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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 구원(35)] 예수님은 하나님이셨지만 사람의 아들(인자)이 되심으로 받게 된 축복은(빌2:6~11)_2024-07-01(월)

https://youtu.be/TIoqW8PxIVA

 

1. 들어가며

  예수께서는 이 땅에 들어오시기 전에는 하나님의 품 속에 독생하신 하나님으로 계셨다(요1:18). 그래도 여전히 예수님은 한 분이신 하나님 안에 있으셨다. 그러므로 구약시대만 해도 아직 그분이 밖으로 나타나지는 않으셨다. 그런데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영이시다(요4:24). 그러다가 드디어 때가 차매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나심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모습을 아들로 드러내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가리켜 우리는 '나타난 하나님'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왜 사람의 몸을 입고 나타나신 것인가? 그 이유가 단지 하나님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함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나님께 아들이신 사람으로  오셔야 했던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예수께서는 그분이 육신을 입고 계셨던 모든 순간에 결코 하나님이 아니신 때는 없으셨다. 육체를 입으셨지만 여전히 하나님으로 계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왜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육체를 입으셨는가,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예수께서 사람되심으로 인하여 그분이 받으셨던 축복이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예수께서는 원래 하나님이셨지만 하나님의 아들이 되신 이유는 무엇인가?

  예수께서는 2천년전에 아들로 이 땅에 오셨지만 그분은 원래 하나님 자신이셨다. 그분은 스스로를 '스스로 계신 자'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요8:24,28,58). 그것은 시간 밖에 계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다. 이렇듯 시간 밖에 계시던 하나님께서 이제 성육신하심으로 시간 안으로 들어오셨다. 그리고 자신을 나타내셨다. 그것을 성육신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사람으로 탄생하시어 자신을 나타내셨는가? 그것은 크게 3가지 이유에서다.

  첫째, 하나님께서 죄를 짓지 아니한 두번째 사람이 되심으로 인류의 대속제물이 되시기 위해서 그렇게 하셨다(마20:28, 히9:22, 레17:11). 왜냐하면 인간의 범죄의 댓가는 사망인데, 하나님께서는 사실 죽으실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흠없는 사람이 되신 것이다. 한 마디로 인류의 죄를 속죄하시기 위해 그렇게 하신 것이다. 

마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히9:22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레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둘째, 하나님께서 인류의 범죄의 댓가로 죽으려 오셨는데, 만약 예수님께서 자기 안에 부활생명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죽음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실 수 없으므로, 하나님으로서의 생명을 갖고 있어야 하기에 하나님이 사람 되신 것이다(요10:17~18, 11:25~26). 왜 그러한가?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지 않는다면 과연 예수께서 자기 죄로 죽은 것인지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죽은 것인지를 알 수 없기에, 예수님께서 반드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야 하셨다. 그런데 만약 예수께서 자기 안에 생명이 없이 죽는다면 죽음으로 끝나기 때문에 죽었지만 다시 살아나기 위해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것이다. 

요10:17~18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요11:25~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셋째,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상속자가 되려면 하나님의 생명을 분배해주기 위해서 그랬다(요10:10). 사람은 사람의 생명만을 가지고 있기에 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양으로 오심으로 하나님의 생명을 해방시켜 성령을 통해 보내주심으로 모든 사람을 거듭나게 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것이다. 한 마디로, 인류에게 생명을 분배해 주시기 위해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것이다. 특히 하나님께서 아들에게 주신 생명은 아버지의 생명이지만, 아들이 믿는 우리 인류에게 주신 생명을 아들의 생명이다. 그러므로 친자인 예수님은 아버지와 동일하신 분이지만, 우리 인류는 아들로부터 생명을 부여받음으로 아들의 위치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요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고전15:45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생명) 주는 영이 되었나니 

 

3. 하나님께서 굳이 아들로 이 땅에 들어오신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굳이 아들로 이 땅에 들어오신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세우신 경륜을 성취하시기 위해 그렇게 하신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만세전에 홀로 계실 때에 어떤 기쁘신 뜻을 정하셨다. 그것에 따르면,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는 천사가 아니라 사람을 당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하신 후에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고 하늘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되, '아들 안에서'(골1:14) '아들을 통하여'(요3:17) 그렇게 하기로 작정하신 것이다. 그 아들이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니, 하나님의 만세전의 경륜은 '그리스도 안에서'(엡3:6), '그리스도를 통하여'(엡1:5) 그렇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아들로 이 땅에 들어오셔야 했던 것이다. 

