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로마서강해 보완(02)] 내가 거듭나서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계21:27)_2025-07-17(목)
https://youtu.be/3ZPhArrv-8w

1. 들어가며
인간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과 구원에 대해 갈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구원은 어떻게 받는, 어떻게 그 길을 찾을 수 있는지 명확히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사람이 구원을 받는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내가 구원받았다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래서 우리는 지난 여러 시간을 통하여 이 문제를 놓고 로마서 말씀을 중심으로 구원의 본질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런데 로마서는 구원론에 대한 좋은 지침서이기는 하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빠진 것들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로마서를 제대로 알고 로마서를 통해 유익을 받으려면 우리는 빠진 연결고리를 찾아서 그 빈 자리에 넣어주어야 한다. 그러면 로마서는 완벽한 구원론의 교과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사람이 구원을 받는 데에 꼭 필요한 3가지 요소들 곧 속죄와 칭의와 중생 가운데 중생에 대한 확신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내가 과연 중생하여(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지는 무엇으로 확인할 수 있는가? 그리고 중생(거듭남)의 결과는 대체 무엇인가?
2. 구원의 첫 출발점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는가?
구원의 여정은 과연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는가? 그것의 시작은 속죄에서부터이다. 왜냐하면 아담 이후에 태어나는 모든 인간은 이미 자기 안에 죄를 가지고 태어나서 죄를 짓는다. 그러므로 자신이 지은 죄를 용서받아야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의 첫 출발점은 죄용서를 받는 것에서부터다. 사실 인간은 자신이 지은 범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에 놓여있으며, 스스로의 힘으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시킬 수가 없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를 위한 구원의 역사를 시작하셨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인류가 지은 죄값을 대신 치르는 것이었다. 그것을 우리는 속죄라고 부른다. 이것은 흠없는 자기자신을 속죄제물로 드렸던 예수님의 피가 모든 인류의 죄를 덮어버려 죄없는 사람처럼 여겨지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구원받는 첫출발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믿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에게 우리에게 죄지은 것을 용서해 줌으로 하나님 아버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그런데 바로 로마서에서는 이 속죄의 은혜를 통하여, 우리 죄인들이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가 되었음을 선포한다. 이것을 우리는 ‘칭의’라고 말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칭의를 구원의 완성으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칭의는 구원의 시작점일 뿐, 결코 끝이 아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법적인 신분의 변화를 얻었다고 해서 구원의 모든 과정이 끝난 것은 아니다. 진정한 구원은 칭의를 넘어 ‘중생’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본 장에서는 속죄와 칭의의 정확한 의미를 되짚어보고, 이것이 구원의 전체 그림 속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구원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될 것이다.
3. 일차적으로 사람이 구원받으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사람이 구원받는 것의 핵심은 무엇인가? 그것은 속죄와 칭의인가 아니면 생명 분배인가? 결론적으로 그것은 사실 생명 분배에 있다. 왜냐하면 속죄는 아담이 타락하기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는 것 뿐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구원받아서 천국에 들어가려면 속죄만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거듭나야 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요3:5). 그러므로 사람이 구원받는 것의 핵심은 ‘생명’에 있는 것이다. 이때 생명 분배란 사람의 영에게 하나님의 생명이 분배되는 것을 가리킨다. 그렇다. 죄로 인해 죽었던 우리의 영이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사람의 영 속에 드디어 하나님의 생명에 들어오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육체로 태어는 것은 육체일 뿐, 성령으로 거듭 태어나는 것은 사람의 영이라고 말쓰하셨다(요3:6). 그러므로 속죄와 칭의가 구원을 위한 전단계라고 말한다면, 중생은 구원을 위한 후단계인 것이다. 고로 구원에 있어서 속죄와 칭의가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극적인 측면을 가리킨면, 중생은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는 적극적인 측면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면 성령은 어떻게 사람의 영 속에 들어오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심으로 하나님의 생명이 사람 속에 분배되는 것이다. 그러하면 사람 속에 하나님의 생명이 분배될 때에 하늘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그러면 그때 하늘에 있는 생명책에 우리의 이름이 기록된다. 다시 말해 사람이 구원받았다라고 말하면 그 사람의 이름이 하늘에 있는 생명책에 기록되어야 하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구원받았는지 안 받았는지의 가장 중요한 잣대는 생명책의 녹명여부인 것이다.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면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게 살게 될 것이지만(계21:27), 생명책에 아직 그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사람은 죽어서 불못에 던져지게 된다(계20:15). 그리고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나 지워진 사람은 대부분 성밖으로 가며(계22:15) 일부는 불못에 던져지기도 한다(계21:8).
4.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렇다면 내가 거듭나서 내 이름이 저 하늘나레 있는 생명책에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과연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직접적인 방법이요 또 하나는 간접적인 방법이다.
첫째, 직접적인 방법에는 다시 4가지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확인 방법은 다 영안이 열려야 알 수 있는 것이다. 첫째로, 자신의 수호천사가 2명이 붙어 있으면 그는 구원을 받은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천사 한 명이 따라 붙는다. 이 천사는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고 보고하는 천사이다. 그리고 그가 구원받아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면 그때 한 명의 수호천사가 달라붙는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 두 명이 천사가 붙어 있으면 그는 구원을 받은 것이다. 둘째로, 하늘에 있는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있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다. 그때 보통 평신도의 경우는 생명책이 뒤에서 열리면서 맨 뒷장에서 다섯 장 정도에 걸쳐 그 이름이 기록된 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목회자의 경우에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은 5페이지에서 20페이지 정도에 그 이름이 기록된 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생명책에 열려지지 않거나 열려졌다가 닫혀지면 그 이름이 생명책에 없는 것이다. 셋째로, 주님께 그 사람의 이름이 생명책에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이다. 그러면 주님께서 그 사람의 이름이 생명책에 있으면 O표가 그려진 피컷을 들어 보여주신다. 넷째로, 직접 천국에 올라가서 자기 이름이 생명책에 있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같은 4가지 직접적인 확인방법은 영안이 열리지 않는한 거의 불가능하다. 이때에는 다른 것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확인을 할 수 밖에 없다.
