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동영상URL https://youtu.be/kFmUuuT6UEs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칭의(의롭다함을 얻는 것)는 단회적인가 아니면 반복적 계속적인가?(롬5:9)_2019-06-24(월)

https://youtu.be/kFmUuuT6UEs

 

1. 칭의(稱義, justification)란 무엇을 가리키는 것입니까?

  칭의란 죄인이었던 사람이 의롭다 함을 얻게 되는 것을 가리킵니다.

 

2. 롬5:9에 의하면, 칭의는 어떻게 얻는다고 말합니까?

  사도 바울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피 안에서 "더욱 더 많이(πολλον μλλον)" 의롭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칭의가 단회적인 것이 아니라 계속적이며 반복적인 과정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3. 칭의가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과정이라고 하는 것은 그동안 들어왔던 칭의에 대한 개념과 어떻게 다른 것입니까?

  그동안 종교개혁의 전통 가운데 들어왔던 칭의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사람이 단번에 의롭게 되는 것이라고 들어왔습니다. 다시 말해 "칭의"는 구원의 여정의 첫 단계로서 단 번의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의가 자기자신에게 전가됨으로 얻게 되는 의로움이라고 가르쳐왔습니다. 그런데 롬5:9에 의하면, 칭의는 계속적 반복적인 과정의 하나로서, 더욱 더 많이 의롭게 된 후에야, 결국 그(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부터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칭의는 처음 믿을 때에 이미 끝난 것이 아니며, 그것의 완성은 종말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의 때에 가서야 이루어질 일이며, 그것은 하나님의 진노하심으로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현재진행되고 있는 일이면서 장차 미래에 가서 완성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4. 그렇다면 그동안개혁교회 전통 가운데 칭의에 대해서 잘못 알아오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것들 중의 하나가 롬5:9에 대한 잘못된 번역과 해석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롬5:9의 말씀이 각국 나라말로 번역될 때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말씀을 헬라어원문에서 자기나라의 언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어떤 단어는 아예 빼버렸고 어떤 단어는 위치를 변경시켰으며, 어떤 단어는 없는 것을 집어넣는 일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자, 우선 우리말 개역개정성경과 표준새번역 그리고 헬라어원문(직역)을 비교해서 보겠습니다.

롬5:9[개역개정]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롬5:9[표준새번역]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게 되었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e하나님의 진노에서 구원을 받으리라는 것은 더욱 확실합니다. (e. 그, 진노)

롬5:9[직역] 그러므로 이제는 우리가 그분의 피 안에서 더욱 더 많이(많은 것에서) 의롭게 된 후에, 우리는 그분을 통하여 그 진노로부터 [장차]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혹은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들을 비교해 보면, 첫째, 원래는 있었는데 빼버린 단어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많이"라는 단어입니다. 헬라어로는 "폴로"(원형은 '폴뤼스')라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둘째, 위치를 변경시킨 단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더욱(헬, '말론')"이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앞문장에 들어있었는데, 그만 이 단어를 빼서 뒷문장으로 옮겨놓았습니다. 셋째는 없는 단어인데 추가시킨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확실합니다" 혹은 "확실히"라는 단어입니다(표준새번역,새번역,쉬운성경,고영민의 원문번역주석성경, 허성갑의 히브리어 헬라어 직역성경)"  심지어 "틀림없이"라는 단어도 있습니다(현대인의 성경).

  그렇다면 영어성경은 어떻습니까? 헬라어원문에는 이 문장이 딱 한 문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쉼표가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영어성경은 이 문장을 번역할 때에 2종류로 갈렸습니다. 한 종류는 "더욱 더 많이(much more then)"라는 부사구를 문장 서두에 위치시키기는 했으나, 이 부사구에 꼭 붙여서 쉼표를 찍어넣음으로서, "더욱 더 많이"가 뒷문장에 걸리도록 해놓았습니다(KJV계열,NASB 등). 그런데 또 한 종류는 "더욱 더 많이"라는 문구를 아예 뒷문장으로 옮겨놓았습니다(NIV,ISV). 그러나 "더욱 더 많이"라는 부사구는 앞문장의 맨 처음에 있으며, 이 부사구 다음에 쉼표도 없습니다. 그러니 앞문장은 "그러므로 이제는 우리가 그분의 피 안에서 더욱 더 많이 의롭게 된 후에..."라고 번역해야 옳습니다.

