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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pkDGnKkg_Hc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예레미야강해(25) 영원한 기업도 영원한 폐허도 실상은 어떠한 의미인가?(렘25:1~11)_2023-03-08(수)

https://youtu.be/pkDGnKkg_Hc [또는 https://tv.naver.com/v/34139609]

 

1. 예레미야서의 12가지 단편 예언들 가운데 12번째 예언은 어떤 예언인가?

  예레미야서에 나오는 12가지 단편 예언들 가운데 12번째로 나오는 예언은 예레미야 25장(렘25:1~38)으로서, 유다의 멸망과 베벨론을 포함한 이방의 열방들에 대한 심판 예언이다. 우리는 이 예언을 통해 남유다가 바벨론에 멸망한 뒤에 얼마 동안 벌을 받게 될 것인지를 확인할 수가 있는데, 남유다는 바벨론에 끌려가 무려 70년 동안 포로 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보게 된다. 

 

2. 예레미야는 12번째 예언을 언제 들었는가?

  예레미야는 남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고 70년 동안 바벨론을 섬길 것이라는 예언을 언제 들었는가? 그 때는 남유다 제18대 여호야김왕 제4년이었다. 이때는 역사적으로 볼 때 B.C.605년으로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왕으로 등극하던 해였다 이 예언이 있고 난 후 정말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이 예루살렘에 쳐들어왔다. 그리고 다시 B.C.602년에 2차 침공이 있었다. 이때 처음으로 다니엘을 비롯한 남유다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 그리고 B.C.697년 여호야긴왕이 등극하던 해에 다시 바벨론의 3차 침공이 있었고 이때 역시 에스겔 선지자를 비롯하여 여호야긴왕 등이 2차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 그리고 B.C.588년 남유다 20대 시드기야왕 때에 4차 침공이 있었고, B.C.586년 남유다가 멸망하면서 시드기야왕을 비롯한 남유다 백성이 바벨론에 끌려간다. 죄를 저지른 남유다에게 하나님께서는 아무런 예고없이 그들에게 심판을 행할 수 있었으나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선지자들을 보내 남유다의 멸망을 예고하신다. 왜냐하면 그때라도 전 국민이 회개하여 돌이킨다면 남유다에 대한 징계를 약하게 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끝내 남유다는 회개하지 않는다. 

 

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을 영원한 기업으로 주신다고 약속하지 않으셨는가?

  하나님께서는 왜 남유다를 그들의 조상들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시겠다고 하셨는데도 그들을 그 땅에서 뽑아 버리시려고 하시는가?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가나안 땅은 아브라함에게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토록 주리라고 약속한 영원한 기업이었다(창17:8). 하지만 그 땅을 차지한 지 820년 만에(B.C.1406~586) 이스라엘은 그 땅을 바벨론에게 빼앗기고 만다. 그렇다면 그 땅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은 어떻게 된 것인가?(렘25:5). 우리는 여기서 '영원하다'는 말의 뜻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영원하다'는 의미가 영원 무궁토록 지속된다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영원하다는 말의 뜻은 어떤 의미인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언약 안에 머물러 있을 때에라야 그 기간이 계속해서 연장된다는 뜻이다. 거꾸로 만약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어기게 된다면 그 기간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의미인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남유다가 하나님의 언약 안으로 다시 들어올 수 있도록 여러 선지자들을 보내 그들을 촉구하신다. 하지만 그들은 끝까지 듣지 않았다. 당시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을 회개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세운 선지자인데, 그가 남유다 요시야왕 13년에 세움을 받고 예언을 하기 시작했으니, 여호야김 4년이 되는 해는 벌써 23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돌이키지 아니했다. 그러므로 가나안 땅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려면 2가지가 필요했던 것이다. 하나는 처음 하나님과 맺은 언약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이요 또 하나는 만약 그것을 어겼다면 즉시 회개하여 돌이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그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이 역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겠다는 언약으로서(출19:5~6, 23:25),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순종하겠다는 언약이다(렘25:3~8). 즉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은 영원히 하나님만 사랑하고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언약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여호야김 4년이 되던 해의 남유다의 모습은 어떠했는가? 당시 남유다 백성들이 섬기는 신들의 숫자는 유다의 성읍 수만큼 많았으며, 성전 안에서도 동방 태양에게 경배하는 이들이 있었고, 곤충을 섬기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도 역시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파기하시면서 그들을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에서 뽑아 버리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4. 멸망 후 남유다는 영원한 폐허가 남아 있었는가?

