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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m5x30I1uWfs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50) 창세기에 나오는 숫자의 의미와 지금의 나의 준비는(창7:1~12)_2022-09-26(월)

https://youtu.be/m5x30I1uWfs

 

1. 노아의 때에 홍수가 났을 때에 며칠 동안 비가 어떻게 내렸는가?

  노아 시대에 홍수가 났는데, 그때에는 40일 동안 밤낮으로 비가 내렸다. 비가 내려도 그냥 내린 것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창들이 열리면서 비가 쏟아졌다. 그리고 그때 비만 내린 것이 아니었다. 큰 깊음의 샘들이 다 터지면서 물이 솟구쳐 올라오기도 했다(창7:11~12). 그리하여 지구 전체가 다 물로 덮여지게 되었다. 그럼 그 많은 물은 어디에서 난 것일까? 그것은 천지 창조 때에도 셋째 날에 뭍이 바다로부터 올라오기 전까지 지구는 물에 잠겨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되겠다. 그러니까 40일 동안에 궁창 위의 물이 아래로 쏟아졌으며, 궁창 아래의 물도 위로 솟구쳐 올라옴으로 지구 전체를 물이 다시 덮어버렸던 것이다. 

 

2. 노아 시대 홍수에 관한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창세기 7장과 8장은 어떤 구조로 쓰여있는가?

  홍수가 진행되는 과정과 홍수가 정리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는 창세기 7장과 8장은 완전한 대칭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마치 둘 사이에 거울을 두고 좌우만 서로 대칭하고 있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우연처럼 보이는 숫자에도 어떤 의미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하겠다. 그런데 홍수 사건에는 7일과 40일, 150일이 상호 교차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즉 창세기 7장을 보면, 홍수의 진행 상태가 나오는데, 먼저 7일 전에 홍수가 예고된다(4절). 그리고 7일 후에 홍수가 덮는다(10절). 또한 40일 동안 홍수가 계속된다(17절). 그리고 150일 동안 물이 땅에 가득찬다(24절). 그리고 8장에 가면 홍수를 정리하는 과정이 나오는데 아까하고는 반대이다. 150일 후에 물이 감하여진다(3절), 40일이 지나 방주의 창을 연다(6절). 7일 후에 비둘기를 내어놓는다(10절), 그리고 7일 후에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는다(12절)라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3. 왜 비는 40일간 내렸나? 그 숫자에 특별한 의미라도 있는 것인가?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들 중에서 '숫자'도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러한 숫자가 성경에 반복적으로 쓰이면서 그 숫자에도 어떤 의미가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 40일도 마찬가지다. 성경에서 '40'이라는 숫자는 시련과 고난의 수요, 훈련과 연단의 수요, 준비의 수이다. 왜냐하면, 노아 때에 비가 40일간 내려서 모든 사람들이 고통 가운데 죽었기 때문이다(창7:4,12,17; 8:6). 그리고 출애굽의 지도자였던 모세가 출애굽 전에 애굽에서 40년간 그리고 광야에서 또한 훈련을 40년간 받았기 때문이다(행7:23,30). 그리고 모세가 율법과 성막을 받기 위해 시내산에 올랐을 때에도 그는 40일간 금식을 세 번이나 하게 된다(출24:18, 34:28; 신10:10).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도 가나안 땅을 40일 동안 정탐하였는데 그만 부정적으로 보고하는 바람에, 결국 하루를 1년으로 계산하여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때 출애굽 1세대는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다 죽는다(민14:33~34, 32:13; 신2:7, 8:2,4). '40'이라는 숫자는 이처럼 훈련과 연단의 수요, 고통과 고난의 수이자 준비의 수이기 때문이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앗수르의 니느웨성 사람들도 요나 선지자의 경고를 듣고 40일 동안 밤낮으로 금식하여 멸망을 당하지 않았던 사례가 있다(욘3:4). 그리고 예수께서도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 광야로 가서 40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신 후에 공생애를 시작하신 일이 있다(마4:2). 40은 역시 고난과 연단의 수다. 

 

