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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kncOkpuqH5I

2023-02-22(수) 온라인수요기도회

제목: 창세기강해(109) 아브라함이 갖게 되었던 믿음의 영적 권위는 대체 어느 정도였나?(창24:34~40)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kncOkpuqH5I

 

1. 들어가며

  영적인 세계는 철저히 '계급'이라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천사들도 계급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인간도 역시 영적인 계급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천사들의 계급은 보통 날개의 숫자로도 표현된다. 이처럼 영적인 세계에서도 이 세상의 군대처럼 일종의 계급장과 같은 것이 있다. 그런데 귀신도 마찬가지로 계급을 가지고 있다(고전15:24, 엡6:12). 그러므로 영의 사역자들은 영적인 세계에서 누가 더 권위를 갖고 있는지에 관심이 갖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영적인 세계에서도 이 세상의 군대와 마찬가지로 낮은 계급을 가진 자가 높은 계급을 가진 자에게 명령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귀신이 나가지 않는 것도 이와같은 이유일 때가 있다. 즉 귀신을 쫓는 사람이 귀신보다 낮은 계급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귀신이 잘 안 나간다. 그러므로 성도들이나 사역자들은 회개와 말씀사역을 통하여 자신의 낮은 계급을 높여가야 한다. 왜냐하면 높은 계급을 가진 자라야 낮은 계급을 가진 자에게 명령할 수 있고 또한 정보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귀신의 세계 특히 무당의 세계에서 더욱더 치열하다. 그러므로 무조건 천사라고 해서 모든 천사가 다 지혜롭다거나 혹은 모든 천사가 다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들 중에도 맨 말단의 천사는 매우 작은 능력과 매우 작은 정보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도 역시 영적인 존재들이기 때문에, 계급에 따라서 자기가 갖고 있는 능력과 지식에 많은 등급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믿음의 조상이라고 일컫고 있는 아브라함이 갖고 있는 영적인 계급은 대체 어느 정도나 되었을까? 그리고 더불어 나의 영적 권위는 어느 정도가 되는 것일까? 

 

2. 나는 언제 천사 혹은 귀신에게 명령할 수 있는가?

  오늘은 창세기 강해 시간이지만, 창세기가 들려주는 자체가 들려주는 메시지는 조금만 내려놓고, 영적인 세계에서 과연 아브라함이 갖고 있는 영적인 권위(계급)가 과연 얼마나 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한 사람의 영적인 권위는 그에게 붙어서 일하는 천사들의 계급을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의 종들에게 어떤 천사들이 붙어서 일하는지, 그리고 어떤 종류의 천사들이 움직이는지를 잘 살펴보면 성도의 영적 계급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보통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지만, 영적인 세계를 잘 알고 있는 사람 곧 영안이 열린 주의 종들이나 무당들은 자신이 가진 영적인 권위가 얼마나 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영안이 열린 주의 종들은 자신을 돕기 위해 파송된 천사들이 어떠한 계급을 가지고 있는지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당들도 자기에게 붙어 역사하는 귀신이 어느 정도의 계급을 갖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 또한 그것에 따라 무당들의 서열이 결정된다.

  그렇다면 지금 현재 우리 성도들의 영적인 수준은 어떠한가? 오늘날 성도들 중에는 과연 몇이나 자신에게 영적인 계급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것을 누리면서 살고 있을까? 사실 주의 종이라 할지라도 모두가 높은 계급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영적인 계급이 낮은 자도 있다. 그러면 자신이 주의 종이라 할지라도 자기보다 높은 계급의 천사에게 명령할 수 없다. 또한 자기보다 높은 계급의 귀신에게도 명령하기가 어렵다. 그때에는 아무리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들을 축사해도 귀신이 꿈쩍하지 않고 버틸 수 있다. 왜냐하면 영적인 계급이 낮은 주의 종들은 자기보다 높은 계급의 귀신들에게 명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적인 사역자가 되려면 특히 귀신을 축사하는 사역자가 되려면 자신의 영적인 등급을 높여가야 한다. 그것은 끝에 가서 말씀드리겠지만 오직 믿음과 기도로 높일 수가 있다. 

 

3. 보고 천사와 수호 천사는 언제 사람에게 파송되는가?

