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주님은 무엇을 진정 바라셨는가?(눅24:13~35)
https://youtu.be/NCJwINvJX20

 

1. 사람이 가진 육안으로는 원래 보이는 물질세계만을 보게 되어있습니다. 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 볼 수 없는 영의 세계를 보게 되는 일들도 종종 발생합니다. 그런데 거꾸로 말해서, 만약 볼 수 없는 영의 세계를 다 보거나 듣게 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될 것이며, 우리에게는 어떤 어려움이 발생하게 되는 것일까요?

 

2. 사람의 육신의 눈으로 영의 세계를 볼 수 없다는 것은 우리에게 오히려 복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상대방 속에 들어있는 귀신이 보인다면 어떻게 그 사람과 함께 말하거나 그 사람과 결혼해서 살 수 있겠으며, 길 가다가 길 모퉁이에서 귀신이 불쑥불쑥 튀어나올 때에 얼마나 놀라겠습니까? 그리고 특히 설교하는 목회자의 눈에 성도들 안에 들어 있는 귀신이 보인다면 과연 설교나 제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육안으로 영의 세계를 본다는 것은 원칙적으로 제한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영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사람이 알 수 있도록 허용하실 때가 있습니다. 오늘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부활하신 예수님(무소부재하신 예수님)을 이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 정상인데,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눈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보이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왜 주님께서는 그 두 제자들에게 당신의 모습을 보여주신 것인가요?

 

3.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당신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그들로 하여금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일부러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모두가 부활하신 주님을 보여 달라고, 부활하신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해 달라고 해서는 아니 됩니다. 물론 얼마든지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을 나타내 보여주실 수 있고 음성을 들려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영적은 세계의 원칙이 아니며 또한 그러한 일은 위험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늘 본 것만 믿으려 하고 들을 것만 믿으려 할텐데, 거꾸로 말하면 보이지 않거나 듣지 못하는 것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귀신들도 자기가 가진 능력을 사용해 하나님으로 가장하여 사람들에게 보여주기도 하고 들려주기도 하니까, 귀신이 보여주고 들려준 것을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로 착각하여 미혹을 받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부활하신 당신을 보고도 믿지 못하겠느냐고 책망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과연 무엇을 책망하셨던 것일까요?(눅24:25~27)

 

4. 주님이 두 제자를 책망하신 이유는 부활하신 당신을 보고도 그들이 주님을 믿지 못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구약성경에서 선지자들이 말했던 것을 더디 믿고 있는 것과, 깨닫지 못하는 것을 책망하셨습니다(눅24:25). 그리고 주님께서는 모세와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성경에 기록된 메시야(그리스도)에 관한 말씀 즉 메시야의 탄생과 생애 그리고 고난과 버림당함, 죽음과 부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들의 집에 들어가셔서 떡을 떼어주실 때에 그분이 예수님이신 것을 알아보는 순간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습니다. 그분이 부활하신 예수님이라는 것을 그들이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당신자신을 보고 만져보라고 그래서 당신이 살아나셨다고 믿으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왜 구약성경을 찾아 그들에게 자세히 설명해주셨던 것인가요?

 

