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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48)] 예수께서는 어떻게 인류를 위한 속죄제사를 드리셨는가?(레4:27~31)_2024-04-05(금) https://youtu.be/k3-hwQ86zTA

 

1. 들어가며

   예수께서는 인류의 속죄를 위해 이 땅에 오셔서 무슨 일을 행하셨는가? 그것은 십자가 위에서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에 그분의 행하신 모든 말과 행동은 하나도 우연이 없다. 그 모든 것은 예수께서 이미 구약에 약속된 것을 그대로 이루시는 하나의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약속의 성취자로서 인류를 위한 대속제물이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약성경을 볼 때에 신약성경만을 볼 것이 아니라 구약시대에서 예수께서 어떻게 예표되었으며 또한 예언되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중에서 이번 시간에는 예수께서 이 세상에 대속죄일 제사를 지내기 위한 대제사장으로서 오셨을 뿐만 아니라 대속죄일 제사의 희생제물이 어떻게 되셨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그래서 믿음이 작은 자나 믿음이 흔들리는 자에게 예수께서 얼마나 구약성경의 말씀의 길을 걸어가셨는지를 통해서 온전한 믿음이 이르기를 바란다. 

 

2. 예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무엇을 이루셨는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은 무엇인가? 그분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은 정말 무수히 많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예수께서는 이루신 일들은 무작정 그 일을 행하신 것이 아니라 구약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따라 행하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래야 우리도 그분이야말로 약속된 메시야라는 것을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한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어느날 예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5:39)". 그렇다. 여기에 나오는 성경이란 아직 신약성경이 쓰여지기 전이므로 구약성경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구약성경을 성취하신 것이다. 그런데 구약성경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그것은 바로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 말씀'이다(눅24:27,44). 그러니까 구약적인 용어로 말하자면, 모세의 율법은 '토라'이며, 선지자의 글은 '느비임'이라고 하고, 시편은 성문서로서 '케투빔'이라고 한다. 예수님의 삶은 바로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 이 3가지를 성취하는 삶을 사신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예수께서 죽으실 때에는 먼저 당신이 많은 고난을 받으시고 죽임을 당하시고 제삼일에 살아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16:21). 그렇다면, 예수께서 과연 많은 고난을 받으셨는가" 그렇다. 그런데 예수께서 많은 고난을 받으실 것이라는 사실은 율법서(토라)에서는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것은 선지서(느비임)의 이사야서에서 비로소 나온다(사53장). 그러면 율법서에는 무엇이 나오는가? 그것은 예수께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실 것이라고 나온다. 그것도 율법(토라)의 의식법들 중에서 속죄제사법에 나온다(레4~54장, 16장). 그리고 그분이 죽은지 3일만에 다시 살아날 것은 선지서(느비임) 요나서에 나온다.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5일만에 살아나거나, 한 달 만에 살아나시지 않고 꼭 3일만에 살아나신 것은 요나서의 예언을 이루신 것이다(욘2:17, 마12:39~40). 그러니까 우리가 예수님의 삶을 연구할 대에는 구약의 율법말씀만을 가지고 연구하면 안 된다. 우리는 율법서와 선지서와 시편같은 성문서의 말씀을 같이 보아야 하는 것이다. 

 

3. 인류를 위한 예수님의 속죄에 대하여 율법은 어떤 것을 말씀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율법말씀(토라)에서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어떻게 예표하고 있을까?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핵심적인 것은 예수께서 오셔서 인류를 대신하여 죽을 것이라고 했다는 것이다(갈1:4, 딤전2:6, 고전15:3, 고후5:14~15,21). 인류가 지은 죄값을 치르기 위해 예수께서 흠없는 속죄제물로 오시어 인류를 대신하여 죽는다는 것이 그 골자인 것이다.

