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동영상URL https://youtu.be/ugpE9Ipoews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123) 제 정신으로 돌아온 이삭과 에서의 때늦은 회한(창27:38~28:5)_2021-06-16(수)

https://youtu.be/ugpE9Ipoews

 

1. 장자의 축복을 받기 위해 야곱이 이삭에게 한 대답은 거짓말인가 믿음의 행위인가?

  얼핏 보기에 장자의 축복을 받기 위해 차자 야곱이 이삭에게 한 대답은 거짓말로 보입니다. 그런데 한 번 더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창27:19)는 말 중에서 무엇이 옳은 것이고 무엇이 틀렸는지를 말이죠. 그런데 그의 형 에서는 이미 60년전에 동생 야곱에게 장자의 권리를 팔아버린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에서는 장자의 축복을 받아서는 아니 되었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그는 분명히 장자의 명분을 그의 동생 야곱에게 이미 넘겨버린 상태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때 아버지 이삭은 맏아들의 축복을 에서에게 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맏아들로서 축복을 받을 자격은 야곱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야곱의 말은 거짓말인 것은 맞지만 그것을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장자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장자의 명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 거짓말로 자신을 "에서"라고 속이고 장자의 축복을 받은 야곱의 행동은 옳은 것이었나요?

    야곱이 자신을 에서라고 속인 것은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하지만 그가 진정 잘못했는지, 좀 더 나아가서 진정 그가 저주받을 짓을 했는지는 그의 아버지의 평가에 따라서 결정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삭이 자신의 아들 야곱이 장차를 축복을 거짓말로 받은 사실을 알고 어떻게 했나요? 야곱을 진정 저주했나요? 야곱에게 속아서 그에게 장자의 축복을 주었고 그뒤 달려온 에서에게는 장자로서의 축복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에 이삭은 어떻게 반응했습니까? 야곱에게 온갖 저주를 퍼부었을까요? 아닙니다. 그는 결코 야곱을 저주할 수가 없었습니다. 야곱이 잘못 행한 것은 맞기는 하지만 그가 저주받을 짓을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어쩌면 그가 장자의 축복을 받은 것은 그가 마땅히 받을 복을 받은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3. 눈 먼 이삭으로 하여금 제 정신을 들게 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사실 창세기 27장의 서두에서 창세기 기자였던 모세는 이삭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삭이 ...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라(창27:1)" 그렇습니다. 만약 이삭이 그때에 눈이 잘 보였더라면 아마 야곱은 장자의 축복을 받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삭이 그때만큼은 눈이 잘 보이지 않았기에, 차자 야곱이 아버지로부터 장자의 축복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을 축복하고 난 후 창세기 28장에서 이삭은 이제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는 집안의 가장으로서 올바른 판단과 멋진 축복을 야곱에게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가장다워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삭은 이제 야곱에게 언약의 계승자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축복과 그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가르쳐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이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잠시동안 창세기 26장에서 이삭은 정상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아니 정상이 아니었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야곱이 장자의 축복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창28장 이후의 기록을 살펴보면, 그가 언제 눈이 어두웠었나 말할 정도로 그는 또렷한 삶을 살아갑니다. 추정컨데 아마도 이삭은 그때만 잠시 눈이 어두워졌던 것 같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때 이삭으로 하여금 자신의 눈이 멀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그것은 곧 야곱과 리브가였습니다. 벌써 야곱은 76세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16살 때에 이미 형 에서로부터 장자의 권리를 사놓은 상태에 있었습니다. 리브가도 또한 두 아들이 태중에 있을 때에, 이미 장차 아들들에게 어떤 안배가 있는지를 하나님께 들은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것은 한 마디로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길 것이다"는 주의 음성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야곱과 리브가는 하나님의 안배를 믿고 그대로 실행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리브가는 대단히 보는 눈이 좋은 사람이고  또한 신앙도 투철한 사람입니다. 과거 그녀가 아브라함의 늙은 종을 만났을 때부터 그녀는 사람이나 사물을 보는 남다른 면을 가지고 있었음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이제 76년을 기다려서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것이 그대로 이루어도록 했습니다. 

