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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방언은 정말 개인에게는 매우 유익한 은사이자 초자연적인 은사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방언이 모든 방면을 다 덮고도 남을만한 만능의 은사인가? 어떤 교단에서는 방언이 성령세례의 유일한 표적이라는 주장을 넘어서 구원받은 증거로까지 말하기도 한다. 또한 방언을 받게 되면 자신이 뭐 신령한 사람이 된 줄로 착각하고 방언기도에는 집중하는데,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에 소홀히는 하는 자들도 있다. 심지어 주일이 되어도 설교말씀을 듣는 일을 게을리하거나 정규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려고도 하지 않는 프라이드가 강한 은사자들도 있다. 과연 이들의 신앙이 바른 것일까?

 

2. 방언기도는 무엇이 유익한가?

  참으로 방언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측면에서 볼 때에도 개인에게 매우 유익한 은사임에 틀림없다. 하나는 믿는 자의 표적으로서, 또 하나는 성령의 은사로서, 마지막으로 기도의 또 다른 한 방편으로서 매우 유익한 은사이다.

  다시 말해, 방언은 첫째로, 믿는 자에게 나타나는 표적의 하나다. 뿐만 아니라 둘째로, 성령께서 주시는 여러가지 초자연적인 은사들 가운데 하나인 것이다. 그렇지만 세번째로 방언은 기도의 은사의 하나다. 다시 말해, 방언기도는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가 아니라 자신의 영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다(고전14:14). 그때 기도자는 하나님께 비밀을 말하는 것이다(고전14:2). 

 

3. 방언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그런데 방언을 통역해 보면, 방언하는 자의 기도의 내용을 살펴볼 수가 있는데, 그 내용인즉 자기자신이 타락하지 않게 해 주시고 거룩하게 살다가 천국들어가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고 있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자신이 귀하게 쓰임받게 해달라는 기도가 나온다. 그리고 또한 가족의 구원과 교회의 목회자들과 나라와 민족, 선교사들을 위한 중보기도가 나온다. 그러므로 방언기도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기도인 것을 알 수 있다. 더욱이 자신의 영이 기도할 때마다 성령께서 그 영을 붙잡아서 그의 영혼을 위해 좋은 것들만을 기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그러므로 방언기도는 하면 할수록 자기자신과 이웃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4. 방언기도는 만능인가?

  하지만 방언기도만 하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일까? 방언기도만 하면 잘못 행하여 지은 죄를 회개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방언으로 기도하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우리가 여기서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방언이 소중하고 귀중하고 유익하지만 그것이 마음으로 해야 할 일을 대신하여 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방언이 만능인 것처럼 생각하고 방언기도만 할 뿐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도 하지 않고 있고 또한 주의 종으로부터 배우려고도 하지 않는 자들은 한참 잘못되어도 너무나 잘못된 것이다.

 

5. 방언의 한계는 무엇인가?

  여러분은 방언에도 한계가 있다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그렇다. 방언만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는 것이다. 사도바울은 바울만을 성령의 최고의 은사로 여기고는 방언을 자신의 자랑거리로 삼고 떠벌리고 있는 고린도교회 사람들에게 편지를 써보낸다. 그것은 방언이 영이 기도하는 초자연적인 은사이기는 하지만, 이것만으로서는 사람이 마음으로 해야 할 일을 대신해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즉 아직 입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자신의 영이 소망하고 바라는 것이라면 그대로 이루어질 줄 알고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는 것이다. 영이 드리는 기도가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마음으로 해야 할 을 대신해줄 수가 없는 것이다. 영의 기도는 마음으로 해야할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뿐이다. 다시 말해, 자신의 마음 곧 이성 이 깨닫고 돌이킬 수 있도록 도와줄 뿐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성도들은 방언만 말할 뿐만 아니라, 방언으로 대신할 수 없는 것들이 있음을 알고 이것을 보완해야 한다.

