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 Form
동영상URL https://youtu.be/0Y2gYqZ44r8

2022-08-21(주일) 주일오후찬양예배

제목: 창세기강해(26) 하나님은 일곱째 날에 쉬셨는가 만드시던 일을 그치셨는가(창2:1~3)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0Y2gYqZ44r8

 

1. 창세기 2:1의 말씀은 엿새 동안의 창조를 언급하신 것인가?

  창세기 2장 1절의 말씀은 엿새 동안의 창조를 언급한 것이 아니다. 창세기 2장 1절은 첫째 날에 창조했던 근본적인 창조가 이제 완성되었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창세기 2:1의 말씀을 히브리어 원문으로 보면, "하늘들과 땅(지구)과 그리고 모든 그것들(하늘들)의 군대(짜바)가 완성되었다"고 쓰여 있기 때문이다. 여기의 '그것들'은 '3인칭 남성, 복수, 소유격'인데, 이는 앞에 있는 두 단어들 곧 하늘들(샤마임)과 땅(에레츠) 중에 하나를 가리키는 바, 복수이면서 남성 명사인 것은 '하늘들' 뿐이기 때문에, '그것들'은 곧 '하늘들'을 가리킨다. 고로 창세기 2:1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하늘들과 지구와 하늘들에 있는 천사들을 창조하셨다는 것에 대한 선언인 것을 알 수 있으며, 이것은 창조 중의 창조로서 근본적인 창조가 완성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이 창조 이후에 만들어진 '궁창'이나 '해와 달과 별들'은 근본적인 창조가 아니라 어떤 장소를 있게 하거나 있던 것을 가지고 만든 이차적인 창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하늘들의 군대'가 천사를 의미하는가 하는 것에 관하여는 열왕기상 22:19, 느헤미야 9:6, 시편 33:6, 148:5, 103:21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2. 하나님께서는 언제 일을 창 조하시고 만드시던 일을 그치셨는가?(창2:2~3)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만드시던 일을 그치신 것은 일곱째 날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온 천지 만물 곧 하늘들과 땅과 바다와 그것들 가운데 있는 모든 것들을 엿새 동안에 창조하시어 다 완성하셨기 때문이다(출20:11, 31:17). 

 

3. 하나님께서는 일곱째 날에 안식하신 것인가 창조하시고 만드시던 일을 그치신 것인가?(창2:2~3)

  우리말 성경으로 보면, 창세기 2:2이나 창세기 2:3이나 공히 하나님께서 그분이 하시던 일을 마치셨고 그리고 나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신 것처럼 번역되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번역이다. 동사(샤바트)는 오직 한 개 뿐인데, 2개로 번역해 놓았기 때문이다(마치다, 안식하다). 그럼 히브리어 원문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창2:2~3[개역개정]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샤바트) 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샤바트)

창2:2~3[원문직역] 하나님(엘로힘)께서 일곱째 날에 그가 만드셨던 일을 완성하셨다. 그리고 일곱째 날에 그가 만드시던 모든 그의 일을 그치셨다(멈추셨다). 3 하나님(엘로힘)이 일곱째 날을 [확실히] 복 주셨다. 그리고 그날을 거룩하게 하셨다. 왜냐하면 하나님(엘로힘)이 창조하셨고 만드셨던 모든 일로부터 그날에 그치셨기(멈추셨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일곱째 날에 안식한 것이 아니라 그날에 모든 창조의 일을 그치셨던 것이다. 결국 창조 사역을 그치시니 그날에 안식하신 것이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확실히 해 둘 것은 하나님은 창조 사역 이후 일하시지 않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분은 지금 이 순간도 주무시지도 않고 졸지도 아니하시고 자기 백성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요(시121:4), 예수께서도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말씀하심으로 아버지나 예수님이나 쉬지 않고 일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요5:17). 그러므로 '샤바트'했다는 말은 일곱째 날에 그분이 행하시던 창조 사역을 멈추셨다는 뜻인 것이지, 그분이 엿새 동안에 창조 사역을 하느라 피곤하셔서 쉬신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4. 안식일(안식의 날)은 언제 제정된 것인가?

