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 Form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다니엘은 왜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먹지 아니하리라고 뜻을 정하지 않고 그것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고 뜻을 정했나?(단1:8)
https://youtu.be/QsyLP4RpPPM

1. 다니엘은 어떤 인물입니까?(단1:3~7)


2. 다니엘은 바벨론(신바빌로니아제국)의 제2대왕이었던 느부갓네살왕에 의해 B.C.605년경 제1차포로로 잡혀간 남유다의 왕족 내지는 귀족 소년이었습니다(단1:3~5). 그때 그의 나이는 15세정도 되었습니다. 그의 이름 속에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빼곡히 배어 있었으니 "다니엘"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은 나의 심판자"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나중에 바벨론의 환관장이 그의 이름을 "벨드사살"이라고 바꿔불렀습니다. 그 뜻은 "벨신이여, 당신의 생명을 보존하소서"라는 뜻입니다(벨신은 느보신과 함께 바벨론의 대표적인 신이다). 당시 바벨론에서는 피정복민을 바벨론화시키기 위해 포로민 가운데 인재를 등용시켜 관직에 앉게 했고 그들에게는 상당한 특권까지 허락해주었습니다. 당시 바벨론에 끌려온 수만명의 유다인들을 가운데에서는 다니엘과 세 친구(하나냐와 미사엘와 아사랴)가 왕의 자문위원후보로 선발되었습니다. 왕은 환관장 아스부나스를 시켜, 왕의 자문위원으로 모셔설만한 자들을 3개월동안 교육하도록 했는데, 환관장 아스부나스는 갈대아인의 학문과 언어를 그들에게 가르쳤고, 특별히 그들에게는 왕이 먹는 음식과 포도주까지 공급하면서 훈련시켰습니다. 그런데 이제 막 훈련이 시작되려는 찰나에 다니엘은 환관장에서 어떤 부탁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무엇이었나요?(단1:8)
 

3. 그때 다니엘은 환관장에게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으리라 작정하고는 자신의 뜻을 환관장에게 부탁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때 다니엘은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먹지 아니하리라고 작정했다고 말하지 않고, 그것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고 작정했다고 쓰고 있는데, 이것은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인가요?(단1:8)


4. 다니엘은 왕의 자문위원 교육기간동안에 특별한 대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갈대아인의 학문과 언어를 익힐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왕의 음식과 포도주까지도 마실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그것을 거절하기로 뜻을 정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먹고 마시는 것이 자신을 더럽히는 행동이라고 스스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한 마디로 왕이 먹는 음식과 포도주가 자신의 신앙을 지키는 데 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벨론이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이용하여 피정복민들의 정신을 말살하고 민족성을 제거하기 위한 정책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누가 어떤 민족이냐 하는 것은 피부색이나 언어와 문화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실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으로 무엇을 먹느냐가 매우 중요한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어려서 바벨론에 끌려온 포로민 가운데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포로민이 되었다는 것은 자기민족이 우상숭배하다가 그만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았음을 의미합니다(이방인들이 볼 때에는 여호와 하나님이 바벨론의 신에게 패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유일하고 참된 신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이라는 것을 다니엘은 잘 알고 있었기에, 아무리 바벨론에 끌려온 포로민이라 할지라도 바벨론신인 벨이나 느보신을 섬길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바쳐진 고기로 만든 음식과 그 신들에게 바친 포도주를 마실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먹는다는 행위는 자신의 신앙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은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먹는 것은 자신을 더럽히는 것 곧 배교를 의미한다고 판단했기에 그것을 거부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특히 왕의 음식이라는 단어 안에도 그러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음식"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파트바그"라는 단어인데 이는 순수 히브리어가 아니라 페르시아인들이 사용하는 맛있는 음식이나 산해진미를 일컫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거절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5.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왕이 먹는 음식(기름진 고기)를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들 가운데 가장 큰 이유는 그 음식과 포도주가 바벨론신에게 바쳐진 것일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 이외에도 더 있었으니, 둘째로, 그 음식 중에는 피를 다 쏟아내지 않고 잡은 고기도 있을 수 있으며(레17:10~14), 셋째로, 율법에서 부정하다고 하는 고기(예를 들어, 돼지고기)도 들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은 왕의 산해진미를 먹는 것을 거부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바벨론종교에 동화하지 않으려면 최소한의 조치가 왕이 먹는 음식과 포도주를 먹지 않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특별히 그것이 자신의 신앙으로 일탈시키는 행위라는 것이 그가 직접 사용한 단어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것은 "더럽히지"라는 단어입니다. 이것은 히브리어로 "가알"이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는 "더럽히다, 불결하게 하다"는 뜻 외에도 "신성모독하다"는 뜻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왕의 음식을 먹는 것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율법을 모독하는 행위라는 것을 다니엘은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다니엘은 환관장에게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먹지 않겠노나로 청원을 넣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니엘이 넣은 청원은 장차 그에게 어떤 결과를 각오하는 것이었을까요?


다니엘이 왕이 지정해준 음식과 포도주로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할 것을 결정한 것은 큰 화를 불러일으킬 것이 뻔했습니다. 첫째는 모처럼 출세길이 열렸는데 그것을 무효화시킬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관직등용의 드문 일에 자신이 그때 발탁되었는데 그것을 발로 차버리는 결과를 낳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둘째,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환관장이 "감히 누구의 말을 거역하려드느냐"면서 화를 내거나 어떤 조치를 취했을 때 가장 최악은 그날 죽임을 당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5살의 소년 다니엘은 환관장에서 자기의 소원을 믿음으로 아뢰었던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다니엘처럼 신앙의 지조를 지키기 위해 출세도 마다하고, 목숨까지도 기꺼이 내놓을 수 있습니까?


