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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불가항력적인 은총은 예정된 그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것인가?(요6:35~46)

https://youtu.be/D7_0WRjVUow

 

1. 불가항력적인 은총이란 무엇인가요?

 

2. 불가항력적인 은총이란 칼빈의 예정론에 나오는 칼빈의 5대교리 중의 하나입니다. 불가항력적인 은총이란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시고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 구원을 주신다면 그 사람은 그것을 절대 거부할 수 없다는 교리입니다. 아무도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면서까지 하나님의 은총을 거부할 수 없으며, 하나님은 당신이 하려고 하는 것을 행하고야 마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주장은 어떻게 해서 나온 것입니까?

 

3. 불가항력적인 은총의 전제는 인간은 전적으로 부패하고 선을 행하기에 무능력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다 알아서 구원의 은총을 베푸신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출발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인간이 비록 부패하긴 했으나 하나님께서 구원의 은총으로 초청하시면 그것을 받아들일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을 정도는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인간의 상태를 "상한 갈대이자 꺼져가는 등불(심지)"이라고 말씀하셨십니다(마12:20). 그러므로 만약 인간을 자연상태로 내버려 둔다면 그는 꺾어지고 말 것이며, 꺼져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성령으로 은총을 베풀어주시면(성령이 오셔서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서 세상을 책망하심으로 인간은 얼마나 큰 죄인이며 어떤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인간은 하나님 앞으로 나올 수 있으며, 구원의 복음을 믿기로 결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여 구원받으려고 주님께 손을 내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죄아래 놓여있는 인간을 그만 전적인 부패자요 무능력자로 몰아가다보니, 구원도 중생도 다 하나님께서 알아서 해주시는 이론이 튀어나오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불가항력인 은총에 관한 근거가 되는 성경구절이란 대체 무엇입니까?

 

4. 성경에는 불가항력적인 은총에 관한 성경구절이 사실 없습니다. 그러나 칼빈주의자들은 여러 성경구절 가운데서도 다음과 같은 4개의 구절을 통해서, 그들의 주장을 정당화합니다. 그들은 다음의 성경구절을 들이대면서, 하나님께서는 만세전에 구원하기로 예정된 자가 따로 있고, 그런 자만을 아버지께서는 아들에게 보내주시며, 예수께서는 그들만을 구원하신다고 주장합니다.

요6: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요6: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요6: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요6:65 또 이르시되 그러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즉 칼빈주의자들은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자, 봐라. 아버지께서 예수님에게 보내주시고 있는 특별한 자가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런 자를 예수께서는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다 구원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들은 대체 누구냐? 아버지게서 아들에게 보내주시고 있는 자가 아니냐? 그들은 바로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구원하기로 예정해놓은 바로 그자다. 그러니 누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를 거부할 수 있겠느냐? 그러므로 불가항력적인 은총이야말로 가장 성경적인 교리인 것이다." 그렇다면, 진짜 성경에서는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5. 그런데 놀랍게도 헬라어원문성경을 보면, 칼빈주의자들의 이러한 주장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며 왜곡된 주장인지를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칼빈주의자들처럼 말씀하신 적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요한복음 6장의 중요한 본문을 헬라어원문에 따라 그리고 앞뒤 문맥에 따라 직역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요6:35~40절까지의 말씀을 헬라어원문으로 직접 보겠습니다.

요6:35[직역]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생명의 떡이다. 나를 향하여 [스스로] 오고 있는 자는 결코 굶주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내 안으로(나를) 믿고 있는 자는 아무 때든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요6:36 [직역] 오히려 내가 너희에게 말했다. 너희가 나를 [이미] 본 채 있으면서도 믿지 않고 있다는 것을.

여기까지의 말씀을 보면, 예수께서는 당신이 생명의 떡이기 때문에 주님을 향하여 나아오는 자는 결코 굶주리지도 않게 하실 것이고, 목마지르도 않게 하실 것인데, 예수께서 생명의 떡인지를 보고 있으면서도 믿지 않고 있음을 예수께서 탄식하셨다는 내용입니다.

