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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예레미야강해(42)[최종회] 하나님의 백성이 범죄하여 멸망당하면 잃어버릴 것 3가지는 무엇인가?(렘52:1~34)_2023-04-07(금)

https://youtu.be/jxvTsUC3Igg [또는 https://tv.naver.com/v/35305423]

 

1. 남유다는 언제 어떻게 멸 망당했는가?

  남유다는 제1대 르호보암(B.C.971~913, 재위B.C.930~913)이 통치한 후에 20대였던 시드기야왕(재위 B.C.597~586) 11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의 3차 침입으로 인하여, B.C.586년 4월 9일 예루살렘이 함락됨으로 멸망한다. 그러니까 남유다는 분열 왕국이 된 후에 344년 만에 이방 민족 신바빌로니아 제국의 제2대 왕인 느부갓네살왕에 의해 멸망당한 것이다. 이러한 남유다의 멸망 기사는 열왕기하 24:18~25:7에 수록되어 있는데, 느헤미야 52장에도 거의 동일하게 나오고 있다. 느헤미야서에서는 열왕기하에 비해 단지 3구절(렘52:28~30)만 추가되어 있을 뿐이다. 아마도 서기관 바룩이 열왕기하의 말씀을 그대로 옮겨다가, 거기에 3구절을 추가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함으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예언한 말씀이 그대로 성취되었다는 것을 보여 주려고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2. 남유다가 멸망함으로 범 죄한 남유다 백성이 잃어버린 것 3가지는 무엇인가?

  남유다가 범죄함으로 인하여 멸망당함으로 이스라엘은 역사의 무대에서 당분간 사라지게 된다. 그런데 이때 남유다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잃어버린 아주 중요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무엇인가? 당시 남유다 백성들은 단지 예루살렘에서 죽임당하거나 아니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것만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남유다가 멸망당함으로 인하여 남유다 백성들이 진짜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을 잃어버렸던 것이다. 그것은 오늘날의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범죄함으로 인하여 멸망당할 때에 잃어버리게 될 것들과 똑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3가지다.

  첫째, 하나님이 선택한 도성 곧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 성'(도시)을 잃어버렸다(렘52:7,14).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서 시온을 택하시고 그분의 거처를 삼고자 예루살렘을 가리켜 "내가 영원히 쉴 곳"이라 말씀하셨음을 언급했다(시132:13~14, 시78:68, 왕하23:27). 그것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 거주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그 도성을 다윗이 빼앗은 후에 하나님의 도성이라고 명했기 때문이다(삼하5:7). 그런데 이 도성이 성벽의 파괴와 함께 이제 다 불타버린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범죄하여 죄용서를 받지 못한다면, 우리도 역시 저 하늘에 있는 새 예루살렘 성에서 쫓겨나게 될 것이다(계21:2, 22:19). 

  둘째, 하나님의 집인 '예루살렘 성전'을 잃어버리게 되었다(렘52:13,17~23).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영원히 두시겠다고 약속하셨던 처소 곧 집인 성전이 이 때 파괴되었다(왕상8:44). 또한 그때 파괴된 것은 하나님의 집인 성전 뿐만 아니라, 왕의 집인 왕궁과 서민의 모든 집들과 고관들의 집까지 다 불살라졌다(렘52:13). 마찬가지로 성도들이 범죄하여 죄용서를 받지 못한다면, 우리도 역시 저 하늘 새 예루살렘 성 안에 지어진 '천국집'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죽는 날, 우리가 거듭날 때 들어오신 성령께서 떠나가심과 동시에 하늘의 생명책에 기록된 우리의 이름이 지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면 천국에 지어진 집도 바람처럼 사라지게 될 것이다. 당시 성전이 파괴되면서 거기에 있던 성전기명들이 다 바벨론으로 옮겨진 것처럼 우리가 천국집에 올려보낸 모든 것들도 우리가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지는 순간 역시 어디론가 옮겨지고 말 것이다. 

  셋째,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땅으로서,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잃어버리게 되었다(렘52:27).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영원한 기업으로 주신다고 약속하셨다(창17:8). 그래서 여호수아 때에 그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였으나, 범죄함으로 인하여 다시 그 땅을 남에게 내어주고 그 땅에서 죽거나 그 땅을 떠나야 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만약 남유다 백성처럼 범죄하고 회개치 못해 죄용서를 못 받게 된다면, 우리도 역시 약속의 땅인 천국에서 쫓겨나 성밖이나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고 말 것이다(계21:8, 22:14~5). 

