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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gOqPnlCcMnc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역자 바울의 일생(5) 최종회] 선교사였던 바울, 그는 자신의 사역을 어떻게 마무리했는가?(골4:12-17)_2024-01-08(월)

https://youtu.be/gOqPnlCcMnc [또는 https://tv.naver.com/v/46733999]

 

1. 들어가며

  바울, 그는 단순한 목회자가 아니었다. 그는 선교사였고, 사도이자 선지자였고, 교사였고 또한 목회자였으며, 학자이면서 신학자였고, 성경 기록자였다. 그는 보통 목회자처럼 한 교회에 시무하여 그 교회에서 은퇴할 때까지 사역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사도로 하나님께 보내심을 받아 교회가 없는 지역에 교회를 개척한 다음, 그 교회를 사역자에게 맡겨 놓고 또 다른 곳에 가서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였다. 더욱이 그의 사역 중반기에는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는데 그것은 2가지다. 하나는 신학교(두란노 서원)를 세워 목회자를 배출한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2차 전도여행 때부터 자신이 개척한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오늘날 신약성경 13권이 되었다. 그는 2차 전도여행 때에 2권(살전, 살후), 3차 전도여행 때에 4권(고전, 고후, 갈, 롬) 그리고 로마에 가서 1차 투옥 때에 옥중서신으로 4권(엡, 빌, 골, 몬), 2차 투옥 때에 목회서신으로 3권(딤전, 딛, 딤후), 도합 13권의 책을 집필한 것이다. 그가 우리에게 편지(책)를 남기고 후계자를 양성하였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2. 바울은 자신의 사역의 중후반을 어떻게 이끌었으며 마무리했는가?

  바울의 전도여행은 작게는 3차례 크게는 5차례였다. 기본적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바울의 전도여행은 1차 전도여행(A.D.47~49), 2차 전도여행(A.D.49~52), 3차 전도여행(A.D.53~58)이다. 그런데 바울은 로마로 수감되어 갈 때 있었던 4차 전도여행(A.D.58~61)과 로마의 수감 이후 한 번 풀려나서 다시 전도여행을 한 때가 있다. 이것을 5차 전도여행(A.D.64~66)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바울의 이러한 전도여행에 있어서 획기적인 변화가 2가지가 있다. 모두 2차 전도여행 때에 일어났다.

  첫째는 자신이 개척한 교회나 자신이 파송한 목회자에게 편지를 써 보낸 것이다. 가장 먼저는 바울이 고린도에 있었을 때였다. 앞서 데살로니가에 가서 전도하여 그곳에 교회를 개척했었는데, 3주가 못 되어 유대인들의 핍박 때문에 그곳을 빠져나와야 했었다. 다시 가려고 했지만 가지 못했다. 그러자 바울은 그 교회를 향하여 한 통의 편지를 써 보내기로 하는데 그것이 바로 바울의 최초의 서신이라 일컬어지고 있는 '데살로니가전서'라는 편지다. 그리하여 바울은 계속해서 자신이 개척했던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편지를 보내기 시작하였고, 자신이 개척하지 않았지만 로마교회에도 한 통의 편지를 보냈다. 이것은 나중에 이야기하겠지만 바울의 목회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둘째는 그가 후계자를 양성하고 목회자를 양성하는 일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먼저는 2차 전도여행 때에 디모데를 데리고 가서 자신의 후계자로 양성하였다. 그리고 3차 전도여행 때에는 디모데를 양육하여 고린도에 편지를 보냈고 나중에는 그레데 섬에 목회자로 남겨두었다. 더욱이 3차 전도여행 때에는 에베소에 약 3년간 머무르면서 이방인들을 전도하고 그곳에 신학교를 세워 목회자를 양성했으니 그곳이 바로 '두란노 서원'이라는 곳이다. 이때 전도를 받아 목회자가 되어서 자기 고향에 돌아가서 교회를 개척한 사람이 바로 골로새교회의 개척자인 에바브라이다. 그리하여 바울의 사역은 바울로만 그치지 않고 그 사역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가 있었다. 그러므로 주님의 사역자들이 항상 신경써야 할 것은 사역의 계승과 책의 집필이다. 

 

3. 바울이 편지(책)를 쓰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사람이 일평생을 살다가 책 한 권쯤은 써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책을 집필하는 일은 매우 귀중한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한 권의 책을 통해 한 사람의 일생 동안 그가 배우고 실천하여 터득했던 노하우를 한꺼번에 깨달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바울은 왜 책을 쓰게 되었는가? 바울이 편지(책)를 쓰게 된 데에는 자신이 개척한 교회의 안부와 상황을 묻고 또한 그 교회에서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지침을 내려 주고, 또한 무엇을 어떻게 믿어야 할 것인지를 알기 원하는 자들에게 교리를 가르쳐 주기 위함이다. 결국 바울이 편지를 쓰게 된 궁극적인 이유는 교리를 가르쳐 주고, 당면한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려고 그렇게 한 것이다. 그러므로 대부분은 바울의 서신들은 교리의 앞부분과 실생활의 뒷부분으로 편지가 나뉘어져 있다. 그렇다. 바울은 우리가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지침에 대해서 편지를 이용하여 가르친 것이다. 