요6:37[개역]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요6:37[직역]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고 있는 모든 것(중성,단수)은 나를 향하여 [장차] 도착할(다다를) 것이다. 그리고 나를 향하여 [계속해서] [스스로] 오고 있는 자는 내가 결코 밖으로 내쫓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요6:37부터 시작됩니다. 요6:37과 39절에 나오는 두 구절의 말씀을 칼빈주의자들은 왜곡해서 번역하였고 왜곡하여 해석함으로 뜻을 완전히 바꾸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헬라어원문을 보면, 아버지께서 예수님에게 주시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 구원하시려고 예정해놓은] 사람(남성,단수)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아버지께서는 예수님에게 중성 단수인 "모든 것"을 예수님께서 주시고 있었으며, 또 계속해서 그것이 도착할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것들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예수님에게 나아오고 있고 믿고 있는 자들을 밖으로 내좇지 않고 그들에게 영생을 얻도록 아버지께서 예수님에게 주시는 어떤 것들입니다. 그런 것들에는 권세도 있을 것이고, 능력도 있을 것이고, 생명도 있을 것이고며, 지혜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요6:37의 말씀은 아버지께서 구원하기로 예정된 사람을 예수님에게 보내주신다는 말씀이 아니라, 예수께 나아오고 믿으려 하는 자들을 예수께서 구원하도록 아버지께서 어떤 것을 보내주시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계속해서 그것이 도착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것들이 있기에 주님을 향하여 계속해서 나아오고 있는 자들을 예수님도 구원하실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요6:38[직역] 내가 하늘에게서부터 이미 내려온 채 있는 것은 내가 내 뜻을 [계속] 행하려 함이 아니요 오히려 나를 이미 보내셨던 이의 뜻을 [행하여 함이니라].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미 하늘로부터 내려온 채 있는 것은 예수님의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라 당신자신을 이 땅에 보내셨던 아버지의 뜻을 행하고자 함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버지의 뜻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39절과 40절에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칼빈주의자들은 또 39절의 말씀을 왜곡하여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역시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보내주시는 만세전의 예정된 자라고 억지주장을 합니다.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특별히 주시고 있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어떤 것(중성, 단수)입니다. 그것은 사람이 아닙니다. 자, 헬라어원문을 보십시오. 

요6:39[개역]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요6:39[직역] 그런데 나를 보내셨던 이의 뜻은 내게 이미 주신 채 있는 모든 것을 내가 그것으로부터 잃지 아니하고, 오히려 마지막 날에 [단번에] 일으키는(세우는) 이것이니라.

요6:40[직역] 왜냐하면 내 아버지의 뜻은 이것이기 때문이다. 즉 아들을 바라보고 있고 그분 안으로(그분을) 믿고 있는 모든 이가 시대의 생명을 [계속해서] 가지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날 [안]에 내가 그를 [장차] 일어서게 할 것이다.

그렇습니다. 아버지의 뜻은 누구든지 아들을 보고서 믿는 자들로 하여금 결국 영생을 얻도록 함인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아버지께서 만세전에 구원하기로 예정해놓은 사람을 구원한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예수께서는 당신을 이 세상에 보내셨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자기에게 주어진 채 있는 어떤 것(권세, 능력, 영광, 이름, 생명....)을 가지고서,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기 위해 당신에게 오고 있는 자, 곧 당신을 믿으려고 하는 자를 다 구원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아버지께서 예수님에 주시는 것은 만세전에 구원하시려고 예정해놓은 자가 아니라 모든 것들입니다. 그중에서도 모든 사람을 다 구원얻도록 그들을 예수님께 보내시고 있는 것입니다(요3:35, 딤전2:4).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구원의 복음을 듣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을 초청하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모든 것들, 중성 복수)을 다 그의 손에 주셨(요3:35)"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딤전2:4)"신다고 말씀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중생의 은혜라는 것도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떠미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태어나게 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요3:5). 헬라어 원문을 보십시오. 거기에 의하면, "물과 성령으로부터" 거듭 태어나게 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물은 요한복음 1장부터 말해온 "회개의 세례"를 가리키며, 성령은 "성령의 세례"를 가리킵니다. 즉 사람이 거듭태어나려면 회개해야 하고, 성령을 통해 주시는 생명을 받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누가 구원을 받게 되며 중생의 은총을 얻게 됩니까? 그것은 복음을 듣고 주님 앞으로 나아오는 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믿고 받아들이는 자입니다. 또한 성령의 책망하시는 음성을 듣고(요16:8)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자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은총이라는 것입니다.

 

2018년 7월 27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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