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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PhXsRzrhHU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도행전강해(88) 초기 교회 성도들은 안식일에 모였는가 주일에 모였는가?(행20:7)_2022-12-27(화)

https://youtu.be/-PhXsRzrhHU

 

1. 바울은 3차 전도여행 중 드로아에 언제 왔는가? 

  바울이 3차 전도 여행 중에 에베소에서 3년간의 사역을 마치고 그곳을 떠나 수리아의 안디옥을 거쳐 예루살렘으로 복귀하던 중에, 바울은 잠깐 드로아에 들르게 된다. 그때 바울은 '그 주간의 첫날에' 떡을 떼기 위하여 함께 모이게 된다. 그렇다면, '그 주간의 첫날'은 어느 요일을 가리키는 것일까? 행20:7의 말씀을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안식일들의 첫[날]에'라고 되어 있다. 안식일은 주간의 일곱째 날로서 지금으로 치자면 토요일이므로, 토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이어지는 두 안식일 가운데, 첫째 날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그날은 '주일'이라고 할 수 있다. 터툴리안의 제자였던 교부 키프리아누스(Cyprianus, A.D.200~258)는 그의 편지에서 진술하기를 주의 날은 안식일 다음에 온다고 하였다. 즉 “그림자와 예식으로서 앞서 주셨던 성결 의식인 유대의 육체의 할례가 제8일에는 정중히 준수되었으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써 진리 안에서 성취되었다. 그래서 제8일 즉 안식일 다음인 첫째 날은 주께서 다시 부활하신 날이 되었으며 또한 우리를 일으키시고 우리에게 신령한 할례를 베푸시니, 첫째 날이요 주의 날이니 모형 속에서 앞서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모형은 진리께서 오심으로써 끝이 난 동시에 신령한 할례가 우리에게 베풀어졌다”라고 했다. 그런데 안식교(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에서는 이 날도 여전히 토요일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것은 틀린 주장이다. 왜냐하면 첫째,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분명히 두 안식일들의 첫째 날이므로 토요일 다음날인 주일이라고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 드로아 성도들은 이방인으로 구성된 그리스도인들이었기 때문에 굳이 안식일에 모일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셋째, 이 날이 당시에는 일하는 일요일로서, 낮에는 일을 해야 했고 밤에는 모여 집회를 했기 때문이다(행20:7~12). 바울이 떡을 떼려고 곧 성찬식을 하고 하려고 드로아에서 그날(주일에) 낮이 아닌 밤에 저녁 집회를 연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 하루 종일 일하고 온 유두고라 하는 청년(아마도 '종'이었을 것)이 지쳐서 졸다가 그만 3층 난간에서 떨어지고 만다. 그렇다. 그날은 일하는 날로서 당시에 일요일 곧 주일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주일 저녁에 모인 것이다. 

 

2. 안식교에서는 왜 개신교인들도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우리나라에서는 이단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이단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는 교단이 하나 있는데, 그들은 안식교(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라고 불린다. 그런데 이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교단이다. 그들은 만약 성도가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고 주일을 지키면 사탄의 표시인 666표를 받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우상숭배의 표를 받은 대부분의 개신교인들은 구원을 받지 못한 채 지옥에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주일은 태양신의 아들의 탄생일로서, 이 날(주일)을 지키면 태양신교를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우상숭배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들은 요한계시록 12:17의 말씀에 그것이 나와 있다고 한다. 

계12:17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서 있더라

  마지막 때에 용이 구원받을 하나님의 자녀들로 일컬어지는 여자의 남은 자손들을 핍박하게 될 것인데, 이들은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고 있는 자'이자 그리고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이라고 나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자들만이 참 성도가 되어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은 자라도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켜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말씀은 정말 그러한 뜻일까?

 

3. 안식교에서는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켜야 한다는 말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

  안식교에서는 '하나님의 계명들'이란 곧 십계명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십계명 중에서 제4계명을 보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출20:8)'고 되어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도 역시 유대인들처럼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신약에 들어와서 모든 의식법은 다 폐지되었지만 도덕법인 십계명만큼은 폐지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식일법은 계속해서 준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주장은 옳은 것인가? 이것이 맞는 해석인지에 관하여 우리는 2가지로 살펴보아야 한다. 첫째는 그것이 옳은 해석인지 성경적으로 풀어보아야 한다. 그리고 둘째로, 실제 초기 교회 성도들도 역시 역사적으로 안식일에 모여 예배드렸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러면 답이 나올 것이다. 첫 번째는 다음 시간에 자세히 다룰 것이다. 오늘은 두 번째부터 살펴볼 것이다. 

