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이미 구원을 받은 자들 중에 누가 구원에서 탈락하게 되는가?(히3:7~4:11)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5sLz82ctbWM [혹은 https://tv.naver.com/v/13072035 ]
1. 히브리서의 핵심 주제는 무엇인가요?
히브리서의 핵심주제는 예수께서 지금 하늘에서 대제사장으로서 사역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히1~10장). 이것은 히브리서 기자가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에 하나님의 보좌에 앉으셨다고 말하지 않고 하나님의 우편 혹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고 언급하는 것과 일맥 상통합니다(히1:3, 8:1, 12:2). 이는 예수께서 하늘에 올라가셨지만 아직도 그분이 육신을 입으셨던 이유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직 아들로서 하늘에서 하실 일이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것을 그분이 하늘에서 대제사장직을 수행하신다고 표현하였습니다. 그럼, 그분이 하늘에서 대제사장으로 일하신다는 뜻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첫째로, 그분이 지상에 있을 때에 성취하셨던 속죄를 이제 믿고 회개하는 자에게 효력있게 하신다는 뜻이며, 둘째, 그분이 중보자로서 영적 전투에 임하는 있는 성도들을 돌보시고 도와주신다는 뜻입니다.
2. 히브리서의 보조적인 주제는 무엇인가요?
그런데 히브리서에 보조적으로 등장하지만 매우 강력한 또 하나의 주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미 구원을 받은 자이기는 하지만 구원에서 탈락할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경고조치입니다. 즉 히브리서 기자는 구원탈락가능성에 관하여 무려 5번에 걸쳐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히2:1~4, 3:7~4:13, 5:11~6:12, 10:26~31, 12:1~29). 다시 말해 이미 구원을 받은 상태에 있는 자라도 구원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3. 히브리서 기자는 구원을 잃어버릴 첫번째 가능성을 어떻게 이야기했나요?
히브리서 기자는 구원을 잃어버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는데, 그것은 천사와 같은 중보자를 통하여 주어진 율법말씀이라도 그것을 지키지 못한 자들에게 공정한 보응이 주어진 바 있는데, 하물며 아들을 통하여 주어진 복음[말씀]을 등한히 여기는 자에게 주어지는 보응은 또 얼마나 더 크겠느냐하는 것입니다(히2:1~4).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경홀히 여기며 무시하는 자들에게 엄청난 보응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미 복음을 듣고 구원얻은 자들은 복음으로부터 다른 곳으로 흘러떠내려가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히2:1).
4. 히브리서 기자가 언급한 구원탈락에 관한 두번째 가능성은 무엇인가요?
히브리서 기자는 히3:7~4:13에서 이제 두번째 구원탈락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매우 강력합니다. 이미 구원에서 탈락한 사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대부분 다 구원으로부터 탈락했던 한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차적으로 구원을 받았지만 결국에 최종적으로 구원을 받지 못한 자들로서, 애굽에서 탈출했던 출애굽1세대들이 그 대표적인 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서 이미 1차적으로 구원얻었다고 해서 구원이 끝났다고 생각해서는 아니 되고, 시편기자의 말씀처럼 오늘도 나는 현재 구원의 여정에 놓여있는 것이며, 잘못하여 구원의 노정에서 탈락될 수도 있으니, 더욱 더 주의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뤄가라는 것입니다.
5. 왜 구원얻은 자였는데도 그만 구원에서 탈락하고 마는 자가 발생하는 것인가요?
히브리서 기자는 구원을 받았으나 구원에서 탈락하는 예를, 출애굽1세대들의 경우를 언급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들이 구원에서 탈락하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들이 처음 믿을 때에 확신했던 것을 끝까지 견고히 붙잡지 못하고 흔들려서 그만 주님을 불신했다는 것입니다. 즉 그들이 광야에서 만난 여러 가지 어려움과 역경의 현장에 있을 때에 그만 하나님을 불신하고 하나님을 거역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출애굽1세대들의 대표적인 거역사건인 바로 광야의 므리바 맛사 사건을 언급인 것을 언급합니다(출17:17). 이는 출애굽한 1세대들이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인해 광야까지 탈출해 나오는데까지는 성공했으나 막상 물이 떨어지자 하나님을 시험하고 원망했다는 것입니다(출17:2~3).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에서 데리고 나오셨다면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책임지신다는 것을 믿고서 어려움을 만났을 때에 하나님께 간구하면 되었을 것을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늘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만 하면 왜 자기들을 애굽에서 광야로 끌고나와서 이 고생을 시키냐고 하나님을 원망했으며, 하나님이 진짜 계시는지 아니 계시는지 시험하곤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건이 있은 뒤 1,500년이 지난 후, 시편기자도 이러한 사례를 언급하게 됩니다(시95:7b~11). 그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시기를 "그들은 장차 결코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고 결론지었다는 것입니다(히3:11).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경우, 출애굽1세대들이 광야의 멸망당한 것을 구원타락의 예로서 보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육체만이 징계를 받은 것이지, 결코 영혼이 구원받지 못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붙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에,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애굽에서 건져내신 자들을 설마 지옥에 보내셨겠느냐라고 생각하는 것입다. 그러나 히브리서 기자는 분명하게 말합니다. 그들이 안식의 예표였던인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입니다(히3:19). 더욱이 신약성경 중 유다서에서도 출애굽1세대들이 광야에서 죽게 된 것은 그들이 분명 광야에서 멸망을 받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유1:5). 그래서 그들은 바깥 어두운 곳으로 내어쫓겨나 불의 형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유1:6~7).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과 회개를 통해서 1차적으로 구원을 받은 자라도 구원에서 떨어질까를 항상 주의하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을 뻣뻣하게 하여 하나님을 대적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시는 최종적인 안식(천국)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한다(히4:11)고 말했습니다. 이는 예수께서 청함을 받은 자는 많으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을 것이라는 말과 일치합니다(마22:14).
2020년 03월 27일(금)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