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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EZkhn3IMFEg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도행전강해(56) 바울에게 있어서 마가 요한의 시작과 마침(행13:13)_2022-10-14(금)

https://youtu.be/EZkhn3IMFEg  [혹은 https://tv.naver.com/v/30214985 ]

 

1. 마가 요한은 누구인가?

  마가 요한은 바나바의 외조카이다(골4:10). 왜냐하면 마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행12:12)와 바나바는 누나와 남동생이기 때문이다(반대로 오누이일 수도 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있는 자기의 집은 베드로가 헤롯 아그립바 1세에 의해 옥에 갇혔을 때 예루살렘교회가 함께 모여 기도하던 집이었다(행12:5,12). 그러므로 마가 요한의 집은 오순절날 성령이 임한 장소와 같은 장소이며, 예수께서 12제자들과 마지막으로 성만찬을 했던 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A.D.40년경 안디옥교회는 예루살렘교회가 기근으로 인하여 고생한다는 소식을 듣고 바나바와 바울을 보내 구제 헌금을 전달하게 한다. 그리고 돌아오는데, 바나바는 마가 요한을 안디옥으로 데려온다(행11:30). 그리하여 마가 요한이 안디옥교회에 머무르게 되는데, 그때 성령께서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러자 이 선교여행에 마가가 보조자로 참여하게 된다(행13:5). 그렇다면 그의 이름이 '마가'라고 하는 '요한'이라고 불렸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그의 이름을 헬라식으로 하면 '요한'이지만, 로마식으로 하면 '마가'였기 때문이다. 참고로, '요한'은 히브리식으로 말하면 '요나'에 해당한다. 

 

2. 바울이 2차 전도여행을 떠나려 할 때에 바울은 왜 그를 데리고 가지 않으려 했는가?

  A.D.47년경 성령의 지시로 인하여 바울과 바나바가 1차 전도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때 바울은 A.D.49년까지 약 2년 동안 2,300km나 되는 전도여행을 한다. 그런데 그때 바나바가 마가 요한을 보조자(수행원)로 데리고 떠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마가 요한은 전도를 포기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버린다. 그 시기는 바울과 바나바가 구브로 섬에 대한 전도를 마치고 밤빌리아의 버가라는 도시에 도착했을 때다(행13:13). 그러니까 전도여행 초기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랬을까? 나중에 바울의 말을 통하여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 이유는 이방인을 선교하는 일에 같이 동참했던 마가 요한이 갑자기 상의도 없이 그들을 떠나가 버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구체적인 이유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아마도 선교지에서의 고생과 심적인 부담 그리고 앞으로 닥칠 일들에 대한 걱정 등이 함께 그에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보인다. 고로 바울이 보기에는 아무리 보조자로 참여하고 있다 할지라도 마가는 선교사로서는 부적격자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왜냐하면 선교라는 것이 애들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일은 거룩한 씨앗을 뿌리는 사역이며, 악한 영들과 전쟁하는 것인데, 거기에 어찌 어려움이 없겠는가? 그리고 누가 따라다니며 선교사들에게 식사를 제공해 주겠는가? 어찌 선교여행이 그리 편한 여행이 되겠는가? 그러나 마가 요한은 미성숙한 자로서 그러한 어려움들을 이기지 못한 채 돌아가 버린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2차 전도여행을 시작할 때에 일어난다. 바울이 바나바에게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했던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를 방문하자"고 선교여행을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했을 때에, 바나바는 또 마가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가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그 일에 반대했다. 결국 A.D.49년경 바울과 바나바는 심히 다투고는 피차 갈라져서 각각 따로 선교여행을 떠난다. 이때 바나바는 마가 요한을 데리고 다시 구브로로 떠났고, 바울은 실라와 함께 수리아와 길리기아의 육로를 이용하여 선교여행을 떠나게 된다. 

 

3. 마가 요한은 사도 바울과 영영 헤어진 것인가?

