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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왜 주님께서는 당신 앞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고 하시는가? 이 명령을 잘못 이해하게 되면 하나님은 매우 이기적인 분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 왜냐하면 좋은 신들도 있을텐데 오직 자기만 바라보고 자기만 섬기라고 하는듯 보이기 때문이다. 사실 사람은 육체를 가지고 있어 때로는 육체에게 필요한 돈이나 지위나 낙도 매우 중요한 요소들인데 이런 것들을 하나도 마음에 품지 말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매우 고집피우는 존재로 느끼게 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이런 명령을 내리셨을까? 오늘 이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당신 이외에 다른 신들을 마음에 두지 말 것을 명령하신 이유과 그 결과에 대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2. 십계명이란 무엇인가?

   먼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십계명에 대해 조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십계명은 일종의 윤리법이고 도덕법이다. 율법에는 도덕법과 의식법과 재판법이 있다. 그중에서 십계명은 도덕법에 해당한다. 그런데 이 도덕법이란 만고불변의 진리이며 또한 꼭 지켜야 할 대의와 같은 법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해서 도덕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큰 오산이다. 십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가 천국에 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십계명은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 천국에 들어가 하나님의 얼굴을 뵙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 도덕법으로서 십계명은 하나님에 대한 윤리에 대한 계명으로서 1~4계명이 있고, 인간 사이에 지켜야 할 윤리 계명으로서 5~10계명이 있다. 그중에서 오늘은 하나님께 대해 인간이 지켜야 할 첫번째 계명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3. 제1계명은 무엇이며 그 본뜻은 무엇일까?

  이제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제1계명의 본 뜻에 대해 살펴보자. 우리가 가진 개역개정판 성경에는 제1계명(출20:3)을 이렇게 번역하고 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하지만 이 본문을 히브리어 원문에서 정확히 번역하면 이렇다. "너는 너를 위하여 내 얼굴 앞에서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해서는 절대로 아니 된다." 차이가 나는 것은 "나 외에"라는 말씀이 "내 얼굴 앞에" 혹은 "내 얼굴 위에", "내 얼굴을 뛰어넘어"라는 뜻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일평생 주의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얼굴 앞에 다른 신들을 있게 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4. 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고 하셨을까?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얼굴 앞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고 하는 것일까? 그것은 한 마디로 전능하신 하나님 한 분 이외에 신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도바울도 이 세상에는 많은 신들과 많은 주들이 있지만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라고 했다(고전8:4~5). 그렇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제외한 모든 신들은 신이 아니라 신을 사칭하고 있는 것들이다. 그렇다면, 왜 다른 신들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하나님을 사칭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2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하나님이 안 보이듯 그들도 안 보이기 때문이요(딤전6:16, 히1:14),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능력을 소유하고 계시듯 그들도 초자연적인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신3:24, 대상29:12, 시103:20). 그렇다면 하나님을 사칭하는 그 세력들은 누구인가? 그것들은 바로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인 천사들이다. 특히 천사들 중에서도 하늘에서 내어쫓겨난 타락한 천사들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그들은 보이는 만물이 창조되기 전에 먼저 창조되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을 보존하고 심판하는 일을 처리하도록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특별한 능력을 부여하셨기 때문이다(시103:20~21). 그래서 성경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초자연적인 역사는 천사들이 행한 것들이다. 그런데 아무리 능력을 가진 천사들이라 할지라도 그들은 절대 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2가지다. 하나는 그들은 없는 것을 있게 창조해낼 수는 없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그들은 사람들을 구원하거나 살려내는 일을 못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속성이 그것을 반대하기 때문이다(요10:10).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 당신의 얼굴 앞에서 다른 신들을 두지 말라고 했는지 정리해보자. 그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 이외에 다른 신들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칭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마음에 두어야 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그것은 2가지 일을 행하시는 바로 그분이다. 하나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요(출20:11), 또 하나는 이스라엘백성들은 애굽땅에서 종살이로부터 구출해 내신 분이시다(출20:2). 이 세상 그 어떤 신이라 불리는 자라도 천지만물을 자기가 창조했다고 선언한 신은 없다. 그들은 전부 타락한 천사들이기 때문이다. 그들도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사람들을 애굽땅에서 종살이로부터 구출해 내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흑암의 세력을 가진 자요 파괴자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애굽땅'은 이 세상을 상징하고, '종살이'는 인간이 마귀에게 죽기를 무서워하여 종노릇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 이 세상에 그 어떤 신도 마귀가 지배하고 있는 이 세상으로부터 구출해내어 천국에 데려갈 신은 없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시다. 그분이 바로 구약에서는 여호와라 불리우신 바로 그분이요, 신약에서 아들의 신분으로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이시다. 하지만 타락한 천사들은 그들의 운명이 지금은 비록 이 세상의 지배자이지만,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날에는 불못에 쳐넣어질 것이다.

