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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 구원(36)] 예수님을 믿고 있다면 죄를 지은 후에 회개하지 않아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가?(계21:6~8)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z9eoxknyoTI

 

1. 들어가며

  사람은 어떻게 구원을 받는가?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주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행16:31). 다시 말해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구원의 시작을 가리킨다. 한 번 믿었다고 해서 그러한 사람이 다 구원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 번 믿어서 구원을 받게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구원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한 번 얻은 구원을 잃어버리지 않고 지켜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리고 내가 예수님을 믿어서 이미 구원을 받은 상태라면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혹시 예수님을 믿고 있었지만 구원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는가? 있다면 대체 그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 그리고 예수님을 믿었지만 후에 죄를 짓고 있으면서 회개하지 않고 있는데, 그래도 과연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2.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가?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반드시 '믿음'이 필요하다. 믿음이 없이는 구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믿음'이란 주 예수님이 구원자이심을 믿는 것이다(행16 :31). 주 예수님이 한 분 하나님으로서 우리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셨으며 십자가에서 우리 모든 인류의 죄값을 대신하여 죽으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 구원얻는 '믿음'인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믿는 이들 중에는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을 '오직 믿음'만 있으면 되는 줄로 아는 이들이 참 많다. 왜냐하면 그 이유는 첫째로, 종교개혁자들이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쳤기 때문이요, 둘째는 개역성경에도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번역되어 있기 때문이다(롬1:7, 3:27, 빌3:9). 하지만 첫째로, 종교개혁자들이 가르쳤던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말은 하나의 구호 혹은 교리일 뿐이지, 그것이 구원에 관한 성경 말씀 전체를 포함하고 있는 개념은 아니기 때문이다. 즉 믿음으로 구원얻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오직 믿음'만으로 구원얻는다는 주장은 틀린 것이다. 둘째로, 개역성경에 단 한 번도 '오직 믿음'이라는 용어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한글성경번역자들이 잘못 번역한 것이다. 헬라어 원문에 보면, 단 한 번도 '오직 믿음'이라는 용어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오직 믿음'이라고 번역된 곳을 찾아서 살펴보면, '그런데 믿음'이거나(롬1:17), '그러나 믿음'(롬3:27, 빌3:9)일 뿐이다. 즉 율법의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믿음이 없이는 구원을 받을 수 없지만, 오직 믿음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은 올바른 주장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3. 사람이 구원을 받는 필수적인 조건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사람이 구원을 받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 있다면 그것은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믿음'과 '회개'다(막1:15, 행20:21).

  먼저 첫째로,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시인하면서 오직 예수님만이 구원자로서 인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대신 피흘려 죽으신 것을 믿을 때에라야 사람은 구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롬10:8~9).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구원받은 그날에 죽지는 않는다. 수 년에서 혹은 수 십 년을 더 살다가 죽는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예수님을 믿은 자라도 믿은 후에 여전히 죄를 짓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는 자인데도 불구하고 죄를 짓고 있다면, 그 사람은 과연 구원받을 수 있는가? 즉 죄를 짓고 있는데도 그 사람은 과거에 한 번 믿은 것으로 인해 구원이 여전이 유효한 것인가? 한 번 받은 구원을 결코 잃어버리지 않는 것인가? 그건 아니다. 이미 얻은 구원이라도 얼마든지 구원에서 탈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히6:4~8, 10:26~29, 계3:5). 왜냐하면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려면, 자신의 더럽혀진 겉옷(행실)을 계속해서 예수님의 피에 빨아야 한다고 주께서 직접 말씀하셨기 때문이다(계22:14). 그리하여 예수님의 피로 씻어서 날마다 지은 죄들을 용서받고 또한 죄들로부터 정결함을 입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이다.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는 결국 구원받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 구원의 두번째 필수적인 조건은 바로 '회개'인 것이다(마4:17).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더럽혀진 자신의 겉옷을 날마다 빨아야 하는 것이다(계7:14). 이것을 우리는 '회개'라고 부른다. 즉 사람이 한 번 얻은 구원을 잃어버리지 않고 보존하려면 회개가 필수적인 것이다(요일1:9). 그러므로 사람이 구원을 받는 필수적인 조건은 사실 두 가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첫번째는 '믿음'이요, 두번째는 '회개'인 것이다. 모든 사람은 누구든지 믿음으로서 구원의 여정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고, 회개를 통해 구원을 완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믿음과 회개라는 것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이기에, 그 중에서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구원받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바른 이해가 아닌 것이다. 

