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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 구원(48)] 구약시대 욥의 회개가 들려주는 놀라운 영적 비밀은 무엇인가?(욥42:1~10)_2024-07-17(수)

https://youtu.be/YkObFH8-Zfo

 

1. 들어가며

  회개는 구약의 성도들에게나 신약의 성도들에게나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아담의 범죄 이후 인간은 죄된 본성 곧 악한 영들을 태중에 있을 때부터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상태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담 이후 죄를 안 짓고 살 사람은 사실상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사람은 다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상태에서 태어나서 죄인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다 자신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 이것은 구약의 성도도 결코 예외는 아니다. 그렇다면 구약의 성도들 가운데 자신이 회개를 하여 구원을 받은 사례가 있는가? 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욥의 회개와 다윗의 회개다. 욥의 경우는 이방인의 회개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한다면, 다윗의 경우는 할례받은 자들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보조적으로 요나와 니느웨성 사람들의 회개 및 므낫세왕의 회개가 있다. 그중에서 오늘은 구약의 대표적인 회개의 사례로 손꼽히는 욥의 회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대체 욥은 무엇 때문에 고난을 겪어야 했으며, 그는 대체 어떻게 자신을 변호하였고, 그가 결국 어떻게 하여 천국에 들어가는 영광을 얻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욥의 겪은 고난은 무엇이며 왜 그러한 고난을 겪어야 했는가?

   욥이 겪은 고난은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크게 3가지다. 첫째로, 자신의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고통을 겪은 것이다. 1차적으로는 자신의 소유물인 동물들 그리고 종들과 10명의 자녀들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2차적으로는 자신의 건강을 잃어버렸다. 온 몸에 악성종기가 났기 때문이다. 둘째로, 친구들로부터 죄인으로 종용받는 고난을 겪었다. 처음에 친구들은 욥이 당한 어려움을 위로하러 왔지만 하나님 앞에서 까닭없는 고난을 없다고 하는 친구들의 공격을 받아야 했다. 셋째로, 하나님으로부터 아무것도 응답받지 못하는 침묵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 70인역으로 욥기를 보면 그는 70살에 고난을 겪었고 30년후에 회복이 되었으니 그는 약 30년간 하나님의 침묵의 고통을 겪어야 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욥은 왜 이러한 고난을 겪어야 했는가? 그가 과연 범죄해서였을까? 아니다.  주님께서는 그가 죄를 범해서 고통을 당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즉 욥이 범죄를 했기에 그가 죄값으로 인한 고통을 당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지는 않으신 것이다. 오히려 욥을 정죄하는 친구들의 어리석음을 책망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제사를 드려 용서 받으라고 하셨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고난을 겪어야 했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 가운데 사 탄에 의해서 시험을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확실히 욥이 받은 고난은 그가 죄를 지어서 받은 고난이 아니라, 사탄이 그를 시험함으로 받은 고난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욥의 신앙을 인정해주자 사탄이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그를 시험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욥의 고난은 일반적으로 보통 사람들이 겪어야 하는 그러한 종류의 고난이 아니었다. 죄를 짓지 않았으나 받아야 하는 고난이었다. 

 

3. 욥이 지은 죄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욥은 무슨 죄를 범한 것인가? 욥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가 이러한 고난을 받은 이후에 하나님을 만나자마자 자신이 한 말을 스스로 취소하고 티끌과 재 가운에서 회개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욥42:6). 이는 그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알았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면 그는 회개할 필요가 전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때 통회자복하면서 회개를 하였다. 왜 그랬을까? 대체 욥은 무슨 죄를 지은 것일까?

  욥이 지은 죄를 굳이 말해야 한다고 하면, 2가지다.