 

3.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남 유다를 철저히 심판하셨으나 남겨두신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남유다를 철저히 심판하셨다. 그래서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죽이셨다. 그러나 그들 중에 일부는 '바벨론'으로 옮기셨다. 포로로 잡혀가게 하신 것이다. 이는 남유다의 백성이 없어진다면 장차 하나님께서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메시야가 태어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고로 하나님께서는 진노 중에서도 남유다에게 긍휼을 베푸시어, 먼저 남유다 백성의 일부를 1차, 2차, 3차에 걸쳐서 바벨론으로 옮겨주셨다. 이를 가리켜, 하나님께서는 '나쁜 무화과' 중에 '좋은 무화과'라고 말씀하신 바 있다(렘24:5~7).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아담의 범죄 직후부터 장차 아담과 그의 후손들이 지은 죄에 대한 댓가로서, 대신 죽어갈 어린양을 예비하셔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할 메시야를 가리켜, 아담 때에는 '여자의 후손(씨)'이라고 칭하셨다(창3:15). 그리고 언젠가 때가 되면 '여자의 씨(메시야)가 뱀(사탄)의 머리를 상하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그런데 그의 후손으로 20대 만에 아브라함이 태어난 것이다. 그리고 아브라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다시 그 씨를 언급하셨는데, 이때 아브라함에게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할 것이요,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만민이 복을 얻을 것이라"고 또 한 번 언급해 주셨다(창22:17~18). 그리고 계속해서 '이삭의 씨(창26:4)'와 '야곱의 씨(창28:14)'로서 메시야를 보내 주실 것을 반복해서 약속해 주셨다. 이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남유다가 죄를 지었지만 그들을 아주 멸하지는 않으셨던 것이다. 그러다가 결국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서 메시야이신 예수께서 태어나게 된 것이다(마1:1).

 

4. 약속의 씨를 낳아 줄 사 람이 바벨론에 살고 있었다는 증거는 무엇인가?

  고로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씨를 낳아 줄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들이 아직도 바벨론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시기 위해 예레미야서의 말미에 유다 왕 여호야긴의 회복을 언급하고 있다(렘52:31~34). 즉 바벨론의 제3대 왕이었던 에윌므로닥(B.C.562~560)이 자신의 통치 원년에 여호야긴을 감옥에서 풀어주고 그에게 친절하게 대하였으며, 그의 왕위를 그와 함께 있는 바벨론의 왕의 자리보다 더 높여 주었고, 그의 죄수 의복을 갈아 입혔으며, 그의 평생 동안 항상 왕의 앞에서 먹게 하였고, 그가 날마다 쓸 것을 바벨론의 왕이 정해 주었으며, 그것을 종신토록 받게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여호야긴은 스알디엘을 낳고(마1:11~12), 스알디엘은 다시 스룹바벨을 낳았으며, 그후로도 그의 후손들은 자식을 계속해서 낳음으로, 드디어 야곱이라는 사람이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메시야)라 칭하는 예수가 태어나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마1:16). 

 

5. 예레미야를 통해서 배우게 된 역사적인 교훈은 무엇인가?

  우리는 예레미야서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무엇이며, 하나님께서 가장 바라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가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천지만물의 창조주이자 모든 인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저버리고 거짓 신인 우상을 숭배하는 일이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지도자들의 타락과 우상숭배를 더욱더 싫어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도 안타까워하고 미워하시지만 백성의 대표인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들의 타락에 대해 매우 분노하신다. 그 다음으로, 하나님께서 가장 바라시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회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돌이키는 것을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회개만이라도 한다면 진노의 잔이 비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유다 백성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토록 회개하고 돌이킬 것을 외쳤던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고 멸망당했기 때문이다. 고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도 역시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가장 바라시는 회개를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어떤 죄를 지어서 지옥가는 것이 아니라, 회개를 안 해서 지옥에 들어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지도자들의 타락과 범죄는 더욱더 심각한 것임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지도자의 범죄는 한 나라의 존립 자체를 흔들어 놓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은 자기의 정치적인 지도자와 영적인 지도자가 바로 설 수 있도록 늘 기도해야 한다. 

 

 

2023년 04월 07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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