 

4. 바울과 같은 사역자가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누군가가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3가지 것을 의미한다. 첫째는 자신의 사역이 남들에게 지침이 될 수 있을 만큼의 수준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울은 1차 전도여행을 통해서 어떻게 전도하며, 무엇을 전해야 하는지를 잘 배우고 익힐 수가 있었다. 그러자 2차 전도여행 하반기부터는 책을 쓰기 시작했다. 이는 그가 자신의 말을 영원히 남길 수 있는 수준으로 그의 영적 수준이 올라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둘째는 자신의 전문성이 타인에 의해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바울의 편지가 나중에는 신약성경으로 승격될 수 있었던 것이다. 셋째는 다른 사람에게 좀더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바울은 자신이 써 보낸 골로새서를 라오디게아교회에도 읽혀지도록 명령하였으며, 라오디게아교회에서 온 편지를 골로새교회에서도 읽혀지도록 지시할 수 있었던 것이다(골4:16). 

 

5. 바울이 편지(책)를 기록함으로 바울의 사역의 뒤를 따라가려는 이들과 바울 사도를 통해 복음을 전해받은 사람들에게는 어떤 유익이 있을까?

  바울이 편지를 우리에게 남겨 준 것은 정말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다. 왜냐하면 그가 자신의 생각과 신학사상을 글로 남겨둠에 따라 오늘날 바울의 뒤를 따라 전도하고 선교하기를 원하는 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 도움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바울이 걸어간 것과 같은 길을 걷고자 하는 자들에게 복음 전파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바로 그러한 지침서(매뉴얼)를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복음 전도자의 길을 걷는 자에게 불필요한 시간과 물질의 소모를 미리 막아 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전도사역의 지침서가 나옴으로 시행착오를 미리 방지해 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친히 경험해서 터득해야 할 것을 미리 알려 줌으로 시간과 물질에 있어서도 많은 절약을 가져다줄 수 있었던 것이다. 

  셋째, 지침서가 마련되어 있으니 바울이 죽은 후에도 그것으로 인하여 확대 재생산이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바울이 선교의 지침서를 남기지 않고 죽었다면, 다른 사람이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바울처럼 살아야 하고, 거기에 합당한 사람을 양육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침서가 마련되었으니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넷째, 바울 본인이 직접 현장에 가지 않고 책만으로도 교육과 바르게 함이 가능해지는 시대가 되었으니 시간과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울의 후기 사역은 편지를 보내서 미리 준비하게 할 수가 있었다. 예를 들어 바울이 3차 전도여행 중 고린도에 있었을 때에는 로마교회에 미리 편지를 보내, 바울의 서바나 전도여행에 그 교회가 후원해 주기를 요청할 수 있었던 것이다(롬15:22~24).

 

6.바울이 13권의 책을 통해 남긴 그의 신학사상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바울이 자신의 편지 13권을 통하여 우리에게 남겨 준 신학사상은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엄청난 신학사상의 발전이지만 간략하게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바울은 로마서와 갈라디아서를 통하여, '올바른 구원론'을 제시하였다. 

  둘째, 바울은 골로새서를 통해서는 '올바른 기독론'을 제시할 수 있었고, 에베소서 및 고린도전서를 통하여, '올바른 교회론'을 제시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중에 에베소서는 보조적인 테마로서,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예정론'까지도 언급하고 있다. 

  셋째,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와 후서를 통해 올바른 종말론을 제시하였다. 바울이 데살로니가를 사랑하여 그 교회에 편지를 보내게 된 데에는 그 교회가 바울로부터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간절히 받아들였기 때문이다(엡2:13). 또한 그 교회는 자기들이 섬기던 우상을 과감히 버리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하나님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기를 매우 사모하는 교회였다. 그러자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교리 곧 종말론의 교리를 데살로니가전서와 데살로니가후서에 기록하여 보냈던 것이다. 

  넷째, 바울은 이제 마지막으로 디모데전서와 디모데후서 그리고 디도서에 목회론을 언급해 놓았다. 그래서 성도를 대하는 자세와 직분자를 어떻게 세우는지를 알려 주었다. 

 

7. 나오며

  바울이 처음부터 편지를 쓰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개척한 교회의 성도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그리고 교회가 부딪히고 있는 당면한 문제들을 수습하고 신앙의 바른길을 제시하기 위해 바울은 이같이 편지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들도 바울이 남긴 13권의 편지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 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발생하게 되는지를 미리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목회에 이만저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가 자신의 체험을 생각으로만 가진 채 죽어버린 것이 아니라 그 내용들을 글로 써서 보냄으로써 후손들에게 남겨지게 된 것이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리고 바울은 자신의 후계자를 양육하고 파송함으로써 자신의 전도사역이 계속해서 이어지게 하였다. 그리하여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그 순수하고도 때 묻지 않은 정결한 복음이 전달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도 오늘날 어떤 전도사역이나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든지, 바울의 일대기를 잘 살펴보면 거기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2024년 01월 08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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