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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F0qALuLaKTE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48) 노아시대에 주어진 120년은 무엇하라고 주신 기간이었나?(창6:1~8)_2022-09-21(수)

https://youtu.be/F0qALuLaKTE

 

노아는 과연 120년동안 방주를 지었는가? 노아시대에 있었던 "하나님의 아들들"은 천사들을 가리키는가? 그리고 사람과 천사의 자식이 네피림인가? 하나님께서는 왜 당시 71억~85억 정도나 되는 사람들을 없애시려고 작정하신 것인가? 하나님께서는 왜 당장 심판을 집행하지 아니하시고 120년이란 시간을 주셨는가? 오늘은 노아와 관련된 성경상식을 바로잡고, 하나님의 심판 작정과 이 시대의 사회상까지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1. 들어가며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성경 말씀 가운데 가장 잘못 알려진 상식을 고르라고 한다면, 노아가 방주를 120년을 지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성도들은 그렇게 알고 있다. 그렇지만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사람의 날들이 120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는 말씀은 어떤 의미였는가? 그리고 실제로 노아는 몇 년간에 걸쳐 방주를 건설했는가? 그리고 하나님께서 노아 시대에 홍수 심판을 내리려 했던 이유는 대체 무엇이었는가? 오늘은 잘못 알려진 노아 때의 성경 상식을 바로잡고 하나님께서 오늘 이 시대에 우리를 불러내신 이유가 어디에 있는 것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하나님께서 사람의 날은 120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노아 시대에 하나님께서 시대상을 보신 후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의 영이 영원히(항상, 오랫동안) 사람과 함께(사람 안에) 하지(거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왜냐하면)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되었기 때문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창6:3)" 그렇다면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누구에게 하신 말씀인가? 그리고 이 말씀은 언제 하신 것인가? 성경 말씀에 따르면 이것은 누구에게 말씀하셨다고 하는 것이 나오지 않는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노아 시대의 시대상을 보시고는 혼잣말로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그리고 이 말씀을 하신 시기는 앞뒤 문맥을 잘 살펴보면, 노아가 셈과 함과 야벳을 낳은 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창5:32, 6:9~11).

  그렇다면 당시 시대상은 어떠했던 것인가? 그것은 창세기 6:5~6에 나와 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창6:5-6)" 그랬다. 당시 세상에는 악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래서 사람의 생각 자체가 악해져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만드신 것에 대해서 안타까워하셨다. 그때 사람들은 흉악해져서 힘이 센 자는 다른 사람을 누르고 지배하게 되었으며, 성에 대한 쾌락의 욕구가 증가하여 일부일처제의 결혼제도를 파괴한지 오래 되었다. 그런데 당시를 보니, 사람만 이렇게 타락한 것이 아니었다. 땅도 부패해 있었으며, 숨쉬고 사는 동물들까지 다 부패해 있었다고 말씀하고 있다. 아마 사람의 폭력이 피를 많이 흘려 땅이 더러워졌을 것이며, 동물을 이종 교배시켜 이상한 동물들이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된다(야살의 책 참조).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당시 시대상을 보시고 혼잣말로 "그들의 날들은 이제 120년이 될 것이다"라고 하셨다. 이는 부패한 인간을 심판하시겠다고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바로 사람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에게 유예 기간으로 120년을 주신 것이다. 그럼 그때 노아의 나이는 어느 정도 되었을까? 그러니까 노아가 600세 되던 해에 홍수가 났으니, 이때는 아마도 노아의 나이 480세가 되었던 때였을 것이다(600세-120년=480세).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당시 부패한 사람과 땅과 동물을 당장 심판해 버리지 아니하시고, 왜 120년이라는 시간을 주신 것일까? 그것은 오직 한 가지 이유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자신의 죄악을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는 시간을 주려고 하신 것이다. 그래서 노아와 라멕(노아 부친)과 므두셀라(노아의 조부)는 피를 토하며 사람들에게 "주께 돌아오시오. 회개하시오"라고 외쳤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사람들은 단 한 사람도 회개하지 않았다. 

 

3. 당시 죄악을 관영케 했던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은 대체 누구를 가리키는 표현인가?

