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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은 많은 부분에서 예수께서 인간이 되시기 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분이 아버지와 떨어져 개별적으로 독립된 신으로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었을까요? 다시 말해, 하나님은 만세전부터 성부(아버지)와 성자(아들)로 존재하셨던 것이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하나님은 만세전부터 존재하고 있었지만 아들은 만세전부터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들이란 인성을 지닌 하나님을 지칭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수께서 동정녀 마리아로부터 잉태되어 출생하기전까지 인성이신 아들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인성의 측면에서 볼 때 구약시대나 그 이전에 인성을 가진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의 영은 하나님 자신이기 때문에 만세전부터 존재하셨다고 표현해야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인성은 동정녀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나기 전까지는 아직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생각(사상, 계획, logos)에는 이미 있었던 것이기에, 이러한 뜻 외에 성육신 이전에 아들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전까지 우리가 배워왔던 하나님은 아버지와 아들로 각각 따로 있었는데, 어느날 때가 차매 아들이 육신을 입고 사람으로 오셨다는 주장은 틀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세전부터 한 분으로 계셨고 예수님으로 태어나기 전까지 하나의 영으로서 계속해서 계셨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은 무형의 하나님이기 때문에 볼 수도 없었으며 보여지지 아니했습니다. 다만 영으로서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 순간에 아들은 아직 실재적으로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신성한 한 분 하나님으로서 예수님은 이미 만세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고 해야 맺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의 영이 성육신 이전에 선재하셨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어떤 실재적인 의미에서 아들이 성육신 이전에 선재했다고는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각도에서 성경을 다시 읽어보십시오. 그러면 성경에서 말하는 풀리지 않는 문제들이 하나둘씩 풀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신론적인 다원주의 신앙과 잘못된 우상숭배에서 벗어날 수가 있으며, 오늘날의 여러 이단들의 사상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요1:1의 말씀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1:1)" 이 말씀을 사실 헬라어원전으로 보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한 분이신 것을 보기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세전부터 그분의 생각(계획, 사상)속에 계신 아들이 계셨다는 것도 쉽게 가려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제 이 본문을 원문으로 보겠습니다. "태초에(시작에) 그 말씀이 계셔왔습니다." 여기서 계셔왔다는 표현은 동사, 직설법, 미완료, 능동태 구문입니다. 이는 과거부터 계셨던 말씀이 지금도 있을 뿐만 아니라 아직도 있다는 표현입니다. 특히 말씀이라고 표현된 단어는 헬라어로 '로고스로서, "말씀, 계획, 생각, 사상"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우리말 성경에는 이 로고스가 또한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문에 보면, '함께'라는 단어는 '프로스'라는 단어로서, "~에서부터"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원문상 이 말씀은 "그 말씀이 하나님에게서 계셔왔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계셔왔다"는 표현도 동사, 직설법, 미완료, 능동태 구문입니다. 그러므로 언제까지 계실른지는 알 수가 없지만 지금도 완료되지 않고 계속 존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로 마지막으로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는 구문도 원전에 보면, "그 말씀은 곧 하나님과 같은 것이니라"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맨뒤에 나오는 '하나님'이라는 단어에 정관사('호')가 붙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로고스는 하나님의 어떤 것 내지는 하나님과 같은 무엇이라는 뜻합니다. 이 로고스가 14절에 보니,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에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육신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요1:2에는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라고 번역하고 있지만, 원문에는 "이 말씀이 하나님에서부터 계셔왔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3절에 보면, "만물이 그 말씀으로 말미암아 생겨났으니(되어졌으니), 생겨난 모든 것이 그 로고스가 없이는 된 것이 없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만물도 하나님의 말씀(생각)이 곧 실체화됨으로 창조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서 나왔던 이 로고스는는 인성을 지난 2천년전에 유대땅에 오신 분의 선재를 가리킵니다. 로고스는 한 분이신 하나님의 생각 속에 존재하고 있는 말씀이자, 아들이요 그리스도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세 전에 하나님께서 아버지와 아들로 존재하고 있었다는 표현은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그분의 생각속에 장차 동정녀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날 예수님 다시 말해 말씀이 육신이 될 것이 작정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을 계속해서 읽어보면, 예수께서는 구약시대에 아브라함에게 나타났던 그 여호와이신 것을 직접적으로 말씀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요8:40)",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요8:56)" 그렇습니다. 창세기 18장에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고 장차 아브라함이 아들을 낳을 때에 다시 방문하신다고 말씀하셨던 여호와께서 바로 예수님이신 것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이미 하나님으로 존재하시고 있던 한 분 하나님이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요8:58)" 그분이 아들로 장차 태어날 것을 작정하셨고 때가 차매 그분이 아들의 신분으로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성을 취하신 아들이 선재하셨다고 말하는 것은 조금 지양해야 할 말입니다. 하나님으로서 예수님이 선재하셨다고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아들로 오셨기에 예수께서는 "나를 본 자를 아버지를 본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라고 말씀하실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분 안에 신성의 아버지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는 '아버지'가 구약시대에 계셨다는 표현을 자주 쓰지만 이것도 고려해보아야 할 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들이라는 신분으로 동정녀마리아에게서 태어나기 전까지 아들이 실재적으로 존재하지 않았기에, 그때에는 아버지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때에는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존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우리 인간은 어머니의 태중에 잉태될 때에 처음으로 창조됩니다. 하지만 우리 주 예수님은 마리아의 태중에 잉태되었던 그 순간부터 존재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만세전부터 계셨습니다. 아니 선재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홀로 한 분으로 존재하셨던 바로 그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인자가 이전에 있던 곳으로" 가신다고 표현을 하실 수가 있었으며(요6:62),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와서(요16:28)"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실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신성으로 볼 때 그분은 만세전부터 홀로 한 분으로 존재하신 하나님 자신입니다. 하지만 인성으로 볼 때에는 동정녀마리아의 몸에서 잉태될 때에 처음으로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신성의 측면에서 그분은 선재하셨지만 인성의 측면에서 볼 때에는 선재하지 않으셨다고 말해야 합니다. 다만 하나님의 생각(계획, 사상) 속에만 선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기꺼이 사람으로 오신 한 분이신하나님을 찬양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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