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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애굽기 20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우상숭배한 죄값을 묻되 아비에게서 아들에게로 3~4대까지 물으신다고 경고하고 있다(출20:5). 그런데 왜 그 죄값을 3~4대까지만 묻는다고 하셨을까? 10대까지 물으시면 안 되는 것인가? 그 비밀은 오늘 성품의 비밀을 통해서 알 수 있다.
 

▲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받았던 십계명에는 우상을 제조하고 그것을 숭배하는 자들에게 대한 경고가 기록되어 있다(출20:4~5). 거기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상숭배를 하는 자들에게 그 죄값을 물으시되 3~4대까지 물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인간의 성품의 비밀을 풀지 못한 상태에서 왜 3~4대까지 물으신다고 했는지 그것은 정말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의 하나였다.


  성품(性品)이란 무엇인가? 성품이란 사람의 성질과 됨됨이 곧 인간의 성질과 품격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러한 성품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태어날 때에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성품도 사실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온유하고 겸손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 또한 친절하고 화합하며, 양보하고 위로하고 겸손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이기적이며, 폭력적이며 분노하기 시작하면 참을 수가 없고, 은혜를 받아도 쉬 잊어버리며 간사하거나 음란하기까지 한다. 왜 이렇듯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성품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일까? 그런데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가족간에는 이러한 유사한 성품 내지 공통적인 성품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옛말에 효자집안에 효자난다는 말이 있듯이, 보은하려는 성품을 가진 집안에는 효가 대물림된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의 성품이 어떻게 해서 생겨났는지에 대한 비밀을 풀려면, 조물주되신 하나님께서 처음에 사람을 과연 어떻게 만드셨고, 인간은 어떻게 되어서 나쁜 성품을 소유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우선 시편139:13을 보자.

시139:13-14 (왜냐하면)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창조하셨기 때문이다). (당신께서는 나를) 나의 모태(어머니의 자궁)(안)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짜셨나이다)

  누가 사람을 만든 것일까?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어머니가 어머니의 자궁 안에서 자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시편기자는 자신의 오장육부를 자기 어머니가 아닌 하나님께서 만드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여러분은 알고 있는가? 아무리 과학과 기술이 발달한다 할지라도 인간 스스로는 결코 사람을 제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어머니의 자궁 안에서 부모의 유전자를 사용하여 새로운 창조행위를 하시는 것이다.

  그렇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부모의 유전자를 가지고 새 사람을 창조하신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때에 부모가 어떠한 삶을 살았는가에 따라서 즉 부모가 후천적으로 습득한 성품까지 더하여 새로운 창조행위를 행하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후대에 내려가면서 성품도 달라지게 되는 창조의 비밀이다. 그러므로 조상들이 가진 좋은 성품이라 할지라도 3~4대가 지나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만일 우리가 부모로부터 그분의 성품만을 그대로 물려받게 되었다면, 우리는 조상들의 성품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가족내력을 보면 집안마다 독특한 성품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것이 3~4대까지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여러분은 아는가? 자신의 성품은 자신의 부모로부터 반반씩 유전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다시 말해, 사람의 성품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품을 각각 50%씩 받아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때 사람은 자신의 얼굴과 손과 발 모양새나 지능 같은 것만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성품까지도 물려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 자신의 성품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품을 반반씩 합해 놓은 것으로부터 출발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