갈1: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딤전2:6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대신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고전15:3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대신하여) 죽으시고 
고후5:14-15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15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고후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런데 이러한 예표들은 율법서 중에서 주로 레위기서에 나온다. 특히 예수께서 속죄제물로 죽으실 것에 대해 모세는 레위기 4장과 5장 그리고 레위기 16장에 기록해 두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인류의 죄값을 하나님께서 흠없고 죄없는 어린양같은 분에게 담당시키겠다고 하셨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은 이미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을 그 다음날에 바라보면서, 자신의 제자들에게 말하기를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다"고 했다(요1:29). 또한 훗날(A.D.65~66년경)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께서 오셔서 속죄제물로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언급해 놓았다(히5:1, 9:12~15, 28, 10:5,10,14). 그렇다. 율법에 따르면 예수께서는 속죄제물로 오셔서 인류를 대속하여 죽으신 것이다. 

 

4. 구약시대에 사람이 죄를 용서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구약시대의 사람들은 자신이 지은 죄를 용서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했는가? 그때에는 속죄제사를 드리라고 했다. 그렇다. 자신이 죄를 짓고도 그것을 모르고 있었지만 훗날 그것이 정말 죄였다는 것을 누가 깨우쳐 주었을 때 그는 속죄제사를 드려야 했다. 그렇게 함으로 죽어야 할 자이집만 자기가 죽지 아니하고 대신 속죄제물이 죽어서 자신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게 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떻게 속죄제사를 드렸는가? 그 방법과 절차는 다음과 같다(레4:27~31). 첫째, 자신이 지은 죄를 깨우침 받은 자는 자기의 신분에 따라 그리고 가난의 정도에 따라, 자기에게 합당한 제물을 가지고 제사장에게로 나아오라고 했다. 그런데 이때 가져올 제물은 전부다 흠없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가장 기본적으로 평민은 대속제물로서 암염소나 어린양을 가져오라고 하셨다. 그리고 족장(지도자급)은 숫염소를 가져오라고 하셨으며, 이스라엘 온 회중의 대표들은 수송아지를 가져오라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제사장의 경우는 회중의 대표들처럼 역시 수송아지를 가져오라고 하셨다(레4장). 그러나 집이 가난하여 양과 염소를 못 가져올 형편에 엤는 자는 산비둘기 2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2마리를 가져오라고 했다(레5:7). 그러나 그것도 가져올 수 없는 극히 가난한 자는 고운 가루라도 가져와서 속죄제사를 드리라고 하셨다(레5:11). 그리고 둘째, 죄를 깨우침 받은 자는 자신이 가져온 흠없는 제물에 안수하여 죄를 넘기라고 하셨다(레4:4,15,29,33). 그리고 본인이 그 제물을 칼로 찔러 죽이라고 하셨다. 셋째, 그러면 제사장이 제물의 피를 받아다가 해당하는 장소에 피를 바르고 뿌리라고 하셨다. 이를테면, 평민과 족장의 경우에는 제물의 피를 번제단의 뿔에 바르고 나머지는 번제단 밑에 쏟으라고 하셨다(레4:30,25). 그리고 회중의 대표들과 제사장의 경우에는 그 피를 성소에까지 가지고 들어가서 둘째 휘장에 뿌리고 향단 뿔에 바르라고 하셨다(레4:17~18, 5~7). 그리고 이스라엘 온 회중의 죄를 용서하는 대속죄일 제사의 경우에는 그 피를 대제장이 가지고 지성소에까지 들어가서 속죄소 위와 속죄소 앞에 뿌리라고 하셨다(레16:15). 그리고 제물의 기름을 번제단에 태워드리면 그 사람의 죄가 사함받을 것이라고 하셨다. 

 