엡3: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통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들]가 되고, 함께 지체[들]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들]가 됨(되는 것)이라 
엡1: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유대인과 이방인)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통하여)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골1:14 그[분의]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들의] 사함(용서)을 얻었도다 
요3:17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안으로) 보내신(셨던)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히려] 그로 말미암아(통하여)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4. 예수께서는 원래 하나님이셨는데 왜 사람의 아들 곧 사람이 되셔야 했는가?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이유는 사실 3가지 측면이 있다. 앞의 2가지는 우리 인간을 위해서 그렇게 하신 것이요 뒤의 한 가지는 사탄마귀를 멸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신 것이다.

  첫째,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사람이 되심으로 인간이 가진 육체의 한계와 약함을 직접 체험하시어 우리를 이해하시기 위함이다(히5:7~9, 4:15). 하나님과 인간은 결코 하나될 수 없는 거리가 있다. 왜냐하면 그분은 창조주요 우리 인간은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심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더욱 더 잘 이해하시게 되셨으며 동정하실 수 있게 되신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육체가 지닌 한계를 충분히 이해하시고 인간을 도와주시며, 고난받는 자들을 위로하시고 격려해주신다. 그리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순종하는 자들을 지금도 기뻐하시는 것이다. 

히5:7~9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8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9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히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둘째,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두 번째 이유는 죄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기 위함이다(막10:45). 왜냐하면 인간은 첫 사람 아담의 범죄로 인해 모든 사망선고를 받은 상태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창2:14). 그러므로 사람은 죽기 전에 반드시 죄값을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인간 스스로의 노력으로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하나의 법을 만들어주셨으니, 그것은 흠없는 제물이 대신 죽어 죄값을 치르면 죄인이 죽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 중에는 흠없는 속죄제물이 될 만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흠없는 속죄제물이 되시려고 사람으로 오신 것이다. 

막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셋째,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세 번째 이유는 인간을 유혹하여 죄에 빠뜨린 마귀를 멸하기 위함이다(히2:14~15).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지 않았다면 사탄은 결코 예수님을 죽이려고 시도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의 눈에는 예수님은 사람으로 보였다. 그리고 그가 하나님을 섬기고 있었을 때 그는 한 번도 아들을 본 적이 없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에 대해서 잘 몰랐다. 그리고 그의 눈에 보기에 예수님은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아담이후 죄를 짓지 아니한 예수님만 처리하면 자기의 세상이 될 줄 알았다. 그래서 사람들을 꼬드겨서 예수님을 죽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이 불법을 저지른 것이 되어 자신이 멸망당하는 길인 줄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사람이되신 것은 마귀를 멸하기 위한 일종의 덫이었다. 마귀는 걸려들었고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였다. 그리하여 마귀는 자신이 가진 사망권세를 불법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사망과 음부의 열쇠(권세)를 빼앗아 아들에게 주셨다(계1:18). 그리하여 마귀가 가진 사망권세를 무효화시켜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으면 자신의 죄를 사함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귀의 권세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그리하여 일평생 죽기를 무서워 마귀에게 종로릇하는 자들이 참다운 자유와 해방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히2:14~15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15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5. 예수께서 사람의 아들 곧 사람이 되심으로 받게 된 축복 3가지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하나님이셨던 그분이 이렇듯 사람이 되심으로 인하여 받게 된 축복은 무엇인가? 그것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아들 예수님에게 죄들을 용서할 수 있는 권세를 주셨다는 것이다(마9:6). 왜냐하면 아들 예수께서 자신의 목숨을 내놓으심으로 인류가 죄로부터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셨기 때문이다. 인류는 예수님 때문에 죄용서를 받게 되었기에, 하나님께서도 아들 예수님에게 죄를 사할 수 있는 권세를 주신 것이다. 

마9:6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둘째,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혹은 사람이 죽었을 때에 그 인간을 심판할 수 있는 권세를 예수님에게 주신 것이다(요5:27, 마16:27). 왜냐하면 예수께서 인간이 되셔서 죽기까지 사람들을 섬기시었고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와 구원받을 기회를 주셨는데도, 회개하지 않는 자들을 심판하실 수 있는 권한을 주신 것이다. 

