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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1anAYR0YLOQ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구약의 제사장적 직무를 감당하는 목회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며 어떤 직무를 감당하는 자인가?(출28:1~5)

https://youtu.be/1anAYR0YLOQ

 

1. 오늘날 목회자는 보통 어떤 직무를 수행하는 자를 일컫는 말인가요?(롬15:16) 구약시대에 목회자적인 직무의 예표는 무엇인가요?(신21:5)

 

2. 오늘날 목회자는 교회에서 예배를 집례하고(설교하고), 세례와 성찬식을 집례하며, 심방하는 직무를 감당하는 자를 일컫는 개념일 것입니다. 하지만 구약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구약시대에 목회자적인 직무를 감당하는 자의 예표에는 여러 가지 신분들이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는 제사장이요 또 하나는 선지자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지도자(사사) 정도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신분들 중에서 율법에 명확히 정해져 있는 직분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제사장의 신분입니다. 그래서인지 신약의 사도바울도 자신을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적 직무"를 감당하는 자라고 말했습니다(롬15:16). 그렇다면 구약시대 제사장적인 직무는 대체  누가 감당했으며, 그 직무는 무엇이었습니까?

 

3. 구약의 제사장적인 직무는 아무나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명하여 불러 세운 자가 그러한 직분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최초로 제사장으로서의 직무를 감당했던 자는 레위인 중에서 고핫 자손이었던 아론 뿐이었습니다(신분적인 구분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아론의 아들들과 그의 후손들이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출28:1). 그렇다면 제사장들은 어떤 직무를 감당했던 것일까요? 오늘 저녁시간(금요기도회)에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지만, 간단히 그 직무를 요약해보자면 구약의 제사장은 다음과 같은 4가지 직무를 감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의 2가지는 하나님을 위하여 행하는 일이었고, 뒤의 2가지는 이스라엘백성을 위하여 행하는 직무였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위하여 감당해야 했던 직무가 있었으니, 첫째는 이스라엘 백성 대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일이었습니다. 이 일을 하려면 제사장은 성막(성전)으로 가서 물두멍에 가서 손과 발을 씻은 후에 제사장의 의복(에봇)으로 갈아입은 후, 번제단에서 제사를 드렸습니다(그러나 맨 처음에는 위임식을 통해 제사장직의 직분을 맡은 후에 그 일을 했습니다). 오늘날로 표현하자면, 예배드리는 일을 감당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위하여 행하는 일도 되지만 사실은 백성을 위하여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둘째는 성소과 지성소에 들어가서 하는 일이 있었으니, 성소에 들어가서는 일곱금등대를 점검하고 기름을 보충하고 불을 밝히고 끄고 하는 일을 했고, 분향단에 가서 향을 사르는 일을 했으며, 매안식일마다 떡상에 12덩이의 떡을 진설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는 1년에 한 번씩 지성소에 들어가서 대속죄일 제사를 드리는 일(이것은 대제사장만이 하는 일이었음)을 감당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행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첫째로는 백성을 축복하는 일을 하였습니다(민6:22~27). 그리고 또 하나는 백성들을 재판하는 일(모든 소송과 투쟁의 시시비비를 가려주는 것)을 감당했습니다(신21:5). 더불어 한 가지 더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매 면제년의 초막절에 백성에게 율법을 가르치는 일도 했습니다(신31:9~13). 그렇다면, 구약시대에 이러한 제사장적인 직무를 비교해볼 때, 신약에 들어와서 사도들로부터 시작된 목회자의 직무는 어떤 면에서 차이가 있는 것입니까?

 

4. 신약에 들어와서 육신을 입고 찾아오신 하나님 곧 예수께서는 12명의 제자들을 사도들(보냄을 받은 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사도로서의 직임을 감당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사도직으로의 부르심은 훗날 목회자적인의 직분을 낳았습니다(엡4:11). 그렇다면, 사도들로부터 시작된 목회자의 직무 가운데 구약의 제사장이 결코 감당하지 못했던 직무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한 마디로 찾아가는 심방이었습니다. 이 일을 위해 예수님께서도 하늘에서 이 땅으로 직접 찾아오셔서 죄인들과 병든 자들을 심방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사도들에게 맡기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승천하시기 직전 유언하실 때에 12사도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마28:19)"고 명령하셨습니다. 세상으로 "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구약의 제사장은 어떻게 자신의 직무를 감당했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죄인들)이 자기에게 나아왔을 때에만 자신의 직무를 감당했습니다. 그들이 지은 죄를 용서받도록 제사를 드렸으며, 제사 후에는 그들을 축복해주었고, 그들의 송사를 재판해주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신약시대는 달랐습니다. 수동적인 사역에서 능동적인 사역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리고 오직 아론과 그의 자손으로 제한된(혈통적으로 제한된) 제사장의 직분을 누구나 감당할 수 있도록 개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유대인 뿐만 아니라 이방인도 목회자가 될 수 있고, 남자만이 아니라 여자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것은 교단마다 해석이 다를 수 있지만). 그리고 하나 더 차이점이 있다면, 신약의 목회자들은 구약에는 하지 않았던 세례식과 성찬식을 집례하는 자가 되었다는 점 등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합니다. 처음에 어떤 사람만이 제사장적인 직무를 감당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위임절차를 통해서 사람이 세워졌으며, 매 자신의 직분을 감당할 때부터는 무슨 일부터 시작했는지를 말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성도들과 목회자는 어떤 직무를 이어받은 것이라고 하겠습니까?

 

5. 오늘날의 성도들은 사실 구약시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의 장자들을 대신하여 대속물로 바쳐진 레위인의 직무를 이어받은 것입니다(민3:41,45). 왜냐하면 신약의 성도들을 대속물로 오신 예수께서 자신의 핏값으로 사신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고전6:19~20). 그러므로 신약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영적인 장자들이며, 레위인들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약의 레위인들은 어떤 직무를 감당했습니까? 그들은 크게 3가지 직무를 감당했으니, 첫째는 회막을 걷고 운반하며 세우는 일을 감당했습니다(민1:50~51). 회막은 교회를 상징하니 곧 오늘날 교회를 세우고 건축하고 이전하는 일을 성도들이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인 제사장들을 섬기는 일을 감당했습니다(민3:6,9). 그래서 오늘날 목회자와 협력하여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셋째는 일반인(죄인들)이 함부로 성막에 접근하여 죽임당하지 못하도록 텐트를 회막과 백성 사이에 친 후 그들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일을 감당했습니다(민1:53,8:19). 죄인이 하나님께서 나아가기 위해서는 희생제물을 가지고 속죄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것을 가르친 것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불신자들을 전도하는 일을 감당한 것입니다. 그러나 좀전에도 살펴보았지만, 레위인들 중에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또 다른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목회자적인 직무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오셔서 신분의 제한을 철폐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성도이든지 목회자이든지 자기가 감당해야 할 직무가 무엇인지를 잘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직임을 충성되이 감당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이 땅에 천국의 산실인 교회가 세워지기 때문입니다.

 

2018년 11월 16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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