5. 예수께서는 인류를 위한 속죄제사(대속죄일 제사)를 어떻게 드리셨는가?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인류를 위한 속죄제사를 어떻게 드리셨는가? 예수께서는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3가지 역할을 다 감당하셨다. 첫째로, 예수께서는 인류를 위한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이 땅에 오셨고 또한 대제사장이 되셨다(히2:17, 5:5, 6:20, 9:11). 그것도 영원히 제사장으로 계시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 되셨다.(시110:4, 히5:6,10,11, 6:20, 7:111,15,17). 그러므로 그분을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하실 수가 있었다. 둘째로, 예수께서는 제사장이나 선지자였던 세례 요한을 통해 안수를 받아 인류의 죄를 전가받으심으로 인류의 죄를 대속할 속제제물이 되셨다(마3:16). 그래서 안수받은 다음 날, 세례 요한은 자기에게 나아오시는 예수님을 가리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선언하였던 것이다(요1:29). 그래서 예수께서는 천국에서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라고 칭해지고 있다(계5:6, 13:8).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자세히 다룰 것이다. 셋째로, 예수께서는 온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피흘 흘리시되 그 피를 속죄소인 자신의 온 몸에 흘리심으로 인류의 죄를 속량하시었다(롬3:25). 우리는 요한일서 4:10과 2:2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께서는 온 인류를 위한 화목제물로서 이 땅에 보내어진 존재였음을 알 수 있다. 

요일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힐라스모스)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요일2:2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힐라스모스)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이처럼 예수께서는 온 인류를 위한 속죄제물이시고 화목제물이실 뿐만 아니라 그분은 성막이셨다. 왜냐하면 말씀이 육신이 되시어 우리 인류 가운데 장막을 치셨기 때문이다(요1:14). 더욱이 예수께서는 성소의 분향단이 되셨다. 왜냐하면 그분이 돌아가시기 하루 전날 밤에 마가다락방에서 12제자들과 그들을 통해 믿게될 성도들을 위해 간절히 중보기도하셨기 때문이다(요17:1~26). 더욱이 그날 밤 겟세마네 동산으로 이동하신 예수께서는 잡히기 전까지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다(눅22:39~46). 그분의 몸이 성소의 분향단이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분의 몸은 둘째 휘장이셨다(히10:20). 그분이 돌아가실 때에 둘째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한 가운데서 찢어졌기 때문이다(27:51, 막15:38, 눅23:45). 그리고 예수께서는 지성소의 속죄소이기도 하셨다. 그런데 그분이 지성소의 속죄소가 되신 사실은 사실 오늘날까지 거의 감추어진 채 있다. 왜냐하면 번역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제대로 번역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그분의 피 안에서 속죄소로 세우셨다고 알려주었다(롬3:25). 그러나 우리말 성경에서는 '화목제물'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그러나 헬라어 원문을 보면, 롬3:25에 나오는 '화목제물'은 '화목제물(힐라스모스)'이 아니라 '속죄소'인 '힐라스테리온'이다.  

롬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힐라스테리온)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그리고 참고할 만한 사항으로는 미국의 저명한 고고학자 론 와이어트(Ron Wyatt, 1933-1999) 박사는 천사의 계시를 통하여 골고다 언덕 아래의 바위를 뚫고 들어가보았는데, 거기에 예레미야가 숨겨놓은 법궤가 있었고 그 두꺼운 속죄소 위에는 예수님의 몸에서 흘러내린 피가 굳어있었다고 했다. 이는 그날 지진으로 인하여 예수님의 피가 바위 틈을 타고 흘러내려와 법궤 위에 떨어진 채 있었기 때문이었다. 

 

6. 나오며

  예수님은 누구신가? 그분은 우리 모든 인류의 속죄를 위해 이 땅에 오신 대제사장이시다. 그리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 되셨다. 그리고 십자가로 가셔서 우리 대신 피흘려 죽음을 맞이하셨다. 그때 모든 인류의 죄는 세례 요한의 안수를 통해 예수님에게 전가되었다. 그때 예수께서 자신의 몸에 피를 흘리신 것은 속죄소에 피를 뿌리신 것이다. 그리하여 온전한 대속죄일 제사를 드리신 것이다. 예수님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린다. 왜냐하면 만약 우리 주 예수님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분노로 인하여 영원한 멸망을 당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살려주시려고 아들로 오셨다. 그리고 아들에게 모든 죄를 전가하셨다. 이 때 예수께서는 인류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죄가 되셨다(고후5:21). 그리고 십자가에서 자신의 몸인 속죄소에 모든 피를 다 쏟으셨다(롬3:25). 그리고 죽으셨다. 이 얼마나 숭고한 일인가?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우리는 영원무궁토록 하나님의 이 숭고한 사랑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사랑을 전하여 다른 사람에게도 속죄의 은총을 받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그들도 죄로부터 속량을 받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2024년 04월 05일(금)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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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명성교회 2024.04.06 09:31