요5:27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마16: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셋째, 예수께서 승천하시어 하늘에 오르실 때에 아들 예수님에게 영광스럽고 위대한 지위와 신분을 주신 것이다(빌2:6~11). 첫째는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서 그의 이름이 모든 이름들 위에 뛰어난 이름이 되게 하셨으며, 둘째는 하늘 위에 있는 자들(천사들과 구원받은 성도들)과 땅 위에 있는 자들(선인이나 악인들, 귀신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구원받지 못한 사람들과 귀신들)이 다 예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게(복종하게, 섬기게) 하셨다. 그리고 셋째로, 모든 입으로 예수님을 주 하나님으로 시인하게 하셨다. 뿐만 아니라 하늘에 오르셨을 때에 아들 예수님을 아버지의 보좌에 앉게 하셨다(계3:21). 그리고 모든 만물 위에 영원히 왕노릇하게 하셨다(계11:5). 

빌2:6~11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계3: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계11: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6. 나오며

  예수께서 공생애를 마칠 때가 가까운 어느날, 세베대의 아들들이었던 야고보와 요한이 혹은 그들의 어머니 살로메가 주의 나라가 도래할 때에 자신을 주님의 좌우편에 앉게 해달라는 청탁을 한다(마20:20~28, 막10:35~45). 그러자 주님께서는 당신이 받는 고난의 잔과 죽음의 세례를 받을 수 있는지를 물으셨다. 그럴 수 있다고 대답하자, 좌우편에 자리는 누구를 위하여 예비되었든지 거기에 합당한 자들이 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누가 천국에서 큰 자가 되는지를 설명해주셨으니, 그것은 누구든지 이 땅에서 크고자 하는 자는 천국에서 섬기는 자로 있을 것이고, 누구든지 이 땅에서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천국에서 종으로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막10:43~44). 그렇다. 천국에서는 이 땅에서의 삶과 역전되는 결과는 나타나는 것이다. 이 땅에서는 우리 주님처럼 남을 섬기려고 하고, 자신의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천국에서 섬기는 자가 아니라 섬김을 받는 자, 종이 아니라 주인의 위치를 얻게 되는 것이다. 

 

 

2024년 07월 01일(월)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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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명성교회 2024.07.04 21:40

    1. 들어가며

      예수께서는 이 땅에 들어오시기 전에는 하나님의 품속에 독생하신 하나님으로 계셨다(요1:18). 그래도 여전히 예수님은 한 분이신 하나님 안에 있으셨다. 그러므로 구약시대만 해도 아직 그분이 밖으로 나타나지는 않으셨다. 그런데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영이시다(요4:24). 그러다가 드디어 때가 차매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나심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모습을 아들로 드러내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가리켜 우리는 '나타난 하나님'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왜 사람의 몸을 입고 나타나신 것인가? 그 이유가 단지 하나님의 모습을 드러내기 위함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하나님께 아들이신 사람으로 오셔야 했던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예수께서는 그분이 육신을 입고 계셨던 모든 순간에 결코 하나님이 아니신 때는 없으셨다. 육체를 입으셨지만 여전히 하나님으로 계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왜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육체를 입으셨는가,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예수께서 사람되심으로 인하여 그분이 받으셨던 축복이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예수께서는 원래 하나님이셨지만 하나님의 아들이 되신 이유는 무엇인가?

      예수께서는 2천 년 전에 아들로 이 땅에 오셨지만 그분은 원래 하나님 자신이셨다. 그분은 스스로를 '스스로 계신 자'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요8:24,28,58). 그것은 시간 밖에 계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가리켜 하신 말씀이다. 이렇듯 시간 밖에 계시던 하나님께서 이제 성육신하심으로 시간 안으로 들어오셨다. 그리고 자신을 나타내셨다. 그것을 성육신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사람으로 탄생하시어 자신을 나타내셨는가? 그것은 크게 3가지 이유에서다.

      첫째, 하나님께서 죄를 짓지 아니한 두 번째 사람이 되심으로 인류의 대속제물이 되시기 위해서 그렇게 하셨다(마20:28, 히9:22, 레17:11). 왜냐하면 인간의 범죄의 댓가는 사망인데, 하나님께서는 사실 죽으실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흠없는 사람이 되신 것이다. 한 마디로 인류의 죄를 속죄하시기 위해 그렇게 하신 것이다. 