 

4. 사람이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는데 예수님을 믿고 나서 지은 죄들 중에 혹시 실수하여 하나라도 남아있는 죄가 있다면 그는 구원을 받을 수 없는가?

  사람은 누구나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고나서도 여전히 죄를 짓는다. 마음으로 미워하기도 하고, 속으로 음행을 저지르기도 하기 때문이다. 신앙인이 되었어도 사람의 체면 때문에 외식하기도 하고, 실제로 자신을 학대했던 부모를 여전히 용서하지 않기도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었다고 해서 그날부로 성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죄를 짓지 않는 것도 아니다. 여전히 죄를 짓고 산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은 자가 죄를 짓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계속해서 회개해야 한다(요일1:9).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은 자가 어느날 혈기를 부렸는데, 그 죄를 회개하지 않은 채 살아왔다면 심판날에 그 한 가지의 죄 때문에 과연 구원에서 탈락하게 되는 것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렇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사람의 구원여부의 최종판단은 생명책의 녹명여부가 알려주기 때문이다. 즉 생명책에 이름이 계속해서 녹명된 채 남아있는 자만이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계21:27).

  다시 말해, 사람이 구원받는 데에도 몇 가지 단계가 있는 것이다. 먼저는 믿는 단계가 있다. 예수님을 자신의 주 하나님과 구주로 믿는 것이다(행16:31). 두번째 단계는 바로 그 예수님을 자신의 마음 속에 영접하는 것이다(계3:20, 요1:12). 그러면 예수께서 성령으로 오셔서 우리 안에 생명을 집어넣어준다. 그러면 사람이 거듭나는 것이다(요3:5). 사람의 거듭남이란 부모로부터 생명의 분리되어 분배되는 것을 가리킨다. 그렇다. 예수님을 믿고 그분을 영접하면 아들의 생명이 우리에게 분리되어 분배되어진다. 그러면 그 사람의 이름이 하늘에 있는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이 된다. 그러면 그가 구원을 받은 것이다. 그 증거가 바로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방언을 말하는 것이다(행2:4). 그러니까 자신이 예수믿고 성령받아서 방언을 말하는 자는 구원에 그만큼 더 확실해지고 있다고 하겠다. 

  하지만 한 번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었으면 절대 지워지지 않는가? 한 번 얻은 구원은 만고불변의 진리인가? 아니다. 한 번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었어도 하나님께 죄를 범한다면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이 점차로 희미해지기 때문이다. 그러지다가 어느날 싹 지워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는 이미 구원받은 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영혼이 성밖으로 내던져지거나(계22:15), 불못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계21:8). 즉 구원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번 생명책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되었다고 할지라도, 그 사람의 구원은 만고불변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더라도 한 번 생명책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된 자는 구원받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또다시 죄를 범함으로 죄인이 되고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죄를 회개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그는 구원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라도 죄를 지은 채 회개하지 않는다면 생명책에서 그 이름을 분명히 지워버리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출32:33). 그러나 사람의 지은 죄가 얼마만큼 되어야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는 정확히는 알 수는 없지만, 히브리서 10:26~29의 말씀에 따르면, 예수님을 믿고도 현저히 죄를 짓는 자는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결국 사람의 구원의 여부는 무엇을 보고 알 수 있는가?

  결국 사람의 구원의 여부는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채 있는가 하는 것이다.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 구원을 받을 수 있으며,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여전히 남아있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 번 구원받아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자는 하늘에 있는 생명책에서 자신의 이름이 지워지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결국 사람은 생명책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되게 해야 구원의 노정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며,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지 않아야 최종적으로 구원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3:5의 말씀을 보니, 이기고 있는 자라야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요한계시록 2~3장에 말씀하고 있는 이기는 자라는 어떤 자를 가리키는가? 그것은 교회의 타락된 상황을 이기는 것이다. 교회의 타락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에베소 교회의 경우는 첫 사람을 회복하는 것이 이기는 것이요,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 예수께서는 교회를 책망할 때에 최소한 회개를 해야 한다는 말씀하신 것이다. 회개하지 않으면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이라도 지워버리실 것이요,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먹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사데 교회의 경우 어린양의 피에 자신의 겉옷을 빨아서 흰 옷을 입는 것이 이기는 것이 되는데, 이것이 곧 '회개'인 것이다. 