  오늘날 안식교(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에서는 창조 때부터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제정하시고 지키도록 명령하셨다고 주장하는데, 그것은 틀린 주장이다. 창세기 2:1~3에서는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에 모든 창조 사역을 완성하시고 그날에 창조의 일을 그치셨다고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식일(안식의 날)의 규정은 사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너 엘림에 도착하여, 엘림과 시내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도착하고 나서 그리고 시내산 아래에 진을 칠 때에 비로소 규정된 것이기 때문이다. 일곱째 날을 '안식일'로 규정한 것은 신 광야에서 만나를 내려주실 때에 시작된 것이며, 일곱째 날인 안식일에 일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십계명의 율법을  제정하신 때부터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모세 이전의 구약의 백성들 곧 노아나 아브라함이나 이삭과 야곱이나 그 누구도 안식일을 지킨 일이 없다. 그때에는 아직 그 날을 지키라고 명령하신 시기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5. 하나님께서는 왜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셨는가?(신5:12)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안식의 날)이 중요해서 안식일을 지키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날을 특별히 거룩하게 하기(구별시키기) 위하여 명령한 것이기 때문이다(출20:8, 신5:12). 그것은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그날에 기억하도록 하시기 위함이었다(출20:8, 신5:15). 고로 그날이 되면 세상에서 하던 일이라도 그치고(중단하고, 멈추고)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라(기념하고 축하하여 기뻐하는 것)고 하신 것이다. 이는 그날이 안식하는 날이기 때문에 그날을 지키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라고 그렇게 하신 것이다. 왜 그러셨을까? 그날에 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지 않다 보니,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 들어가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해졌어도 거의가 다 불신자가 되어 버렸고 그리고 애굽의 신들을 섬기는 우상 숭배자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일주일의 하루는 세상 일을 그치고 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억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니, 하나님의 선민이라도 결국 하나님을 떠나게 되고 우상을 섬기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지켜야(준수하고 주의하는 것) 하는 이유를 보면, 출애굽기와 신명기의 말씀이 각각 다르다. 출애굽기의 말씀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기억하라고 주신 말씀이었다면(출2:11), 신명기의 말씀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기억하라고 주신 말씀이기 때문이다(신5:15). 고로 하나님이 하신 일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그날에 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것이다. 왜 그런가?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을 숭배하며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내일 계속해서 말씀을 이어 가겠다. 

 

2022년 08월 21일(주일)

정병진목사

[크기변환][크기변환]20220819_144448.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동영상URL
1515 다니엘처럼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가 맞딱뜨리게 될 일은 무엇인가?(단1:8~10)_2018-05-02(수) 갈렙 2018.05.02 319
1514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어떻게 되어서 죽음을 불사하는 신앙인이 될 수 있었나?(단3:8~18)_2018-05-03(목) 갈렙 2018.05.04 337
1513 다니엘의 대적자들이 다니엘을 고소한 이유가 우리들에게 알려주는 영적인 비밀은?(단6:1~15)_2018-05-04(금) 갈렙 2018.05.04 279
1512 민족을 더럽혀 민족을 망하게 하는 2가지 죄악은 무엇인가?(겔36:16~25)_2018-05-07(월) 갈렙 2018.05.07 274
1511 하나님께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민족을 회복시켜주시려 하는 진짜 이유는(겔36:22~23)_2018-05-08(화) 갈렙 2018.05.08 534
1510 남유다의 자유와 해방을 위하여 남유다백성과 바벨론이 했어야 했던 것은?(겔36:29~34)_2018-05-09( 수) 갈렙 2018.05.09 416
1509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때가 되었어도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은 무엇인가?(겔36:35~38)_2018-05-10(목) 갈렙 2018.05.10 299
1508 부르짖어 기도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듣지 아니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겔8;1~18)_2018-05-11(금) 갈렙 2018.05.11 277
1507 대제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던 니느웨백성들이 왜 갑자기 낮은 자세로 돌아섰을까?(욘3:1~10)_2018-05-14(월) 갈렙 2018.05.14 217
1506 니느웨백성들이 구원받게 된 결정적인 요인은 무엇인가?(욘3:1~10)_2018-05-15(화) 갈렙 2018.05.15 185
1505 요나의 표적은 진정 칼빈주의적 구원관의 예표인가?(욘1:17~2:10)_2018-05-16(수) 갈렙 2018.05.16 134
1504 하룻밤의 박넝쿨보다 죽을 수 없는 한 명의 영혼을 아끼는 것이 더 합당하지 아니한가?(욘4:1~11)_2018-05-17(목) 갈렙 2018.05.17 182
1503 루터의 "오직 믿음"과 칼빈의 "만세전예정" 구원론은 어디에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욘2:9~3:6)_2018-05-18(금) 갈렙 2018.05.18 187 https://youtu.be/WUtXJi21jcQ
1502 씨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우리가 놓치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6가지 사실들(마13:18~23)_2018-05-21(월) 갈렙 2018.05.21 299
1501 길가와 돌짝밭과 가시떨기밭이 좋이 땅이 되게 하게 하는 3가지 방법(눅8:9~15)_2018-05-23(수) 갈렙 2018.05.23 780
1500 나도 지금 천국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마13:10~19)_2018-05-25(금) 갈렙 2018.05.25 131
1499 너희는 세상(땅)의 소금이라는 말씀이 함유하고 있는 참된 의미는 무엇인가?(마5:13~16)_2018-05-28(월) 갈렙 2018.05.28 150
1498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의 의미와 2가지 역할은 무엇인가?(마5:14~16)_2018-05-29(화) 갈렙 2018.05.29 173
1497 빛을 비추어야 할 영역과 빛을 비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마5:14~16)_2018-05-30(수) 갈렙 2018.05.30 150
1496 선행이나 구제 그리고 기도는 언제 드러내야 하며 언제 감춰야 하는가?(마5:43~6:8)_2018-05-31(목) 갈렙 2018.05.31 127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93 Next
/ 93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