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알레고리 해석이 불러온 대참사, 하나님의 교회(안상홍증인회)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갈4:21~31)_2020-03-05(목)
1. 신천지(이만희)가 사용하는 알레고리해석은 무엇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되나요?
알레고리 해석은 잘못하면 말하는 자의 입맛대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갖고 있기에 항상 주의하여 해석해야 합니다. 특별히 알레고리 성경본문을 대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것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첫째, 반드시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사이비이단교주처럼 자기중심적으로 성경을 해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반드시 저자의 의도에 맞게 해석해야 합니다. 자기에 맞춰서 성경을 해석함으로 시아비이단 교주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셋째, 개인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 해석하는 것은 어느 정도 허용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넷째, 그러나 이것을 가지고 교리로 만들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이비이단으로 갈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비유를 가지고서 그것을 실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2. 우리나라에 신천지 말고도, 성경을 알레고리적으로 해석하는 이단이 있나요?
우리나라에도 성경말씀을 알레고리적으로 해석하는 사이비이단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말고도 "하나님의 교회(안상홍증인회)"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아주 특별한 단체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어머니 하나님을 주장하게 된 데에는 성경말씀을 알레고리적으로 해석한 데에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바로 갈라디어서 4:26의 말씀을 알레고리적으로 해석한 데에 있습니다.
3.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갈4:26의 말씀을 어떻게 해석하여 "어머니 하나님"(장길자)을 하나님으로 믿는 것인가요?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갈라디아서 4:26의 말씀을 알레고리적으로 해석합니다. 우선 그 본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갈4:26)" 그들은 여기에 나오는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천국에 있는 새 예루살렘 성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계21:2의 말씀에 따라,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은 "신부"라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계21:17에 말씀에 보니, "성령과 신부"가 생명수를 주는 존재들인데, 성령은 남성성을 지닌 하나님이요, 신부는 여성성을 지닌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럴만한 이유는 성령은 원래 하나님의 영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하나님은 아버지로부터 불리니 남성적이요, 아들도 남성적이며, 이러한 예수께서 성령으로 오셨으니, 성령은 남성성을 지닌 하나님을 총칭하는 것이요, 신부는 하늘에 있는 새 예루살렘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하늘에 있는 새 예루살렘을 갈4:26에서는 "우리의 어머니"라고 했으니, 신부는 여성성을 가진 어머니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그것이이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창세기에도 나온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우리의 형상을 우리가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창1:26)"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우리"는 둘 이상을 표현하는 말로서, 둘은 누군지는 그 다음 구절에 나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창1:27)"고 했으니, 하나님의 속성은 남성성과 여성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성령과 신부 곧 남성성의 하나님과 영성성의 하나님, 둘이라는 것입니다. 고로 아버지 하나님이 있으니 당연히 어머니 하나님도 있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입니다. 더욱이 재림예수로 이 땅에 왔던 안상홍이가 장길자를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지명했기에, 장길자가 어머니 하나님이라는 주장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 하나님의 교회가 만들어낸 "어머니 하나님"교리는 대체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요?
