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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22)] 성막의 울타리와 문들에 담긴 영적 의미는 무엇인가?(출27:9~19)_2024-03-07(목)

https://youtu.be/0acnyK2nfgM

 

1. 들어가며

  성막은 그리스도께서 누군지를 가장 잘 알려 주는 설계도이다. 그러므로 구약성경 가운데서도 성막을 공부하면 신약의 예수님이 보인다. 지금으로부터 2천 년 전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시고 나사렛에서 자라나신 예수가 인류에게 어떤 분이시며, 또한 어떤 일을 하실 것인지가 고스란히 성막을 따라가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율법의 의식법들 가운데 성막법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지난 2번의 시간을 통하여 성막이 무엇이며 왜 공부해야 하는지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왜 성막을 지으라고 하셨는지와 그리고 성막이 예수님을 말씀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성막의 전체적인 구조와 아울러 성막 울타리와 성막에 있는 3개의 문들이 의미하는 영적인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성막의 전체적인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

  성막은 전체적으로 볼 때 직사각형의 모양을 갖춘 이동식 텐트 구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구조물 전체를 포장(울타리)이 둘러쳐져 있는 것이다. 동쪽편에 있는 성막의 출입문을 중심으로 그 모양을 살펴본다면, 성막의 문쪽의 넓이는 총 50규빗(22.8m)인데, 10개의 기둥에 포장을 쳐놓은 것이다(참고로 1규빗은 45.6cm다). 이 포장을 성막의 '울타리'라고 부른다. 이러한 포장(울타리)은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가는 통로를 막고 오직 출입문을 통해서만 들고 날 수 있기 위함이다. 성막의 문쪽은 방향으로 친다면 동쪽 방향이다. 그러니까 동쪽 방향의 포장의 넓이가 50규빗인 것이다. 반대로 반대방향의 넓이도 똑같이 50규빗이다. 그리고 왼쪽과 오른쪽 즉 남쪽과 북쪽의 길이는 동쪽과 서쪽에 비해 2배로 커서, 100규빗(45.6m)이다. 그러니까 성막의 앞뒤의 넓이가 좌우 길이에 비해서 1/2 크기인 것이다. 그리고 성막의 울타리의 높이는 모두 똑같이 5규빗(2.28m)이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사람의 키로서는 결코 안을 들여다볼 수가 없다. 

  성막은 울타리를 통해 성막 안과 성막 바깥으로 나눠지며, 성막 안은 사방 울타리로 구획이 바깥과 나눠져 있는데, 성막 안을 '성막 뜰'이라고 부른다. 성막 뜰에는 2개의 성막 기구들과 더불어 텐트가 한 동이 들어 서 있다. 성막 뜰에 있는 기구들이란 번제단과 물두멍이다. 그리고 한 동의 텐트가 쳐져 있는데, 문들은 휘장들로 만들어져 있다. 이 텐트는 두 부분으로 나눠져 있는데, 앞부분을 성소라고 일컫고 둘째 휘장을 열고 들어가서 만나는 장소를 '지성소'라고 부른다. 성소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0규빗 10규빗 5규빗으로 정사각형의 모양이며, 지성소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0규빗 20규빗 5규빗으로서 직사각형의 모양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이 텐트 지붕은 4겹으로 된 막으로 씌워 놓았다. 

 

3. 성막의 울타리는 어떻게 생겼는가?

  그렇다면 성막의 울타리는 어떻게 생겼는가? 총 60개의 조각목 기둥을 놋 받침 위에 세워 놓고(출27:10~16, 38:10~19), 기둥끼리 서로 은 가름대를 사용해 연결해 놓았다(출27:10~11,17, 38:10~12,17,19). 성막의 기둥들은 동쪽과 서쪽에 각각 10개가 있고, 남쪽과 북쪽에 각각 20개가 있다(출27:10~12). 은 가름대는 60개의 기둥 맨 위에 있는 은 기둥머리 싸개(출38:17,19)를 관통하면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각각의 기둥이 넘어지지 않도록 꼭대기에 은 갈고리를 두어서 거기에 줄을 묶어서 땅에는 놋 말뚝을 박은 후 거기에 묶어 놓았다(출27:19, 35:18, 38:30,31).

  그리고 성막의 울타리를 만든 포장은 성막의 출입문을 제외하면 전부 다 흰색 천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런데 그 높이가 5규빗(2.28m)이다. 이는 영적으로 볼 때, 그것이 흰색인 것은 성막 안으로 들어가려면 깨끗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깨끗하지 못한 자는 성막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높은 도덕적 영적 수준을 갖추어야 함을 말해 준다. 그리고 그 높이가 사람의 키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불신자는 성막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결코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신자들은 오늘날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 그들의 눈에는 성막 안과 성막 안의 기구들과 성막 안에서 진행되는 모든 일들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4. 성막에 있는 3가지 문은 어떻게 생겼는가?