  사람 중에는 자기를 보호하는 천사(수호 천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아무나 천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에게 보고 천사가 있지만, 수호(보호) 천사는 아무나 붙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과연 누구에게 보호 천사가 따라붙는가? 그것은 히브리서 1:14의 말씀과 시편 34:7의 말씀에 따르면, 주를 진심으로 경외하는 자들 곧 이미 예수님을 믿어서 천국에서 상속자인 사람에게 따라붙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준새번역 성경으로 이 말씀들을 보면, "주(여호와)의 천사가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둘러 진을 치고, 그들을 건져 주신다(시34:7)"고 되어 있고, "천사들은 모두 구원의 상속자가 될 사람들을 섬기도록 보내심을 받은 영들이 아닙니까?(히1:14)"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주님을 경외하는 자들이자, 구원받을 상속자인 자들에게 천사를 붙여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어 거듭난 사람에게 보호 천사가 따라붙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즉 진정 예수님을 영접하여 일차적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천사가 따라붙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예수님을 믿다가도 세상으로 돌아간 자가 있다면, 그에게 달라붙은 보호 천사도 떠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영안으로 보면, 보호 천사는 거듭날 때에 보통 1명이 따라붙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영적인 사역자들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귀신들의 공격이 더 많아 받기 때문에 더 많은 보호 천사가 붙게 되는데, 대략 2~3명 정도의 보호 천사가 달라붙기도 한다. 하지만 시대를 움직이는 영적인 사역자들은 많게는 5명까지 보호 천사가 달라붙을 수도 있다. 사도행전 12장을 한 번 읽어 보라. 옥에 갇힌 베드로가 옥에서 주의 천사의 도움으로 풀려나와,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는 마가 요한의 집에 다다랐을 때에, 로데라는 여자 아이가 베드로의 음성인 줄 알아보고는 문도 열지 않은 채 곧바로 집 안으로 달려가 베드로가 왔다고 기별을 한다. 그러자 집 안에 있던 자들이 무슨 말을 했는가? "그러면 베드로의 천사라"고 했다(행12:15). 그렇다. 초기 교회 성도들은 이미 보호 천사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는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마태복음 18장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중 "어린아이들의 천사들이 항상 하나님 아버지의 얼굴을 뵙는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마18:10) 이것은 어린아이에게는 보호 천사가 있다는 말이 아니다. 이는 어린아이에게 보고(소식전달) 천사가 달라붙어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런데 영안이 열려져서 보게 되면, 천국의 낙원에 있는 사람의 영혼이 태중에 있는 아기에게 보내어질 때에, 보고 천사가 함께 와서 태중의 아이에게 달라붙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내려온 보고 천사는 그 사람에게서 일평생동안 일어나는 모든 일을 다 기록하고 보고한다. 다시 말해 보고 천사는 이 세상에 사람의 영혼이 보내어질 때 같이 따라 내려와서, 그가 죽을 때까지 함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이 죽을 때에도, 만일 그 사람이 구원받은 성도가 된다면, 보고 천사는 보호(수호) 천사와 함께 그 사람의 양쪽에서 그를 부축하여 천국에까지 인도하는 일을 하며, 천국에 가서도 영원히 그 사람의 종이 되어 그를 섬기는 일을 한다. 한편 구원받지 못하고 지옥에 떨어지는 성도가 되면, 보고 천사와 보호 천사는 또 다른 사람에게 파송이 된다. 

  그렇다면, 보고(소식전달) 천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가? 보고 천사는 한 사람의 일생을 붙어 다니면서, 그가 죄를 짓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상받을 모든 일을 다 기록하여 보고하는 일을 한다. 그리고 보고하는 시간은 보통 그 사람이 잠을 자는 시간에 이루어진다. 그런데 만약 그 사람이 그날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추구하는 일을 많이 했다면 보고 천사도 매우 기뻐한다. 그리고 하늘나라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그 사실을 기쁘게 보고 드린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있는 기록 담당 천사들에게 시켜서 보고, 보고 천사가 가져온 기록을 따라 그와 같은 사실을 하늘의 행위책에 기록하게 한다. 그리고 천국에 있는 건축 담당 천사에게 그 사실을 알려 주어서, 그 사람이 장차 천국에 들어오게 되면 살게 될 천국집을 차례차례 짓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먼 훗날 주님의 재림시에 심판받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역시 심판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행한 것에 따라 나의 행위책에 나의 행위가 지금도 기록되고 있기 때문이며, 지금 천국집도 동시에 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곧 한꺼번에 우주적으로 부활하여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다 이미 자신이 행한 대로 심판을 받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심판은 이미 자동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사실은 이미 천국에 올라가 상을 받고 살고 있고, 왕 노릇하고 살고 있는 성도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통해서도 알 수가 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여, 지금도 우리의 집이 날마다 우리의 행위대로 지어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결코 적당히 살지 말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그 사람이 죄를 짓게 된다면 지금 당장은 천국집이 무너지지 않지만, 구원을 받지 못하여 성밖이나 지옥에 떨어지면, 천국 집이 다 허물어지고 만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4. 사람의 사명은 언제 누구로부터 주어지는가? 

