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세번째 목적은 무엇인가?(요18:33~38)
1.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무엇일까요?
2. 공관복음서에 의하면 예수께서 오신 목적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오히려 섬기려고 오셨는데 그것은 자신의 목숨을 많은 사람을 대신하여 대속물(속전)으로 주려 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마10:28). 그러나 요한복음서에서는 예수께서 오신 목적을 2가지로 말씀하고 있는데, 하나는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으며(요10:10), 또 하나는 왕적인 존재로 이 세상에 오셔서 진리를 증언하기 위함이라고 하셨습니다(요18:37). 그러니께서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순차적으로 시간적인 간격으로 표현한다면 첫번째목적은 대속을 위하여, 두번째 목숨을 생명수여를 위하여, 세번째는 진리증언을 위하여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께서는 당신이 하늘에 속한 왕적인 존재로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진리를 증언함이라고 말씀하셨을까요?
3. 예수께서 하늘에 속한 왕적인 존재로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이 세상이 온통 어둠에 싸여 있어서 사람들이 거짓을 진리를 알고 따라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진리를 찾지 못하고 있기에,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러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시긴 오시되 왕적인 존재(헬라어에 정관사가 없음)로 오게 된 것은 이 세상의 임금을 대신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이 세상 임금은 마귀(요12:31, 14:30, 16:11)라는 놈인데, 이 놈은 온전히 거짓말장이로서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는 놈이었습니다(요8:44).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사람들은 그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버지라는 것을 모른 채 그를 따라가고 있었기에 예수께서 그것을 알려주시려고 오신 것입니다. 다시 말해, 마귀는 진실을 말하는 것처럼 들리나 사실 그는 거짓말장이요, 그는 거짓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려주시려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 당신은 진리인 아버지의 말씀만을 그대로 전하러 이 세상에 들어온 자로서 오직 진리만을 말씀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수의 모든 말씀은 다 진리이고 마귀의 말은 온통 거짓이라는 것을 믿으며 받아들일 것이냐 말 것이냐 하는 것은 사실 개인의 자유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책임은 자신이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공관복음서와 요한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을 철저히 살펴보고 또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분의 삶이 정말 구약성경에 기록된 350가지 이상의 예언을 성취한 것이 확실하다면 그분의 모든 말씀은 다 진실이고 진리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때부터 어둠에서 빠져나오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때부터 진리가 더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믿는 자들 중의 대부분은 진리를 들어도 진리를 수긍하지 않고 자신의 습관이나 일찍이 들어왔던 말에 그냥 순응하며 살아가는 것인가요?
4. 사람이 진리의 말씀을 들어도 그것이 진리인 줄을 모르고 살아가며, 진리의 말씀 듣기를 사모하지 않은 것은 그가 아직도 어둠에 속해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어둠에 다니는 자는 그가 가는 곳[어디로 가는지]을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12:35). 그는 아직 빛 가운데로 온전히 들어온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직까지 그는 어둠에 싸여 있기에, 진리의 말씀을 듣기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진리의 말씀을 들어도 진리의 말씀을 수용하지 않는 것은 그렇게 하면 자신의 더러운 행위가 들통날까봐 숨기기 위함입니다. 아닙니다. 그렇게 해서는 절대 진리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둠에 속해 있다가 그만 마귀가 지옥형벌을 받게 될 때 그와 같은 신세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진리의 말씀 듣기를 사모하고 어둠에서 벗어나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교회에 들어와 있는 거짓된 교리나 사실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5. 오늘날 교회에 깊숙히 들어와 자리를 잡고 있는 교리들의 약 30%가 가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그것을 알고도 그것을 고치려 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그것이 잘못되었으니 그것을 붙잡으면 절대 안 된다고 경고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예수님 당시에 사람들이 장로들의 유전을 성경말씀보다 더 우위에 두고 따라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성경66권을 읽어서 거기에 나와 있는대로 믿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고, 신학자들이 오랫동안 성경 66권을 연구하고 잘 정리해놓은 결과물(교리, 헌법, 신조, 전통)을 성경처럼 믿고 따르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허물어버리면 자신의 위치가 심각한 타격을 입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께서 이 세상에 들어오신 세번째 목적을 상기해야 합니다. 그분은 언제나 진리만을 증언하시기 위해 오셨으며, 그분의 말씀은 실재로 진리라는 것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생명길이요 그것이 천국의 유일한 길이 되기 때문입니다.
2018년 7월 2일(월)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