  첫째로, 자신은 모든 것을 알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다 안다고 하고서 하나님께 오히려 따지고 든 죄이다. 즉 무지의 죄요 교만의 죄라고 할 수 있다. 욥은 자신에게 잘못이 없는데도 하나님께서 화살의 과녁을 자신에게 맞추시고 재앙을 내리셨다고 항변했다. 그것은 세 명의 친구들과의 논쟁을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욥의 세 친구들이었던 엘리바스와 빌닷과 소발은 사람이 재앙을 받는 것은 죄가 있어서라고 말했다. 그러니 빨리 자신의 죄를 자백하라고 종용했다. 하지만 사실 욥은 자신이 재앙을 받을만한 죄를 지은 것이 없었다. 이것은 사실 훗날 하나님께서도 인정해주신 것이었다. 그랬다. 그는 죄가 있어서 재앙을 받은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그를 믿고 신뢰할 만큼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마귀의 시기심과 질투심의 결과로 마귀가 시험을 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허락하심에 일어난 일이니 하나님께서 욥을 시험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욥이 그러한 고난을 겪게 된 것은 마귀가 그를 쳤기 때문이다.

  그런데 욥은 자신이 죄를 지어서 그 고통을 겪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세 명의 친구들의 수많은 정죄에서 불구하고 그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잘못한 것이 있다. 그것은 자기가 받고 있는 재앙은 자기가 아무리 생각해도 부당하다고 여겼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가 모든 것들을 잘 알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그것은 '교만의 죄'이자 '무지의 죄'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나중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그에게 세상 창조의 이야기와 동물들에 관한 질문을 던졌을 때 하나도 대답하지 못한 채 입을 함구해야 했기 때문이다. 잘 알지도 못하는데 다 아는 것처럼 말했던 것이 그의 첫번째 죄였던 것이다. 

  둘째,  자신은 아무런 죄를 짓지도 않았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고통을 안겨주심으로 인하여 드리어 자기 속에 잠재되어 있던 죄된 본성이 솟구쳐 올라가 하나님께 원망하고 불평한 죄이다. 그랬다. 욥이 형통한 삶을 살 때까지는 그는 원망하거나 불평한 적이 없다. 하지만 자신에게 이해할 수 없는 재난이 불어닥치자 그는 좌절하였고 낙심하면다. 그리고 원망하고 불평하였다. 그는 먼저 자신의 생일을 저주하였으며(욥3:1), 자신의 영혼의 아픔 때문에 불평하겠다고 말하였다(욥7:11). 그리고 이어서 자신의 영혼이 살기에 너무 고통스럽기에 불평한다고 말했다(욥10:1). 이는 자기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을 때에는 상관없었으나, 자기에게 이해할 수 없는 재난이 불어닥치자 비로소 자신의 입술에서 터져나온 불평이다. 그러므로 욥은 성품상으로 자기 안에 아직 깨끗하게 변화되지 못한 부분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자기 안에 온갖 종류의 악한 영들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그 속에 들어있었던 악한 영들로는 불평불만의 영, 좌절의 영, 낙심의 영, 교만의 영, 고집의 영 등이었다. 

  

4. 욥은 무엇을 회개했는가?

  그렇다면 대체 욥은 무엇을 회개한 것인가? 그것은 위에서 말한 것들을 회개한 것이다. 첫째, 자신이 모르고 있는 것도 있는데 다 아는 것처럼 친구들에게 이야기하였고 하나님께 따졌던 교만함과 우매함의 죄를 회개했다. 그리고 둘째, 자기가 어려움을 처하여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하나님께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은 죄를 회개했다. 특히 자기에게 불어닥친 고난이 지속되자, 자기 속에 잠재되어 있던 여러가지 죄된 본성이 자기를 주장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사실 그가 그간 복을 받고 살았던 것은 그가 잘해서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가 노력하고 있으니 노력한 만큼 복을 받을 수 있도록 울타리로 지켜주었다는 것을 나중에 깨달은 것이다. 만약 욥에게 하나님께서 울타리로 보호하고 지켜주지 않았더라면 욥이 그만큼의 복을 누리고 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하나님께서 욥에게 죄를 짓지 않을 환경을 제공해주지 않았다면 욥도 얼마든지 죄를 짓고 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진정 회개한 사람이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자신의 친구들을 위하여 번제제사를 드려줄 것을 명령했을 때 순종하여 그들을 위해 기도해 준 것을 통해서 알 수 있다(욥42:10). 왜냐하면 자기도 자기가 알지 못하는 말을 내뱉었는데 그것을 하나님께서 용서해주신 것처럼, 욥의 세 친구들도 그들의 관점에서 자기에게 그렇게 실수하여 말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그들의 잘못을 기꺼이 용서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가 그토록 많고 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죄를 용서해준 것처럼 남이 나에게 잘못된 죄를 용서해줄 수 있어야 한다. 만약 내가 지금 그리스도인이라 자부하고 있다 할지라도 남이 나에게 죄지은 것을 용서해주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면 나는 하나님의 용서를 받을만한 사람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8장에서 일만 달란트 빚진 자의 비유를 통해서 알려주신 것이다(마18:32~35). 그것은 자신이 어떻게 용서받게 되었는지를 아는 자라면 자기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해주는 것이 마땅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이 나에게 잘못한 것을 용서해주지 못한다면 그는 결국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용서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마6:14~15)