  성막에는 사실 3개의 문이 있다. 첫째는 성막 출입문이요, 둘째는 성소의 문이며, 셋째는 지성소의 문이다. 성막 출입문은 성막 안으로 들어가는 문을 가리키며, 성소의 문은 성막 뜰에서 성소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문이며, 지성소의 문은 성소에서 지성소에 들어가기 위한 문이다. 성소의 문은 '첫째 휘장'이라고 부르고, 지성소의 문은 '둘째 휘장'이라고 부른다. 

  성막문들은 나무로 만든 것이 아니라 셋 다 손으로 짠 휘장들인데, 4종류의 실로 짜서 만든 것들이다. 이때 사용되는 실들은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이다. 단, 지성소의 문에는 그룹들을 기술적으로 수를 놓았다.

 

5. 성막의 출입문과 예수님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

  그렇다면 성막의 출입문과 예수님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 우리는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바리새인들을 향해 던졌던 말씀 중에서 성막과 출입문이 관련되어 있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나는 양들이 출입하는 문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요10:7,9). 또한 예수께서는 그 양들의 목자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보다 먼저 와서 양들을 데리고 나가려하는 자는 절도들(도둑들)이요 강도들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양들로 표현된 사람들을 구원으로 이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도 연약에 싸여 있는 죄인들이기 때문이다. 오직 주 예수님만이 양떼를 푸른 초장과 맑은 시냇물가 곧 천국으로 인도할 수 있는 유일한 목자인 것이다. 그런데 이때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을 출입문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문의 역할도 함께 말씀해 주셨는데, 그것은 양들이 그 문으로 들어감으로 구원을 받으며,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먹게 될 것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성막 안에는 바깥뜰에서는 제물의 고기를 얻을 수 있고, 성소에서는 떡상의 떡을, 그리고 지성소에서는 감추어진 채 있는 만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당신이 이 세상에 오신 이유가 바로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하게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다(요10:10).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성막 출입문의 휘장을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짜라고 하신 것인가?(출27:16) 이는 색깔 하나하나에도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성막의 출입문은 요한복음 10:7,9의 말씀에 의하면 예수님 자신을 가리킨다. 그러니까 성막 출입문의 천들의 색깔도 다 주님을 예표해 주는 것들이다. 먼저 첫째로, 청색은 하늘색이다. 이는 예수께서 하늘로부터 오신 분으로서 하나님의 신성한 본성을 가지신 하나님 자신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둘째로, 자색은 보라색이다. 이는 예수께서 이 땅에 왕으로 오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분은 하늘과 땅의 왕이시며,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의 왕이시다. 이는 그분이 메시야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셋째로, 홍색은 붉은색이다. 이는 예수께서 사람으로 오셔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인류의 죄를 속죄하실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늘게 꼰 베실은 흰색 실인데, 이는 예수께서 인류의 더러운 죄를 자신의 피로 씻어 깨끗하게 하시는 분이요, 그분 자신은 죄가 하나도 없는 흠없고 깨끗한 분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그렇다. 성막의 출입문은 예수님이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실 것인지를 여실히 드러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성막의 출입문의 기둥이 조각목인 것은 조각목이 단단하고 썩지 않고 변치 않으시는 예수님을 상징하며, 기둥 머리싸개와 갈고리와 가름대가 은인 것은 그리스도의 구속(독을 제거하는 역할)을 상징하는 것이며, 기둥 받침대가 놋인 것은 예수께서 우리 인류를 대신하여 심판을 받으실 것을 상징한다고 하겠다. 

 

6. 왜 성막의 출입문을 상대적으로 크게 만들라고 하셨고 굳이 동쪽에 내라고 하셨는가?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성막의 문을 상대적으로 크게 만들라고 하셨는가? 사실 동쪽에 있는 성막의 울타리의 넓이는 50규빗(22.8m)이다. 그중에 출입문은 20규빗의 크기로 만들라고 했다. 그러니까 출입문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15규빗의 울타리가 쳐져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출입문은 성막의 울타리에 비하면 상당히 큰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누구든지 출입문이신 예수께서 나아와서 구원을 얻게 하시기 위함이다. 예수께서는 공생애 기간 중 어느 초막절 마지막날인 여덟째 날에 이렇게 외치셨다.  

