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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추수감사절 어떻게 지킬 것인가?

부제: ‘감사의 본질은 무엇이며, 감사절은 어떻게 지켜야 지켰다고 말할 수 있는가?

 

해마다 11월 셋째주가 찾아오면, 모든 교회가 지키는 감사의 절기가 있다. 이름하여 그것을 추수감사절이라 부른다.

당신은 왜 추수감사주일을 지키려 하는가? 어느날 목사님께서 이제 우리도 곧 추수감사절을 지켜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시면, “, 또 추수감사절이야?”하는 생각부터 해보지 않았던가?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추수감사절은 어떻게 지켜야 제대로 지키는 것인지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았는가? 그렇다면 한다면, 우리는 '감사'라는 말이 대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나 자신이 추수감사절을 지켰다라고 말하려면 대체 어떻게 지킬 때, 그렇게 말할 수 있는지도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고 빚에 허덕이면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수감사절은 사실 큰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올 해만큼은 그냥 지나갔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추수감사절의 예표인 초막절이라는 절기를 기쁨으로 지키었다. 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토록 번거로우며, 힘도 많이 들고, 재정도 많이 들어가는 초막절을 지키되 그것도 일주일씩이나 지켜려고 하는 것인가?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추수감사절을 지키려 하면, 12살 이상된 모든 남자들은 다 자기고향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성지순례까지 갔다 와야 하는데, 그때 주변의 이방민족들이 때는 이때다.”하면서 쳐들어와서 쌓아놓은 곡식과 실과들마저 다 빼앗아가버린다면 어쩌려도 절기를 지키려 하는 것일까?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은 '감사'라는 말의 의미다. 무엇을 감사라고 표현하는지부터 살펴보자. 사전적인 의미로서 감사라는 단어는 고맙게 여김 또는 그런 마음이다. 하지만 신명기에서는 감사라는 말의 의미를 조금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 감사란 잊어버리지 않는 것(8:11~18)”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는 것 그리고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을 감사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가 하나님과 하나님의 은혜를 결코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잘 살펴보면 곧 우리가 감사의 절기를 잘 지켰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성경에서는 총 4가지 것들을 행할 때에, 감사의 절기를 잘 지켰다고 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당신도 추수감사절을 잘 지키려고 한다면, 다음의 4가지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첫째, 이스라엘 백성들은 초막절에 예물을 드렸다(16:16-17).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베풀어 주신 복을 따라 힘이 닿는 대로 예물을 준비해서 하나님께 드렸던 것이다. 그런데 민수기 29장을 살펴보니, 초막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어떤 다른 절기보다 훨씬 더 많은 제물을 드렸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초막절의 절기가 맨 마지막에 위치한 절기일 뿐만 아니라 모든 농사를 다 마친 후에 드리는 절기 때문인 것 같다. 당신도 추수감사절에는 다른 때보다 힘이 닿는 대로 정성껏 감사의 예물을 정성껏 준비해보지 않겟는가!

 

둘째, 이스라엘 백성들은 초막절에 무엇인가를 흔들었다(23:40).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마다 초막절이 되면 흔들며 기뻐하는 것이 있었다. 마치 예루살렘에 나귀타고 입성하는 예수님을 축하하기 위해 손에손에 종려나무가지를 흔들던 이스라엘 백성처럼, 이스라엘 백성들도 초막절이 되면 4가지 식물을 손에 들고 흔들었던 것이다. 4가지 식물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르바 미님'이라고 부른다. 4가지 것이란 아름다운 나무의 실과, 종려나무 가지, 무성한 나무의 가지 그리고 시내 버들가지다(23:40).