마18:32~35 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34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들에게 넘기니라 35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마6:14~15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15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5. 회개후 욥이 받은 축복은 무엇이었는가?

  그럼, 회개한 후에 욥이 받은 축복은 무엇인가? 그것은 첫째는 모든 것의 회복이었다(욥42:10). 하나님께서 모든 곤궁에서 그를 돌이켜주셨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욥은 자신이 잃었던 모든 것을 다 되찾게 된다. 먼저는  소유물을 되찾았다. 짐승들과 종들 그리고 자녀들까지 새로 얻게 되었다. 그런데 둘째는 처음에 그가 받은 복보다 갑절의 축복을 받았다(욥42:12~16). 그런데 욥이 이러한 시련 가운데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가 이전에 받았던 축복보다 갑절의 축복을 받게한 것이다. 그래서 그가 살펴보면 그가 잃어버린 것들의 딱 2배를 받았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자기자식도 아들 일곱 딸 셋 등 총10명이었는데, 또 다시 10명을 얻게 되었으니 갑절의 축복을 받은 것이고, 그중에서 세 딸 곧 여미마, 긋시아, 게렌합북은 당시 이 세상 모든 곳에서 이렇게 예쁜 딸들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셋째는 장수하여 자손 3~4대까지 보고 눈을 감았다는 것이다(욥42:16~17). 70인역에 보니, 그는 240세를 향수하였다. 그러니까 그가 70세에 사탄의 시험을 받아 30년의 고통을 겪었지만 그후로도 그는 140년을 더 살면서 자녀들 3~4대까지 보고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 천국에 실제상황을 보니 그는 12층높이의 유럽성과 같은 천국집에서 살고 있으며, 또한 인내와 승리와 화평의 면류관을 쓴 자로 살고 있다. 

 

6. 나오며

  우리는 욥의 회개를 통하여, 사람이 하나님보다 더 잘 알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사실 욥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에게 시련을 준 자가 사탄마귀였다는 것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사탄이 욥을 시험하도록 허락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잘 몰랐던 욥은 끝까지 자신이 죄를 짓지 않았는데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화살의 과녁으로 삼으시고 자신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항변한다. 그가 한 말이 틀린 것은 아니었지만 그도 모르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첫째, 자신이 그동안 복을 받고 사는 것은 하나님께서 늘 울타리로 자신을 보호해주셨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이다. 둘째, 자신도 환경이 달라지면 자기 안에 악한 영들이 있어서 얼마든지 죄짓고 살 수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셋째, 자신도 자기를 잘 몰라 자기를 하나님보다 더 의로운 채 했던 자신의 죄가 있었듯이, 욥도 자기의 친구들이 잘 몰라 자신을 정죄한 것으로 이해를 하고 그들의 죄를 용서해주시는 장면이 나온다. 그렇다. 우리는 우리에게 죄를 지은 자를 용서해주어야 한다. 이는 우리의 잘못을 아시면서도 우리의 죄를 덮어주셨던 예수님의 길을 우리도 따라가는 하기 때문이다. 나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해주고 엤는가? 그러면 여러분은 훨씬 더 천국에 가까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2024년 07월 17일(수)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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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명성교회 2024.07.19 09:14

