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하는 노예 이스라엘백성을 왜 여호와의 군대라고 말씀하셨나(출12:37~42)
1.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이끌어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무엇이라고 규정하셨나요?(출6:26, 7:4, 12:17,41)
2.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여호와의 군대"라고 규정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출애굽하는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의 군대와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군대였던 것일까요? 정말 전투군대로 준비되어 있었고 그렇게 편성되어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전혀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430년 애굽생활에 적어도 300년이상을 종살이만을 해오던 노예민족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들에게 전쟁수행능력은 전무했습니다. 아니 전쟁에 사용할 무기 하나 갖추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여호와의 군대"라고 불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3. 하나님께서 출애굽하는 이스라엘민족을 "여호와의 군대"라고 부르신 것은 이미 그들이 하나님을 지휘관으로 하는 영적 전투에 참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다만 그들이 아직 준비되지 못한 상태이기에 그들의 지휘관이신 여호와께서 홀로 전쟁을 수행하신 것 뿐입니다. 그러므로 애굽에 내린 10가지 재앙은 그냥 단순한 재앙이 아니었습니다. 애굽사람들이 신으로 섬기는 이들에 대한 심판이었고 전쟁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애굽사람들이 신으로 섬기는 것을 먼저 제압하셨고 그뒤에 이스라엘 백성을 그곳에서부터 구출해 내신 것입니다(출12:12). 그렇다면 이때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무기는 대체 무엇이었습니까?(민9:18,20,23)
4.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데리고 나오실 때에 애굽의 신들을 제압했던 무기는 다름 아닌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었습니다(민9:18,20,23). 그분은 당신이 말씀하신대로 모든 것을 그대로 성취하셨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는 누누히 이스라엘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광야에서 희생제물을 바치게 하고 절기를 지키게(원뜻: 춤을 추게) 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이 곧 무기였고 그대로 성취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광야에 갇힌 줄로 알고 뒤쫓아온 애굽군대를 홍해에 빠뜨려 죽게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광야에서 희생제물을 바친 것입다. 그리고 절기를 지키게 한다(춤을 추게 한다)고 하셨는데, 그 일은 홍해를 일찍 건너 에담광야에 도착했던 미리암과 모든 여인들이 소고를 잡고 춤을 춘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지킨 절기였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애굽에 내린 10가지 재앙으로서 애굽의 신들을 심판하셨고, 홍해에서 애굽군대를 완전히 섬멸하심으로 영적 전투이자 애굽과의 전투에서 완전히 승리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때만 해도 이스라엘 민족은 전쟁을 수행할 준비가 아직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으므로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그 일을 수행하셨습니다. 하지만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확실히 군대로 준비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때부터 군대로 편성되지 못하고 준비되지 못했던 자들은 다 광야에서 죽어야했습니다. 그렇다면, 여호와의 군대가 된 이들이 광야에서 죽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5.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이 여호와의 군대로서 광야에서 죽게 된 것은 영적 전쟁에서 진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전쟁이란 비상시국상태로서, 지휘관의 명령에 절대 순종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출애굽하여 광야로 나왔던 이스라엘 민족은 여호와의 군대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고 시험하고 거부하고 원망불평했던 출애굽1세대들은 대부분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지휘관의 말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도 만약 지금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다면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지 못할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싸움은 칼을 가지고 싸우는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싸우는 영적 전투라고 말입니다(엡6:10~12,17). 그리고 장차 오실 예수님께서도 그분의 원수들을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예리한 하나님의 말씀의 칼로 무찌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계19:14~16). 그러므로 애굽을 탈출하여 광야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인 순종을 해야 했던 것처럼 우리들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이미 출애굽하여 광야에 나와 교회생활을 하고 있는데, 과연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고 있습니까? 무디어진 칼이나 유사한 칼이 아니라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의 칼로 무장한 채 있습니까?
2018년 10월 11일(목)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