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교회, 무엇이 잘못인가?(계22:17)_2020-03-06(금)
1.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교회(안상홍증인회)는 어떤 논리로 이러한 주장을 하는가?
하나님의 교회(안상홍증인회)의 총회장 김주철씨는 장길자(1943.10.29)라는 여인을 갈3:26에 나오는 "위에 있는 예루살렘"이자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주장합니다. 그 이유는 이 땅에 하나님으로 온 안상홍이 장길자를 "신부"라고 칭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갈4:26에 나오는 "어머니"가 요한계시록 21:2, 9에 보면, 하늘로부터 하나님께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새 예루살렘"이 계22:17에 "신부"라고 나와 있으니, 하늘의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신부로서, 어머니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22:17에서 생명수를 주는 2명의 존재가 나오는데, 그들은 "성령"과 "신부"라고 합니다. 여기서 "성령"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으로서 남성성의 하나님을 가리키고, "신부"는 여성성의 하나님으로서 어머니 하나님을 가리킨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이러한 근거가 창조의 기사에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창1:26의 말씀을 가져다 씁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당신을 지칭하실 때에 "우리"는 칭호를 사용하셨는데, 그것은 하나님이 둘 이상 있다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요, 그것은 곧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지칭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창1:27에 하나님께서 자기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는데,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으니, 하나님도 응당 남성성과 여성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제는 어머니 하나님을 통해서 생명수를 공급받아야만이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2. 과연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이 어머니 하나님인가?
하나님의 교회 김주철 총회장은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이 "어머니 하나님"을 가리키고 있다고 하면서 갈4:26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먼저 갈4:26의 말씀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갈4:26)" 그렇다면 김주철 총회장의 주장은 무엇이 잘못된 것입니까? 그것은 알레고리 비유를 실체라고 보고, 그것을 가지고 교리를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갈4:26에 나오는 "위에 있는 예루살렘"이나 "우리의 어머니"라는 표현은 사실 알레고리 비유입니다. 사도바울은 갈4:21~31에서, 두 언약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율법언약(행위언약)이요 또 하나는 약속언약(믿음언약=은혜언약)입니다. 율법을 따라가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오직 약속을 믿음으로 따라가는 자가 하나님의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둘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려고, 창세기에 등장하는 아브라함의 두 처, 하갈과 사래를 비유로 가져온 것입니다. 하갈은 여종으로서 육체를 따라 이스마엘을 낳았고, 사래는 자유하는 여자로서 약속을 따라 이삭을 낳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육체를 따라 태어난 이스마엘과 하갈이 결국 쫓겨났났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그리스도인들만이 약속을 따라 성령으로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이자 하나님의 상속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하갈"은 비유적으로 "시내산"이자 당시 "지상에 있는 예루살렘"이라고 말할 수 있고, "사래"는 비유적으로 "하늘의 예루살렘"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늘의 예루살렘는 결국 하나님의 자녀들의 거처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이나 "어머니"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상속자를 낳은 모체로서, 약속언약을 비유한 말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비유낱말을 가지고, 어머니 하나님이라는 교리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머니 하나님이 장길자라는 사실을 몰랐던 사도바울이나 당시 사람들은 다 생명수를 얻지 못해 지옥에 들어갔습니까? 얼토당토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3. 신부가 곧 어머니 하나님인가?