이스라엘 백성은 초막절이 되면, 맨 첫날 아름나운 나무의 실과를 흔들었다. 그 실과는 가나안땅에서 가장 잘 생기고 멋있고 예쁘게 생긴 과일이었다. 그래서 그들이 선택한 실과는 일종의 레몬처럼 생긴 '에트로그'라는 과일이었다. 이 샛노란색의 실과는 익지 않았을 때에는 비록 초록색을 띠고 있지만 다 익으면 완전 노란색으로 바뀌는 아주 예쁘고 잘 생긴 과일이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초막절이 되면 자기가 거둬들인 실과 중에서 가장 좋은 것 하나를 샘플로 하나님께 드렸음을 의미한다. 당신은 이번 추수감사절에 어떤 실과를 하나님께 드리고 싶은가? 미리부터 생각해 놓으면 올 해의 추수감사절은 뜻깊은 추수감사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로 이스라엘 백성이 흔든 것은 종려나무 가지(룰라브)였다. 아시다시피 종려나무는 대추야자나무로서 일명 불사조나무라 부르는 단단한 나무다. 그런데 이 나무가 일반적인 나무와 좀 다른 특징이 있다는 것을 당신은 아는가? 이 나무는 40년간 쭉 자라다가 40년째부터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데, 그때부터 이 나무는 자기의 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수십 수백년동안을 풍성하게 대추야자를 맺는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과거 광야에서 40년동안 혹독한 훈련을 받았지만 그 훈련을 마치고 난 후, 가나안땅에 들어가서는 풍족한 은혜를 받게 된 것을 잊지 말고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뜻이다. 당신도 혹시 40년간의 혹독한 훈련을 통과해 가나안땅에 안착했는가? 그러면 이제부터는 복을 받을 차례가 되었다. 그럴 때일수록 당신은 하나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어 세번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잎이 무성한 나뭇가지(하다스)를 흔들었다. 그 나무는 도금양이라는 나무다. 이 나무는 잎이 도톰하면서도 그 잎사귀의 숫자가 아주 많은 것이 그 특징이다. 그래서서인지 이 나무는 꺾어놓아도 죽지 않고 며칠 동안이나 살아있다. 하지만 죽어가고 있는 이 나뭇가지에 다시 물을 주면 금방 잎이 되살아난다. 그래서 이 나무는 번성과 회복을 상징하는 나무라고 불리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 나뭇가지를 흔들라고 하심은 이스라엘 백성을 번성케 해주실 뿐만 아니라 멸망 가운데에 빠져도 다시 회복시켜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라는 뜻이다. 당신이 예수님을 믿고 번성케 되든지 혹은 실패로 인해 좌절에 빠져 있든지 당신은 번성과 회복의 하나님을 끝까지 붙들라. 그래야 당신은 소망이 있다. 다시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네번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흔들었던 것은 시내 버드나무 가지들이었다. 시내버들은 꺾자마자 곧바로 시들어버리는 아주 약한 나뭇가지다. 그러므로 이 나무에게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물이다. 이 나뭇가지를 흔들라 하심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있을 때, 광야에 물이 하나도 없었지만 절대적으로 하나님께서 그 물을 공급해주셨다는 사실을 결단코 잊지 말라는 뜻이다. 그렇다. 우리가 아무리 약한 존재라해도 주님께서 물과 같은 생명을 주시면 우리는 다시 살아날 수 있다. 그분이 우리의 생명의 주관자이시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초막절에 4가지 식물을 하나님 앞에서 흔들었다. 그래서 하나님을 잊지 않으려했고 그분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했던 것이다.

 

