원은 저 멀리 하늘에 있다가 내려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죽으면 곧바로 천국과 지옥에 간다는 말도 맞고, 곧바로 낙원과 음부로 간다는 이야기도 맞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간증자들이 말하는 천국과 지옥은 다 낙원과 음부를 말하는 것이고, 낙원의 새 땅과 새 예루살렘성은 백보좌 심판 이후에도 그대로 남아 있어 새 하늘과 새 땅의 새 땅과 새 예루살렘 성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음부는 영원히 불못에 던져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죽으면 낙원과 음부에 간다고 이야기하여서, 믿는 이들의 생각을 복잡하게 할 것이 아니라 천국과 지옥에 간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더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것인지도 모른다. 사실 낙원은 하늘에 있기에 천국이라 불리웠던 것이고, 음부는 땅 속에 있기 때문에 지옥이라 불리웠던 것이다. 즉 그곳이 어디이냐에 따라 그곳은 천국과 지옥으로 불리운 것이며, 그곳이 즐거운 곳이냐 고통받는 곳이냐에 그곳은 낙원과 음부라고 불리우기도 했던 것이다.


  장로교 개척교회 목사이지만 사실 사람이 죽어서 가는 다음 세계에 대해 명확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 개신교 교단 가운데 지금도 사람이 죽으면 천국과 지옥에 간다고 말하는 교단이 있는가 하면, 낙원과 음부라는 중간처소에 가 있다가 백보좌 심판 이후에 천국과 지옥에 간다고 말하는 교단도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백보좌 심판 이후에는 천국과 지옥에 간다고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불못에 들어간다고 하는 표현이 보다 더 정확한 것이며, 낙원과 음부 그리고 천국과 지옥은 완전히 다른 세계가 아니라 같은 곳이라는 점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사람은 계속 배워야 하는 모양이다. 안다고 했지만 아는 것이 사실 분명하지 못했다. 특히 천국과 지옥, 낙원과 음부에 대해서는 더욱 그랬었다. 사실 사람이 죽은 다음에 들어가는 세계에 대해 본인이 죽어보지 않고서야 어찌 잘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성경기록이 중요하고, 그곳에 갔다가 왔다는 간증자들의 의견도 새겨 들어봐야 했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와 생각해 보니, 환상이나 체험 가운데 천국과 지옥을 보고 온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보여준 일부만을 보고 왔던 것이지, 전체적으로 보고 온 것이 아니기에 간증자마다 천국와 지옥의 모습은 조금씩 달랐던 것이다.

  그러나 여러 책들과 간증들을 종합해 보니, 이제는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 신앙집중강좌를 하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 새벽기도 때 이것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성령님께 감사를 드린다. 성령님이 아니었다면 대충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 성령님께서 이번 강의를 해 보라고 하는 턱에 너무나 좋고 값진 것을 배운 것 같다. “성삼위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역시 나는 아직도 부족한 종인 것 같습니다.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천국과 지옥에 대해 부분적으로 알았던 것을 이번 신앙집중강좌를 통하여 보다 더 정확히 알게 해 주시고, 명확하게 말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성경의 기록과 사람들의 체험을 하나로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기쁜지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이제부터는 낙원과 음부 그리고 천국과 지옥에 대해 말하라고 하면 보다 더 정확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으니, 무한 감사를 돌릴 뿐입니다. 곧 있으면 도래하게 될 주님의 재림 때에 휴거될 자들과 천년왕국 때에 예수님과 더불어 왕노릇할 자들을 많이 배출하여 주님께 칭찬받는 종이 되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08년 6월 5일(수)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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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명성교회 개척교회 이야기(12)_하늘의 싸인과 땅의 신호_200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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