하나님의 교회 김주철씨는 계22:17에 나오는 "신부"가 새 예루살렘이자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주장합니다. 그 근거로 제시하는 말씀은 계21:2과 21:9~10의 말씀입니다. 우선 그 말씀부터 보겠습니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계21:2)",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계21:9-10)" 그래서 김주철씨는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신부이요, 새 예루살렘을 갈4:26에서는 어머니라고 했으니, 신부가 곧 어머니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무엇이 잘못된 것입니까? 그것은 곧 이 해석이 문맥을 깡끄리 무시한 해석이자, 잘못된 논리의 비약입니다. 왜냐하면 계21:2에 사도요한이 보았던 것은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라는 것이지, 새 예루살렘에 신부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때 사도요한은 새 예루살렘성의 모습이 꼭 준비하고 단장한 신부의 모습 같다고 말했을 뿐입니다. 그러니까 "신부가 단장한 것"은 예루살렘성의 모습을 비유로 설명한 것입니다. 즉 단장한 새 예루살렘이 실체요, 신부가 단장한 것이 비유인 것입니다. 그리고 김주철씨는 계21:9~10에서 한 천사가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보여준다고 하면서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여주었으니, 신부가 곧 하늘의 새 예루살렘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 말은 신부가 곧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라는 뜻이 아니며, 그 성 안에 있는 구원받은 성도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뒤에 가보면, 만국(민족)과 땅의 왕들과 사람들이 그 성 안으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계21:24,26). 그들은 누구입니까? 그들은 바로 "어린양의 생명책에 자기의 이름이 기록된 자들"입니다(계21:27). 고로, 새 예루살렘성은 신부가 아니며, 그 성 안에 있는 사람들이 곧 신부인 것입니다. 그것도 하나님의 신부가 아니라 어린양의 신부인 것입니다(계21:9). 그런데 김주철씨는 신부를 어린양의 아내라고도 주장하니, 장길자는 하나님의 부인인지, 어린양(아들)의 부인인지가 알 수가 없습니다. 아버지의 부인도 되고 아들의 부인도 되다니, 해외망측한 주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4. 하나님은 남성성의 하나님과 여성성의 하나님, 이렇게 두 분인가?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하나님을 남성성의 하나님과 여성성의 하나님, 이렇게 두 분이라고 주장합니다. 계22:17에 나오는 "성령과 신부"가 바로 남성성의 하나님과 여성성의 하나님을 말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생명수를 줄 수 있는 존재는 하나님 뿐인데, 그들이 바로 성령과 신부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속임수입니다. 계22:17에 "성령과 신부"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서 일만이천 스타디온(24km)을 흐르고 있는 생명수 안으로 초청하고 있는 것인 것이지, 성령과 신부가 그것을 준다는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생명수가 새 예루살렘 성 안에서 강을 이루어 12,000스타디온을 흘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천국에 들어와서 이 물을 마시라고 초청하고 있는 것이지, 성령과 신부가 그것을 준다는 말이 아닌 것입니다. 생명수를 직접 주시는 이는 오직 한 분,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 뿐이십니다(계21:5~6). 왜냐하면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계21:5~6)"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5. 하나님께서 당신을 이야기할 때 "우리"라는 소유격을 사용한 것이 곧 하나님을 남성과 여성의 하나님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창1:26)"고 하시면서, 하나님께서 자기의 형상을 따라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으니, 하나님은 남성성과 여성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 증거가 바로 "우리"라는 단어라고 합니다. 김주철씨는 여기에 나오는 "우리"는 한 분 하나님과 천사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안상홍)과 어머니 하나님(장길자)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임이 금방 들통납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께서 당신을 소유격으로 말씀하실 때에 "우리"라는 표현을 창1:26이외에도 딱 3번 더 사용하셨습니다(창3:22, 창11:7~8, 이사야6:8). 그런데 이것들 모두가 다 유일하신 한 분 하나님과 그분 옆에 있는 천사들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쓰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창3:22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이 사람(아담)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같이 되었으니, 그(아담)가 손을 들어 생명나무의 실과를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그럼, 김주철씨의 논리에 따라 "우리"를 아버지 하나님(여호와)과 어머니 하나님으로 대입시켜 본다면, 이는 어머니 하나님이 선악을 알게 되었음을 말하는 것이 되며, 이는 아담의 타락을 일컫는 표현이므로, 어머니 하나님이 타락을 했다는 표현이 되고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 어머니 하나님 장길자가 하나님이 될 수 있겠습니까? 아닙니다. 누구든지 성경을 해석할 수는 있습니다만, 성경을 해석한 것이 다른 성경과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해석이며 더더욱 그것을 가지고 교리를 만들어서는 아니 됩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여호와께서 홀로 창조하셨다고 나옵니다(사44:24). 이 말씀은 둘이 아니라 "홀로(mono)"창조하셨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분은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사45:18). 그 전에도 없었고 그 후에도 다른 신이 없다고 명확히 말씀하셨습니다(사43:10). 그러니 구약시대에는 자신을 여호와로 계시하신 분은 한 분으로 계십니다. 그리고 한 분 하나님께서 육체를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요1:14, 딤전3:16). 예수께서 이제는 영으로 믿는 자들 속에 내주하시기 위해 보내신 또 다른 보혜사는 성령님이십니다. 고로, 하나님은 한 분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구원을 위해 삼위일체방식으로 존재하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으로 두 분이라는 하나님의 교회의 주장은 틀린 것입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자를 우리는 이단(성경의 중요한 가르침과 위배되는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부릅니다.
2020년 03월 06일(금)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