셋째, 이스라엘 백성들은 함께 즐거워했다(16:14-15). 사실 추수철이 되기까지 곡식과 과일이 탐스럽게 열리는데 누가 가장 공헌을 했을까? 물론 땅을 주시고 적당한 때에 비를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렇다면 하나님 말고는 누구일까? 그 사람은 아마 주인의 종들일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만 즐거워하지 않았다. 그 소출이 있기까지 땀흘려 수고한 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에 주인은 모든 종들마저 일주일동안 일하지 말라고 명했다. 그리고 절기를 함께 즐기자고 했다. 왜냐하면 그들의 수고와 노력이 아니었다면 어떤 풍성한 소출도 기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막절은 주인에게만 기쁨이 된 것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수고하고 땀흘린 사람들도 함께 즐거워하는 절기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덤으로 이날은 자비를 베푸는 날이었다. 그래서 그 절기에는 그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면 살 수 있는 사람들 다시 말해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까지 가을의 소출을 함께 나누었던 것이다. 그렇다. 사실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리고 나를 믿어주고 신뢰해준 가족이 있었으며, 어떤 일에도 내 일처럼 밤새워 수고해 준 부하직원이 있었다. 그것을 잊지 않는 것이 추수감사절인 것이다. 당신이 받은 은혜를 당신 혼자만 즐거워하지 말라. 함께 즐거워하라.

 

넷째,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감사절에 초막을 짓고 그곳에 들어가 살았다(23:42). 이스라엘 백성들은 왜 초막절에 좋은 잠자리를 버리고 초막을 짓고 그 안에 들어가서 잠을 자는 것일까? 그것은 초막에 들어가서 누워본 사람만이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교육내용이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초막절에 자기 지붕이나 베란다나 마당 혹은 성문어귀에 여러 풀잎들을 모아 작은 오두막을 짓는다. 그때 중요한 것은 별이 3개 이상 보이도록 지어야 한다는 내부규정이 있다. 왜냐하면 그때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내용은 이렇다. "아들아, 살다보면 때로는 열매를 조금 밖에 거두지 못할 때도 있을 수 있단다. 그리고 아예 흉년을 맞이할 때도 있단다. 하지만 아들아, 그때에라도 결코 실망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약속이 있기 때문이다(8:18). 그 옛날 아브라함이 자녀 하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조상 아브라함을 불러내어 그의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겠다고 약속하셨단다(13:14~17). 그러므로 설령 지금 당장 곡식이 풍성하지 못하고 과일이 넘치지 않아도 우리는 결코 실망하지 않는단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있는 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처럼 반드시 당신의 약속을 지키실 테니까..." 그렇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비록 광야에서 장막을 치고 살았지만 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약속한 영원한 땅이 있다는 것을 믿었던 것이다. 비록 지금 힘들어도 실망하지 말라. 하늘의 별이 있는 한, 우리도 하나님이 넘치게 부어주시는 복을 받을 날이 올 것이니 말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초막을 지으라 하심은 하나님께서 지금 당장 내게 부어준 복이 없다 하더라도 결코 실망하지 않고 복주실 그날을 바라보며 두 주먹 불끈쥐고 살아가라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복주실 하나님을 버리지 말고 꼭 붙들고 있으라는 것이다.

 

당신은 올 해 추수감사주일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먼저는 그날을 잊지 말고 기억하는 것이 감사의 시작이요 감사의 본질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4가지의 절기의식을 오늘의 나의 현실에 맞게 실행해보기를 바란다. 힘이 닿는데로 감사의 예물을 준비해보라. 하나님은 없는 것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라. 작은 것이라도 감사함으로 준비한 예물을 받으신다. 그리고 당신 주변에서 가장 잘 생기고 멋있는 과일을 찾아보라. 그리고 그 중에 하나를 가지고 성전에 나아가라. 그리고 환경이 달라 종려나무가지, 도금양, 시내버들가지는 못 흔들다 하여도 찬양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흔드는 성도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아무리 농사가 잘 되고 일상생활에 복을 받았다고 해도 꼭 초막을 짓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오라. 그리고 지금은 비록 드릴 것이 없는 형편이라도 결단코 실망하지 말라. 그때에는 여러분의 눈물을 예물로 바치라. 그리고 아브라함처럼 하늘을 바라보라. 하늘에 별이 떠 있는 한, 하나님은 당신을 결코 버리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그분을 소망삼고 또 달려가라. 이것이 추수감사절을 지키는 것이다. 이렇게 지키는 것이 초막절을 지켰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렇게 추수감사절을 지킬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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