 사람의 육체는 엄마의 뱃속에서 만들어지지만(사실은 배속에서도 다 하나님께서 만드신다), 사람의 영혼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천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의 영혼을 자궁 속에 보내 주시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의 영혼이 이 땅에 있는 여인의 자궁으로 보내어질 때, 보내지는 영혼의 나이가 각각 다르다는 것이다. 천국에서 어떤 아이를 이 세상으로 보내느냐에 따라 태중의 임신된 아이의 영의 나이가 각각 다르다는 것이다. 영의 나이는 어린아이로부터(3~4살) 청소년에 이르기까지(15~16세)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청년이었던 영이 엄마의 태 안으로 들어오면 그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도 상당히 대견스럽다. 가르쳐 주지 않아도 자신의 할 도리를 척척 해 내기 때문이다. 그것은 태중에 들어온 영이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 보내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땅에서 태어난 아이라도 자신의 영이 자라지 않으면 그는 계속 어린아이의 상태로 머물러 있다. 그러니까 육체적으로는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되었다고 된 자라도 영적으로 나이가 어린 자는 항상 징징거린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영이 자라지 않고 영이 어린아이의 상태로 계속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특별히 쓰시기 위해 보낸 사람들의 영의 나이는 어떠한가? 구약으로 치자면, 노아나 아브라함, 모세나 엘리야 선지자 등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사역자로서 보내어진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 이미 하나님께서 지명하여 그들을 사명자로서 보낸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지만, 어느 시기가 되면 자신이 이 땅에서 해야 할 사명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혹 자신의 사명이 어떤 것인지를 잘 모른 채 살고 있는 자가 있다면, 하나님께서 어느 날 성령으로 알게 해 주신다든지 아니면, 영적인 사람을 통해서, 혹은 자신이 꾼 꿈과 환상과 계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그럼, 이러한 사명자의 대표는 누구인가? 구약의 인물로 치자면, 그는 예레미야 선지자이다. 그리고 신약에는 사도 바울이다. 그중에 예레미야 선지자는 우상 숭배로 인하여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남유다 민족을 향해 심판을 선포하고 그들이 회개하도록 이 땅에 보내어진 선지자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사역자로 부르시던 날에 그것을 그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그때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내가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내가 너를 성별하였으며, 내가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렘1:5)". 그렇다. 그는 이미 선지자로 선택되어진 상태에서 이 땅에 보내어졌던 것이다. 신약의 사도 바울도 역시 마찬가지였다(갈1:15).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자신의 어머니의 태로부터 이미 자신이 어떻게 쓰임받을 것인지 하나님께서 정해놓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자마자 그는 주님의 사역자로 일하게 된다. 그리고 그때 주님께서는 그가 이 세상에서 어떤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지를 다메섹의 경건한 자 아나니아를 통하여 알려주셨다. 그렇다. 이 땅 어딘가에도 역시 사명자들이 있다.

  그럼 이런 사명자들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은 무엇인가? 그것은 사명자는 성숙한 자로 보내어졌기 대문에, 아무리 어려운 일을 만난다고 하여도 자신이 맡은 일을 그만 둔다거나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받은 사역을 위해 기꺼이 내어 놓는다는 것이다. 구약의 노아도, 아브라함도, 이사야도 그랬고, 사도 바울도 그랬고, 예수님의 12사도들도 다 그랬다. 

 

5. 아브라함은 어떤 분야에서 영적인 권위자인가? 