    마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히9:22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레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둘째, 하나님께서 인류의 범죄의 댓가로 죽으 오셨는데, 만약 예수님께서 자기 안에 부활생명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죽음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실 수 없으므로, 하나님으로서의 생명을 갖고 있어야 하기에 하나님이 사람 되신 것이다(요10:17~18, 11:25~26). 왜 그러한가?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지 않는다면 과연 예수께서 자기 죄로 죽은 것인지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죽은 것인지를 알 수 없기에, 예수님께서 반드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야 하셨다. 그런데 만약 예수께서 자기 안에 생명이 없이 죽는다면 죽음으로 끝나기 때문에 죽었지만 다시 살아나기 위해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것이다. 

    요10:17~18 내가 내 목숨을 버리는 것은 그것을 내가 다시 얻기 위함이니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느니라 18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 
    요11:25~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26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셋째,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상속자가 되려면 하나님의 생명을 분배해 주기 위해서 그랬다(요10:10). 사람은 사람의 생명만을 가지고 있기에 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양으로 오심으로 하나님의 생명을 해방시켜 성령을 통해 보내주심으로 모든 사람을 거듭나게 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것이다. 한 마디로, 인류에게 생명을 분배해 주시기 위해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것이다. 특히 하나님께서 아들에게 주신 생명은 아버지의 생명이지만, 아들이 믿는 우리 인류에게 주신 생명 아들의 생명이다. 그러므로 친자인 예수님은 아버지와 동일하신 분이지만, 우리 인류는 아들로부터 생명을 부여받음으로 아들의 위치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요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고전15:45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생명) 주는 영이 되었나니 

     

    3. 하나님께서 굳이 아들로 이 땅에 들어오신 궁극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굳이 아들로 이 땅에 들어오신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세우신 경륜을 성취하시기 위해 그렇게 하신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만세전에 홀로 계실 때에 어떤 기쁘신 뜻을 정하셨다. 그것에 따르면,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는 천사가 아니라 사람을 당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하신 후에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고 하늘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되, '아들 안에서'(골1:14) '아들을 통하여'(요3:17) 그렇게 하기로 작정하신 것이다. 그 아들이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니, 하나님의 만세전의 경륜은 '그리스도 안에서'(엡3:6), '그리스도를 통하여'(엡1:5) 그렇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아들로 이 땅에 들어오셔야 했던 것이다. 

    엡3: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통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들]가 되고, 함께 지체[들]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들]가 됨(되는 것)이라 
    엡1: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유대인과 이방인)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통하여)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골1:14 그[분의]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들의] 사함(용서)을 얻었도다 
    요3:17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안으로) 보내신(셨던)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히려] 그로 말미암아(통하여)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4. 예수께서는 원래 하나님이셨는데 왜 사람의 아들 곧 사람이 되셔야 했는가?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이유는 사실 3가지 측면이 있다. 앞의 2가지는 우리 인간을 위해서 그렇게 하신 것이요 뒤의 한 가지는 사탄 마귀를 멸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신 것이다.

      첫째,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사람이 되심으로 인간이 가진 육체의 한계와 약함을 직접 체험하시어 우리를 이해하시기 위함이다(히5:7~9, 4:15). 하나님과 인간은 결코 하나될 수 없는 거리가 있다. 왜냐하면 그분은 창조주요 우리 인간은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심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더욱더 잘 이해하시게 되셨으며 동정하실 수 있게 되신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육체가 지닌 한계를 충분히 이해하시고 인간을 도와주시며, 고난받는 자들을 위로하시고 격려해 주신다. 그리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순종하는 자들을 지금도 기뻐하시는 것이다. 

    히5:7~9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8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9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히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둘째,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두 번째 이유는 죄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기 위함이다(막10:45). 왜냐하면 인간은 첫 사람 아담의 범죄로 인해 모든 사망선고를 받은 상태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창2:14). 그러므로 사람은 죽기 전에 반드시 죄값을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인간 스스로의 노력으로는 그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하나의 법을 만들어 주셨으니, 그것은 흠없는 제물이 대신 죽어 죄값을 치르면 죄인이 죽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 중에는 흠없는 속죄제물이 될 만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흠없는 속죄제물이 되시려고 사람으로 오신 것이다. 