 

6. 나오며

  천국에 있는 생명책에 쓰인 이름을 보면, 어떤 사람은 그 이름이 더 두껍게 쓰여있는 분들이 있다. 그런 자는 구원을 잃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은 사람이다. 계속해서 덧씌여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물결치듯 출렁이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그가 이 세상에서 구원사역을 아주 열정적으로 펼치고 있을 경우에 그렇다. 이런 사람은 천국에서 들어가면 상을 많이 받을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은 그의 이름의 주변이 꽃으로 장식 되어있는 자도 있다. 그가 주와 복음을 위해서 정말 자신의 목숨을 바쳐 수고한 경우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이름을 꽃으로 수놓아주신다. 그런데 어떤 이는 그 이름이 번져 보이기도 한다. 흐려져 있는 것이다. 이는 그가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아서 그 이름이 지워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 사람의 경우 이미 지어진 천국집도 허물어지고 있다. 심지어 그 집의 정원에 있는 나무들까지 말라 비틀어져 가고 있으며, 연못에는 생명수의 물이 말라 있다. 그런 자는 얼마 안 있으면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면서 성밖으로 쫓겨날 것이다. 더 심하게는 불못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 사람의 구원 여부는 믿음으로 시작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거듭나서 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맡겨진 일에 충성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힘써야 한다. 그래야 그 이름이 지워지지 않고 더 두껍게 쓰이게 된다. 그리고 기왕이면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물결치듯 움직이게 해야 한다. 그리고 주님을 위해 정말 결정적으로 행한 일이 있어서 그 이름 주변이 꽃으로 수놓아지게 해야 한다. 아니면 최소한 어린양의 피에 자신의 죄를 씻어서 자신의 더럽혀진 겉옷을 희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2024년 07월 02(화)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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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명성교회 2024.07.04 22:04

    1. 들어가며

      사람은 어떻게 구원을 받는가?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주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행16:31). 다시 말해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구원의 시작을 가리킨다. 한 번 믿었다고 해서 그러한 사람이 다 구원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 번 믿어서 구원을 받게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구원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한 번 얻은 구원을 잃어버리지 않고 지켜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리고 내가 예수님을 믿어서 이미 구원을 받은 상태라면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혹시 예수님을 믿고 있었지만 구원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는가? 있다면 대체 그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 그리고 예수님을 믿었지만 후에 죄를 짓고 있으면서 회개하지 않고 있는데, 그래도 과연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2.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가?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반드시 '믿음'이 필요하다. 믿음이 없이는 구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믿음'이란 주 예수님이 구원자이심을 믿는 것이다(행16 :31). 주 예수님이 한 분 하나님으로서 우리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사람으로 이 땅에 오셨으며 십자가에서 우리 모든 인류의 죄값을 대신하여 죽으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 구원얻는 '믿음'인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믿는 이들 중에는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을 '오직 믿음'만 있으면 되는 줄로 아는 이들이 참 많다. 왜냐하면 그 이유는 첫째로, 종교개혁자들이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쳤기 때문이요, 둘째는 개역성경에도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번역되어 있기 때문이다(롬1:7, 3:27, 빌3:9). 하지만 첫째로, 종교개혁자들이 가르쳤던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말은 하나의 구호 혹은 교리일 뿐이지, 그것이 구원에 관한 성경 말씀 전체를 포함하고 있는 개념은 아니기 때문이다. 즉 믿음으로 구원얻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오직 믿음'만으로 구원얻는다는 주장은 틀린 것이다. 둘째로, 개역성경에 단 한 번도 '오직 믿음'이라는 용어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한글성경 번역자들이 잘못 번역한 것이다. 헬라어 원문에 보면, 단 한 번도 '오직 믿음'이라는 용어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오직 믿음'이라고 번역된 곳을 찾아서 살펴보면, '그런데 믿음'이거나(롬1:17), '그러나 믿음'(롬3:27, 빌3:9)일 뿐이다. 즉 율법의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믿음이 없이는 구원을 받을 수 없지만, 오직 믿음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은 올바른 주장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3. 사람이 구원을 받는 필수적인 조건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사람이 구원을 받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 있다면 그것은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믿음'과 '회개'다(막1:15, 행20:21).