  창세기 12장에 보면 하나님의 사명을 받고 이 땅에 보내어진 한 사람이 등장한다. 그는 바로 '아브라함'이라는 인물이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좀 늦은 나이인, 75세 때에 비로소 부름을 받는다. 하지만 사명은 이미 하늘에서 결정된 상태에서 이땅에서 부르심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어느 날 뜬금없이 어떤 사람을 불러서 그에게 일을 시키신 것이 아닌 것이다. 그렇다. 아브라함은 이 땅에 보내어질 때부터, 앞으로 무슨 일을 감당해야 할 것인지를 결정된 채 이 땅에 보내어졌던 것이다. 그것은 그가 경건한 셈의 후손으로 태어났지만 이미 우상 숭배로 인하여 가문에 저주가 들어찬 상태였기에, 그 저주를 없애기 위해 이 땅에 보내어졌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메시야를 탄생케할 깨끗한 가문을 만들기 위해 이 땅에 보내어진 것이다. 결국 아브라함은 저주가 들어와 있던 가문에서 보내져서 저주를 끝내게 된다. 그리고 메시야가 오실 길을 예비하게 된다. 그런데 이 모든 축복은 결국 그의 믿음을 통해서 상취가 되게 하였다. 그러므로 그가 갈고 닦았던 영성 분야는 역시 '믿음'이라는 분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그는 '믿음'이라는 영적인 분야에서 가장 높은 계급을 가진 자가 된 것이다. 그러나 그가 처음부터 곧 부름받던 75세 때부터 높은 믿음의 계급장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실수를 통해서도 믿음을 배웠고, 회개를 통해서도 배웠으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는 것을 보면서도 믿음을 배웠다. 그런데 그가 가진 믿음에 대해 최종적인 테스트가 있었다. 그것은 독자 이삭을 바치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때 아브라함은 이미 많이 성숙해 있었다. 믿음의 분야에서 상당히 높은 계급을 갖추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는 기꺼이 자신의 아들을 주님께 바치게 된다. 그러자 그는 믿음의 분야에서 최고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인쳐주신다. 아마도 별이 5개 정도는 되어 보인다.

  그런데 이러한 영적인 영역에서도 각 분야마다 다른 영적인 권위자가 있다는 것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즉 어떤 이는 아브라함의 경우처럼 '믿음'의 분야에서 상당히 높은 계급을 가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찬양'의 분야에서, 어떤 사람은 '치유'의 분야에서, 어떤 사람은 '능력'의 분야에서, 어떤 사람은 '설교'의 분야에서 최고인 분들이 있는 것이다. 아브라함은 그중에서 믿음의 분야에서 상당히 높은 계급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자신의 아들의 며느리를 구해 오도록, 자신의 종을 떠나 보낼 때에도 이렇게 말할 수가 있었다. "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그의 천사를 너와 함께 보내어 네게 평탄한 길을 주실 것이니, 너는 내 족속 중 내 아버지의 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 것이니라(창24:40)" 그렇다. 그는 이미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하나님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 자신의 종이 가는 길을 인도해 달라고 부탁했던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누구를 앞서서 보낼 것인지를, 아브라함은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이미 롯의 구출 사건 때에도 아마도 가브리엘이나 미가엘과 같은 천사장급의 천사가 왔기 때문이다. 그렇다. 아브라함에게는 천사장급의 천사가 달라붙을 만큼의 영적 권위가 있었던 것이다. 

 

6. 아브라함이 갖고 있는 영적인 권위는 어느 정도인가? 

 그렇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분야에서 만큼은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 된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처음부터 하나님으로부터 선택을 받아 사명자로서 이 땅에 보내어진 자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감당해야 했던 일들을 보면, 믿음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사람 곧 믿음의 조상이 되는 직무를 밭고 이 세상에 들어왔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에게 역사하실 때에는 다른 일반 사람처럼 계급이 작은 천사를 보내지 않았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하갈과 이스마엘에게 지시를 할 때에는 당신의 천사(가브리엘 천사였을 것)를 보내셨으며, 롯에게도 두 명의 주님의 천사를 보내셨다. 그리고 아브라함 자신에게는 하나님께서 직접 오셔서 그에게 말씀을 들려주셨다. 그런데 한 번은 직접 하나님께서 사람의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 그리고 그분은 장차 인류를 구원할 당신의 계획을 아브라함에게 미리 들려주셨다. "기한이 이르러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게 아들이 있으리라"고 하셨다. 그리고 어느날은 "네 사랑하는 아들 네 독자 이삭을 바치라"고도 말씀하셨다. 이것은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의 예표였기 때문이다. 특별히 여기서 '아들'이라는 용어는 장차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오신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즉 하나님께서 인류를 대신하여 아들로서 희생 제물이 되어 오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로 하나님께서는 당시 아브라함에게 인류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뜻을 다 계시하셨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의 영적인 계급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사실 구약시대 치고,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을 직접 보고 그분과 대화를 나눈 자가 있었는가? 아무도 없었다. 단지 아브라함만이 그렇게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아브라함의 사례가 처음이자 또한 마지막이었다. 그러니 믿음의 분야에서 아브라함의 영적인 권위는 최고였지 않았을까 싶다. 

