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44)] 에베소 교회의 예를 통해서 배우는 이기는 자가 되는 법(계2:1~7)_2023-12-06(수)
https://youtu.be/MmIRakMTSuk [또는 https://tv.naver.com/v/45416761]
1. 들어가며
요한계시록의 말씀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사실 중의 하나는 주님께서는 교회의 성도들이 다 이기는 자들이 되기를 바라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천국은 이기는 자들이 들
어가는 곳이며, 결국 이기는 자들이 되어야 주께서 내어 주시는 보좌에 앉을 수 있으며, 만국 위에 왕으로 통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천국에서 자신이 갖는 신분 자체가 달라지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기는 자들이 될 수 있는가? 그것은 마귀를 패배시켜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사실 믿음과 회개를 통해 죄사함을 받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그러나 그후에는 영적 싸움을 싸워서 승리해야 한다. 그것이 이기는 자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각 교회들마다 이기는 자들의 특성이 잘 나타나 있는데, 그중에서 에베소 교회는 어떤 사람이 될 때 이기는 자들이 될 수 있는가?
2. 에베소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에베소교회는 A.D.54년경 바울이 3차 전도여행 때에 개척한 교회였다(행19:1~20). 바울은 거기에서 두란노 서원을 빌려 3년 동안 가르쳤다. 그리고 훗날 그 교회에 디모데를 파송하였다. 그러나 역사의 기록에 의하면 디모데는 거기에 있을 때에 순교하였다. 그리고 더 훗날 그곳에 사도 요한이 가서 목회하였다. 요한계시록은 그가 에베소 교회에서 목회하다가 붙들려 밧모 섬에 유배된 채 있을 때에 쓴 책이다. 또한 에베소 교회는 다른 교회와는 달리 목회자를 훈련시켜 지역에 파송하는 역할을 하는 그러한 교회였다. 그러므로 이 교회는 교회의 존재 목적 자체가 다른 교회와는 조금 달랐다.
3. 에베소 교회가 주님으로부터 책망을 받은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에베소 교회는 칭찬도 듣고 책망도 받은 교회였다. 그들이 칭찬을 받게 된 이유는 이 교회 성도들이 수고했고 인내했기 때문이다. 또한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않았으며, 자칭 사도라고 스스로 말해도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들의 거짓된 것을 드러낼 수 있는 수준의 교회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교회는 잘 참았고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견디어 냈으며, 또한 지치지도 않았었다. 그런데 이 교회는 주님께로부터 엄한 책망을 듣게 된다. 그들의 잘못은 그냥 잘못한 수준이 아니라 주님께서 그 교회를 버려야할 수준이었다. 왜냐하면 만일 그들이 그들의 잘못을 회개하지 않는다면 촛대(금등대)를 옮겨버리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계2:5). 주님께서 운행하는 교회에서 그 교회를 제외시켜 버리겠다고 하신 것이다. 주님으로부터 버림받는 교회가 되게 하시겠다는 뜻이다. 실로 무서운 말씀이다. 그럼 그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주님은 먼저 그들을 칭찬하셨다. 하지만 한 가지가 그 교회의 존립 자체를 건드리고 있었다. 그것은 그들이 처음의 사랑을 버렸다는 것이다. 여기서 '처음'이라는 말은 '프로토스'라는 말로서, '첫째가는, 제일 좋은, 제일 자랑할 만한, 제일 잘 하는'이란 뜻이다. 그러니까 이 교회는 이 교회만이 할 수 있는 첫째가는 사랑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교회가 첫째가는 사랑을 저버렸기에 주님께서 책망하셨고 심지어 이 교회를 버리실 것이라고까지 말씀하신 것이다. 그것은 이 교회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4. 오늘날에도 교회가 없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코로나 이후 교회가 많이 없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교회가 없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주님께서 그 교회가 존재해야 할 이유와 사명을 함께 주셨는데 그것을 잊어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가 없어지는 것은 교회가 전도를 안해서도 아니며, 교회가 기도를 안해서도 아니며, 교회가 성경공부를 안해서도 아니다. 오늘날에도 교회가 없어지는 것은 그 교회에게 주신 사명 곧 이 땅에 그 교회를 세워주신 주님의 목적과 반대되는 길을 걸어가기 때문이다. 이 땅에 세워진 모든 교회는 다 자기만의 걸어가야 할 길이 있다. 그것을 망각하면 안 된다. 그런데 에베소교회는 그것을 망각해 가고 있었다. 그것은 그들이 제일 잘해왔던 것 곧 첫째가는 사랑을 저버린 것이었다. 교회가 없어지는 이유는 그 교회를 이 땅에 세워주신 주님의 뜻을 교회가 망각하기 때문이다.
5. 에베소 교회의 첫째가는 사랑이란 대체 무엇일까?
에베소 교회의 첫째가는 사랑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말씀을 전달하는 사역자를 사랑하는 것이었다. 물론 주의 이름으로 말씀사역자 곧 주의 종을 사랑한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로, 주님께서는 일곱 금촛대로 비유되는 교회들을 운행하시며, 또한 당신의 오른손으로 일곱 별인 일곱 교회의 사자들을 붙들고 계시는데, 에베소 교회 역시 그와 같았기 때문이다(1절). 둘째, 주의 종이 참된 진리의 말씀을 증언해야 그 교회 성도들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데, 에베소 교회 역시 진리의 말씀을 가르쳐 준 주의 종을 진실로 사랑했기 때문이다(2~4절). 그러므로 에베소 교회를 주님이 책망하신 이유는 이러한 첫째가는 사랑을 저버렸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사도 바울이 아닌 다른 사역자가 왔을 때에 그들이 진정한 주님의 종인지를 구별하는 일을 하다가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새로운 주의 종들이 오면, 그를 판단하고 분별하는 일에 열중하다가 그렇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전달자인 주의 종을 처음의 경우처럼 생명처럼 사랑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주의 종들로 인하여 한 교회의 흥망성쇠가 결정된다는 것을 잊어버린 결과였던 것이다. 사실 에베소 교회 성도들은 정말 참된 주의 종들을 많이 사랑했다. 심지어 자신들의 먹을 것을 아껴서 주의 종을 대접하는데 사용했고 그것을 기쁨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도 천국에 들어갔을 때, 에베소 교회와 같은 유형의 성도들에게는 천국에서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서 먹게 하시겠다고 약속한 것이다(7절).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께서 주의 종을 대하는 성도들의 태도를 기억하고 실천해야 한다.
마10:40~42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41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42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023년 12월 06일(수)
정보배목사
수정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