 

5. 다른 신들의 실체와 각 민족의 신들의 정체 그리고 기독교내에 침투해 들어온 귀신들

  이러한 타락한 천사들은 예수님에 의해 귀신들이라 불리기 시작했는데, 이들에게도 계급이 있어, 높은 계급에 있는 자들은 세상의 각 민족들으로부터 그들이 섬기는 신으로 경배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모압민족에게는 ‘그모스(왕상11:7)’라는 신으로, 암몬족속에게는 ‘몰록(왕상11:7)이나 몰렉’ 혹은 ‘밀곰(와상 11:5)’으로, 가나안족속 특히 두로와 시돈 사람들에게는 ‘바알과 아세라(삿3:7, 2:11~12)’ 혹은 ‘아스다롯(왕상11:5)’신으로, 블레셋사람들에게는 ‘다곤(삿16:23)’이라는 신으로, 앗수르인에게는 ‘니스록(왕하19:37)’신으로, 바벨론사람들에게는 ‘벨’이나 ‘동방태양(겔8:16)’ 혹은 ‘담무스(겔8:14)’신으로 경배받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귀신들은 나중에는 사람들에 의해 일정한 모양을 갖추어 형상화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우상'인 것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오늘날에 들어와서도 기독교내에 이러한 타락한 천사들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분파가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귀신들을 성령하나님으로 믿고 섬기고 있는데, 이러한 분파에는 신사도와 빈야드운동 단체들이 있다.

 

6. 다른 신들보다 사람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는 것들

  한편, 타락한 천사들보다 더 무서운 것이 인간에게 다른 신으로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가? 그것은 인간 스스로가 하나님으로 채워야 할 자리에 채우는 다른 그 무엇이다. 즉 사람의 마음 속에 하나님을 뛰어넘어 가득히 채우고 있는 그 무엇인 것이다. 만약 사람이 일평생을 살아가면서 자기 안에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해서 그곳에 그분으로 채우지 못하게 된다면, 그 빈 공간은 다른 것으로 채워지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해서 인간들이 그 공간에 채우는 것들에는 '돈(재물)'과 명예와 쾌락 등이 있다. 사람은 사실 돈과 권력을 추구한다. 이것이 힘이 있어보이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돈과 권력은 다른 신들이다(마6:24). 하지만 빌딩 한 채를 장만한다고 해서 만족이 있을까? 결국에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 채로는 불안하다고 또 느끼기 때문이다. 그럼 두 채를 가지면 안정을 누릴까? 천 만의 만만의 말씀이다. 더 많이 가질수록 그것을 보존하기가 더욱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가져도 그 빈 공간은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쾌락에 손을 대고 마약에 손을 댄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다. 하지만 얼마 못가서 사람들은 마약에 중독된다. 그것을 통해서라도 잠시 시름을 잊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귀신이 들려주는 환청을 듣고 자살을 선택함으로 인생을 마감하게 된다. 여러분도 80세 90세가 되어보라. 돈과 명예와 음란이 허무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것만으로는 절대 사람이 만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아닌 것들로서 하나님이 들어갈 공간에 채우는데 그것이 어떻게 만족과 행복을 줄 수 있겠는가? 없다. 그것으로 채워도 채워도 공허할 뿐이요 허전할 뿐이요 불안할 뿐이다. 그렇다. 사람은 하나님이 들어가야 할 공간에 하나님을 채울 때에라야만이 행복하다. 그렇게 되면 많이 가지도 않아도 부럽지 않으며, 높은 지위에 오르지 않아도 감사할 줄 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들어오면 만족이 있게 되고 하늘의 평강이 들어오고 하늘의 기쁨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인간은 탐욕은 끝이 없으며 그것이 인간을 계속 끌고 가려고 하기 때문에 탐욕도 일종의 다른 신 곧 우상숭배라고 하였다(골3:5).

 

7. 신앙과 믿음의 요체

  믿음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우리 마음에 두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내게 능력을 준다고 해도 그것이 하나님이 아니라면 그것을 거부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들어가야 할 공간에 다른 것을 두어서는 결코 만족과 기쁨과 행복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된 믿음이란 오직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바로 그 분인 여호와 그리고 우리를 죄와 죽음과 마귀로부터 건져내어 저 천국으로 인도하실 그 분 예수님 한 분만을 믿고 신뢰하고 그분만을 따라가는 것이다.

 

8. 나오며

  그렇다면 만약 우리가 우리의 마음에 한 분 하나님만을 두지 않고 다른 신들을 두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그것은 오늘 말씀처럼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가 없는 것이다(출20:3). 이것은 곧 그가 죽은 다음에는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 성도들이여, 오직 마음에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을 추구하라. 그분을 더 알기를 힘쓰라. 그리고 그분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그것을 위해 내게 주어진 은사와 달란트와 물질을 사용하라. 그것만이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찾아주고 우리에게 영원한 것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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