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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 구원(42)] 회개인 것 같으나 회개 아닌 것은 무엇이며, 진정 회개한 자의 특징은?(01)(눅5:1~11)_2024-07-1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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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회개란 무엇인가? 회개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다. 만약 자신의 잘못을 누우치는 것에서 멈춘다면 그것은 회개가 아니라 후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죄를 깨닫는 후회의 단계에서 회개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후회가 아니라 회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회개란 무엇인가? 회개는 대체 무엇이기에 우리가 지은 죄를 용서받게 해 주시는 것인가? 그것의 선명한 대조가 성경에 나온다. 그것은 바로 가룟유다의 후회와 베드로의 회개이다. 이 두 사람은 주님께 죄를 지었다. 하지만 가룟유다는 후회까지만 했고, 베드로는 회개를 하였다. 그 결과는 천양지차가 되고 말았다. 가룟유다는 지옥에 떨어졌고 베드로는 천국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회개가 아닌 후회는 대체 어떤 것을 가리켜, 회개는 대체 어떤 것을 가리키는지 원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2. 회개란 무엇인가?

  헬라어로 '회개'('메타노이아')란 뒤에 먹은 마음을 뜻한다. 왜냐하면 '메타'라는 단어에, '노이아'가 합쳐진 단어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메타'라는 뜻은 '뒤에, 후에(after)'라는 뜻의 접두사이며, '노이아'라는 단어는 '누스'라는 단어에서 온 말이다. 헬라어 '누스'라는 '이성, 생각, 마음'을 뜻하는 단어다. 그므로 헬라어로 '회개'라는 말은 뒤에 먹은 마음(생각)을 뜻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지나서 생각해보니 앞의 행동과 말과 마음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돌이키는 것을 뜻한다. 그러니까 헬라어로 '회개'라는 단어는 인간의 지정의 가운데 지성에 가까운 단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회개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며, 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우리 인간은 영원한 형벌이 예비되어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3. 회개의 두가지 방면은 무엇인가?

  그런데 헬라어로 회개라는 용어는 2가지 방면을 가지고 있다. 첫째로, 처음에 예수님을 믿을 때에 행하는 회개로서, 그것을 가리켜 보통 '회심으로서의 회개'라고 부른다(눅5:8). 그리고 둘째로, 예수님을 믿고 나 후에 행하는 회개가 있는데, 이러한 회개는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것으로서, 이것을 가리켜 우리는 '자백함으로서의 회개'라고 부른다(요일1:9). 고로 회개라는 말은 2가지를 다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회심으로서의 회개'가 무엇인가? 이는 처음 예수님을 믿을 때에 행하는 회개를 가리키는데, 일생에 한 번 필요한 것이다. 이것은 사람이 구원을 얻으려할 때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회심으로서의 회개를 통해 구원의 노정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성경에서는 이러한 회개를 가리켜 헬라어로 '에피스트로페(돌이키다, 돌아서다, 돌아오다)'한다고 말한다. 돌이키고 돌아오는 것이다.  이것을 구약성경에서는 히브리어로 '슈브'라는 동사를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히브리어로 '슈브'는 '돌이키다, 돌아오다, 돌아서다'라는 뜻을 지녔다. 그러므로 회심으로서의 회개에도 또한 2가지 방면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는 죄로부터 돌이키는 회개가 있고(겔18:30,32) 또 하나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회개가 있다(사55:7, 욜2:13). 

겔18:30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 각 사람이 행한 대로 심판할지라 너희는 '돌이켜 회개하고(슈브)' 모든 죄에서 '떠날지어다'(슈브) 그리한즉 그것이 너희에게 죄악의 걸림돌이 되지 아니하리라 

겔18:32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죽을 자가 죽는 것도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슈브) 살지니라 

사55:7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슈브)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슈브)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욜2:13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슈브)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둘째, '자백함으로서의 회개'가 있다. 이는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지은 죄들을 회개하는 것으로서, 자신이 지은 죄들을 다시 반복해서 하나님께 아뢰어 용서를 받고 정결함을 입는 것이다. 이때는 우리가 우상숭배의 죄를 지었든지, 생활상의 죄를 지었든지 상관없이 자신이 지은 죄를 하나님께서 자백함으로 용서받고 정결함을 얻는 것이다. 이때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하면 사실 2가지의 결과가 주어진다. 하나는 하늘에 기록된 내 행위책에서 그 죄목이 지워지면서 용서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내가 죄를 지었을 때에 내 속에 들어왔던 귀신이 내가 회개함으로서 내 몸에서 떠나가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정결케 되는 것이다. 

 

4. 사람이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어떤 은혜를 베풀어주시는가?

  그렇다면 만약 우리가 죄를 짓던 삶에서 돌이킨 후에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은혜를 베풀어주시는가? 이때 하나님께서는 2가지의 은혜를 베푸신다. 하나는 우리가 재앙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겔18:30). 이는 우리가 범죄했을 때에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형벌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이 때 형벌이란 구약시대에는 주로 뱀들의 침투와 하나님께서 보내신 악한 영들의 공격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약시대에 범죄의 결죄는 뱀들의 침투와 더불어 사탄마귀의 졸개인들이 귀신공격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너그너이 용서해주신다는 것이다(사55:7). 즉 우리가 죄를 짓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를 대우해주신다는 것이다. 고로 우리는 죄를 지었으면 즉시 회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래야 죄의 결과가 내게 축적되지 아니하고 없어지기 때문이다. 

