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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왜 신약의 복음서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만 정경으로 남고 도마복음은 제외되었는가?(눅8:16~18)_2019-08-07(수)

https://youtu.be/ZWCdX-FmbJ8

 

1. 도마복음을 귀하게 여기는 분들은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은 기독교 공동체들이 신학화한 신앙고백의 산물이지만, 도마복음은 역서적 예수가 했을 법한 원초적인 어록들을 수록해놓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왜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인가요? 어디에 그러한 근거라도 있는 것인가요?

  이들이 그렇게 증거하는 근거는 아직까지도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증거라고는 기독교 최초의 역사가라고 일컬어지는 유세비우스(A.D.260?~340?)가 쓴 "교회사"라는 책에 보면, "도마복음"은 "베드로복음"과 같이 이단자들이 사도들의 이름을 사용하여 인증한 책들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유세비우스는 "지금까지 교회의 저술가들은 자신의 저서에서 이 책들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이 책들의 문체의 특성도 사도들의 문체와 판이하게 다르며, 그 책에 개진된 사실들의 취지와 의견도 건전한 정통교리와 어긋나 있어서 분명히 이단적인 사람이 만들어 낸 책임을 분명히 증명해준다. 그런고로 이 책들은 위서(僞書)로 분류되며..."라고 적고 있습니다( 유세비우스 팜필루스 저, 엄성옥 옮김. "유세비우스의 교회사", 도서출판은성, 1990, p.169).

 

2. "도마복음"은 언제 누구에 의해 언급되었나요?

  도마복음은 위와같이 교회역사가 유세비우스(A.D.260?~340?)에 의해 최초로 그것이 존재하고 있음을 A.D.300년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A.D.120년~200년에 이르기까지 그 어떤 속사도들이나 교부들의 증언이나 편지에도, 도마복음의 존재 여부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A.D.1945년 이집트의 나그함마디에서 영지주의자들의 관련 책들 52권 속에 "도마복음"이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에 있어서 영지주의자가 꽃을 피운 것은 A.D.120년이후 4세기경이므로, 아마 이 때에 기독교 영지주의자들에 의해 쓰여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러므로 유세비우는 진서로 인정된 성경들이 있으며, 진서로 인정받지 못한 성경이 있다고 했습니다. 진서로 인정되는 성경들에는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이 있으며, "사도행전"과 "바울서신들" 그리고 "요한일서", "베드로전서" 그리고 "야고보서"와 "유다서"가 있고, "요한계시록"은 어떤 사람은 정경성을 부인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정경에 포함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위서에는 "베드로복음", "바울행전", "안드레행전", "요한행전", "베드로계시록"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3. 도마복음은 왜 정경으로 인정받지 못했을까요?

  이상의 기록들을 종합해보면, 도마복음이 정경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이유는 첫째, A.D.1세기 경에 이 책이 사도도마에 의해서 쓰였다는 흔적이 속사도들이나 초대교부의 편지와 같은 저작물 등에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째, A.D.1세기경에 어떤 교회공동체도 "도마복음"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셋째, A.D.2세기 이후 4세까지 기독교에 대항하는 가장 강력한 이단세력으로서 영지주의가 있었다는 것이며, 넷째, "도마복음"은 영지주의의 관련책과 함께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오늘날에 와서 실제로 "도마복음"을 읽어보면, 예수님의 말씀이 어떤 상황이나 배경없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는 여기 저기에 있었던 말씀을 영지주의자들의 사상전파 의도에 따라 편집하고 각색 왜곡하고 있으며, 조작했음이 여실히 나타나 있기 때문입니다.

 

4. 유세비우스는 공관복음서 외에 왜 사도요한이 요한복음을 쓰게 되었다고 말했을까요?

  최초의 교회사가였던 유세비우스는 마가복음과 누가복음 그리고 마태복음서가 나온 뒤, 아무것도 기록하지 않고 복음만 전파해온 요한이 펜을 들어 요한복음서를 저술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미 기록된 세 개의 복음서들이 사람들에 의해 유포되고 있었고, 그것이 요한에게도 전해졌다고 언급합니다. 그래서 사도요한도 세 개의 복음서들을 인정하였으며, 그것들의 진실성을 증언하였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공관복음서에는 그리스도께서 최초에 행하신 몇 가지 일들과 복음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가 부족한 것을 알고 요한복음을 썼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래서 사도요한은 앞의 세 기자들(마가, 누가, 마태)이 기록하지 않은 시대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지나쳐 버린 주님의 행적을 기록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유세비우스는 요한복음은 그리스도의 초기의 사건들(예를 들어, 가나혼인잔치의 기적, 세례요한이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세례를 준 일...)을 기록한 것이며, 마태와 누가가 주님의 족보를 기록했기 때문에 주님의 족보를 기록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아마도 요한이 예수님의 신성의 교리를 기록한 것이 아닌가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5. 그럼, 언제 신약성경 27권이 정경이 된 것인가요?

  사실 구약 39권은 예루살렘과 예루살렘 성전이 완전히 파괴됨으로 이스라엘 국가 자체가 없어진 뒤, 약 20년이 지난 A.D.90년에 얌니아에서 정경으로 결정되었으며, 그리고 신약27권은 A.D.397년에 카르다고 종교회의를 통해 정경으로 결정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신약성경 같은 경우, 카르다고 종교회의 때에 어떤 힘있는 자가 그것을 정경으로 정하자고 하고 임의대로 뺄 것은 뺀 것이 아니라, 당시에 4가지 기준에 따라 선정된 것이었습니다. 그때 선정된 기준으로 첫째, 그것이 사도나 사도의 직계의 저작인 경우, 둘째, 모든 교회에서 그것이 회람되고 있어 성경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인 경우, 셋째, 성령의 영감으로 쓰여진 것이 확실하다가 인정받은 경우, 넷째,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한 구원관이 분명한 경우만 정경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의 손에 들려져 있는 신약27권의 성경책들은 정말 기적 중의 기적같은 책이며,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말씀 중의 말씀인 것이라고 확신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성경책을 가질 수 있도록 섭리하시고 역사하신 하나님을 찬양드립니다.

 

2019년 8월 7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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