하나님의 교회가 만들어낸 이상한 교리 "어머니 하나님"교리는 사실 그 시작이 "갈라디아서 4:26"을 가져와서 만든 교묘한 속임수입니다. "하늘의 예루살렘"을 "어머니"라고 하는 말씀을 가지고 교묘히 짝풀이를 통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갈4:27에 나오는 "어머니"라는 단어는 실체를 가리키는 단어인가요 아니면 비유로 사용된 단어인가요? 하나님의 교회는 사도바울이 비유로 사용하고 있는 "어머니"라는 단어를 실체로 본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합니다. 갈4:24을 보겠습니다. "이것[들]은 비유니(비유로 되어진 것들이니), [왜냐하면] 이 여자들은 두 언약들이기 때문입니다"(갈4:24,헬라어직역) 그렇습니다. 이 본문에서 실체는 두 언약입니다. 곧 행위언약(율법언약)과 믿음언약(약속언약)이라는 두 가지 언약이 무엇인지 설명하려고, 사도바울이 두 여자를 실례로 든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본문에서 실체는 두 언약이며, 비유가 바로 두 여자들인 것입니다. 고로, 실례로 등장하는 두 여자, 곧 하갈(여종)과 사래(자유있는 여자)는 사도바울이 비유로서 가져온 예들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두 언약 중에서 약속언약에 대한 실례로 등장하는 사래(자유있는 여자)는 약속언약에 대한 비유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이 여자를 가리키는 "어머니"도 당연히 비유인 것이지, 실체를 가리키는 단어가 아닙니다(헬라어만 보더라도 정관사가 붙지 않았음). 다시 말해,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우리의 어머니는 사래가 아닌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우리의 어머니가 예수님을 낳았던 "마리아"도 아닐 것입니다. 여기서 "어머니"라는 비유는 약속의 자녀를 낳는 모체를 가리키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5. 사래에 대한 알레고리 해석이 빚은 대참사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요?
갈라디아서 4장 21~31절에 나오는 하갈과 사래 이야기는 우리가 잘 알다시피 창세기 16장~21장에 나오는 하갈과 사래의 이야기입니다. 아브라함에게 두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장자 "이스마엘"과 차자 "이삭"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이스마엘"은 첩이 난 자식이요, "이삭"은 본부인이 낳은 자식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첩이 난 자식을 아들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일이 이렇게 된 데에는 본부인인 사래가 자식을 낳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래가 자신의 몸종(어린 하녀)인 하갈을 남편에게 첩으로 들여보내서 결국 아들을 낳게 하니, 그 아들이 바로 먼저 태어난 "이스마엘"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곁을 떠나셨고 13년만에 돌아오셨습니다. 그리고는 아브라함에게 본부인인 사래를 통해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사래를 통해서 태어난 자식이 바로 "이삭"입니다. 하지만 이삭이 젖 뗄 무렵에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리는지라, 사래의 청에 따라, 아브라함은 하갈과 하갈이 낳은 이스마엘이 내쫓아버립니다. 왜냐하면 종의 아들이 본부인의 아들처럼 기업을 얻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도 사래의 의견을 동의해주셨고 약속의 자녀가 아니라 육체를 따라 태어났던 이스마엘과 그의 어머니 하갈은 쫓겨나게 됩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이 이야기를 끌어다가, 두 언약과 그것의 자녀들이 누군지를 비유로 설명하였습니다. 언약에는 율법언약과 약속언약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스마엘은 율법언약의 예로서, 율법을 지켜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고 하늘의 기업도 물려받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는 약속의 자녀는 성령을 통하여 거듭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늘의 기업도 물려받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갈은 율법언약의 대표요, 사래는 약속언약의 대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율법 아래에 태어난 자들은 하갈을 어머니로 두고 있는 것이며, 약속아래에서 태어난 자들은 사래를 어머니로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이 사래를 어머니라고 칭한 것은 사래가 우리 믿는 자들의 어머니라는 뜻이 아니라, 우리 믿는 자들은 약속을 따라 난 자들이라는 의미에서 사래가 우리의 어머니격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교회(안상홍증인회)에서는 사래를 하늘의 새 예루살렘으로(갈4:26), 새 예루살렘은 다시 신부로(계21:2), 신부는 다시 어머니로(계21:17, 갈4:26) 짝풀이로 풀어서 결국 어머니 하나님이라는 없던 하나님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그리고 자칭 "재림예수"요 "하나님"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던 안상홍의 글을 인용하여, 그가 장길자를 "우리의 어머니"라고 했으니, 장길자가 어머니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완전히 맛이 갔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장길자라는 여인이 태어나기 전까지 전 세계 기독교인들은 어머니 하나님을 알지도 못했고 믿지도 못했으니 생명수를 마실 수 없었으며, 그러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도 못했다는 말입니까? 그래서 하나님의 교회는 사이비이단인 것입니다. 내일 또다시 계속해서 이들의 사기행각이 무엇인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03월 05일(목)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