 

5. 회개인 것 같으나 회개가 아닌 것은 무엇인가?

  회개인 것 같으나 회개가 아닌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한 마디로 '후회하는' 것이다. 이것은 헬라어로 '메타멜로마이'라고 한다(그런데 '회개하다'는 단어는 '메타노에오'라는 단어다). 이는 자기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그 죄에 대해 아파하는 것을 가리킨다. 하지만 거기에 머물러 있을 뿐 하나님께로 가서 하나님의 처우를 받지 않으면 그것은 후회를 한 것이다. 성경에서 후회는 했으나 회개하지 않았던 대표적인 한 사람이 나온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들 중 하나였던 가룟유다였다. 그는 예수님의 12제자로 선택함을 받았으나 자기의 스승이었던 예수님을 은30에 팔아 넘기고 말았다. 그런데 그 뒤 그는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뉘우쳤다. 

마27:3 그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4 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5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그렇다. 그는 자신이 예수님을 판 죄를 깨닫고 뉘우쳤다. 마음 아파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것에서 멈췄다. 그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않았다. 예수님에게 가서 예수님이 내린 처우를 받는 것을 거절했다. 그리고 자신의 죄값을 자신이 담당하려고 하였다. 죄의 값은 사망인데 그는 자기 스스로 사망을 선택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자기가 가는 길로 가고 말았다. 

 

6. 가룟유다의 후회와 사도 베드로의 회개는 어떤 차이가 있었는가?

  그렇다면 가룟유다의 후회와 베드로의 회개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그것은 가룟유다는 후회까지만 했을 뿐 회개하지 않은 것이다. 왜냐하면 후회라는것은 자신의 한 행동을 뉘우치는 것을 가리킨다. 하지만 회개는 이렇게 자신의 죄를 깨닫고 뉘위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왜 돌아가야 하는가? 그것은 자신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처우를 받기 위해서 가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어떤 죄를 지었든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에 대해서 결코 처벌하지 않으신다. 당신이 대신 그 처벌을 받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회개하는 자에게 내리신 주님의 처분은 첫째로, 재앙을 내리지 않는다는 것이다(욜2:13). 둘째로, 너그러이 용서해주신다는 것이다(사55:7).

  이러한 대표적인 예가 바로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돌아온 탕자를 대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이다. 아버지는 둘째 아들의 죄를 묻지 않았다. 그리고 모든 것을 용서해주셨다. 그리고 다시 아들로 받아주셨다. 그것이다. 이것이 회개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처분이다.

  그러므로 가룟유다는 자신이 잘못한 것을 깨달았을 때에 예수님에게로 나아갔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양심의 가책에 따라 자기가 지은 죄 값을 자기가 감당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야말로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거절한 행위였다. 생각해보라. 왜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들어오서야 했는가? 그것은 우리가 지은 죄로 인하여 우리가 영원한 형벌을 받아야 하니까 우리 대신 형벌을 받으시려고 오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해결하고자 자기의 목숨을 내놓으셨다. 그런데 우리 죄인을 위하여 행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한다면 가장 큰 불효를 행하는 것이다. 우리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들여야 한다. 그래서 그분의 용서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베드로는 달랐다. 베드로도 역시 죄를 범했다. 베드로도 역시 주님을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부인했다. 하지만 그는 주님의 처분을 기다렸다. 그리고 천사를 통해서 알려준 바 대로 갈릴리로 가서 주님을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날 주님이 찾아오셨다. 그리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그것은 베드로의 죄를 책망한 것이 아니었다. 그분은 진즉 베드로를 용서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만 베드로에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지를 확인하고는 그에게 사명을 맡겨주셨다. 그것은 주님의 어린양을 치는 것이었다. 그렇다. 우리가 회개한다는 것은 우리가 지은 죄를 애통하고 자복하는 것은 맞지만 거기에 머물러서는 아니되고 용서하시는 주님을 사랑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을 위해 주 예수께서 피흘려 죽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값진 희생의 댓가를 치르셨기 때문이다. 

 

7. 나오며

  이처럼 회개는 후회와는 다른 것이다. 후회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것에서 끝이 난다. 하지만 회개는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로 되돌아가서 하나님의 처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회개하는 자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서 행하신 고귀한 희생을 거부하지 않고 수용하는 것이다. 만약 그것을 거부한다면 하나님께서 사람되시어 흘리신 보혈은 아무런 가치가 없어지고 말 것이다. 그러면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고귀한 희생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그분의 용서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때에 진정 회개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때 죄가 용서된다. 그때 하늘에 기록된 행위책에서 우리의 죄들이 보혈로 덮여져서 안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회개의 능력이다. 회개의 은혜이다. 

 

2024년 07월 10일(수)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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