      먼저 첫째로,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시인하면서 오직 예수님만이 구원자로서 인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대신 피 흘려 죽으신 것을 믿을 때에라야 사람은 구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롬10:8~9).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구원받은 그날에 죽지는 않는다. 수 년에서 혹은 수십 년을 더 살다가 죽는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예수님을 믿은 자라도 믿은 후에 여전히 죄를 짓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는 자인데도 불구하고 죄를 짓고 있다면, 그 사람은 과연 구원받을 수 있는가? 즉 죄를 짓고 있는데도 그 사람은 과거에 한 번 믿은 것으로 인해 구원이 여전 유효한 것인가? 한 번 받은 구원을 결코 잃어버리지 않는 것인가? 그건 아니다. 이미 얻은 구원이라도 얼마든지 구원에서 탈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히6:4~8, 10:26~29, 계3:5). 왜냐하면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려면, 자신의 더럽혀진 겉옷(행실)을 계속해서 예수님의 피에 빨아야 한다고 주께서 직접 말씀하셨기 때문이다(계22:14). 그리하여 예수님의 피로 씻어서 날마다 지은 죄들을 용서받고 또한 죄들로부터 정결함을 입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이다.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는 결국 구원받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 구원의 두 번째 필수적인 조건은 바로 '회개'인 것이다(마4:17).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더럽혀진 자신의 겉옷을 날마다 빨아야 하는 것이다(계7:14). 이것을 우리는 '회개'라고 부른다. 즉 사람이 한 번 얻은 구원을 잃어버리지 않고 보존하려면 회개가 필수적인 것이다(요일1:9). 그러므로 사람이 구원을 받는 필수적인 조건은 사실 두 가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첫 번째는 '믿음'이요, 두 번째는 '회개'인 것이다. 모든 사람은 누구든지 믿음으로서 구원의 여정에 들어서게 되는 것이고, 회개를 통해 구원을 완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믿음과 회개라는 것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이기에, 그 중에서 하나만 가지고 있어도 구원받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바른 이해가 아닌 것이다. 

     

    4. 사람이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는데 예수님을 믿고 나서 지은 죄들 중에 혹시 실수하여 하나라도 남아 있는 죄가 있다면 그는 구원을 받을 수 없는가?

      사람은 누구나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고 나서도 여전히 죄를 짓는다. 마음으로 미워하기도 하고, 속으로 음행을 저지르기도 하기 때문이다. 신앙인이 되었어도 사람의 체면 때문에 외식하기도 하고, 실제로 자신을 학대했던 부모를 여전히 용서하지 않기도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었다고 해서 그날부로 성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죄를 짓지 않는 것도 아니다. 여전히 죄를 짓고 산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은 자가 죄를 짓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계속해서 회개해야 한다(요일1:9).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은 자가 어느 날 혈기를 부렸는데, 그 죄를 회개하지 않은 채 살아왔다면 심판날에 그 한 가지의 죄 때문에 과연 구원에서 탈락하게 되는 것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렇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사람의 구원 여부의 최종 판단은 생명책의 녹명 여부가 알려 주기 때문이다. 즉 생명책에 이름이 계속해서 녹명된 채 남아 있는 자만이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계21:27).

      다시 말해, 사람이 구원받는 데에도 몇 가지 단계가 있는 것이다. 먼저는 믿는 단계가 있다. 예수님을 자신의 주 하나님과 구주로 믿는 것이다(행16:31). 두 번째 단계는 바로 그 예수님을 자신의 마음 속에 영접하는 것이다(계3:20, 요1:12). 그러면 예수께서 성령으로 오셔서 우리 안에 생명을 집어넣어 준다. 그러면 사람이 거듭나는 것이다(요3:5). 사람의 거듭남이란 부모로부터 생명 분리되어 분배되는 것을 가리킨다. 그렇다. 예수님을 믿고 그분을 영접하면 아들의 생명이 우리에게 분리되어 분배되어진다. 그러면 그 사람의 이름이 하늘에 있는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이 된다. 그러면 그가 구원을 받 것이다. 그 증거가 바로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방언을 말하는 것이다(행2:4). 그러니까 자신이 예수믿고 성령받아서 방언을 말하는 자는 구원에 그만큼 더 확실해지고 있다고 하겠다. 