    1. 들어가며

      회개는 구약의 성도들에게나 신약의 성도들에게나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아담의 범죄 이후 인간은 죄된 본성 곧 악한 영들을 태중에 있을 때부터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상태에서 태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담 이후 죄를 안 짓고 살 사람은 사실상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사람은 다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상태에서 태어나서 죄인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다 자신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 이것은 구약의 성도도 결코 예외는 아니다. 그렇다면 구약의 성도들 가운데 자신이 회개를 하여 구원을 받은 사례가 있는가? 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욥의 회개와 다윗의 회개다. 욥의 경우는 이방인의 회개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한다면, 다윗의 경우는 할례받은 자들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보조적으로 요나와 니느웨성 사람들의 회개 및 므낫세왕의 회개가 있다. 그중에서 오늘은 구약의 대표적인 회개의 사례로 손꼽히는 욥의 회개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대체 욥은 무엇 때문에 고난을 겪어야 했으며, 그는 대체 어떻게 자신을 변호하였고, 그가 결국 어떻게 하여 천국에 들어가는 영광을 얻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욥 겪은 고난은 무엇이며 왜 그러한 고난을 겪어야 했는가?

      욥이 겪은 고난은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크게 3가지다. 첫째로, 자신의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고통을 겪은 것이다. 1차적으로는 자신의 소유물인 동물들 그리고 종들과 10명의 자녀들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2차적으로는 자신의 건강을 잃어버렸다. 온 몸에 악성종기가 났기 때문이다. 둘째로, 친구들로부터 죄인으로 종용받는 고난을 겪었다. 처음에 친구들은 욥이 당한 어려움을 위로하러 왔지만 하나님 앞에서 까닭없는 고난 없다고 하는 친구들의 공격을 받아야 했다. 셋째로, 하나님으로부터 아무것도 응답받지 못하는 침묵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 70인역으로 욥기를 보면 그는 70살에 고난을 겪었고 30년 후에 회복이 되었으니 그는 약 30년간 하나님의 침묵의 고통을 겪어야 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욥은 왜 이러한 고난을 겪어야 했는가? 그가 과연 범죄해서였을까? 아니다. 주님께서는 그가 죄를 범해서 고통을 당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즉 욥이 범죄를 했기에 그가 죄값으로 인한 고통을 당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지는 않으신 것이다. 오히려 욥을 정죄하는 친구들의 어리석음을 책망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제사를 드려 용서 받으라고 하셨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고난을 겪어야 했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 가운데 사탄에 의해서 시험을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확실히 욥이 받은 고난은 그가 죄를 지어서 받은 고난이 아니라, 사탄이 그를 시험함으로 받은 고난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욥의 신앙을 인정해 주자 사탄이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그를 시험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욥의 고난은 일반적으로 보통 사람들이 겪어야 하는 그러한 종류의 고난이 아니었다. 죄를 짓지 않았으나 받아야 하는 고난이었다. 

     

    3. 욥이 지은 죄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욥은 무슨 죄를 범한 것인가? 욥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가 이러한 고난을 받은 이후에 하나님을 만나자마자 자신이 한 말을 스스로 취소하고 티끌과 재 가운에서 회개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욥42:6). 이는 그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알았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잘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면 그는 회개할 필요가 전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때 통회 자복하면서 회개를 하였다. 왜 그랬을까? 대체 욥은 무슨 죄를 지은 것일까?

      욥이 지은 죄를 굳이 말해야 한다고 하면, 2가지다.