  이윽고 하나님께서는 이제 당신의 종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약속의 땅이자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서 남유다 백성을 뽑아 바벨론으로 옮겨 버리시겠다고 말씀하셨다(렘25:9). 그렇게 행함으로 그들을 모든 이웃나라 사람들에게 놀램과 비웃음거리가 되게 할 것이며, 그 땅을 영원한 폐허로 있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렘25:9). 그렇다면 B.C.605년 이후 예루살렘은 영원한 폐허로 남아 있었는가? 아니었다. 그때로부터 70년이 지나자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을 고토로 돌아가게 하셨기 때문이다. 다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도록 허용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그 땅을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하시겠다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영원무궁토록 그래서 지속적으로 그 땅을 폐허로 있게 하시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70년 동안 죄값을 치르게 하신 후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그 땅으로 돌아가도록 허용하셨기 때문이다. 고로 여기서도 '영원한'이라는 의미는 '영원무궁히 지속되는 시간'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자기가 지은 죄값을 치르는 기간이라는 뜻으로 쓰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영원한 기업'도 '영원한 폐허'도 사실은 영원무궁토록 지속된다는 의미는 아니었던 것이다.

  그럼, 오늘날은 어떠한가? 사실 남유다 백성이 70년 동안 바벨론에서 포로로 살게 된 것은 그들이 지은 죄값을 치르기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이 지은 죄값을 톡톡히 치러야 했다. 하지만 예수님 시대 이후에는 약간 달라졌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값을 대신 지불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회심을 통해 예수님을 믿고 있는 자는 결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는 것이다(계2:11). 그렇다 하더라도 믿는 자가 예수님을 부인한다거나, 혹은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영적인 간음 곧 우상(돈, 명예, 인기, 쾌락 등등)숭배를 계속 저지른다면 그는 자신이 이미 얻어 놓은 영원한 구원일지라도 그가 죽을 때에 반납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온갖 저주를 다 담당하셨을지라도, 우리가 진정 과거에 자신이 지은 죄를 자백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육신은 그 죄값을 죽는 날까지 치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었어도 과거의 죄를 낱낱이 회개해 본 일이 없는 자는 물질에 허덕이게 되고, 질병에 시달리며, 자녀들의 형통함이 막히고, 일찍 죽는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이다(출23:25~26).

 

5.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영원한' 혹은 '영원히'의 기간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영원'이라는 시간 개념은 사실 주님이 말씀하시는 '영원'이라는 개념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약의 성도들은 한 번 보혜사 성령을 받으면 영원무궁토록 그분이 계시겠다고 했으니 자신은 구원에서 절대 탈락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의외로 많다. 성령받으면 절대 지옥에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령받아서 하나님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라도 실제로 새 예루살렘 성밖으로 쫓겨나거나 지옥에 던져지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왜 그런가? 그들은 한 번 구원을 영원히 구원받은 것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영원히(영원토록)'라는 말은 '그 시대까지(그 세대까지)'라는 뜻을 지녔기 때문이다. 헬라어로 보면, '에이스 톤 아이오나'이다. 이 말은 영어로 "for the generation(for the period, for the age)"이라는 뜻으로서, "그 시대까지, 그 세대까지, 그 기간까지"라는 의미인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영원토록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업으로 주시겠다는 약속은 "그 시기까지" 그 땅을 주시겠다는 뜻이었다. 그러므로 만약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어긴다면 그 다음 시대에는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지 않으시겠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영원히 폐허로 남아 있게 하시겠다는 것도,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들이 지은 죄값을 받게 되면 그 땅을 다시 맞아들이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계속해서 머무르기 위해서는 2가지 방법 밖에 없다. 하나는 하나님과 맺은 언약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만약 그 언약을 어겼다면 즉시 회개하여 그 언약이 파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고로 육신이 연약한 우리들은 회개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주실 약속의 땅 곧 천국을 잃어버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2023년 03월 08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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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명성교회 2023.03.08 11:12

    1. 예레미야서의 12가지 단편 예언들 가운데 12번째 예언은 어떤 예언인가?