 

7. 나오며

  마태복음 17장에 보면, 그동안 귀신을 잘 쫓아내던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만 간질병 걸린 아이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다. 분명히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음에도 불구하고, 산 아래에 있던 9명의 제자들은 간질병 귀신을 그 아이에게서 쫓아내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그 이유는 한 마디로, 제자들의 영적인 계급이 귀신들이 가진 것보다 더 낮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그것을 풀어서 설명하면, 그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이유가 그들의 믿음이 부족해서 아니었고, 그들의 기도가 부족했던 것도 아니었다. 그렇다. 그때 제자들의 영적인 권위(계급)가 아주 낮은 상태에 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이 누군지에 대한 믿음도 매우 약해 있었고, 기도도 많이 못한 상태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9명의 제자들은 자기들보다 조금 더 센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던 것이다. 또한 아이 속에 들어 있는 귀신도 그의 아버지와 함께 영적으로 끈이 연결되어 있었는데, 당시 아버지도 믿음이 거의 없는 상태였기에, 그 아이에게 들어 있는 귀신이 더욱더 나가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다. 영적인 세계에서 영적인 권위는 무시하지 못할 아주 중요한 요소다. 이제는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다"고 했던 주님의 영적인 말씀을 새겨볼 때가 되었다(요13:16). 그리고 이것을 알고 행하는 자가 복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영적인 권위를 높여 주시고자, 그들을 종에서 친구로 격상시켜 주시고자, 아버지께서 들려 주셨던 모든 말씀을 이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도 들려 주고 있는 것이다(요15:15~16). 그렇다면, 우리가 영적인 계급이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주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주님이 누군지를 더욱더 정확하고 분명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그분이 왜 사람으로 이 땅에 들어오셨으며, 지금은 어디에 좌정해 계시는지도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주님께 기도를 드려야 한다. 기도를 해야 나의 능력도 함께 커지기 때문이다. 기도할 때에 나를 돕는 천사가 더 달라붙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도들은 지금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쓰시고 있는 종이 누군지를 잘 살펴보고, 그러한 종들의 동역자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성도가 될 수 있어야 한다.

 

2023년 02월 22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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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 예레미야강해(19) 진짜 주의 종 선지자는 어떤 경우에 가장 고통스러워하는가?(렘20:1~18)_2023-02-28(화) 1 file 갈렙 2023.02.28 425 https://youtu.be/TTVT9pmQXBY
1502 창세기강해(108) 아브라함은 왜 굳이 사라의 매장지를 구입하려고 그렇게 애썼을까?(창23:7~20)_2023-02-26(주일) file 갈렙 2023.02.26 140 https://youtu.be/E2ZupnPKSkg
1501 예레미야강해(16) 토기장이의 비유,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대한 어떤 비유인가?(렘18:1~20:18)_2023-02-24(금) 1 file 갈렙 2023.02.24 1072 https://youtu.be/7YI3dSKeOJs
1500 예레미야강해(15) 하나님은 촛대를 과연 누구에게로 옮기신다고 말씀하셨는가?(렘16:1~17:27)_2023-02-23(목) 1 file 갈렙 2023.02.23 1047 https://youtu.be/6MtK2zAh5xQ
1499 예레미야강해(14) 마지막 때에 임할 세 재앙과 한 가지 소망은 무엇인가?(렘14:1~15:21)_2023-02-22(수) 1 file 갈렙 2023.02.22 276 https://youtu.be/xaV3SftO2Kk
» 창세기강해(109) 아브라함이 갖게 되었던 믿음의 영적 권위는 대체 어느 정도였나?(창24:34~40)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file 갈렙 2023.02.21 206 https://youtu.be/kncOkpuqH5I
1497 예레미야강해(13) 주어진 사명을 망각하고 그것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되는가?(렘13:1~27)_2023-02-21(화) 1 file 갈렙 2023.02.21 759 https://youtu.be/Rix_ez6vxj8
1496 창세기강해(107)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죽음이 들려주는 인생과 신앙의 깨달음(창23:1~20)_2023-02-20(월) file 갈렙 2023.02.19 111 https://youtu.be/DJUuy1HIYmc
1495 예레미야강해(10) 하나님(예수님)과 맺은 언약을 파기하면 어떻게 되는가?(렘11:1~12:17)_2023-02-17(금) 1 file 갈렙 2023.02.17 572 https://youtu.be/dHnT9ANcSD0
1494 예레미야강해(09) 참 신과 가짜 신의 구별은 어떻게 할 수 있는가?(렘7:1~10:25)_2023-02-16(목) 1 file 갈렙 2023.02.16 1543 https://youtu.be/_el_yGJDS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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