    1. 들어가며

      예수께서는 인류의 속죄를 위해 이 땅에 오셔서 무슨 일을 행하셨는가? 그것은 십자가 위에서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에 그분의 행하신 모든 말과 행동은 하나도 우연이 없다. 그 모든 것은 예수께서 이미 구약에 약속된 것을 그대로 이루시는 하나의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약속의 성취자로서 인류를 위한 대속제물이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약성경을 볼 때에 신약성경만을 볼 것이 아니라 구약시대에는 예수께서 어떻게 예표되었으며 또한 예언되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중에서 이번 시간에는 예수께서 이 세상에 대속죄일 제사를 지내기 위한 대제사장으오셨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대속죄일 제사의 희생제물이 되셨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그래서 예수께서 얼마나 구약성경의 말씀의 길을 따라 걸어가셨는지를 통해서 믿음이 작은 자나 믿음이 흔들리는 자들이 온전한 믿음 이르기를 바란다. 

     

    2. 예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무엇을 이루셨는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은 무엇인가? 그분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은 정말 무수히 많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예수께이루신 일들은 무작정 그 일을 행하신 것이 아니라 구약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따라 행하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래야 우리도 그분이야말로 약속된 메시야라는 것을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한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어느 날 예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5:39)". 그렇다. 여기에 나오는 성경이란 아직 신약성경이 쓰여지기 전이므로 구약성경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구약성경을 성취하신 것이다. 그런데 구약성경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그것은 바로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 말씀'이다(눅24:27,44). 그러니까 구약적인 용어로 말하자면, 모세의 율법은 '토라'이며, 선지자의 글은 '느비임'이라고 하고, 시편은 성문서로서 '케투빔'이라고 한다. 예수님의 삶은 바로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 이 3가지를 성취하는 삶을 사신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예수께서 죽으실 때에는 먼저 당신이 많은 고난을 받으시고 죽임을 당하시고 제 삼 일에 살아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16:21). 그렇다 예수께서 과연 많은 고난을 받으셨는가? 그렇다. 그런데 예수께서 많은 고난을 받으실 것이라는 사실은 율법서(토라)에는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것은 선지서(느비임)의 이사야서 비로소 나온다(사53장). 그러면 율법서에는 무엇이 나오는가? 그것은 예수께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실 것이라고 나온다. 그것도 율법(토라)의 의식법들 중에서 속죄 제사법에 나온다(레4~54장, 16장). 그리고 그분이 죽은 지 3일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은 선지서(느비임) 요나서에 나온다.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5일 만에 살아나거나, 한 달 만에 살아나시지 않고 꼭 3일 만에 살아나신 것은 요나서의 예언을 이루신 것이다(욘2:17, 마12:39~40). 그러니까 우리가 예수님의 삶을 연구할 에는 구약의 율법 말씀만을 가지고 연구하면 안 된다. 우리는 율법서와 선지서와 시편 같은 성문서의 말씀 같이 보아야 하는 것이다. 

     

    3. 인류를 위한 예수님의 속죄에 대하여 율법은 어떤 것을 말씀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율법 말씀(토라)에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어떻게 예표하고 있을까?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핵심적인 것은 예수께서 오셔서 인류를 대신하여 죽을 것이라고 했다는 것이다(갈1:4, 딤전2:6, 고전15:3, 고후5:14~15,21). 인류가 지은 죄값을 치르기 위해 예수께서 흠없는 속죄제물로 오시어 인류를 대신하여 죽는다는 것이 그 골자인 것이다.

