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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cQNMShP0_uA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28)] 장차 천국(새 예루살렘 성)에서 천사와 인간은 어떤 관계인가?(계22:1~11)_2023-11-16(목)

https://youtu.be/cQNMShP0_uA [또는 https://tv.naver.com/v/43804141]

 

1. 들어가며

  천사와 인간은 과연 어떤 관계인가? 사실 우주 가운데 영적인 존재는 세 가지 뿐이다. 하나님(요4:24)과 천사(히1:14)와 인간(슥12:1)만이 영적인 존재인 것이다. 그중에서 천사와 인간은 영이신 하나님께서 영적 존재로서 창조하신 피조물이다. 그런데 천사는 육체를 가지지 않는 영적인 피조물로 창조되었고, 인간은 육체를 가진 영적인 피조물로 창조되었다. 사실 타락하기 전에 인간은 하나님도 볼 수 있었으며, 천사도 보고 교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첫 사람 아담이 타락함에 따라 영적인 눈이 멀어져서 하나님도 볼 수 없게 되었고 천사도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러다가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에 사탄을 따르는 천사들의 1/3이 하늘에서 쫓겨나서 이 세상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이 되었으니(계12:4), 이들이 바로 귀신들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는 지금 하나님과 천사들 그리고 귀신들이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인간의 눈에 하나님과 천사들 그리고 귀신들이 안 보일 뿐이다. 그중에서 오늘은 천사와 인간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 땅에서 천사와 인간의 관계 및 천국(새 예루살렘 성)에서 천사와 인간의 관계가 어떤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천사와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천사는 하나님께서 당신을 섬기며, 당신의 뜻을 행하기 위해 창조하신 하나님의 종이자 심부름꾼이다(시103:20~22, 104:3~4, 히1:14). 즉 하나님의 피조물로 창조된 천사들은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모든 곳에 파송되고 있으며,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어떤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에게는 필수적으로 '지혜'와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을 준행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사들에게는 타락한 인간보다는 훨씬 뛰어난 지혜가 있고 또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겔28:12, 벧후2:11)(아마 타락 이전에는 천사와 인간은 방불했던 것 같다). 또한 창조된 천사들의 숫자는 그분 앞에 모셔 선 자가 천천이요 만만이라고 하는 말씀을 보면, 대체 그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 아무도 모른다(단7:10, 계5:11). 그저 많다고만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된 영적인 피조물로서(창1:26~27), 장차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도록 예정된 채 피조되었던, 하나님의 사랑받는 존재였다. 그러니까 인간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아들이자 상속자로서 창조된, 피조물 중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들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첫 사람 아담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타락함으로 인해 모든 인간은 죄인이 되고 말았다(롬5:12). 하지만 우리 인간들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고백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이자 구주로 맞아들이게 되면, 우리의 신분이 하나님의 자녀로 수직 상승하게 된다(롬10:9~10, 요1:12). 죄인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 중에 생명책에 기록된 자는 하나님의 집으로 조성된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고 그곳에서 영원히 살게 하셨다는 것이다. 바로 천국인 새 예루살렘 성 안에서 왕 노릇하는 존재로서 지금오 맞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인간은 창조 목적 그 자체가 다르다. 한 마디로 천사는 종으로 창조된 것이고, 인간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아들이자 상속자로서 창조된 것이다. 

 

3. 이 세상에서 우리 성도들은 천사들을 마음대로 부릴 수가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 성도들이 땅에서 살아갈 때에 하나님의 심부름꾼으로 창조진 천사들을 마음대로 부릴 수가 있는가? 그건 아니다. 왜냐하면 천사는 하나님의 종으로 지어진 존재들인 것이지 우리 인간을 위해 피조된 존재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자. 이 세상에서 우리 인간하고 관계된 천사들에게는 사실 세 종류가 있다(천국에는 총 7가지 종류의 천사가 있다). 소식전달 천사, 군대 천사, 치유 천사가 그들이다. 그런데 소식전달 천사는 우리가 잉태되는 순간부터 죽는 그날까지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여 하나님께 보고하는 천사들이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마음대로 천사들을 부릴 수 있다고 한다면, 소식전달 천사를 묶어두려고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 천사들이 매일 내가 죄 지은 것을 보고하려고 천국에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사는 우리의 말에 순복하지 않는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시키신 직무를 수행할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인간으로서 이 세상에서 살 때는 하늘의 천사들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종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우리들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성도는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의 자녀로 창조되었고 천사는 종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천사를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렇지는 않다. 천사는 하나님의 종으로 창조된 것이지 우리의 종으로 창조하신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천사들에게 말하기를 "OOO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자 종이니, 이제부터 너희들은 그 종이 하는 말을 내 말로 알아듣고 순복하여라"고 명령하신다면, 천사들도 우리 인간의 말에 순종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4. 사도 요한은 자신에게 하늘의 광경을 보여 주는 천사에게 왜 엎드려 절하려고 했는가?