      예레미야서에 나오는 12가지 단편 예언들 가운데 12번째로 나오는 예언은 예레미야 25장(렘25:1~38)으로서, 유다의 멸망과 베벨론을 포함한 이방의 열방들에 대한 심판 예언이다. 우리는 이 예언을 통해 남유다가 바벨론에 멸망한 뒤에 얼마 동안 벌을 받게 될 것인지를 확인할 수가 있는데, 남유다는 바벨론에 끌려가 무려 70년 동안 포로 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보게 된다. 

     

    2. 예레미야는 12번째 예언을 언제 들었는가?

      예레미야는 남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고 70년 동안 바벨론을 섬길 것이라는 예언을 언제 들었는가? 그 때는 남유다 제18대 여호야김왕 제4년이었다. 이때는 역사적으로 볼 때 B.C.605년으로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왕으로 등극하던 해였다 이 예언이 있고 난 후 정말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이 예루살렘에 쳐들어왔다. 그리고 다시 B.C.602년에 2차 침공이 있었다. 이때 처음으로 다니엘을 비롯한 남유다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 그리고 B.C.697년 여호야긴왕이 등극하던 해에 다시 바벨론의 3차 침공이 있었고 이때 역시 에스겔 선지자를 비롯하여 여호야긴왕 등이 2차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다. 그리고 B.C.588년 남유다 20대 시드기야왕 때에 4차 침공이 있었고, B.C.586년 남유다가 멸망하면서 시드기야왕을 비롯한 남유다 백성이 바벨론에 끌려간다. 죄를 저지른 남유다에게 하나님께서는 아무런 예고없이 그들에게 심판을 행할 수 있었으나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선지자들을 보내 남유다의 멸망을 예고하신다. 왜냐하면 그때라도 전 국민이 회개하여 돌이킨다면 남유다에 대한 징계를 약하게 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끝내 남유다는 회개하지 않는다. 

     

    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을 영원한 기업으로 주신다고 약속하지 않으셨는가?

      하나님께서는 왜 남유다를 그들의 조상들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시겠다고 하셨는데도 그들을 그 땅에서 뽑아 버리시려고 하시는가?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가나안 땅은 아브라함에게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토록 주리라고 약속한 영원한 기업이었다(창17:8). 하지만 그 땅을 차지한 지 820년 만에(B.C.1406~586) 이스라엘은 그 땅을 바벨론에게 빼앗기고 만다. 그렇다면 그 땅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은 어떻게 된 것인가?(렘25:5). 우리는 여기서 '영원하다'는 말의 뜻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영원하다'는 의미가 영원 무궁토록 지속된다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영원하다는 말의 뜻은 어떤 의미인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언약 안에 머물러 있을 때에라야 그 기간이 계속해서 연장된다는 뜻이다. 거꾸로 만약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어기게 된다면 그 기간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의미인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남유다가 하나님의 언약 안으로 다시 들어올 수 있도록 여러 선지자들을 보내 그들을 촉구하신다. 하지만 그들은 끝까지 듣지 않았다. 당시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을 회개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세운 선지자인데, 그가 남유다 요시야왕 13년에 세움을 받고 예언을 하기 시작했으니, 여호야김 4년이 되는 해는 벌써 23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돌이키지 아니했다. 그러므로 가나안 땅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려면 2가지가 필요했던 것이다. 하나는 처음 하나님과 맺은 언약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이요 또 하나는 만약 그것을 어겼다면 즉시 회개하여 돌이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그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이 역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겠다는 언약으로서(출19:5~6, 23:25),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순종하겠다는 언약이다(렘25:3~8). 즉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은 영원히 하나님만 사랑하고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언약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여호야김 4년이 되던 해의 남유다의 모습은 어떠했는가? 당시 남유다 백성들이 섬기는 신들의 숫자는 유다의 성읍 수만큼 많았으며, 성전 안에서도 동방 태양에게 경배하는 이들이 있었고, 곤충을 섬기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도 역시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파기하시면서 그들을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에서 뽑아 버리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4. 멸망 후 남유다는 영원한 폐허가 남아 있었는가?