  그렇다면 마가 요한은 바울과 영영 헤어진 것인가? 그럴 것 같지만 실상은 그러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때로부터 약 10년이 지난 A.D.60년경, 바울이 로마에 압송되고 거기에 있는 감옥에 갇혀 있게 되었을 때에, 바울은 골로새에 있는 빌레몬에게 편지를 한 통 써 보냈는데, 그때에 바울은 마가를 '나의 동역자"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몬1:24). 어느새 로마에서 마가는 바울의 동역자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동역자(쉰에르고스)'라는 말은 복음전파를 위해 함께 일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고로 10여 년 뒤 바울과 마가는 아주 친밀한 사람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대체 그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추측컨대 마가 요한은 2차 전도여행을 떠난 후에 뭔가 많이 달라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가 로마에 갔었고 로마에서 그는 복음전파에 있어서 아주 귀중한 일들을 감당하는 사람이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A.D.64~65년경 로마에서 기록한 베드로의' 첫 번째 편지 곧 베드로전서를 보면, 베드로는 그를 "나의 아들 마가"라고 언급한다는 것이다(벧전5:13). 이는 마가가 A.D.49년경 바울과 헤어진 뒤 15년 정도 지난 후 이제 베드로의 영적인 아들이자 제자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역사적인 자료에 따르면, 마가 요한은 로마에서 복음을 전파하는 베드로의 통역자의 일을 했다고 한다. 즉 베드로가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파할 때에 마가 요한은 그의 통역자로서 일을 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로마는 바울이 먼저 갔었는지 아니면 마가가 먼저 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바울과 베드로에게 마가 요한은 복음전파의 보조자로서 톡톡히 그 일을 감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바울이 죽기 일보 직전에 기록했던 디모데전서에 따르면, 바울은 A.D.66~67년경 에베소에 있는 디모데에게 부탁하기를 "네가 올 때에 [에베소에 있는] 마가 요한을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딤후4:11)"라고 했다. 그렇다. 마가 요한은 어느새 바울의 선교사역에 있어서 매우 유익한 인물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4. 어떻게 되어서 마가 요한은 바울의 동역자가 될 수 있었고 유익한 사람이 될 수 있었는가?

  그렇다면 마가 요한에게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가? 합리적인 추론에 따르면, 1차적으로는 바나바와 2차 선교여행을 같이 떠남으로써 거기서 많은 것을 배웠으리라고 추측이 된다. 그리고 선교여행 이후 마가 요한은 베드로를 따라 로마에 갔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곳에서 또한 베드로를 섬기면서 많은 훈련을 받았을 것이다. 즉 그의 일생에 있어서 훌륭한 선생님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바나바'와 '베드로'였던 것이다. 그러니 마가 요한은 예루살렘교회의 두 명의 지도자들로부터 특수 과외를 받은 셈이다. 마가 요한은 처음부터 예루살렘교회의 일원이었으며 바나바도 그곳에 함께 있었다. 그리고 베드로는 예루살렘교회의 지도자였다. 그러므로 마가 요한은 바나바와 베드로를 통하여 순종이라는 훈련을 톡톡히 받았을 것이다. 자기에게 바나바는 외삼촌이요 베드로는 하늘 같은 교회의 지도자였기 때문이다. 

 

5. 마가 요한의 변화된 삶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마가 요한은 시간이 지나면서 베드로의 통역관으로서, 그리고 바울에게는 정말 중요한 동역자로서 탈바꿈하였다. 그렇다. 누구나 경험이 없거나 인생의 경륜이 짧을 때에는 남들이 보기에 철이 없어 보이고 책임감 없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은 다 그러한 실수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갈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바나나의 행동은 마가 요한을 격려하고 다독거리는 차원에서 볼 때는 옳아 보인다. 하지만 선교에 있어서 주도권이 바울에게 있었던 것만큼, 바나바는 어찌하든지 바울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했었다. 고로 바나바의 계속된 주장도 바른 것은 아니었고 그렇다고 젊은 사람 키워보자는 바나바의 의견을 무시했던 바울도 잘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마가 요한을 훌륭한 사람으로 변모시켜 주셨다. 결국에 마가 요한은 바울에게는 유익한 사람으로 변화되었고, 베드로에게는 아들 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리하여 베드로의 말씀을 통역하면서 마가 요한은 예수님의 일대기를 들을 수 있었고 그것은 결국 '마가복음'이라는 최초의 복음서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그리고 바울과 베드로의 순교 이후, 마가 요한은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로 가서 거기서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그는 나중에는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묶여서 끌려다니면서 피투성이가 되었지만 그는 그것을 불평하지 않았다. 그리고 주님의 품에 안기었다. 그렇다. 처음에 마가 요한은 유약한 사람의 모습이었으나 점차 성장하여 영적으로 장성한 사람이 된 것이다.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여 교회의 큰 사역자가 된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경우도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싶다. 우리는 부족하다. 그리고 연약하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 자신에게 주어지든지 그것을 달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서 주와 복음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시련과 역경이라도 이겨낼 줄 아는 보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

 

 

2022년 10월 14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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