 

5. 그럼, 왜 번역본들은 롬5:9의 말씀을 왜곡해서 번역한 것입니까?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 문장이 기존에 있었던 종교개혁자들의 이신칭의의 교리와 맞지 않으니, 누군가가 이 문장에서 단어를 생략하거나 위치를 바꾸거나 없는 단어를 추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쉬운 성경번역본으로 이 문장을 다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롬5:9[쉬운성경]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었으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구원을 받을 것은 더욱 확실합니다.
  이 번역문을 보게 되면, 사람이 의롭다게 된 것은 이미 그리스도의 피로 끝난(완료된) 일로서 성도는 이미 칭의를 받았으니 앞으로 다가올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구원을 받을 것임이 너무나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문장은 칭의를 받은 자에 대한 구원의 확실성에 관해 진술하는 문장이 아닙니다. 사람이 계속적 그리고 반복적으로 더욱 더 많이 그리스도의 피 안에서 회개함으로 칭의를 받은 후에야 비로소 주님의 재림 때의 심판 때에 하나님의 진노에서 구원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 로마서에 나와있는 다른 문장에서도 칭의를 얻는 것은 현재진행되고 있는 일에 속하며(롬3:24), 그것은 계속적으로 되어지는 일이라고는 것을 그대로 언급하고 있으며(롬3:28), 장차 미래의 어느날에 가서야 비로소 얻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롬3:30). 건투를 빕니다.

 

2019년 6월 24일(월)

정병진목사

 

[참고]

NA28 9 πολλον μλλον δικαιωθντες νν ν ταματι ατοσωθησμεθα διατοῦ ἀπτς ργς. 

개역개정 롬5:9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5:9[직역] 그러므로 이제는 우리가 그분의 피 안에서 더욱 더 많이(많은 것에서) 의롭게 된 후에, 우리는 그분을 통하여 그 진노로부터 [장차]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혹은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새번역9 Rom 5:9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게 되었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d하나님의 진노에서 구원을 얻으리라는 것은 더욱 확실합니다.(d , '하나님의'가 없음)

표준새번역 9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게 되었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e하나님의 진노에서 구원을 받으리라는 것은 더욱 확실합니다. (e. , 진노)

쉬운성경 9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었으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구원을 받을 것은 더욱 확실합니다.

킹제임스흠정역 9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분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었은즉 더욱더 그분을 통해 진노로부터 구원을 받으리니

회복역,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게 되었으니, 더욱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진노에서 구원받을 것입니다.

고영민,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그 피를 통하여 의롭다하심을 얻었으므로, 더욱 확실히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허성갑직역, 그러므로 지금 그의 피로 의로워졌으니 우리가 그를 통하여 진노로부터 구원받을 것이 더욱 확실합니다.

현대어성경, 5:9 그리스도께서 죄인인 우리를 위해서도 이렇게 피흘려 주셨으니 우리를 죄 없다고 선언하신 지금에 와서는 얼마나 더 많은 놀라운 일을 해주시겠습니까?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장차 올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현대인의성경, 5:9 이제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다는 인정을 받았으니 틀림없이 그분을 통해 하나님의 무서운 형벌에서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NASB 9 Much more then, having now been justified by His blood, we shall be saved from the wrath [of God] through Him

KJV Rom.5:9 Much more then, being now justified by his blood, we shall be saved from wrath through him.