    갈1: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딤전2:6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대신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고전15:3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대신하여) 죽으시고 
    고후5:14~15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15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고후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런데 이러한 예표들은 율법서  레위기서에 주로 나온다. 특히 예수께서 속죄제물로 죽으실 것에 대해 모세는 레위기 4장과 5장 그리고 레위기 16장에 기록해 두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인류의 죄값을 흠없고 죄없는 어린양 같은 분에게 담당시키겠다고 하셨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세례 요한은 이미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을 그 다음 날에 바라보면서, 자신의 제자들에게 말하기를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다"고 했다(요1:29). 또한 훗날(A.D.65~66년경)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께서 오셔서 속죄제물로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언급해 놓았다(히5:1, 9:12~15,28, 10:5,10,14). 그렇다. 율법에 따르면 예수께서는 속죄제물로 오셔서 인류를 대속하여 죽으신 것이다. 

     

    4. 구약시대에 사람이 죄를 용서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구약시대의 사람들은 자신이 지은 죄를 용서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했는가? 그때에는 속죄제사를 드리라고 했다. 그렇다. 자신이 죄를 짓고도 그것을 모르고 있었지만 훗날 그것이 정말 죄였다는 것을 누가 깨우쳐 주었을 때 그는 속죄제사를 드려야 했다. 그렇게 함으로 죽어야 할 자이만 자기가 죽지 아니하고 대신 속죄제물이 죽어서 자신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게 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떻게 속죄제사를 드렸는가? 그 방법과 절차는 다음과 같다(레4:27~31). 첫째, 자신이 지은 죄를 깨우침 받은 자는 자기의 신분에 따라 그리고 재산의 정도에 따라, 자기에게 합당한 제물을 가지고 제사장에게 나오라고 했다. 그런데 이때 가져올 제물은 전부다 흠없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가장 기본적으로 평민은 대속제물로서 암염소나 어린양을 가져오라고 하셨다. 그리고 족장(지도자급)은 숫염소를 가져오라고 하셨으며, 이스라엘 온 회중의 대표들은 수송아지를 가져오라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제사장의 경우는 회중의 대표들처럼 역시 수송아지를 가져오라고 하셨다(레4장). 그러나 집이 가난하여 양과 염소를 못 가져올 형편에 는 자는 산비둘기 2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2마리를 가져오라고 하다(레5:7). 그러나 그것도 가져올 수 없는 극히 가난한 자는 고운 가루라도 가져와서 속죄제사를 드리라고 하셨다(레5:11). 그리고 둘째, 죄를 깨우침 받은 자는 자신이 가져온 흠없는 제물에 안수하여 죄를 넘기라고 하셨다(레4:4,15,29,33). 그리고 본인이 그 제물을 칼로 찔러 죽이라고 하셨다. 셋째, 그러면 제사장이 제물의 피를 받아다가 해당하는 장소에 피를 바르고 뿌리라고 하셨다. 이를테면, 평민과 족장의 경우에는 제물의 피를 번제단의 뿔에 바르고 나머지는 번제단 밑에 쏟으라고 하셨다(레4:30,25). 그리고 회중의 대표들과 제사장의 경우에는 그 피를 성소에까지 가지고 들어가서 둘째 휘장에 뿌리고 향단 뿔에 바르라고 하셨다(레4:17~18,5~7). 그리고 이스라엘 온 회중의 죄를 용서하는 대속죄일 제사의 경우에는 그 피를 대제장이 가지고 지성소에까지 들어가서 속죄소 위와 속죄소 앞에 뿌리라고 하셨다(레16:15). 그리고 제물의 기름을 번제단에 태워드리면 그 사람의 죄가 사함받을 것이라고 하셨다. 

     

    5. 예수께서는 인류를 위한 속죄제사(대속죄일 제사)를 어떻게 드리셨는가?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인류를 위한 속죄제사를 어떻게 드리셨는가? 예수께서는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3가지 역할을 다 감당하셨다. 첫째로, 예수께서는 인류를 위한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이 땅에 오셨고 또한 대제사장이 되셨다(히2:17, 5:5, 6:20, 9:11). 그것도 영원히 제사장으로 계시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 되셨다.(시110:4, 히5:6,10,11, 6:20, 7:11,15,17). 그러므로 그분을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하실 수가 있었다. 둘째로, 예수께서는 제사장이나 선지자였던 세례 요한을 통해 안수를 받아 인류의 죄를 전가받으심으로 인류의 죄를 대속할 속제물이 되셨다(마3:16). 그래서 안수받은 다음 날, 세례 요한은 자기에게 나아오시는 예수님을 가리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선언하였던 것이다(요1:29). 그래서 예수께서는 천국에서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라고 칭해지고 있다(계5:6, 13:8).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자세히 다룰 것이다. 셋째로, 예수께서는 온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피흘 흘리시되 그 피를 속죄소인 자신의 온 몸에 흘리심으로 인류의 죄를 속량하시었다(롬3:25). 우리는 요한일서 4:10과 2:2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께서는 온 인류를 위한 화목제물로서 이 땅에 보내어진 존재였음을 알 수 있다. 