      이윽고 하나님께서는 이제 당신의 종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약속의 땅이자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서 남유다 백성을 뽑아 바벨론으로 옮겨 버리시겠다고 말씀하셨다(렘25:9). 그렇게 행함으로 그들을 모든 이웃나라 사람들에게 놀램과 비웃음거리가 되게 할 것이며, 그 땅을 영원한 폐허로 있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렘25:9). 그렇다면 B.C.605년 이후 예루살렘은 영원한 폐허로 남아 있었는가? 아니었다. 그때로부터 70년이 지나자 하나님께서는 그 백성들을 고토로 돌아가게 하셨기 때문이다. 다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도록 허용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그 땅을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하시겠다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영원무궁토록 그래서 지속적으로 그 땅을 폐허로 있게 하시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70년 동안 죄값을 치르게 하신 후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그 땅으로 돌아가도록 허용하셨기 때문이다. 고로 여기서도 '영원한'이라는 의미는 '영원무궁히 지속되는 시간'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자기가 지은 죄값을 치르는 기간이라는 뜻으로 쓰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영원한 기업'도 '영원한 폐허'도 사실은 영원무궁토록 지속된다는 의미는 아니었던 것이다.

      그럼, 오늘날은 어떠한가? 사실 남유다 백성이 70년 동안 바벨론에서 포로로 살게 된 것은 그들이 지은 죄값을 치르기 위한 것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들이 지은 죄값을 톡톡히 치러야 했다. 하지만 예수님 시대 이후에는 약간 달라졌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값을 대신 지불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회심을 통해 예수님을 믿고 있는 자는 결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는 것이다(계2:11). 그렇다 하더라도 믿는 자가 예수님을 부인한다거나, 혹은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영적인 간음 곧 우상(돈, 명예, 인기, 쾌락 등등)숭배를 계속 저지른다면 그는 자신이 이미 얻어 놓은 영원한 구원일지라도 그가 죽을 때에 반납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온갖 저주를 다 담당하셨을지라도, 우리가 진정 과거에 자신이 지은 죄를 자백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육신은 그 죄값을 죽는 날까지 치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었어도 과거의 죄를 낱낱이 회개해 본 일이 없는 자는 물질에 허덕이게 되고, 질병에 시달리며, 자녀들의 형통함이 막히고, 일찍 죽는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이다(출23:25~26).

     

    5.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영원한' 혹은 '영원히'의 기간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영원'이라는 시간 개념은 사실 주님이 말씀하시는 '영원'이라는 개념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약의 성도들은 한 번 보혜사 성령을 받으면 영원무궁토록 그분이 계시겠다고 했으니 자신은 구원에서 절대 탈락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이 의외로 많다. 성령받으면 절대 지옥에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령받아서 하나님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라도 실제로 새 예루살렘 성밖으로 쫓겨나거나 지옥에 던져지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왜 그런가? 그들은 한 번 구원을 영원히 구원받은 것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영원히(영원토록)'라는 말은 '그 시대까지(그 세대까지)'라는 뜻을 지녔기 때문이다. 헬라어로 보면, '에이스 톤 아이오나'이다. 이 말은 영어로 "for the generation(for the period, for the age)"이라는 뜻으로서, "그 시대까지, 그 세대까지, 그 기간까지"라는 의미인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영원토록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업으로 주시겠다는 약속은 "그 시기까지" 그 땅을 주시겠다는 뜻이었다. 그러므로 만약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어긴다면 그 다음 시대에는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지 않으시겠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영원히 폐허로 남아 있게 하시겠다는 것도, 이스라엘 백성이 자기들이 지은 죄값을 받게 되면 그 땅을 다시 맞아들이겠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계속해서 머무르기 위해서는 2가지 방법 밖에 없다. 하나는 하나님과 맺은 언약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만약 그 언약을 어겼다면 즉시 회개하여 그 언약이 파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고로 육신이 연약한 우리들은 회개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주실 약속의 땅 곧 천국을 잃어버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2023년 03월 08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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