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광야에 엎드려져 죽었던 출애굽1세대들은 과연 천국에 들어갔을까?(민32:10~15)
1. B.C.1446년 애굽에서 탈출했던 출애굽1세대들은 약속의 땅인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엎드려져 죽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과연 천국에 들어갔을까요 아니면 지옥에 떨어졌을까요?
2. 사람이 징계로 죽을 수는 있으나 징계로 죽었다고 해서 꼭 그가 지옥에 떨어졌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고전5:5). 그러므로, 그들이 천국에 들어갔는지 지옥에 떨어졌는지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들이 죽을 때에 어떻게 죽었다고 말하고 있습니까?(민32:10~15, 26:64~65)
3. 민수기 32장을 보면, 이들이 죽을 때에 하나님의 진노로 심판을 받아 광야에서 멸망당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민32:10,13). 특히 그들이 광야에 나온 목적은 약속의 땅인 가나안땅에 들어가는 것이었지만, 그들은 결국 그 땅을 밟지 못하고 광야에서 엎드려져 그 세대가 마침내 다 끊어졌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천국에 들어갔다고 말하기는 곤란합니다. 그렇다면, 신약성경에서는 이들의 운명에 대해 어떤 말씀을 들려주고 있습니까?(유1:5, 히3:7~4:13,고전10:1~13)
4. 광야에서 엎드려져 죽었던 출애굽1세대들에 대해 신약성경은 적어도 3차례 이상 이들의 마지막 운명이 어떠했는지를 묘사해주고 있습니다. 첫째, 유다서의 말씀에 의하면, 이들은 멸망당해 지옥의 형벌을 받은 자들과 함께 멸망당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유1:5). 이들의 운명은 자기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처소를 떠난 타락한 천사들이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갇혔다고 하는 비유의 하나로서 등장합니다(유1:6). 또한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도시들도 음란하며 육체를 따라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았다는 대목에서 등장합니다(유1:7). 이때 유다는 출애굽1세대들에 대해서 "주께서 백성을 애굽땅으로부터 구원하신 후에, 두번째로 믿지 아니했던 자들을 멸망시켰다(유1:5)[직역]"이라고 명확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멸망받은 것입니다. 둘째, 히브리서 3~4장에 의하면, 히브리서 기자는 이미 1차적으로 구원을 받았으나 결국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어 살아계신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나감으로 하나님이 주실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지 못할 그리스도인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예표로서, 출애굽1세대들이 광야에서 40년간 방황하다가 멸망당했다고 했습니다(히3:7~4:13). 이들은 누구입니까?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나온 자들로서, 시체가 광야에 엎드러진 범죄자들이요, 순종하지 않던 자들이며, 믿지 아니하여 가나안땅에 못들어간 자들입니다(히3:16~19,4:6). 이들은 천국을 예표하는 가나안땅에 못들어간 자들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셋째, 고전10장에 의하면,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성도들 중에 광야에서 멸망받았던 출애굽1세대처럼, 악을 즐겨하다가 멸망당할 수 있으니, 절대 우상숭하지 말고, 음행하지 말고, 시험하지 말며, 원망하지 말라고 경고하였습니다(고전10:1~13). 이미 구원받은 성도들이라도 출애굽1세대들처럼 우상숭배와 같은 범죄를 저질러서 구원에서 탈락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을 경고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광야에서 엎드려져 죽었던 자들은 다 범죄한 자들이며, 하나님을 시험하며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며, 우상숭배자들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마침은 불못이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계21:8). 특히 아모스선지자는 출애굽1세대들은 하나님께서 제사 한 번 제대로 드린 일이 없었으며, 그들은 하늘의 별들을 신으로 섬겼던 우상숭배자였다고 폭로하고 있습니다(암5:25~26). 그리고 신약의 스데반집사도 아모스의 이 말씀을 인용하여 믿지 않는 유대인들을 책망하였습니다(행7:42~43).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천국에 들어갈 가능성이 한 가지 있기는한데, 그것은 무엇입니까?(겔18:30~32, 시32:5, 51:17)
5. 아무리 범죄했어도 구원받을 가능성은 있기는 합니다. 그것은 범죄자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경우입니다(마4:17, 막1:15).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선지자를 통하여 모든 사람이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지만 돌이켜 회개하고 죄에게서 떠나면 그 죄악이 심판 때에 자기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겔18:30). 예를 들어, 다윗도 범죄했고 사울왕도 범죄했지만, 다윗은 진실로 죄를 인정하고 통회자복하는 회개를 했기에 구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시32:5,51:17), 사울왕은 범죄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백성들의 눈치를 살피기에 바빴고, 귀신에게 물어보는 등 우상숭배행위를 저지름으로 결국 버림받아 지옥에 떨어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아무리 범죄했어도 진실로 회개하기만 한다면 그에게 하나님은 재생의 기회가 주시는 것입니다(벧후3:9).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애굽1세대는 진실로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통회자복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자신의 죄를 짊어지고 광야에서 엎드려져 멸망받고 말았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마22장의 어떤 왕의 "아들의 혼인잔치"의 비유에서 결론적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초]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선]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마22:14)" 그렇습니다. 애굽에서 무려 200만명(20세이상 장정만 60만명)이 구원으로 초청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모두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로 1차적인 구원을 받아 애굽에서 탈출할 수 있었고 홍해를 건너 광야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 중에 구원받은 자는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왜냐하구요,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았고 범죄했으며 끝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두렵고 떨림으로 회개하면서 구원을 이뤄가야 하겠습니다(빌2:12). 이를 위해서는 우리도 주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야 할 뿐더러(레18:5), 가장 중요한 회개를 평생 지속하고 또한 죽을 때에 회개하고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마4:17, 눅24:47, 행17:30~31).
2018년 10월 3일(수)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