    요일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힐라스모스)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요일2:2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힐라스모스)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이처럼 예수께서는 온 인류를 위한 속죄제물이시고 화목제물이실 뿐만 아니라 그분은 성막이셨다. 왜냐하면 말씀이 육신이 되시어 우리 인류 가운데 장막을 치셨기 때문이다(요1:14). 더욱이 예수께서는 성소의 분향단이 되셨다. 왜냐하면 그분이 돌아가시기 하루 전날 밤 마가 다락방에서 12제자들과 그들을 통해 믿게 될 성도들을 위해 간절히 중보기도하셨기 때문이다(요17:1~26). 더욱이 그날 밤 겟세마네 동산으로 이동하신 예수께서는 잡히기 전까지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다(눅22:39~46). 그분의 몸이 성소의 분향단이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분의 몸은 둘째 휘장이셨다(히10:20). 그분이 돌아가실 때에 둘째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한가운데가 찢어졌기 때문이다(27:51, 막15:38, 눅23:45). 그리고 예수께서는 지성소의 속죄소이기도 하셨다. 그런데 그분이 지성소의 속죄소가 되신 사실은 사실 오늘날까지 거의 감추어진 채 있다. 왜냐하면 번역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제대로 번역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그분의 피 안에서 속죄소로 세우셨다고 알려 주었다(롬3:25). 그러나 우리말 성경에서는 '화목제물'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그러나 헬라어 원문을 보면, 롬3:25에 나오는 '화목제물'은 '화목제물(힐라스모스)'이 아니라 '속죄소'인 '힐라스테리온'이다.  

    롬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힐라스테리온)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그리고 참고할 만한 사항으로는 미국의 저명한 고고학자 론 와이어트(Ron Wyatt, 1933~1999) 박사는 천사의 계시를 통하여 골고다 언덕 아래의 바위를 뚫고 들어가 보았는데, 거기에 예레미야가 숨겨 놓은 법궤가 있었고 그 두꺼운 속죄소 위에는 예수님의 몸에서 흘러내린 피가 굳어 있었다고 했다. 이는 그날 지진으로 인하여 예수님의 피가 바위틈을 타고 흘러내려와 법궤 위에 떨어진 채 있었기 때문이었다. 

     

    6. 나오며

      예수님은 누구신가? 그분은 우리 모든 인류의 속죄를 위해 이 땅에 오신 대제사장이시다. 그리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 되셨다. 그리고 십자가로 가셔서 우리 대신 피 흘려 죽음을 맞이하셨다. 그때 모든 인류의 죄는 세례 요한의 안수를 통해 예수님에게 전가되었다. 그때 예수께서 자신의 몸에 피를 흘리신 것은 속죄소에 피를 뿌리신 것이다. 그리하여 온전한 대속죄일 제사를 드리신 것이다. 예수님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왜냐하면 만약 우리 주 예수님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분노로 인하여 영원한 멸망을 당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살려 주시려고 아들로 오셨다. 그리고 아들에게 모든 죄를 전가하셨다. 이때 예수께서는 인류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죄가 되셨다(고후5:21). 그리고 십자가에서 자신의 몸인 속죄소에 모든 피를 다 쏟으셨다(롬3:25). 그리고 죽으셨다. 이 얼마나 숭고한 일인가?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우리는 영원무궁토록 하나님의 이 숭고한 사랑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사랑을 전하여 다른 사람 속죄의 은총을 받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그들도 죄로부터 속량을 받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2024년 04월 05일(금)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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