둘째, 간접적인 방법에도 다시 4가지가 있다. 생명책에 내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지를 직접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그때에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그것을 확인해볼 수밖에 없다. 그러한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4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그분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있고 또한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여 기도응답을 받고 있다면 그는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 사람이다(롬8:15, 갈4:6). 둘째로, 어떠한 핍박과 환난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않는 견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을 때이다(마10:32~33, 딤후2:12). 이는 자신의 신앙을 자신의 목숨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것으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을 믿는 믿음을 부인하지 않는 것이다. 셋째로, 세상의 다른 어떤 사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자임을 흔들림 없이 믿을 때이다(요14:6, 행4:12). 넷째, 성령 세례를 통해 방언을 말하는 사람인 경우이다. 방언을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중생을 못 받은 것은 아니지만 중생한 자는 대부분 방언을 말하게 된다. 그러므로 자신이 지금 방언을 말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의 이름이 하늘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5. 한 번 얻은 구원은 영원하고 그러한 구원은 안전한 것인가?
한 번 구원을 받았으면 영원히 구원받는 것인가? 그렇다고 말하는 교리가 있으니 그것을 가리켜, ‘성도의 견인’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교리는 믿는 이들에게 큰 위로를 안겨주는 것은 있지만, 자칫 잘못되면 나태와 방종에 빠지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하나님께서 주신 구원은 영원히 구원받으라고 주신 것이지만 구원을 잃어버린 경우가 허다하다. 그것은 구원을 받아서 그 이름이 하늘의 생명책에 기록된 채 있는 사람일지라도 그의 구원받은 이후의 삶에 따라 다시 그 이름이 지워지기도 하기 때문이다(계3:5). 그러므로 처음에 속죄와 칭의를 얻고 중생을 얻을 때에는 그 순간은 구원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그때 죽으면 그는 반드시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은 믿고 난 후에 죄를 짓지 않고 사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구원받은 이후에 그가 구원받은 자답게 살지 못하면 결국에 그의 구원은 취소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마태복음 18장의 일만 달란트 빚진 자의 비유에 나온다. 일만 달란트 빚진 자가 있었다. 그런데 그가 자기 주인으로부터 일만 달란트를 탕감받았다. 그런데 그가 지나가다가 자기에게 100 데나리온 빚진 자를 만났다. 그런데 그가 빚을 갚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그를 감옥에 가둬버린다. 그러자 동료가 그 사람의 행위를 보고 원주인에게 고해바인다. 그러자 원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그가 빌기에 불쌍히 여겨 빚을 다 탕감해주었는데, 그는 자신에게 아주 작게 빚진 자를 용서해주지 않았으니 그를 다시 잡아 감옥에 가두라고 하신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칭의와 구원은 사실 유보적인 칭의이자 유보적인 구원인 것이다. 죽을 때에 다시 확인해보는 칭의이자 구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실상 한 번 얻은 구원이라도 그 구원은 안전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우리의 죄된 본성인 귀신들과 뱀들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 왜냐하면 악한 영들이 우리 몸 속에 들어있는 한 그 영들이 끊임없이 우리를 죄를 짓도록 유혹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과 은혜로 받은 구원은 항상 위협받는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날마다 깨어 기도하면서 죄된 본성과 싸워야한다. 그리고 죄를 지었으면 즉시 회개를 통해 거룩함을 유지해야 한다. 왜냐하면 믿음과 은혜로 얻은 일차적인 구원을 다시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믿는 자는 죽는 날까지 항상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자신이 받은 구원을 이루어가야 한다. 그럴려면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면서 지은 죄들을 자백하여 용서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믿고 그날 죽는 사람의 경우가 아니라면 그는 일평생에 걸쳐서 자신이 얻은 구원을 완성해가야 하는 것이다.
6. 나오며
구원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주어지는 선물이지만, 동시에 우리 인간 편에서 보면 책임 있는 반응이 요구된다. 어느날 내가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를 깨닫고 자신이 죄인임이 시인한 후에 그분을 자신의 구주로 받아들인다면 그때 그는 생명주는 영으로부터 생명공급을 받게 된다. 그리하여 그는 일차적으로 구원얻은 자가 된다. 만약 그 시간에 그가 죽는다면 그는 틀림없이 천국에 들어갈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믿는 즉시 죽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한 번 얻은 구원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보존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회개하는 것이다. 자신이 지은 죄를 날마다 자백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어느날 내 속에 들어 있는 죄된 본성 곧 악한 영들이 내게서 떠나가게 될 것이다. 그러면 훨씬 더 죄를 덜 짓게 된다. 그러면 그때부터는 천국을 준비해야 한다. 천국에서 우리가 누릴 지위와 신분 그리고 상급은 지금 이 땅에 우리가 육체를 갖고 있을 때에만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이후에는 회개하면서 천국에서 누릴 지위와 신분 그리고 상급을 위해 힘껏 달려가야 한다. 그리고 천국에서 들어갔을 때에 주어지는 지위와 신분과 상급은 영원무궁토록 계속해서 그대로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다. 고로 구원의 길을 걷는 모든 이들에게 이 말씀이 밤의 등불과 같은 안내서가 됨으로, 천국에 들어가는 그날까지 앞으로 힘차게 전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2025년 07월 17일(목)
정보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