  창세기 6장의 이야기 중에서 지금까지도 해석이 분분한 것이 하나 있다면, 아마도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에 대한 해석일 것이다. 여기에는 초기 교부부터 시작하여 크게 약 3가지 해석이 있다. 첫째, 하나님의 아들은 천사들이고, 사람의 딸들은 사람의 여자들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에게서 거인족에 해당하는 네피림족이 나왔으니. 아마도 네피림은 천사와 인간의 혼혈족(하이브리드 인간)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하지만 이것은 창조의 원칙에서 어긋나는 주장이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도 언급하셨지만 천사는 성의 구분이 없으며 또한 육체를 지니지 않았기에 시집가거나 장가가지 않기 때문이다(마22:30). 둘째, 하나님의 아들들은 경건한 셋의 후손을 가리키며, 사람의 딸들은 타락한 가인의 후손을 가리킨다는 견해다. 그나마 이 견해가 가장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정확히 맞다고 할 수는 없다. 왜나하면 셋의 후손이 모두가 다 경건했다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사실 셋의 후손들 가운데서도 장손들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타락에 동참하였고, 가인의 후손과 결혼하여 섞여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들이라는 용어는 여자의 후손을 통해 인간은 구원 받게 될 것이라고 하는 원시복음을 들었거나 알고 있었던 자들로서 대부분 셋의 후손이었을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이 복음을 들어서 그 길을 걸어간 사람은 극히 소수에 불과했다. 그러므로 '사람의 딸들'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듣지도 믿지도 않았을 뿐더러, 오직 육체의 쾌락과 힘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고 하겠다. 셋째, 이것도 수용하기가 조금 곤란한 해석의 하나인데,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은 고대에 용사들로서 힘이 센 유명한 자들을 가리킨다는 견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초월해 계시고 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에, 사람들 중에 힘있는 사람들을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불렀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혹 맞을 수도 있을른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맞는 주장이라고 해도 문제는 여전히 생긴다. 왜냐하면 당시 힘이 센 사람은 몇 명 안되었을 터인데, 하나님께서 몇 사람이 죄를 짓는 것을 보시고서 세상을 심판하겠다고 하시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고로 우리는 두 번째의 해석에 그나마 방점을 찍어줄 수 있을 것이다. 

 

4. 노아가 실제 방주를 지은 기간은 얼마나 되는가?

  그렇다면, 실제로 노아가 방주를 지은 기간은 얼마나 되었을까?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그것은 최소 120년이라는 가정은 틀렸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창세기 6:9~12에 하나님께서 노아 시대를 심판하시려고 작정했던 시대에 대한 묘사가 나오는데, 그때는 이미 노아가 세 아들들(셈과 함과 야벳)을 낳은 후였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노아는 몇 살에 장남 셈을 낳은 것일까? 창세기 11:10에 의하면, 노아는 502세에 셈을 낳았다. 그리고 노아 600세가 되던 해의 2월 17일에 홍수가 난 것이니, 노아가 방주를 지은 기간은 적어도 120년은 아니되는 것이며, 가장 많이 잡는다 하여도 그 기간은 98년이 안 되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의 단서가 또 나온다. 그것은 어느 날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 안으로 들어가라고 명하실 때에, 그때에는 이미 노아가 셈과 함과 야벳을 장가보낸 상태였다는 것이다(창6:18). 그때가 방주를 다 지은 후였는지 방주를 거의 다 지은 상태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런데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사람들과 동물들을 방주에 들어가게끔 준비하라고 말씀하실 때에는 아직 방주에 탈 동물들을 위한 식량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약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했던 때가, 셈과 함과 야벳을 결혼시킨 후에 말씀하신 것이라면, 노아가 방주를 지은 실제의 기간은 70~80년을 넘지 못할 것이다. 

