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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Tq-GlylLKVY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언약의 계승자가 되고자 하는 열망이 후손의 운명을 갈랐다(창25:27~34)
https://youtu.be/Tq-GlylLKVY

 

1. 이삭의 아들 야곱은 130세에 자기의 아들들과 손자와 증손자까지 모두 70명의 가족들을 데리고 애굽땅으로 들어갔습니다(창46:27). 그중에서 가장 마지막 후손은 야곱의 증손자였던 헤스론(야곱-유다-베레스-헤스론)이었습니다(창46:12). 그리고 헤스론이 애굽땅에 들어간 후에 람(아니)를 낳았습니다(대상2:9). 그리고 역사는 흘러 출애굽 세대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민수기에 보면, 출애굽1세대들의 족장 중에서 유다지파의 족장은 나손이었습니다(민1:7, 2:3, 10:14). 그런데 나손의 아버지가 누구입니까? 그는 암미나답이었습니다. 암미나납은 나손의 아버지이자 아론의 아내가 되는 엘리세바의 아버지가 되는 인물입니다. 그러니까 암미나답은 출애굽 직전 세대의 사람입니다(출애굽 80년 전의 세대 사람). 그런데 성경은 람이 곧바로 암미나답을 낳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대상2:9~10). 중간에 더 많은 세대가 있는 것 같은데, 왜 성경기록자는 그렇게 기록하고 있을까요?

 

2. 헤스론의 아들 람이 나손의 아버지인 암미나답을 낳았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분명한 것은 람의 후손들이 암미나답으로 이어졌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어서는 아들에 해당하는 단어가 "벤"인데, 이 단어는 아들, 손자, 증손자, 후손, 자식이라는 뜻으로 쓰이기에 본문에 따라 용례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람의 아들이 아니라, 람의 후손들로 암미나납 - 나손 - 살몬 - 보아스가 있었다고 해석함이 가장 바른 해석일 것입니다. 그런데 분명한 사실은 입애굽세대의 다음 세대인인 람까지 메시야의 족보에 기록되었고, 나손의 아버지인 암미나답부터 또한 족보에 기록되었다는 사실입니다(마1:3~4). 이는 곧 야곱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가문이 언약의 계승자임을 들었던 세대까지는 메시야의 족보에 기록되어 있으며, 다시 출애굽 직전 세대로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민족을 애굽왕 바로로부터 구출해 줄 것을 부르짖어 기도했던 세대가 메시야의 족보에 다시 그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언약의 계승자임을 자인하였거나,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한 자가 족보에 기록되었다(결국에는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말씀을 붙잡고 기도를 하는 자가 결국 구원받는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렇다면, 야곱은 어떤 사람이었길래 언약의 계승자로서 자기의 증손자까지 언약을 잘 물려줄 수 있었을까요?(창25:27~34)

 

3. 야곱은 쌍둥이 동생이었습니다. 그의 형은 간발의 차이로 먼저 태어난 에서라는 인물입니다.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이삭의 맏아들은 에서였던 사실입니다(창27:1). 그러므로 언약의 계승자는 마땅히 에서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도 그것을 기정사실화했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려 했습니다. 하지만 언약의 계승자가 되어 축복을 받은 자는 결국 야곱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야곱이 언약의 계승자가 되고자 하는 엄청난 열망을 품었고 결국 그것을 하나님께서도 인정해주셨기 때문입니다. 1차적으로 야곱은 형으로부터 장자의 명분(권리)를 사들였으며(창25:27~34), 어머니를 통해서 장자의 축복까지 받았기 때문입니다(창27:1~45). 그는 모든 신경을 자신이 장자가 되는 데에 썼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로부터 언약의 계승자가 되기를 그렇게 바랬고 또 바랬습니다. 장자에 대한 그의 집착은 그의 생각을 떠나지 않게 했습니다. 결국 사냥에서 돌아온 형을 팥죽을 쑤어 유혹했고 형으로부터 장자의 명분(권리)를 빠앗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계략으로 인하여 맏아들이 받아야 할 축복까지 대신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때부터 엄청난 난관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형의 미움으로 인하여 무슨 일이 일어날까봐 어머니는 자신을 잠시 외삼촌 집에 피신시켰습니다. 하지만 무려 20년의 세월을 타향살이해야 했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속담처럼, 야곱도 외삼촌으로부터 몇 번에 걸쳐 속임을 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갖은 고생끝에 20년이 지난 후 고향에 돌아와보지만 어머니는 이미 죽고 없었으며, 형 에서는 4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죽이려고 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오직 얍복강에서 밤을 새워 기도한 것 덕분에 하나님께서 형의 마음을 돌이키게 해 주었고, 형과 평화적인 재회를 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와서도 그의 인생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자기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던 11번째 아들 요셉을 먼저 잃어야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애굽에 가서 국무총리가 되어 있었고, 나중에 요셉의 초청으로 인하여, 야곱은 70명의 자손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왕 앞에 섰을 때는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130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창47:9)" 언약의 계승자가 되어보려고 노력했던 것이 그에게는 참으로 고된 인생을 살게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서 본받아야 할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야곱이 얼마나 언약의 계승자가 되기 위해 몸부림을 쳤는가 하는 점입니다. 장자의 축복을 받아내기 위한 그의 노력은 방법적으로는 옳은 것이 아니지만, 그가 얼마나 언약의 계승자가 되기를 사모했는지를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언약의 계승자가 되기 위한 그의 노력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까?

 

4. 언약의 계승자가 되기 위한 야곱의 노력은 최종적으로 자신의 후손들을 천국에 들여보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애굽땅으로 들어가면서, 그때 데리고 들어간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구원받은 자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신의 아들인 유다의 후손들의 경우를 보면, 유다(아들) - 베레스(손자) - 헤스론(증손자) - 람(고손자)까지 구원받은 자의 목록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마1:3~4). 그렇습니다. 비록 언약의 계승자가 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동원했지만, 그의 직계 후손들이 구원을 받은 것을 보면 그의 수고와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우리의 후손의 구원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으며 얼마나 기도하고 있습니까?

 

5. 오늘날에도 나만이 구원받을 것이 아니라 내 자식과 손자에 이르는 후손들이 계속해서 구원의 복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2가지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언약의 계승자가 되는 것입니다. 약속의 말씀을 붙드는 일입니다. 다시 말해, 언약의 말씀을 마음 속에 새긴 후에 자식들에게 가르치고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일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부르짖어 기도하는 일입니다. 특히 우리도 말씀에 있어서는 야곱처럼 강렬한 열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언약의 계승자가 되고자 하는 강렬한 열망이 그를 언약의 계승자가 되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말씀을 제대로 분별하고 말씀을 바르게 믿고 행하겠다는 열망이 얼마나 큽니까? 야곱은 언약의 계승자가 되기 위해 갖은 방법을 다 고안해냈으며, 심지어 형으로부터 죽임당한 위험까지 감수하면서까지 그것을 사모했습니다. 비록 방법은 옳지 못했지만 그의 언약의 계승자가 되고자 하는 열망은 우리가 본받아야할 거룩한 열망과 욕심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2018년 8월 22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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