2018년 4월 30일(월)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동영상URL
1816 [온라인새벽기도회] 창세기강해(152) 바로의 꿈과 요셉의 해석에 나타난 하나님의 놀라운 계시(창41:1~36)_2023-12-25(월) file 갈렙 2023.12.26 23 https://youtu.be/AstXWizK1vU
1815 [그리스도인의 율법관(57)] 나병환자의 정결례에는 무엇이 특별하게 들어가야 했는가?(레14:1~20)_2024-04-19(금) 1 file 갈렙 2024.04.19 24 https://youtu.be/-7oShyxZnoA
1814 [영적 전투(12)] 영권에 따라 축사의 단계를 점점 더 넓혀가는 법(막5:1~17)_2024-05-17(금) file 갈렙 2024.05.17 26 https://youtu.be/OjB2Epl1YFM
1813 [그리스도인의 율법관(35)] 성막의 성물들과 성막은 대체 누가 만들고 누가 건축한 것인가?(출35:30~36:2)_2024-03-20(수) 1 file 갈렙 2024.03.20 29 https://youtu.be/ONFEK6_McvI
1812 [그리스도인의 율법관(27)] 성소의 분향단과 향이 들려주는 5가지 영적 교훈은 무엇인가?(2)(출30:34~38)_2024-03-12(화) 1 file 갈렙 2024.03.12 33 https://youtu.be/9Td7wB_TFuU
1811 [그리스도인의 율법관(41)] 레위인은 어떤 일을 했으며, 천국에서는 어떤 지위를 갖는가?(대상23:3~6,27~32)_2024-03-27(수) 1 file 갈렙 2024.03.27 33 https://youtu.be/MY31xJELB70
1810 [영적 전투(10)] 꿈 환상 예언 방언통역과 영권(불,보혈,무기,천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마12:22~28)_2024-05-15(수) file 갈렙 2024.05.15 33 https://youtu.be/e80IOOdtxIw
1809 [그리스도인의 율법관(42)] 성전 봉사자로 일했던 느디님 사람들이 주는 감동은 무엇인가?(에스라2:1~2,36~58)_2024-03-28(목) 1 file 갈렙 2024.03.28 34 https://youtu.be/uYENnTiD0wg
1808 [그리스도인의 율법관(60)] 제사장의 정결례가 들려주는 엄청난 영적인 비밀은 무엇인가?(레22:1~9)_2024-04-24(수) 1 file 갈렙 2024.04.24 36 https://youtu.be/uZ_TFnnN7B8
1807 [그리스도인의 율법관(56)] 왜 예수께서는 공생애의 시작에 굳이 나병환자를 치유하셨을까?(레13:1~8)_2024-04-18(목) 1 file 갈렙 2024.04.18 38 https://youtu.be/btZsuq0vVwo
1806 [온라인새벽기도회] 창세기강해(88) 하나님의 언약은 언제 아브라함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었는가?(창17:19~27)_2022-12-26(월) file 갈렙 2022.12.25 38 https://youtu.be/TOpme_c2jJs
1805 [그리스도의 율법관(16)] 초하루(월삭)은 어떤 날이며 우리는 어떻게 지킬 수 있는가?(사66:22~23)_2024-02-29(목) 1 file 갈렙 2024.02.29 38 https://youtu.be/juEiXnoXbBA
1804 [그리스도인의 율법관(11)] 나팔절은 무슨 절기이며, 앞으로 어떻게 성취될 것인가?(레23:23~25)_2024-02-23(금) 1 file 갈렙 2024.02.23 39 https://youtu.be/NBUBqwD03Po
1803 [그리스도인의 율법관(53)] 동물의 음식법, 과연 무엇이 깨끗하며 무엇이 더러운 것인가?(레11:1~47)_2024-04-15(월) 1 file 갈렙 2024.04.15 39 https://youtu.be/BrHlRBwmo1A
1802 [그리스도인의 율법관(59)] 순수 정결법과 속죄제사가 들어있는 정결법의 차이는 대체 무엇인가?(레15:19~33)_2024-04-23(화) 1 file 갈렙 2024.04.23 40 https://youtu.be/05z0wOTqRxw
1801 [메시야 탄생의 비밀(5)] 예수님의 탄생과 우리 인간의 탄생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가?(요1:1~5,14)_2023-12-22(금) 1 갈렙 2023.12.22 41 https://youtu.be/8_sGHeWW8FE
1800 [그리스도인의 율법관(15)] 이스라엘의 7대 절기, 그리스도인들은 과연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골2:16~17)_2024-02-28(수) file 갈렙 2024.02.28 41 https://youtu.be/3fH28fvM4qw
1799 [그리스도인의 율법관(13)] 초막절(장막절,수장절)의 절기, 과연 어떻게 성취될 것인가?(1)(레23:33~44)_2024-02-26(월) 1 file 갈렙 2024.02.26 41 https://youtu.be/8zHcexILci4
1798 창세기강해(100) 블레셋왕 아비멜렉과의 조약이 보여주는 아브라함의 달라진 위상(창21:22~34)_2023-01-24(화) file 갈렙 2023.01.21 42 https://youtu.be/-_mfeoCK1X4
1797 [그리스도인의 율법관(47)]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왜 제사법을 공부해야 하는가?(레1:1~9)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1 file 갈렙 2024.04.04 42 https://youtu.be/NQqPeMocmwo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1 Next
/ 91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