    막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셋째,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신 세 번째 이유는 인간을 유혹하여 죄에 빠뜨린 마귀를 멸하기 위함이다(히2:14~15). 하나님께서 사람이 되지 않았다면 사탄은 결코 예수님을 죽이려고 시도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의 눈에는 예수님은 사람으로 보였다. 그리고 그가 하나님을 섬기고 있었을 때 그는 한 번도 아들을 본 적이 없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에 대해서 잘 몰랐다. 그리고 그의 눈에 보기에 예수님은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아담 이후 죄를 짓지 아니한 예수님만 처리하면 자기의 세상이 될 줄 알았다. 그래서 사람들을 꼬드겨서 예수님을 죽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이 불법을 저지른 것이 되어 자신이 멸망당하는 길인 줄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사람이 되신 것은 마귀를 멸하기 위한 일종의 덫이었다. 마귀는 걸려들었고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였다. 그리하여 마귀는 자신이 가진 사망권세를 불법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사망과 음부의 열쇠(권세)를 빼앗아 아들에게 주셨다(계1:18). 그리하여 마귀가 가진 사망권세를 무효화시키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으면 자신의 죄를 사함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귀의 권세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그리하여 일평생 죽기를 무서워 마귀에게 종릇하는 자들이 참다운 자유와 해방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히2:14~15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15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5. 예수께서 사람의 아들 곧 사람이 되심으로 받게 된 축복 3가지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하나님이셨던 그분이 이렇듯 사람이 되심으로 인하여 받게 된 축복은 무엇인가? 그것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아들 예수님에게 죄들을 용서할 수 있는 권세를 주셨다는 것이다(마9:6). 왜냐하면 아들 예수께서 자신의 목숨을 내놓으심으로 인류가 죄로부터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기 때문이다. 인류는 예수님 때문에 죄용서를 받게 되었기에,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님에게 죄를 사할 수 있는 권세를 주신 것이다. 

    마9:6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둘째,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혹은 사람이 죽었을 때에 그 인간을 심판할 수 있는 권세를 예수님에게 주신 것이다(요5:27, 마16:27). 왜냐하면 예수께서 인간이 되셔서 죽기까지 사람들을 섬기시었고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와 구원받을 기회를 주셨는데도, 회개하지 않는 자들을 심판하실 수 있는 권한을 주신 것이다. 

    요5:27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마16: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셋째, 예수께서 승천하시어 하늘에 오르실 때에 아들 예수님에게 영광스럽고 위대한 지위와 신분을 주신 것이다(빌2:6~11). 첫째는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서 그의 이름이 모든 이름들 위에 뛰어난 이름이 되게 하셨으며, 둘째는 하늘 위에 있는 자들(천사들과 구원받은 성도들)과 땅 위에 있는 자들(선인이나 악인들, 귀신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구원받지 못한 사람들과 귀신들)이 다 예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게(복종하게, 섬기게) 하셨다. 그리고 셋째로, 모든 입으로 예수님을 주 하나님으로 시인하게 하셨다. 뿐만 아니라 하늘에 오르셨을 때에 아들 예수님을 아버지의 보좌에 앉게 하셨다(계3:21). 그리고 모든 만물 위에 영원히 왕 노릇하게 하셨다(계11:5). 

    빌2:6~11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계3: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계11: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6. 나오며

      예수께서 공생애를 마칠 때가 가까운 어느 날, 세베대의 아들들이었던 야고보와 요한이 혹은 그들의 어머니 살로메가 주의 나라가 도래할 때에 자신을 주님의 좌우편에 앉게 해 달라는 청탁을 한다(마20:20~28, 막10:35~45). 그러자 주님께서는 당신이 받는 고난의 잔과 죽음의 세례를 받을 수 있는지를 물으셨다. 그럴 수 있다고 대답하자, 좌우편에 자리는 누구를 위하여 예비되었든지 거기에 합당한 자들이 얻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누가 천국에서 큰 자가 되는지를 설명해 주셨으니, 그것은 누구든지 이 땅에서 크고자 하는 자는 천국에서 섬기는 자로 있을 것이고, 누구든지 이 땅에서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천국에서 종으로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막10:43~44). 그렇다. 천국에서는 이 땅에서의 삶과 역전되는 결과 나타나는 것이다. 이 땅에서는 우리 주님처럼 남을 섬기려고 하고, 자신의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천국에서 섬기는 자가 아니라 섬김을 받는 자, 종이 아니라 주인의 위치를 얻게 되는 것이다. 

     

     

    2024년 07월 01일(월)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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