5. 예수께서는 육안으로 보이는 것과 육신의 귀로 듣는 것을 보고 들어가며 믿으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구약성경의 말씀을 들려주어 그것이 그대로 성취되고 있음을 믿지 못하는 것을 책망하셨습니다. 그들에게 그렇게 하신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우리가 성경말씀에 따라 주님을 믿게 된다면, 우리가 주님을 설령 보지 못하고 설령 그분의 음성을 듣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분이 하신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으며 우리를 언제든지 도와주실 것임을 믿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말씀이 믿어지는 순간 더 이상 주님의 모습은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습니다. 결국 우리에게 있어서 문제는 육안으로 무엇을 보았느냐 보지 못했느냐가 아니라 과연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믿고 있느냐 아니냐입니다. 특히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는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믿고 있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사실 그들 자신이 믿고 있었던 것은 예수께서 육신을 가지고 살아계셨을 때에 자신이 직접 육안으로 보고 들었던 바로 그 예수님뿐이었습니다. 그러니 그들은 예수님을 능력있는 선지자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눅24:19~21).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주님을 직접 보지 못하고 그분의 음성을 직접 듣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분의 말씀을 내 맘대로 잘라버리고 내가 믿고 싶은 것만,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믿고 들으려 했던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성경66권의 모든 말씀을 다 믿고 들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2018년 4월 4일(수)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동영상URL
1650 창6:3에 따른 성령의 역사의 변화(1)(창6:1~3)_2016-07-26 갈렙 2016.08.04 377
1649 천국가는 믿음(5)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어떻게 되어서 나왔을까?(마16:13~20) 갈렙 2017.01.17 373
1648 불신자에 가까웠던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는 어떻게 되어서 초대교회의 기둥이 되었는가?(약2:1)_2017-09-04 갈렙 2017.09.04 372
1647 회개는 구원받는 우리가 아들의 신분임을 확인해준다 (눅15:17~24)_2016-08-03 갈렙 2016.08.04 372
1646 사도행전강해(52) 사도 야고보를 죽였던 헤롯은 왜 갑자기 죽게 되었을까?(행12:20~25)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1 file 갈렙 2022.10.08 372 https://youtu.be/svL75mr-5OE
1645 북이스라엘 호세아선지자는 왜 힘써 여호와를 알라고 외쳤을까?(호6:1~3)_2017-09-15 갈렙 2017.09.15 371
1644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교리가 교회를 망치고 있다(막7:1~13)_2016-08-05 갈렙 2016.08.09 371
1643 부활체란 어떤 것이며 어떤 영광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가?(눅24:33~43)_2018-04-06(금) 갈렙 2018.04.06 370
1642 하나님의 백성들이 우상을 숭배하는 첫번째 이유 하나님이 누군지를 잘 모르고 있었기에(호4:1~10) 갈렙 2017.01.17 369
1641 회개인 것 같으나 회개가 아닌 것들(고후7:10)_2016-09-05 갈렙 2016.10.19 369
1640 창세기강해(97) 아브라함은 왜 그랄왕에게 사라를 또 누이동생이라고 말했나(창20:1~18)_2021-05-14(금) file 갈렙 2021.05.14 367 https://youtu.be/byvnX9jinf4
1639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이 지었던 불순종의 죄는 얼마나 큰 죄였나?(삼상15:17~23)_2018-09-17(월) 갈렙 2018.09.17 366 https://youtu.be/DrmjAFTSqss
1638 안식일법은 영원히 지켜야 할 계명이 아니라 임시법이었다(갈3:19~25)_2018-04-16(월) 갈렙 2018.04.16 365
1637 참된 회개란 무엇인가?(결과론적으로 보았을 때)(시84:10~12)_2016-09-06 갈렙 2016.10.20 365
1636 성령사역을 하는 자들이 반드시 명심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행2:36~42)_2016-08-07 갈렙 2016.08.09 365
»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주님은 무엇을 진정 바라셨는가?(눅24:13~35)_2018-04-04(수) 갈렙 2018.04.04 364
1634 두아디라교회와 우리나라의 신사참배의 결과(계2:18~29) 갈렙 2017.01.17 364
1633 신부(02) 신부의 정의와 신부의 3가지 자격요건(1)(계21:2,9)_2021-09-14(화) file 동탄명성교회 2021.09.14 363 https://youtu.be/Y6iDoUkIG0w
1632 메시야탄생의 비밀(3) 동방박사의 예물의 비밀(마2:6~12) 갈렙 2017.01.17 363
1631 십계명강해(03) 제1계명(3) 하나님을 사칭하는 다른 신들의 실체는 무엇인가(출20:1~3)_2016-10-13 갈렙 2016.10.20 362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91 Next
/ 91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