요7:37~39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그렇다. 구원은 유대인들만 받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렇다고 이 시대에는 이방인들만 구원받고 유대인들이 못받는 것도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구원의 기쁜 소식을 듣고 믿어서 구원을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께 나아와서 구원을 얻도록 문은 상대적으로 크게 만든 것이다. 

  그런데 문을 낼 때 서쪽 방향이 아니라 동쪽 방향에 내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왜 서쪽 방향에 문을 내면 안 되고 동쪽 방향에 내야 하는 것인가? 그것은 바로 동쪽 방향에 진을 친 사람들이 누군지를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성막 출입문이 있는 동쪽 방향에는 가장 먼저 제사장들이 진을 쳤다. 모세와 아론과 아론의 자손들이 진을 친 것이다. 그리고 그 너머로 유다 지파와 잇사갈 지파와 스불론 지파가 진을 쳤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지시하신 것이다. 왜 그런가? 구약시대에는 모세와 아론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임시로 이끌어 가시지만, 진짜는 유다 지파의 후손인 예수께서 오셔서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구원자가 어디에서 나올 것인지를 알려 주시기 위해 성막의 출입문을 동쪽 방향에 내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동쪽 방향에는 유다 지파 뿐만 아니라 잇사갈 지파와 스불론 지파도 진을 치라고 하셨다. 그 이유는 예수께서 유다 지파의 땅인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실 것이지만 실제로 자라나신 나사렛 땅이 잇사갈 지파와 스불론 지파 땅의 경계선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께서 유다 땅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셨는데 왜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서 사셨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다 구약에 나타난 예수님의 예표들을 완성하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7. 나오며

  성막의 모든 것들은 정말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성막의 구조와 재료가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려 주고 있으며, 색깔도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려 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막의 출입문은 확실하게 예수님이 누구시며, 어떤 일을 하실 것인지를 우리에게 선명하게 알려 준다. 우리는 성막의 출입문을 통하여 예수께서 인류에게 구원을 가져다주실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그분은 원래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지만 유다 지파의 후손으로 왕의 가문에서 태어나셨으며, 메시야인 왕으로 오셔서 보이는 자연 만물과 보이지 않는 천사들을 통치하신 분이시다. 그리고 그분은 죄를 짓지 않은 흠없는 제물로서 자신의 몸을 내어주심으로 피 흘려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리하여 인류의 죄를 속함으로 그분을 믿는 자들에게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혀 주신다. 우리는 오직 그분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으며, 속죄를 받을 수 있으며, 보호를 받고 인도를 받을 수 있다. 다시 우리는 구원의 문이신 예수님을 만나야 구원을 받을 수 있으며, 성소의 문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성령의 인도를 받고 진정한 기도생활과 말씀생활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지성소의 문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그룹천사들이 지키고 있는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2024년 03월 07일(목)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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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2024.02.21 By갈렙 Views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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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그리스도인의 율법관(08)] 예수 그리스도는 무교절의 절기를 어떻게 지키셨는가?(출12:15~20)_2024-02-20(화)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08)] 예수 그리스도는 무교절의 절기를 어떻게 지키셨는가?(출12:15~20)_2024-02-20(화) https://youtu.be/6Ku6YraeGmU [또는 https://tv.naver.com/v/48263528] 1. 들어가며 그리스도께서 유월절 양의 실체였다는...
    Date2024.02.20 By갈렙 Views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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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그리스도인의 율법관(07)]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유월절 절기를 지켜야 하는가?(눅22:14~20)_2024-02-19(월)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07)]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유월절 절기를 지켜야 하는가?(눅22:14~20)_2024-02-19(월) https://youtu.be/gIdBSo1zvC0 [또는 https://tv.naver.com/v/48263526] 1. 들어가며 오늘 한국 교회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Date2024.02.19 By갈렙 Views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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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그리스도인의 율법관(05)]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왜 안식일이 아니라 주일을 지키는가?(막2:23~3:6)_2024-02-16(금)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05)]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왜 안식일이 아니라 주일을 지키는가?(막2:23~3:6)_2024-02-16(금) https://youtu.be/DZueQfGaZCM [또는 https://tv.naver.com/v/48262170] 1. 들어가며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거의가...
    Date2024.02.16 By갈렙 Views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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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그리스도인의 율법관(04)] 왜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할례를 받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가?(갈5:1~6)_2024-02-15(목)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04)] 왜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할례를 받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가?(갈5:1~6)_2024-02-15(목) https://youtu.be/U6fG4BFuYZw [또는 https://tv.naver.com/v/48262167] 1. 들어가며 그리스도인에게 율법은 매...
    Date2024.02.15 By갈렙 Views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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