      첫째로, 자신은 모든 것을 알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다 안다고 하고서 하나님께 오히려 따지고 든 죄이다. 즉 무지의 죄요 교만의 죄라고 할 수 있다. 욥은 자신에게 잘못이 없는데도 하나님께서 화살의 과녁을 자신에게 맞추시고 재앙을 내리셨다고 항변했다. 그것은 세 명의 친구들과의 논쟁을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욥의 세 친구들이었던 엘리바스와 빌닷과 소발은 사람이 재앙을 받는 것은 죄가 있어서라고 말했다. 그러니 빨리 자신의 죄를 자백하라고 종용했다. 하지만 사실 욥은 자신이 재앙을 받을 만한 죄를 지은 것이 없었다. 이것은 사실 훗날 하나님께서도 인정해 주신 것이었다. 그랬다. 그는 죄가 있어서 재앙을 받은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그를 믿고 신뢰할 만큼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마귀의 시기심과 질투심의 결과로 마귀가 시험을 해서 그렇게 된 것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허락하심에 일어난 일이니 하나님께서 욥을 시험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욥이 그러한 고난을 겪게 된 것은 마귀가 그를 쳤기 때문이다.

      그런데 욥은 자신이 죄를 지어서 그 고통을 겪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세 명의 친구들의 수많은 정죄에 불구하고 그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잘못한 것이 있다. 그것은 자기가 받고 있는 재앙은 자기가 아무리 생각해도 부당하다고 여겼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가 모든 것들을 잘 알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그것은 '교만의 죄'이자 '무지의 죄'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나중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그에게 세상 창조의 이야기와 동물들에 관한 질문을 던졌을 때 하나도 대답하지 못한 채 함구해야 했기 때문이다. 잘 알지도 못하는데 다 아는 것처럼 말했던 것이 그의 첫 번째 죄였던 것이다. 

      둘째,  자신은 아무런 죄를 짓지도 않았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고통을 안겨 주심으로 인하여 리어 자기 속에 잠재되어 있던 죄된 본성이 솟구쳐 올라 하나님께 원망하고 불평한 죄이다. 그랬다. 욥이 형통한 삶을 살 때까지는 그는 원망하거나 불평한 적이 없다. 하지만 자신에게 이해할 수 없는 재난이 불어닥치자 그는 좌절하였고 낙심하다. 그리고 원망하고 불평하였다. 그는 먼저 자신의 생일을 저주하였으며(욥3:1), 자신의 영혼의 아픔 때문에 불평하겠다고 말하였다(욥7:11). 그리고 이어서 자신의 영혼이 살기에 너무 고통스럽기에 불평한다고 말했다(욥10:1). 이는 자기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을 때에는 상관없었으나, 자기에게 이해할 수 없는 재난이 불어닥치자 비로소 자신의 입술에서 터져 나온 불평이다. 그러므로 욥은 성품상으로 자기 안에 아직 깨끗하게 변화되지 못한 부분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자기 안에 온갖 종류의 악한 영들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그 속에 들어 있었던 악한 영들로는 불평 불만의 영, 좌절의 영, 낙심의 영, 교만의 영, 고집의 영 등이었다. 

     

    4. 욥은 무엇을 회개했는가?

      그렇다면 대체 욥은 무엇을 회개한 것인가? 그것은 위에서 말한 것들을 회개한 것이다. 첫째, 자신이 모르고 있는 것도 있는데 다 아는 것처럼 친구들에게 이야기하였고 하나님께 따졌던 교만함과 우매함의 죄를 회개했다. 그리고 둘째, 자기가 어려움 처하여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하나님께 원망과 불평을 늘어 놓은 죄를 회개했다. 특히 자기에게 불어닥친 고난이 지속되자, 자기 속에 잠재되어 있던 여러 가지 죄된 본성이 자기를 주장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사실 그가 그간 복을 받고 살았던 것은 그가 잘해서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가 노력하고 있으니 노력한 만큼 복을 받을 수 있도록 울타리로 지켜 주었다는 것을 나중에 깨달은 것이다. 만약 욥에게 하나님께서 울타리로 보호하고 지켜 주지 않았더라면 욥이 그만큼의 복을 누리고 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하나님께서 욥에게 죄를 짓지 않을 환경을 제공해 주지 않았다면 욥도 얼마든지 죄를 짓고 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진정 회개한 사람이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자신의 친구들을 위하여 번제제사를 드려 줄 것을 명령했을 때 순종하여 그들을 위해 기도해 준 것을 통해서 알 수 있다(욥42:10). 왜냐하면 자기도 자기가 알지 못하는 말을 내뱉었는데 그것을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신 것처럼, 욥의 세 친구들도 그들의 관점에서 자기에게 그렇게 실수하여 말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그들의 잘못을 기꺼이 용서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가 그토록 많고 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죄를 용서해 준 것처럼 남이 나에게 잘못 죄를 용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만약 내가 지금 그리스도인이라 자부하고 있다 할지라도 남이 나에게 죄지은 것을 용서해 주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면 나는 하나님의 용서를 받을 만한 사람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8장에서 일만 달란트 빚진 자의 비유를 통해서 알려 주신 것이다(마18:32~35). 그것은 자신이 어떻게 용서받게 되었는지를 아는 자라면 자기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해 주는 것이 마땅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이 나에게 잘못한 것을 용서해 주지 못한다면 그는 결국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용서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마6:14~15)