 

4. 초기 교회 성도들은 과연 안식일에 모여 예배를 드렸는가? 아니면 주일에 모여 예배를 드렸는가?

  초기 교회 성도들이 언제 예배드렸는지에 관한 가장 빠른 기록은 역시 사도행전인데, 그중에서 오늘 읽었던 사도행전 20:7절의 말씀이 바로 그 말씀이다. 사도행전 20:7의 말씀을 헬라어에서 직역하면 다음과 같다. 

행20:7 그런데 안식일들의 첫날 안에서, 우리 자신들이 빵(떡)을 떼기 위하여 모이게 된 채 있을 때에, 바울이 이튿날에 떠나고자 작정하고 있으면서, 그가 그들에게 강론하고 있었다. 또한 그가 한밤중까지 말씀을 연장하고 있었다.

  그렇다. 사도행전의 기록에 의하면,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처음부터 주일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주일에 예배드렸다는 것은 사도행전의 기록 뿐인가? 아니다. 이 외에도 초기 교회 교부들이 남긴 기록들을 살펴보면,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처음부터 주일에 모여 예배를 드렸다는 것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첫째, 안디옥의 이그나티우스 감독(A.D.35~107)은 "안식일은 이제 성수되지 아니하고, 대신 저들은 이제 주의 날에 자신들의 삶을 새롭게 한다"고 하였다. 둘째, 디다케(A.D.100년경)에서는 제3부 14장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주님의 주일마다 여러분은 모여서 빵(성찬)을 나누고 감사드리십시오. 그러나 그 전에 여러분의 범법들을 고백하여 여러분의 제사(예배)가 깨끗하게 되도록 하십시오". 이는 안식일의 다음날인 일요일 곧 주님이 부활하신 날에 성도들이 떡을 나누고(성찬식) 제사(예배)를 드렸다는 기록이다. 셋째, 저스틴(A.D.100~163)은 제1변증서에서 "주일이라고 불리는 날에 도시나 시골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한 곳에 함께 모여 시간이 허락되는 만큼 사도들의 기록이나 선지자들의 글을 읽고 낭독자가 낭독을 마치면 사회자가 가르치며 이러한 말씀을 본받아 살기를 권한다. 그리고 사회자가 같은 방법으로 자기 능력에 따라 기도와 감사를 드리고 회중들은 아멘으로 화답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넷째, 바나바의 서신(A.D.130년경) 제13장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그러므로 우리는 8일째 되는 날 즉 예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셨고, 제자들에게 자기 자신을 드러내 보인 뒤에 하늘로 올라간 그날을 기꺼이 지키는 것입니다"라고 쓰여 있다. 
 

5. 안식교의 구원론은 정말 올바른 것인가?

  그렇다면 안식교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예수님도 믿고 십계명도 지켜야 하는가? 즉 예수님도 믿으면서 안식일도 지켜야 하는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예수님을 믿고 회개함으로 구원받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사람이 구원받는다는 것은 결국 천국 곧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데, 이는 2가지 것을 만족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나는 죄사함을 받아야 한다. 죄가 있는 상태에서 천국에 못 들어가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거듭나야 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생명 곧 영생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천국은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자녀들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구원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이뤄진다. 다시 말해,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에 성령께서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고 들어와서 내주하시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을 소유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전에 지었던 죄들은 예수님의 피로 탕감받게 되며, 그때 이후에 짓는 죄들은 자백하여 용서를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이 구원받는 문제는 죄사함과 생명의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아무리 우리가 십계명을 지킨다고 할지라도 십계명의 준수가 우리에게 죄사함을 가져다 주지도 아니하며, 생명을 주지도 못하는 것이다. 그것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도 믿고 십계명도 지켜야 한다는 안식교의 구원론은 잘못된 것이다. 다만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범죄는 여전히 십계명을 지키지 않았을 때에 생기는 것이므로, 성도들은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십계명을 지키는 것이며, 더 이상 죄짓지 않기 위해 십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이것도 성령께서 우리가 십계명을 지킬 수 있도록 힘을 주시고 이끌어 주시고 도와주시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고로 안식교의 구원론은 잘못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2022년 12월 27일(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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