  첫째, 아무리 방언으로(영으로) 많은 기도를 한다 하더라도 마음(이성)으로 드리는 기도를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고전14:14~15a). 왜냐하면 영으로 아무리 많은 기도를 한다 해도 마음으로는 열매를 맺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방언기도를 드린다 하더라도 반드시 마음으로 드려야 할 기도를 빼놓아서는 아니 된다.

  그렇다면 마음으로 드려야 할 첫번째 기도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회개기도다. 회개기도가 마음(이성)으로 드리는 대표기도이기 때문이다. '회개하다'는 단어는 '메타노에오'라는 헬라어인데, 이는 '뒤에 먹은 마음(이성)'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마음(이성)'이리는 것은 사랑하는 기관인 '카르디아((heart))'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지적인 기능을 관장하는 기관 즉 이성(mind, reason)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방언으로 기도하는 자라 할지라도 반드시 회개기도를 따로 드려야 한다. 곧 방언기도가 회개기도를 대신할 수는 없는 것이다. 사실 혹시 방언으로 기도하지 못한다 해도 마음으로 회개만 할 수 있다면 그는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마4:17, 행2:38).

  둘째, 방언으로 기도한다 하더라도 마음으로 드리는 감사와 찬양을 방언이 대신할 수 없는 것이다(고전14:15b~17). 사실 사람의 영은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고 있다. 하지만 불신자나 방언을 하지 못하는 자는 자신의 영이 어떤 것을 하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그런데 그들의 감사와 찬양이 하나님께 드려질 수 있는가? 없다. 감사와 찬양은 마음으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라. 타락한 천사들인 귀신들도 하나님이 한 분이며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줄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입술로 결코 예수님을 찬양하지 않으며 감사하지 않는다. 찬양과 감사는 마음으로 입술로 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고침받은 열 명의 문둥자들 중에 한 명만이 감사하러 되돌아왔을 때에 진실로 사람의 감사가 필요없었다면 왜 예수님께서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니라(눅17:17~18)"라고 말씀하셨겠는가? 영의 기도가 좋은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마땅히 드려야 할 찬송과 감사를 대신하지 못하는 것이다.

  셋째, 마지막으로 방언으로 기도한다 하더라도 우리가 누군가로부터 배울 수 있는 설교나 가르침을 대신할 수 없는 것이다(고전14:19,6). 나 자신이 일만 마디의 방언을 했다 하더라도 우리가 마땅히 듣고 깨달을 수 있는 설교나 계시나 지식이나 가르침을 대신할 수 없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방언을 많이 하니, 자신은 더 이상 설교를 듣지 않아도 되고 말씀을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은 마귀의 밥이 되기 쉽상이다. 말씀을 모르는 은사자들을 마귀가 노리기 때문이다. 방언으로 말하고 있다고 해서 들어서 깨닫고 믿어야 할 계시나 지식와 교훈들을 방언이 대신할 수 없으니, 언제나 말씀을 사모하고 듣고 읽어서 영적인 분별력을 쌓기를 바란다.

 

6. 나오며

  그렇다. 영의 기도인 방언은 자기자신과 교회과 나라와 민족과 선교사들과 목회자들을 위해 매우 필요한 기도다. 방언은 사실 기도 많이 하라고 주신 은사이니만큼 방언의 은사를 받은 자는 더욱 기도에 힘쓰되 기도로 섬기라고 주신 은사이니만큼 더욱 겸손히 중보의 사역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 하지만 자신이 아무리 많이 방언으로 기도하고 있는 자라 할지라도 그것이 마음으로 해야 하는 일들 즉 회개기도와 찬양과 감사, 말씀을 배우는 것을 대신할 수 없음을 알고 이 부분도 절대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신령한 방언이라도 이런 것들을 대신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단지 방언을 말하는 자는 마음으로 해야 할 일을 하려는 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가져다 준다. 그러므로 방언말하는 자는 방언으로 기도하는 것을 그치지 말라. 그리고 방언을 말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모든 성도들은 날마다 회개하고, 수시로 감사와 찬양을 표현하며, 매주 설교말씀을 듣고 성경을 공부하여 바른 신앙생활을 잘 감당하기를 바란다.

 

 

2015년 09월 04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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