    마18:32~35 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34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들에게 넘기니라 35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마6:14~15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15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5. 회개 후 욥이 받은 축복은 무엇이었는가?

      그럼, 회개한 후에 욥이 받은 축복은 무엇인가? 그것은 첫째는 모든 것의 회복이었다(욥42:10). 하나님께서 모든 곤궁에서 그를 돌이켜 주셨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욥은 자신이 잃었던 모든 것을 다 되찾게 된다. 먼저는 소유물을 되찾았다. 짐승들과 종들 그리고 자녀들까지 새로 얻게 되었다. 그런데 둘째는 처음에 그가 받은 복보다 갑절의 축복을 받았다(욥42:12~16). 그런데 욥이 이러한 시련 가운데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가 이전에 받았던 축복보다 갑절의 축복을 받게 한 것이다. 그래서 그가 살펴보면 그가 잃어버린 것들의 딱 2배를 받았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자기 자식도 아들 일곱 딸 셋 등 총10명이었는데, 또다시 10명을 얻게 되었으니 갑절의 축복을 받은 것이고, 그중에서 세 딸 곧 여미마, 긋시아, 게렌합북은 당시 이 세상 모든 곳에서 이렇게 예쁜 딸들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셋째는 장수하여 자손 3~4대까지 보고 눈을 감았다는 것이다(욥42:16~17). 70인역에 보니, 그는 240세를 향수하였다. 그러니까 그가 70세에 사탄의 시험을 받아 30년의 고통을 겪었지만 그후로도 그는 140년을 더 살면서 자녀들 3~4대까지 보고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 천국의제 상황을 보니 그는 12층 높이의 유럽성과 같은 천국집에서 살고 있으며, 또한 인내와 승리와 화평의 면류관을 쓴 자로 살고 있다. 

     

    6. 나오며

      우리는 욥의 회개를 통하여, 사람이 하나님보다 더 잘 알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사실 욥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에게 시련을 준 자가 사탄 마귀였다는 것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사탄이 욥을 시험하도록 허락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잘 몰랐던 욥은 끝까지 자신이 죄를 짓지 않았는데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화살의 과녁으로 삼으시고 자신에게 고통을 안겨 주고 있다고 항변한다. 그가 한 말이 틀린 것은 아니었지만 그도 모르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첫째, 자신이 그동안 복을 받고 사는 것은 하나님께서 늘 울타리로 자신을 보호해 주셨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이다. 둘째, 자신도 환경이 달라지면 자기 안에 악한 영들이 있어서 얼마든지 죄짓고 살 수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셋째, 자신도 자기를 잘 몰라 자기를 하나님보다 더 의로운 채 했던 자신의 죄가 있었듯이, 욥 자기의 친구들이 잘 몰라 자신을 정죄한 것으로 이해를 하고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장면이 나온다. 그렇다. 우리는 우리에게 죄를 지은 자를 용서해 주어야 한다. 이는 우리의 잘못을 아시면서도 우리의 죄를 덮어 주셨던 예수님의 길을 우리도 따라가 하기 때문이다. 나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해 주는가? 그러면 여러분은 훨씬 더 천국에 가까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2024년 07월 17일(수)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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