      하지만 한 번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었으면 절대 지워지지 않는가? 한 번 얻은 구원은 만고불변의 진리인가? 아니다. 한 번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었어도 하나님께 죄를 범한다면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이 점차로 희미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싹 지워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는 이미 구원받은 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영혼이 성밖으로 내던져지거나(계22:15), 불못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계21:8). 즉 구원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번 생명책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되었다고 할지라도, 그 사람의 구원 만고불변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더라도 한 번 생명책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된 자는 구원받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또다시 죄를 범함으로 죄인이 되고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죄를 회개하지 않고 살아간다면 그는 구원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라도 죄를 지은 채 회개하지 않는다면 생명책에서 그 이름을 분명히 지워버리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출32:33). 그러나 사람의 지은 죄가 얼마만큼 되어야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는지 정확히는 알 없지만, 히브리서 10:26~29의 말씀에 따르면, 예수님을 믿고도 현저히 죄를 짓는 자는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결국 사람의 구원의 여부는 무엇을 보고 알 수 있는가?

      결국 사람의 구원의 여부는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채 있는가 하는 것이다.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되어 구원을 받을 수 있으며,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여전히 남아 있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 번 구원받아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자는 하늘에 있는 생명책에서 자신의 이름이 지워지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결국 사람은 생명책에 자신의 이름이 기록되게 해야 구원의 노정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며,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지 않아야 최종적으로 구원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3:5의 말씀을 보니, 이기고 있는 자라야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요한계시록 2~3장에 말씀하고 있는 이기는 자는 어떤 자를 가리키는가? 그것은 교회의 타락된 상황을 이기는 것이다. 교회의 타락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에베소 교회의 경우는 첫사랑을 회복하는 것이 이기는 것이요,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 예수께서는 교회를 책망할 때에 최소한 회개를 해야 한다 말씀하신 것이다. 회개하지 않으면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이라도 지워버리실 것이요,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먹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사데 교회의 경우 어린양의 피에 자신의 겉옷을 빨아서 흰 옷을 입는 것이 이기는 것이 되는데, 이것이 곧 '회개'인 것이다. 

     

    6. 나오며

      천국에 있는 생명책에 쓰인 이름을 보면, 어떤 사람은 그 이름이 더 두껍게 쓰여 있는 분들이 있다. 그런 자는 구원을 잃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은 사람이다. 계속해서 덧씌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물결치듯 출렁이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그가 이 세상에서 구원사역을 아주 열정적으로 펼치고 있을 경우에 그렇다. 이런 사람은 천국들어가면 상을 많이 받을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은 그의 이름의 주변이 꽃으로 장식 되어 있는 자도 있다. 그가 주와 복음을 위해서 정말 자신의 목숨을 바쳐 수고한 경우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이름을 꽃으로 수놓아 주신다. 그런데 어떤 이는 그 이름이 번져 보이기도 한다. 흐려져 있는 것이다. 이는 그가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아서 그 이름이 지워지고 있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런 사람의 경우 이미 지어진 천국집도 허물어지고 있다. 심지어 그 집의 정원에 있는 나무들까지 말라 비틀어져 가고 있으며, 연못에는 생명수의 물이 말라 있다. 그런 자는 얼마 안 있으면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지면서 성밖으로 쫓겨날 것이다. 더 심하게는 불못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 사람의 구원 여부는 믿음으로 시작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거듭나서 아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맡겨진 일에 충성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힘써야 한다. 그래야 그 이름이 지워지지 않고 더 두껍게 쓰이게 된다. 그리고 기왕이면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물결치듯 움직이게 해야 한다. 그리고 주님을 위해 정말 결정적으로 행한 일이 있어서 그 이름 주변이 꽃으로 수놓아지게 해야 한다. 아니면 최소한 어린양의 피에 자신의 죄를 씻어서 자신의 더럽혀진 겉옷을 희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2024년 07월 02(화)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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