  그런데 이때 하나님께서는 나 자신의 조상들의 유전자만을 가지고 나 자신의 성품을 만드시는 것이 아니라,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에다가 나 자신의 부모가 후천적으로 획득한 성품까지 합하여 만드시는 것이다. 이것이 공의로운 하나님의 창조의 행위인 것이다. 그러므로 산술적으로만 본다면, 나 자신은 아버지의 성품을 50% 가지고 있으며, 할아버지의 25%의 성품을 가지고 있고, 증조할아버지로부터는 12.5%의 성품을 가지고 있으며, 고조할아버지의 6.25%의 성품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나쁜 성품의 유전자라 하더라도 그 유전자는 3~4대가 지나면 점점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 사람이 자신의 성품을 고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제는 그 이유를 정리해 보자. 첫번째로 창조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인간은 자신의 성품을 고쳐야만 한다. 처음 창조될 때에 인간은 온전히 하나님의 성품만을 가지게 되었다(창1:27). 하지만 곧이어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사탄의 성품까지도 소유하게 되었으니 자신의 성품을 고쳐야만 하는 것이다(창3장). 처음에 하나님께서는 오직 당신의 형상을 따라서 인간을 창조하셨다. 하지만 이때 천사들도 함께 참여시켰다(창1:26).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창1:26에 나오는 1인칭 복수 인칭대명사 "우리"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라고 해석했다. 즉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드실 때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함께모여 서로 의논하고서 사람을 만든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이것은 틀린 사실이다. 왜냐하면 천국에 가보면 하나님은 세 분이 아니라 한 분이시기 때문이다. 만세 전부터 하나님은 원래 한 분이셨다. 그렇다면 창세기 1장의 저자는 왜 '우리'라는 단어를 사용했을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실 때에 천사들을 참여시켰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니 창세기 3장에 가보면, 천사가 인간의 타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의 성품은 오직 하나님의 성품과 사탄의 성품만 있는 것이다. 아담과 하와가 그때 루시퍼 천사장의 말을 듣는 순간 타락한 천사의 성품까지 후천적으로 터득하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처음 인간은 오로지 하나님의 성품만 가지고 있었지만 곧바로 타락이 일어남으로 타락한 천사의 성품이 더해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그의 후손에게 지금도 전가되고 있는 것이다. 아담의 장자 가인의 경우를 보라. 자신의 제사가 상달되지 아니했을 때에 그는 분노했다. 그리고 그 분노를 참지 못해 동생 아벨을 돌로 쳐죽이게 된다. 분노의 성품과 폭력적인 성품이 발동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한 성품은 과연 어디에서 온 것인가? 바로 사탄으로부터 아담과 하와에게 주입된 성품이 가인에게 유전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성품을 반드시 고쳐야 한다. 그대로 놔두면 계속해서 타락한 천사의 성품이 나오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유전적으로 혈통적인 측면에서 볼 때에 그렇다. 인간의 성품은 그대로 놔두게 되면 자기의 자손이 나쁜 성품을 이어받아 저주받은 삶을 살게 되기 때문이다(출20:5). 다시 말해, 사람은 자기의 후손에게 저주를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인간은 자신의 성품을 고쳐야 하는 것이다. 당신은 이제 하나님께서 왜 저주가 3~4대까지만 나타난다고 말씀하셨는지를 이제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주변을 잠시 돌아보라. 갑자기 장애인이 태어나게 된 것일까? 그것은 우연이 된 것인가? 아니다. 우상숭배의 내력이 조상 3~4대 안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반드시 자신의 성품을 고쳐야 하는 것이다.

  세번째 이유는 새 창조의 측면에서 그렇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성품을 반드시 고쳐주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겔36:26~27).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경우를 보라. 그들은 겉옷만 바꿔입고 광야로 나왔을 뿐이다. 그때 그들의 내면은 하나도 바뀌지 않은 상태였다. 비록 광야로 나왔지만 그들은 우상숭배하려는 성품과 거역적인 성품 그리고 원망불평하는 성품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율법말씀을 통해 그들에게 저주를 경고하셨다(신28장). 하지만 어찌 되었는가? 그렇게 중대한 율법말씀을 듣고도 그들은 자신의 성품을 고치지 못했다. 그들은 계속해서 우상을 제조하기 시작했고 그것들을 음란하게 섬겼던 것이다. 에스겔 8장을 읽어보라. 온갖 우상을 성전 안에까지 가지고 들여와 경배하지 않았던가!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결국 이스라엘을 지구상에서 없애버리신다. 하지만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기 전 그들에게 한 가지를 약속해주셨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성품을 이제는 하나님께서 바꾸어주시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바꾸는 방법을 달리하셨다. 이제는 율법을 통해 사람의 성품을 바꾸시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성령을 인간 마음에 보내주셔서 성품을 바꿔주시겠다는 것이다(겔36:26~27). 우리 인간 스스로는 절대 사탄마귀의 나쁜 성품을 이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예수께서 오셔서 오순절날에 성령을 믿는 사람들 안으로 넣어주셨다. 그러므로 이제 믿는 자가 성령의 인도를 받기만 하면 성품은 바꿀 수가 있는 것이다. 성령의 인도를 받아 사탄의 성품을 제거하고 선한 하나님의 성품을 만들어 가면 되는 것이다. 주 예수님께서도 "나는 마음(심성)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11:29)"고 하셨다. 그러므로 성도들이여, 이제는 우리 믿는 이들 안에 보내주신 성령의 인도를 받으라. 그러면 당신 안에도 하나님의 성품으로 가득차게 될 것이다.

  천국에 누가 들어가게 되는지 아는가? 사탄의 성품이 제거되고 오직 하나님의 성품으로 변화된 자들이 들어가는 것이다. 만약 우상숭배의 성품이나 음란의 영을 계속해서 버리지 않는다면 당신 자신도 저주를 받게 될 뿐만 아니라, 3~4대 후손에게도 저주를 물려주게 될 것이다. 그리고 끝에 가서도 회개치 않는다면 당신도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지옥에 떨어지고 말 것이다. 이제는 우리가 성품을 바꾸어야 할 차례다. 우리 안에 아직도 남아있는 사탄의 성품을 찾아내어 이제는 그것을 제거하라. 그래야 저주가 끝난다. 그리고 죽어서도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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