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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칼빈의 무조건적인 선택의 교리는 과연 성경적인 교리인가?(롬9;10~18)

https://youtu.be/Igib6vSEx4M

 

1.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예정론이란 어떤 것인가요?(엡1:4~5)

엡1:4-5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2.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예정론이란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당신의 기쁘신 뜻에 따라(주권적인 의지로)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한 무리의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다는 것입니다(엡1:4~5). 그렇다면 칼빈의 예정론은 대체 무엇이 틀린 것입니까?

 

3. 칼빈의 예정론은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예정에다가 더 보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은 4가지 것들입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 대해 개별적으로 예정하셨다는 것이요, 둘째는 무조건적으로 선택하셨다는 것이며, 셋째,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은 불변적이라는 것이며, 넷째는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은 불가항력적이어서 바꿀 수도 취소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맞는 성경구절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칼빈은 무엇을 예로 들면서 무조건적인 선택을 이야기합니까?

 

4. 칼빈은 롬9장에 나오는 에서와 야곱의 비유를 들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에서가 아직 출생하기도 전에 오직 택하심을 따라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로 말미암아 서게 하셨다는 것입니다(롬9:11). 이렇게 하심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기쁘신 뜻대로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여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속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칼빈이 하나님의 예정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한 점에서는 틀린 것은 아닙니다(물론 관점에 따라 달리 볼 여지는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을 개별적으로 어떤 사람은 구원으로, 어떤 사람은 멸망으로 무조건적으로 예정하셨다는 잘못된 것입니다. 사실 롬9장에서 하나님께서 야곱과 에서의 경우처럼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개별적으로 예정하셨다는 것은 어떤 개인이나 민족에 관한 쓰임(사역)에 관한 예정인 것이지, 결코 개인의 구원에 관한 예정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빈은 엡1장에 나오는 예정을 롬9장에 나오는 에서와 야곱의 비유를 들어서 설명함으로, 사람들을 헷갈리게 한 것입니다. 아닙니다. 롬9장은 어떤 개인 구원의 예정에 관한 말씀이 아닙니다. 어떤 개인에 대한 쓰임에 관한 예정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창25:23, 롬9:12)"는 것은 에서와 야곱이 어떻게 쓰임받을 것을 하나님께서 미리 아시고 리브가에게 알려주셨다는 말씀입니다(물론 하나님께서 개인적으로 어떤 사람을 어떻게 쓰시겠다고 예정하였어도 다 그렇게 사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토기장이나 마치 어떤 그릇은 귀히 쓸 그릇으로 선택하시고, 어떤 그릇은 천히 쓸 그릇으로 선택하신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누구든지 그가 혹시 천히 쓰여지는 그릇으로 예정되었다 하더라도 그도 메시야(오실 메시야이든지, 오신 메시야이든지)를 믿고 회개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데라의 아들들 중에 첫째아들 하란을 선택하지 않고 셋째아들 아브라함을 선택하여 쓰셨지만, 그렇다고 하란과 그의 후손이 구원받지 말라는 법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하란의 아들이었던 롯은 하나님의 언약의 자손으로 쓰임받지 않았지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긴다고 해서 그것이 천국에 못들어가도록 운명지웠다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섬기는 자가 천국에 들어갈 확률이 더 많습니다. 왜냐하면 천국에서는 섬기는 자가 더 큰 자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큰 자인 형 에서가 작은 자인 동생 야곱을 섬기는 자로서 사역적인 예정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구원을 운명지운 것은 아닌 것입니다. 누구든지 어떤 모양으로 쓰임을 받든지 믿고 회개하면 구원을 받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칼빈의 무조건적인 선택에 의한 개인구원예정론이 틀렸다는 것은 어떻게 들통났습니까?

 

5. 칼빈의 예정론이 틀렸다는 것은 평신도가 먼저 알아차렸습니다. 그는 칼빈과 동시대 살았던 평신도 코른헤르트(A.D.1522~1590)였습니다. 그러자 칼빈의 직제자였던 데오도르 베자(A.D.1519~1605)는 자신의 제자인 알미니우스(A.D.1560~1609)를 시켜, 코른헤르트의 코를 납작하게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알미니우스는 칼빈의 예정론을 들여다보게 되는데, 얼마 못가서 알미니우스는 오히려 칼빈의 예정론이 틀렸고 코른헤르트가 더 옳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칼빈의 무조건적인 선택예정에 관한 예로서 사용하고 있던 에서와 야곱의 비유는 그들의 쓰임에 관한 예정이었이지 개인구원예정에 관한 예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쓰임받은 것으로 개인구원이 예정된다면, 출애굽시대의 바로왕이 구원받았을 것이며,  남유다백성을 귀환시켜준 바사왕 고레스가 구원받아야 마땅할 것이라는 결론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롬9:17)", "고레스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내 목자라 그가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중건되리라 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네 기초가 놓여지리라 하는 자니라(사44:28)" 그러므로 칼빈의 오해(실수)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예정을 개별적인 예정으로 바꾸면서 발생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만세전에 어떤 개인을 무조건적으로 구원하기로 선택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을 구원으로 초청하되, 그 중에서 합당한 자를 선택하여 구원하시는 것입니다(마22:14). 다시 말해, 선택해놓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부르신 이들 중에 선택을 받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떤 경우입니까? 초청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구원경륜을 믿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에 만세전에 구원하기로 예정된 무리 속에 나도 포함되는 것입니다.

 

예정에 관한 잘못된 해석과 적용으로 인하여 칼빈의 예정론은 성경을 크게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장로교인들은 칼빈의 예정론이야말로 가장 성경적인 예정론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만세전의 무조건적인 선택교리가 마치 성경에 있는 것인량 믿고 있습니다. 아닙니다. 그러한 말씀은 성경에 없습니다. 혹시 개인에 관한 어떤 예정이 있다면 그것은 다 개인의 사역에 관한 예정을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2018년 7월 25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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