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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회개와 천국복음(49)구원얻는 회개란 무엇인가(10) 음부에서 어떤 부자의 회개(1)(눅16:19~31)_2020-09-08(화)

https://youtu.be/KzCKmgItYyM

 

1. "회개의 중요성"에 관해 누가복음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나요?

  누가복음은 다른 복음서에 비해 "회개"에 관하여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회개했던 실제적인 인물과 비유 혹은 예화가 등장합니다. 회개에 관한 실제적인 인물로는 "베드로"(눅5:1~11), "삭개오"(눅19:1~10), "한 편 강도"(눅23:39~43)가 나오며, 비유로서는 "돌아온 탕자의 비유"(눅15:11~32), "세리의 비유"(눅18:9~14)가 나옵니다. 그리고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부자와 나사로"(눅16:19~31)의 이야기가 또한 있습니다. 

 

2.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눅16:19~31)는 비유일까요 실제일까요?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는 비유일 수도 있고 실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실제일 확률이 더 높다고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예수께서 "비유"라고 말씀하실 때에는 서두에 "비유"를 들어설명하신다는 머릿말 기사 나오는데(눅18:1),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는 "비유"라는 문구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보통 "비유"에서는 일반적인 명칭이나 신분만 소개할 뿐, 구체적인 이름은 등장하지 않는데, 이 이야기에서는 가난하고 병들었던 사람의 실제 이름 곧 "나사로"라는 이름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이야기 안에서도 비유를 들어서 설명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실제적인 묘사 등이 계속해서 나오는데, 아무래도 실제 일어나고 있는 현장의 이야기를 예수님께서 들려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부자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본문에 등장하고 있는 "부자"는 대단한 부자였던 것 같습니다. 그는 왠만한 사람은 결코 입을 수 없는 아주 값비싼 자색의 겉옷을 걸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날마다 호화롭게 잔치를 즐기는 등의 호의호식를 하면서 계속해서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로 그가 일시적으로만 부자였던 사람이 아니라, 계속해서 오랫동안 부자로 살아왔던 자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부자가 있어"라고 소개하는데, 여기서 헬라어로 "있다"라는 말은 단지 그런 사람이 한 때 있었다라는 뜻이 아니라, 미완료 능동태 구문으로서, 과거에서부터 그러한 자로 있어왔고 계속해서 지금도 그러한 자로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4. 부자는 왜 음부에서 "아브라함"의 이름을 부르며 그에게 부탁을 했나요?

  그런데 나사로도 죽고 이어서 부자도 죽었습니다. 그런데 부자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멀리 떨어져 있는 아브라함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아브라함이여!"라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그가 불렀던 호칭 "아버지"는 사실은 "조상님"이라고 번역해야 더 올바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부자의 실제 아버지는 아브라함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의 조상이기 때문입니다. 헬라어로 보면, "파테르 아브라함!"이라고 나오는데, 여기에 쓰이고 있는 "파테르"라는 단어는 보통은 거의 다 "아버지"라고 번역되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파테르"라는 단어는 종종 "조상, 선조"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 "조상"이라는 단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문맥에 따라 "파테르"를 조상이라는 의미로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할례를 받음으로 혈통적으로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살아왔던 자들은 다 "아브라함"을 자기의 조상이라고 부릅니다. 참고로 천국에 가 보면 알겠지만,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 중에는 어떤 조상이나 족장들이 큰 무리와 함께 있는데 그것은 자기의 혈통을 가진 자들이 천국에 들어오면 그 조상이나 족장들 때문에 그이 후손들이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그 조상들에게 상을 주기 위해서 그렇게 하나의 무리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구약시대의 경우,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구원을 받았으면 아브라함의 무리에게 속하고, 롯의 후손으로서 구원을 받았으면 롯의 무리에게 속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러므로 이 부자도 당연히 혈통적으로 볼 때에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할례를 받았던 인물에 속하며, 아브라함을 자신의 조상으로 알고 있었던 자입니다. 그러나 그는 음부에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그는 혈통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었기에 아브라함을 그의 "조상"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특히 이 이야기의 뒷부분에도 나오지만, 그는 "모세와 선지자들의 글"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자기 민족의 족장인 아브라함이 낙원에 있는 것을 보자, 그 부자는 그 아브라함의 이름을 부른 것입니다. "아브라함 조상님!"이라고 말입니다. 아무래도 자신과 상관없는 롯이나 욥에게 부탁하는 것보다는 아브라함에게 부탁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5. 부자가 왜 음부에 떨어지고 말았나요?

 그렇다면, 왜 부자는 죽은 후에 음부에 떨어졌을까요? 오늘 이 이야기를 꺼낸 것은 신약성경에 나오는 회개의 사례 중에서 회개의 부정정적인 사례를 한 번 살펴보기 위함입니다. "과연 사람이 죽은 후에도 회개할 수 있는가?" 혹은 "과연 사람이 죽어도 회개해도 자기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으며, 구원받을 수 있는가?"하는 것을 살펴보기 위함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것은 결코 안 될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이야기가 비유나 예화 정도가 아니라 실제 일어나고 있는 모습을 예수님께서 직접 사례로 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자가 음부(하데스)에 떨어진지 얼마 안 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그가 음부에서 그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청하기를 "저 나사로를 보내어 그의 손가락 끝에 물을 적시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해 주십시오"라고 부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지금도 나사로가 자기 밑에 있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말은 그가 음부(나중에는 지옥)에 떨어진 이유에 관한 아주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왜냐하면 서두에 부자가 그렇게 호의호식하고 살았는데도 불구하고, 가난한 나사로가 자신의 대문을 향하여 버려진 채 있으면서 자신의 식탁에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배불리기를 그렇게 갈망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를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자가 그 가난한 자이 누군지를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가 음부에서 아브라함의 품들에 있는 "나사로"를 보로 정확히 "나사로"라고 그의 이름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때 그 가난한 자가 "나사로"였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으며, 그가 궁핍했던 사람이었을 뿐만 아니라 병들어서 종기 투성이가 된 채 버려져 있었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에게 냉혹하게 대했습니다. 그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것은 내일 가서 살펴보면 알겠지만 신명기24장에 나오는 자비 조항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입니다(신24:10~22). 그는 율법 말씀대로 살지 않았으며, 또한 자신이 냉혹하게 긍휼이 없는 자로서 살고 있어서 양심에도 가책을 받고 있었지만, 자신의 행동을 죄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부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결코 행하지 않는 냉혈인물이었던 것입니다. 내일 또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2020년 09월 08일(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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