NIV 9 Since we have now been justified by his blood, how much more shall we be saved from God's wrath through hi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동영상URL
595 아니 이럴 수가! 종교개혁자들의 칭의론도 잘못되다니!(갈2:16)_2017-12-13(수) 갈렙 2017.12.13 228
594 삶의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불철주야 기도하는 자들에게 주는 중요한 가르침(행19:8~20)_2019-08-28(수) 갈렙 2019.08.28 228 https://youtu.be/PGOfU-69PMY
593 어떻게 하면 교회를 세우는데 실패하며 어떻게 하면 온전한 교회를 세울 수 있는가?(행20:17~21)_2019-08-30(금) 갈렙 2019.08.30 228 https://youtu.be/ADmuTI7mPFE
592 성령은 누구신가(15) 인치시고 보증하시는 성령(고후1:21~22)_2020-06-03(수) 갈렙 2020.06.03 228 https://youtu.be/Ts9rbRBTK_I
591 가짜 천국과 지옥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33) – 박소리목사편(04) – 마지막 시대에 7년대환난은 과연 있을 것인가?(단9:24~27)_2020-11-18(수) file 갈렙 2020.11.18 228 https://youtu.be/z3z_WouZYw8
590 저주의 원인인 우상숭배, 얼마나 무서운 저주를 가져오는가?(창11:26~32)_2018-01-23(화) 갈렙 2018.01.23 229
589 아버지와 그의 보내신 자와 보혜사 성령은 누구시며 어떤 관계인가?(요16:1~12)_2018-02-21(수) 갈렙 2018.02.21 229
588 이미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자라도 지옥에 갈 수 있는가?(계3:5)_2018-07-12(목) 갈렙 2018.07.12 229
587 장자죽음 재앙에서 살아남은 이스라엘의 장자 대신에 하나님은 누구를 헌신하게 명했는가?(출13:11~16)_2018-11-08(목) 갈렙 2018.11.08 229 https://youtu.be/gQ0uSg2G36A
586 바른 회개(16) 무엇을 회개해야 하는가?(06) 우상의 제물을 먹고 준비한 것도 회개해야 하는가?(고전10:14~31)_2020-12-10(목) file 갈렙 2020.12.10 229 https://youtu.be/0HJugetxBbY
585 창세기강해(27) 안식일법은 지금도 유효한가 아니면 폐지되었는가?(창2:1~3)_2021-02-25(목) file 갈렙 2021.02.25 229 https://youtu.be/oTMqq0r9kxM
584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장애를 딛고 일어서게 해 주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9:1~3)_2017-11-20(월) 갈렙 2017.11.20 230
583 섬김의 영적인 법칙은 무엇인가?(요13:12~17)_2018-03-13(화) 갈렙 2018.03.13 230
582 성령은 누구신가(03) 경륜의 영(01)_2020-05-19(화) 갈렙 2020.05.19 230 https://youtu.be/6wv41qV6z70
581 창세기강해(03)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과 우리 인간(엡1:4~6)_2021-01-27(수) 1 file 갈렙 2021.01.27 230 https://youtu.be/ZBD5ok3jz8M
580 제목: 일반은총으로 주어진 하나님의 형상 2가지는 무엇이며 그중에 그리스도인은 어떤 존재인가?(고전10:31~33)_2020-05-01(금) 갈렙 2020.05.01 231 https://youtu.be/CnD9vK0-3Lc
579 성령의 은사(16) 예언은 어떻게 말하게 되며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가?(행9:10~19)_2020-07-08(수) 갈렙 2020.07.08 231 https://youtu.be/morhgMviWlY
578 창세기강해(136) 시므온과 레위의 학살과 약탈, 과연 정당한 것이었나?(창34:18~31)_2021-06-30(수) file 갈렙 2021.06.30 231 https://youtu.be/fkMYWXz2XF4
577 사무엘하강해플러스(36) 왜 다윗은 그토록 원했던 성전을 건축하지 못했는가?(대상22:6~16)_2022-02-15(화) 1 file 갈렙 2022.02.15 231 https://youtu.be/7jo-wQEah2g
576 성령은 누구신가?(01) 이 땅에 보내어진 하나님의 영(사11:1~2)_2020-05-15(금) 갈렙 2020.05.15 232 https://youtu.be/MNEEmHKMYFU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93 Next
/ 93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