4. 창세기에서 유의미한 숫자들에게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창세기에는 '40'이라는 숫자 외에도 창세기 1장의 창조 기사만 보더라도 여러가지 의미있는 숫자들이 등장한다.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1'은 하나님의 수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기 때문이다(신6:4). 둘째, '3'은 부활의 수이자 생명의 수이다.  왜냐하면 셋째 날에 하나님께서 물(죽음의 세례)로부터 육지를 솟아오르게 했기에 '3'은 부활의 수인 것이다. 실제로 예수께서도 죽었다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고전15:3~4). 그리고 셋째 날에 처음으로 생명체가 지구에 등장하게 되었다. 예수께서도 죽었다가 3일 후에 부활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셨다. 셋째, '4'는 피조물의 수이자 세상의 수이다. 하나님께는 넷째 날에 해와 달과 별들을 창조하시고 해와 달에 의해서, 4가지 것이 있게 만드셨다. 그것은 바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이다(창1:14). 그리고 노아 홍수 이후에는 피조물로서 땅(지구)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이 계속될 것이라고 하셨다(창8:22). 그리고 요한계시록에 보면, 피조물을 대표하는 네 가지 종류의 생물이 나오는데, 그것은 '사자와 송아지, 사람과 독수리'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계4:6). 그리고 하늘에도 동서남북 네 방향에서 불어오는 네 바람이 있었고 그것을 주관하는 네 천사가 있었다(계7:1). 그리고 구원 받은 이방인을 거명할 때에도 항상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이라고 했다(계7:9). 그리고 이 세상에는 여전히 4가지 방향 곧 동서남북이 있고, 네 가지 계절 곧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고로 '4'는 피조물의 수요, 이 세상의 수라고 할 수 있다. 넷째, '6'은 짐승의 수와 사람의 수이다. 왜냐하면 여섯째 날에 짐승과 사람을 만드셨기 때문이다(창1:24~25,27). 고로 요한계시록 13장에 가면, '6'을 짐승의 수요 사람의 수라고 언급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계13:18). 이때 '6'이라는 숫자의 의미는 일곱에서 하나 모자란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하나'란 한 분이신 하나님을 가리킨다. 고로 사람은 하나님이 없이는 항상 부족하고 모자라는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6)이 비로소 하나님(1)을 만났을 때에 완전한 존재(7)가 되기 때문이다. 다섯째, '7'은 이 땅(세상)의 완성의 수요 완전수이며 안식의 수이다.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에 천지 만물에 대한 창조 사역을 완성하시고 그날 안식하셨기 때문이다(창2:1~2). 그런데 '7'은 그 의미를 2가지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3 더하기 4로 보는 것이다. 여기서 '3'은 '1'의 확장으로서 하나님을 상징한다. 하나님의 역사 방식이 삼위 일체로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3 더하기 4라는 말은 하나님과 피조물의 연합을 가리킨다. 그것이 완전하고 아름답다는 것이다. 또한 '7'은 6 더하기 1로도 볼 수 있다. 사람(여섯째 날)에게는 하나님('1')이 있어야 완전한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여섯째, '12'는 천국의 완전수이다. 이 땅에서의 완전수는 7(3+4)이지만, 천국에서의 완전수는 12(3*4)다. 그러므로 천국에 있는 새 예루살렘 성과 거기에 있는 사람이나 물건들은 대부분 '12'라는 숫자로 구성되어 있다. 12진주문과 12진주와 12천사(계21:12,21), 12기초석(계21;14)과 12지파의 이름(계21:12), 12보석(계21:19~20)과 12사도의 이름(계21:14) 그리고 12번 열매 맺는 생명나무(계22:2)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12는 2배로 확장되어 24장로과 24보좌들이 되기도 한다(계4:4). 그리고 144,000명(12*12*1,000)은 신구약의 구원 받은 백성들의 대표의 숫자로 나온다. 천국의 크기도 12,000스타디온이며(계21;16), 12별들이 있는 면류관을 쓰고 있는 여인도 있다(계12:1). 그런데 천국에는 성령님을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혹은 일곱 등불)'이라고도 하고(계1:4, 3:1,4:5, 5:6), 예수님을 상징하는 어린 양은 7개의 뿔들(권세)과 7개의 눈들(감찰하심)을 가지고 있다고 나오기도 한다(계5:6). 이것은 하나님이신 성령과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오직 이 땅에 사는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분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참으로 몸둘 바를 모를 일이다. 

 

5. 창세기의 숫자는 어떻게 완성되는가?

  사실 창세기 이야기는 한 분이신 하나님('1')께서 장차 성부와 성자와 성자로서 일하실 것('3')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으로 계시하신 사건이며, 야곱은 12아들들을 낳아서 결국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되었으니('12'), 한 분이자 삼위일체이신 하나님께서 일하신 결과는 결국 이 땅에서 살고 있는 12명(하늘의 완전수)의 사람들에게 하늘나라를 주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곧 창세기의 이야기이다. 그중에서 요셉이 마지막에 등장하는 것은 12아들들 중에서 '이기는 자'가 있고 그가 곧 천국에서 왕 노릇한다는 것을 예표한다. 그럼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노아처럼 환난(40일 홍수)이 오기 전에 회개하고 순종해야 한다. 그리하여 혹 이 땅에서는 멸시를 받는다고 할지라도 장차 올 고통(지옥)을 면할 수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은 꼭 이기는 자들이 되어 하늘나라에 가서 왕 노릇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2022년 09월 26일(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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