  요한계시록을 읽어 보면, 사도 요한이 보았고 들었던 것을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 그런데 요한이 본 계시들 중에는 사도 요한이 직접 보았고 직접 들었던 것도 있고, 천사가 보여 주고 들려준 것도 있다. 예를 들어, 음녀가 받을 심판(계17:1~6)이나 일곱 머리 열 뿔 가진 짐승(적그리스도)의 정체(계17:7~14) 혹은 바벨론성의 멸망(계18:1~3)과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계21:9~27)과 생명강과 생명나무의 환상(계22:1~3)은 '일곱 대접을 가진 천사들 중에 한 명'이었던 어떤 천사가 사도 요한에게 보여주었고 들려준 것들이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이 이런 놀라운 천사에게 경배하려고 하였다. 왜냐하면 첫째는 사도 요한이 자기에게 놀라운 미래의 일들(음녀의 심판, 짐승의 정체, 바벨론성의 멸망)과 새 예루살렘 성의 모습을 보여 준 것이 정말 고마웠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그에게 엎드려 절을 하려고 했다(계22:8). 하지만 천사가 말리면서 말하기를, 자신도 사도 요한과 같이 하나님의 종이니, 자신에게 경배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만 경배하라고 하였다(계22:9~10). 여기서 사람을 하나님의 종이라고 한 것은 이 땅에 사람들 중에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선택하여 이 땅에 사명을 주어 보낸 자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인간으로서 하나님의 종들에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있으며,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말씀을 계속해서 지키고 있는 자들도 하나님의 종들이다. 즉 천사는 사도 요한과 마찬가지로 지금 현재로서는 하나님의 말씀과 계시를 전달해 주는 존재로서 다 같은 공동 종이니 자신을 경배하지 말라고 한 것이다. 둘 다 종들인데 누가 누구에게 절을 하고 절을 받겠느냐라고 말한 것이다. 

  둘째는 사도 요한에게 계시를 보여 주고 들려주고 있는 천사가 사도 요한보다 영적 계급이 높은 상태이기에, 자신에게 놀라운 소식을 전해 준 천사에게 경배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상당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왜냐하면 사도 요한이 자신에게 계시를 보여 주는 천사보다 더 낮은 상태의 계급이었기 때문에 사도 요한이 천사에게 엎드려 절하려 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사도 요한은 천국에서 144,000석의 70줄의 보좌 자리로 치자면, 3번 자리에 앉아 있는 자이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사도 요한의 신분이 천국에서 최고의 신분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에게 환상을 보여 준 천사는 아마도 인간의 자리로 치자면, 70줄의 보좌 자리 가운데 1~2번 줄에 앉아 있을 만큼 최고 수준의 천사였을 것이라고 추측이 된다. 

 

5. 천국(새 예루살렘 성)에서 천사와 인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지금 이 땅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을 때에 천사는 우리의 동역자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둘 다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사들도 계급을 가지고 있고 우리 인간들도 계급을 갖고 있기에 서로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관계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고 천사들은 원래 하나님의 종으로 지음받은 것이니 우리가 함부로 할 수 없는 존재들이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은 이후에 붙여 준 수호천사들에게는 우리도 어떤 것을 명령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도 내가 영적 계급이 높은 상태가 되어야 우리가 부릴 수 있는 천사들도 조금이나마 존재하는 것이니, 영적 계급이 낮으면 내가 부릴 수 있는 천사도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장차 우리가 부활체를 입고 들어가게 되는 저 천국에서는 천사와 인간은 확실히 구별이 된다. 왜냐하면 저 천국에서,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의 자녀이자 상속자로 살아왔지만 천사들은 영원토록 하나님을 섬기는 종이자, 우리 인간들이었던 상속자들을 섬기는 존재로 살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비록 이 세상에서는 우리가 육체를 가진 존재여서 조금 불편한 점도 없지는 않지만, 얼마 안 있으면 천국 곧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서 살 때에는 천사들마저 우리들을 섬기는 종이 될 것이니, 내가 지금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곧 기적이요 놀라운 은혜인 것이다. 

 

 

2023년 11월 16일(목)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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