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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히브리서기자는 예수님을 왜 아론의 반차가 아니라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고 해석하였을까?(히7:1~28)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w4OxeYscdpE

 

1. 온 인류의 속죄를 위해서 예수께서는 어떤 존재가 되셨나요?

  온 인류의 속죄를 위하여 우리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성막이 되셨고(요:14,2:19), 속죄제물이 되셨으며(히9:11~12,23~24), 대제사장으로 오셨습니다(히5:5~6).

 

2. 예수께서는 대제사장으로 오셨는데 왜 아론자손의 반차를 따라서 제사장이 된 것이 아니었나요?

  예수께서 대제사장이 되심은 처음부터 아론의 반차(계열,순서)에 따라서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아론을 통하여 대제사장으로서 어떤 사역을 감당해야 할 것인가를 보여준 것 뿐입니다. 그러므로 성경 어디에도 메시야가 아론의 후손으로서 대제사장이 될 것이라는 말씀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대제사장직의 예표를 아론으로부터 가져올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대제사장직의 원형을 제대로 보여줄 만한 다른 사람에게서 가져와야 합니다. 그렇다고해서, 아론이 대속죄일 제사 때에 했던 것과 같은 속죄제사가 필요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께서는 이미 아론의 대속죄일 제사의 모습 그대로를 속죄제사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론의 모든 것이 예수님을 예표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중의 일부분만이 대제사징직을 예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곧 아론이 대속죄일제사의 사례가 대표적으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는 것입니다.

 

3. 대제사장으로 오신 예수님은 구약시대에 과연 누가 그분에게 가깝게 예표하고 있었나요?

  놀랍게도 대제사장으로 오실 예수님에 대하여 가장 부합한 예는 사실 아론이 아니라 멜기세덱이었습니다(히5:10). 둘 다 제사장인 것은 맞으나, 아론은 예수님의 대제사장직을 예표할 수 없는 많은 부분을 가지고 있었고, 또한 자신이 약점을 많이 가지고 있었기에, 아론은 대제사장의 예표로서 온전한 예가 될 수 없었던 것입니다.

 

4. 구약에 예표된 대제사장직은 어떻게 예표되었고 예언되었습니까?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의 대제장직의 예표로서 창세기 14장에 등장하는 멜기세덱의 사례를 가지고 왔습니다(히5:6, 7:1~3). 왜냐하면 아론의 사례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많은 약점이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대표적인 것 한 가지만 들자면, 대제사장으로서 아론은 자신도 흠이 있었기에 백성을 위한 속죄제물(숫양 2마리)을 바치기 전, 먼저 자신을 위한 속죄제물(수송아지)를 바쳐야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도 언젠가는 죽어야 했기 때문에 그 직분을 다른 사람(보통 장자)에게 위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자신이 흠없는 하나님의 아들이셨기에 자신을 위한 속죄제물이 필요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심으로 대제사장의 직분도 갈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또한 멜기세덱의 출현에 관한 예언은 시편 110:4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또한 이와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히5:5~6)"라고 언급하면서, 그 예언이 바로 시편110:4에 있다고 했습니다. 거기에는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후회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반차)를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시110:4)"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장차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메시야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인데, 그것도 그냥 보내주신다고 약속한 것이 아니라 맹세하시면서 약속하셨다고 말씀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예언의 말씀은 누가 썼는고 하면, 다윗입니다. 다윗은 구약시대 B.C1010~970년에 왕으로 있었던 인물로서, 그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내다보고 예언할 수 있을 만큼 하나님의 사랑받는 인물이었다는 데에 놀라지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5. 아론계열의 대제사장과 멜기세덱계열의 대제사장은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나요?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그의 후손이 감당하는 대제사장으로서는 장차 대제사장으로 오실 예수님에 대한 예표로서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기에 멜기세덱을 통하여 진짜로 오실 완전한 대제사장이 어떤 분인지를 소개해주셨습니다. 그것은 창세기 14장에 나옵니다. 그곳에 보면 아브라함이 전쟁에 승리하면서 돌아올 때에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와서 그를 축복해 주었는데,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다고 말했습니다(창14:18). 그런데 히브리서 기자는 그때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에게 복을 빌었던 사건(창14:19~20a)과 이에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서 십일조를 드렸던 일을 통하여(창14:20b), 아브라함의 4대후손이었던 레위도 그때 당시 멜기세덱으로부터 축복을 받았고, 또한 레위가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쳤으니, 이는 멜기세덱이 아브라함보다 더 크고 높은 자라고 해석했습니다(히7:4~10). 그러면서 히브리서 기자는 히브리서 5~7장에 걸쳐서, 멜기세덱이 대체 누군지와 그가 얼마나 높은 존재인지를 설명해 줍니다. 사실 멜기세덱은 아론에 비해 대략 5가지 측면에서 훨씬 더 뛰어난 존재였습니다. 첫째는 반복성과 영원성입니다. 아론은 죄인이었고 죄인으로 죽었기에 계속해서 대제사장직을 감당할 수 없었지만, 멜기세덱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존재였으니 예수님의 영원한 대제사장직은 멜기세덱이었다는 것입니다(히7:3). 둘째는 죄성입니다. 아론은 아담의 후손으로 태어나 죄성을 가졌고 또한 계속해서 죄를 짓는 자였기에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한 속죄제사를 드리기 전에 먼저 자기를 위한 속죄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히5:2~3,7:27). 그런데 멜기세덱이 하나님의 아들과 방불했던 존재였던 것처럼 예수께서도 죄없이 잉태된 하나님의 아들이셨기에 아론처럼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제사드리는 장소입니다. 아론에 있어서 속죄일제사는 반드시 성막(성전)에서 드려야 했지만, 예수께서는 당신이 직접 성막이 되셔서 오셨기에 그분은 꼭 이 땅의 성막(성전)으로 가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오히려 예수께서 계신 장소가 참 성막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히8:1~2,9:11,24). 그리고 넷째는 제물과 제물의 피에 있어서 다릅니다. 아론은 송아지와 염소의 피를 뿌려서 속죄제사를 드렸지만(히10:4, 히9:12~13,10) 그것은 예표에 불과한 것이었으며, 오히려 멜기세덱은 그날 아브라함을 위해 떡과 포도주를 친히 나눠준 것처럼 우리 주 예수께서도 직접 자신의 몸을 제물로 내어주셨고, 자신의 피를 지성소에 뿌림으로서, 떡과 포도주가 되신 것입니다. 다섯째는 책임성의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번도 아론을 제사장으로 세우시겠다고 맹세하신 적이 없으셨지만, 예수께서는 멜기세덱의 경우처럼(시110:4), 미리 맹세로 말씀하신 뒤에 오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론보다 예수님의 대제사장되심은 더 높고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제사장의 전형적인 모습은 아론이 아니라 멜기세덱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2020년 03월 19일(목)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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