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우리의 앞 길을 인도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무엇인가?(딤후3:14~17)_2019-04-03(수)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하나님께서 우리의 앞 길을 인도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무엇인가?(딤후3:14~17)_2019-04-03(수)

https://youtu.be/fvsaZfTQvFs

 

1.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앞 길을 인도해주시고 싶어하십니다(시32:8,37:5,잠3:5~6,사48:17). 문제는 자신의 인생의 앞 길을 하나님께 얼마나 믿고 위탁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요,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방법을 몰라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지만 그걸 잘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어떤 것인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앞 길을 어떻게 인도하시는 것인가요?

 

2.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앞 길을 인도하는 방법에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이미 기록되어 있는 말씀 곧 성경말씀으로 인도하는 것이요 또 하나는 성령으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이는 모든 믿는 자들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으로 인도하는 방법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보조적인 방법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러한 것에는 초자연적인 역사(꿈과 환상과 방언통역 등)를 통한 인도와 환경적인 안배(막으심과 여심)와 신앙과 덕망을 갖춘 신앙선배들의 조언을 통한 인도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3가지 하나님의 인도방법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방법은 무엇입니까?

 

3. 하나님께서는 인도하시는 방법 가운에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방법은 말씀을 통한 인도입니다(딤후3:14~16). 이미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앞 길을 인도해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1,000여가지의 사례를 통해서 자신의 앞 길을 인도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혹 성경에 없는 사례는 성경말씀의 원리를 통해서 인도를 받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누구와 결혼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불신자가 결혼해서는 아니 되고 믿는 자가 결혼해야 합니다. 이것은 구약시대에는 이방인과 결혼하지 말라는 말씀 속에 들어있고(신7:3), 신약시대에는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하나될 수 없다는 했기 때문입니다(고후6:14~16). 그리고 성도들이 주일성수를 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성경말씀의 원리를 따라가면 됩니다. 구약시대에는 안식일을 지키라고 되어 있습니다(출20:8~11). 하지만 오순절 성령강림이후에는 모든 날이 같아졌지만(롬14:5), 안식일의 정신을 이어받아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을 주일로 지키면 됩니다(계1:10). 이것은 엿새동안은 힘써 일해야 하지만 일주일의 하루는 자신의 영혼을 위해서 육신의 일을 잠깐 그치고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드리는 일입니다. 그리고 새벽기도를 해야 하느냐의 문제도 성경말씀의 원리를 적용하면 쉽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출애굽한 이스라엘백성들은 매일 아침 해뜨기 전에 식구중에 한 명이 나가서 하루치의 만나를 거두어와야 했습니다(출16:16). 그리고 예수께서도 새벽 미명에 한적한 곳에 가시어 기도하시어 아버지로부터 말씀을 들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막1:35). 그러니 사람이 자신의 육체를 쳐 복종시키고 하루의 첫시간을 주님과 함께 교제하면서 하루를 위탁하려면 이처럼 새벽기도를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인도방법과는 달리 성경말씀의 인도를 받는 것의 특징이나 유익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4. 기록된 성경말씀으로 인도를 받으면 좋은 점은 첫째, 가장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이미 검증된 것들을 내 삶에 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시행착오를 줄일 수가 있으며, 허송세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둘째는 가장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기록된 말씀은 사탄마귀도 변개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움직이고 결정하고 움직이면 제대로 된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셋째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를 받으면 따로 영적으로 분별할 일이 그리 많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하나님의 인도방법들 즉 성령으로 인도받는다든지, 초자연적인 방법이나 환경 그리고 신앙의 선배들의 조언은 사실 모두가 다 주관적인 인도방법이기에 그것들은 다 검증해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성경말씀을 검증해볼 필요는 없습니다. 그대로 믿고 따라가면 되기 때문이죠. 단, 신학화된 교단의 교리 등은 반드시 원문으로 검증해보아야 하며, 다른 말씀으로 분별해보아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기록된 성경말씀의 인도는 가장 안전하며, 가장 확실한 인도 방법일 뿐만 아니라 가장 검증된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다 더 잘 인도받기를 원하는 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5. 보다 더 하나님의 말씀에 인도를 받기를 원하는 자들은 다음의 몇 가지를 주의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는 성경말씀을 더 잘 알고 있을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인도를 더 잘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듣고 읽는 데에 조금 더 시간을 내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각오가 되어있을 때에 보다 더 잘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어떤 일에 대해서 성경말씀에 하지 말라고 되어있으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말씀에 권장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행하는 것이 힘들거나 고난이 찾아온다고 할지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그것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말씀과 반대로 행하게 된다면, 그는 성경말씀의 원저자이신 성령께서 더이상 깨달음을 주지 않을 것이며, 더이상 말씀이 생각나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셋째는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예배시간마다 빠지지 말고, 성경공부 시간에도 잘 참여하는 것입니다. 예배를 참석하는 데에 주일 낮예배에 딱 한 번 참석하고 있으면서,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더 잘 인도를 받기를 원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성경의 전체적인 맥락과 뜻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 있다면 아무래도 하나님의 인도를 받기에 어려움이 더 따를 수 있습니다. 넷째, 선포되는 말씀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기록된 성경말씀을 풀어서 들려주는 설교말씀을 주의깊게 듣는 것입니다. 그러면 거기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하나님의 말씀의 인도를 잘 따라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9년 4월 3일(수)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