 

5. 하나님께서 당시 세상을 심판하려 했던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당시 세상을 심판하려 했던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당시 사람들이 전부 육체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창6:3). 특히 메시야에 대한 약속을 알았거나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자들까지도 다 타락하여 부패한 상태에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어떤 존재로서 창조된 것인가? 다른 동물과는 달리 사람은 2가지 면에서 창조를 받은 존재였다. 즉 사람은 고깃덩어리인 육체만으로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불어 넣어주신 영도 함께 가진 존재로 창조되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오직 사람만이 영으로 하나님을 접촉할 수 있었다. 심지어 타락하여 범죄했던 가인조차도 하나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하나님의 영은 사람 속에 계속 내주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더이상 영적인 존재라는 점을 망각하고 육체가 되어버렸기에 하나님께서는 당시의 세상에 홍수를 내려 다 죽여 없애시겠다고 작정하신 것이다. 한마디로, 사람을 영을 가진 존재로 창조하였으나, 사람들이 자신의 영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심판하려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결정은 이런 것이었다. 즉 사람의 영 속에 들어가 있는 하나님의 영을 더이상 사람 속에 머물게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오직 사람들은 육체의 쾌락과 자신만의 안락을 위해 권력만을 추구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놔 두어봤자 천국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 하나 없으니, 그냥 멸해 버리려 하신 것이다. 그것은 앞으로 예수님의 재림 때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더이상 구원 받을 사람이 없거나, 구원 받을 사람보다 지옥에 갈 사람이 더 많아지는 세상이 되면 하나님께서도 이 세상의 문을 닫아 버리실 것이다.

  특히 오늘날은 노아 시대보다 더 타락한 시대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다. 왜냐하면 기독교 국가를 자처했던 지금 미국의 상황이 이 시대를 반영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어떤 주에서는 부모를 "아빠", "엄마"라고 부르면 불법이 되는 법을 제출해 놓고 있다고 한다. 대신 부모를 '부모1', '부모2'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동성인 부모가 부모로서 이미 허용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자 아빠 1에게는 '부모1'이라고 표기하고, 남자 아빠 2에게는 '부모2'라고 표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도 끝난 것 같다. 청교도들의 신앙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나라를 축복해 주셨는데, 미국도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부한 채 성을 쾌락의 도구로 이용하여 동성애를 인정하는 나라가 되었으니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가까운 것이다. 하지만 심판의 날이 될 때까지, 이 세상 사람은 그 누구도 그날이 있다는 것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마24:37~39). 그들 모두가 악한 영들의 지배하에 놓여 있어 눈이 멀어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을 보라. 영적인 세계를 이야기하고 하나님 이야기하고 귀신 이야기하면 이상한 취급 받는 사회가 아닌가? 영적인 세계를 인정조차 하지 않는 사회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러니 누가 사람 안에 들어 있는 영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의 생명에 대해 말하고 그것에 주의를 기울이겠는가? 그러면 세상의 심판의 때가 다 찼다는 이야기다.  

 

6. 나오며

  노아의 시대나 작금의 시대가 시대상은 비슷하다. 아니 더 악랄해진 것 같다. 증오 범죄는 더욱더 횡행하고 있으며, 인종 차별은 더 심화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동성애법(차별금지법)은 대한민국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나라가 이미 다 수용해 버렸다.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동성애법이 통과되기라도 하는 날이면, 세계는 급속히 내리막길을 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종말의 때로 그냥 치닫게 될 것이다. 고로 지금의 시대야말로 마지막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돈 있는 자들은 더욱더 돈을 가지려 하고 그리고 권력을 가진 자들은 더욱더 권력을 차지하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영적인 세계를 모르니, 자신의 자녀 중에 지체 장애자가 나와도 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고통을 받고 있는 가정이 얼마나 많은가? 귀신 한 가지만이라도 정복했더라면, 가난과 질병과 저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었을텐데, 귀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니 그리고 회개의 중요성도 가르치지 않으니, 이 세상은 귀신 천지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그들의 배후 조종으로 인하여, 세상은 갈수록 험악해지고 폭력적으로 변해갈 것이며, 돈과 권력만을 추구할 것이다. 그리고 신앙있는 자들은 비웃음거리가 되어가고 있으며 오히려 이들을 증오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아무래도 주님 오실 때가 가까운 것 같아 보인다. 그러니 지금이야말로 더욱 깨어 기도하여서 가족 구원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적어도 회개를 통하여 귀신의 힘을 약화시키고, 명령과 선포를 통해 그들을 추방하여 귀신의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가족과 성도들을 지켜내고 보호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결국 구원 받을 자는 구원 안으로 들어오도록 더욱 힘써야 할 때가 된 것이다. 이것이 우리 시대에 주어진 마지막 과제이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2022년 09월 21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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