 

4. 야곱이 에서가 받을 장자의 축복을 받은 사건이 들려주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그렇다면 야곱이 장자의 축복을 받게 된 사건이 들려주는 교훈은 대체 무엇입니까? 그것은 첫째로, 영적인 축복은 사모하고 사모하고 침노하는 자의 것이 된다는 말씀입니다(마11:12, 시107:9). 둘째로, 영적인 축복은 그것을 경홀히 여기는 자에게 결코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에서에게 60년이라는 시같은 아주 긴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은 그가 16살 때에 잘못 판단했고 잘못 행동했던 것을 다시 되물리고 다시 장자의 권리를 되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성경 어디를 읽어보아도 그가 그것을 되찾기 위해 어떤 일을 수행했다는 대목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삭이 에서를 불러서 축복하려 할 당시, 장자의 권리는 에서에게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 누가 이삭을 속인 자였습니까? 야곱입니까 에서입니까? 중요한 것은 에서도 속이는 자의 명단에서 제외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는 아버지가 고기를 사냥해서 요리를 가져오게 하였을 때, 과거에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깨닫고 그것을 아버지에게 말씀드리고 장자의 권리를 되찾아와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숨겼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들에게 일어난 사건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조건 먼저 태어난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을 하려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그의 눈이 그 시기에 멀도록 허락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야 야곱이 장자의 축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박국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2:4)" 그렇습니다. 누가 정직하지 못한 자입니까? 이미 장자의 권리를 상실한 채 있는 에서입니까? 아니면 그 장자의 권리를 가진 채 있는 야곱입니까? 셋째로, 영적인 축복은 그것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 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때 받아야 하며 그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기회는 주어지지만 언제까지 계속해서 주어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고로 기회는 있을 때에 붙잡아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는 이유입니다. 넷째로, 사람이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서는 그것에 합당한 징계가 따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늘의 징계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야곱은 자신의 거짓말로 인하여 나중에 외삼촌 라반에게도 20년 가까이 속임을 당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들에게도 요셉이 죽었다는 거짓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외삼촌집에서 나올 때에는 이미 거부가 되어 있었고, 그가 죽었다고 생각했던 요셉 때문에 행복한 말년을 보낼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지금 천국에 있는 24보좌에 앉아서 통치하는 자가 되어있습니다. 

 

5. 결국 야곱이 지켜낸 것은 무엇이었나요?

  결국 야곱은 그 집안에서 신앙의 순수성과 혈통적인 순수성을 지켜낸 자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형 에서가 언약의 계승에 관하여 소홀히 여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야곱은 달랐습니다. 언약의 계승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에서의 눈에는 장자의 복만 크게 보였습니다. 그러니 그는 자신의 양심을 속였습니다. 이미 자신은 장자의 권리가 없다는 것을 아버지에게 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는 부모의 허락이나 동의도 없이 이미 가나안 여인(헷족속)을 아내로 맞아들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야곱은 달랐습니다. 그가 장자의 축복을 받으려 했던 것은 언약의 계승자가 되고자 하는 강렬한 열망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결국 신앙의 순수성도 보존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에서를 피해 도망간 외삼촌 라반의 집에 가서 아내를 얻어옴으로 혈통적인 순수성까지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 

 

2021년 06월 16일(수)

정병진목사

20210616_071756[크기변환].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동영상URL
1595 [요한계시록강해보완(15)] 천년왕국을 푸는 결정적이고도 최종적인 열쇠는 무엇인가?(계20:1~10)_2023-11-02(목) 1 file 갈렙 2023.11.02 83 https://youtu.be/gf3EVe9re4o
1594 [임파테이션(5)] 엘리사에게 임파테이션이 더 강해진 이유는 무엇인가?(왕하2:6~11)_2023-06-28(수) 1 file 갈렙 2023.06.28 83 https://youtu.be/Utbsu1RMocw
1593 [그리스도인의 율법관(30)] 감추어진 채 있는 만나는 왜 이기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양식인가?(출16:4~5, 계2:17)_2024-03-15(금) 1 file 갈렙 2024.03.15 84 https://youtu.be/1qqRus4tp-E
1592 사무엘상강해(39) 다윗 왕국의 시동을 걸기 시작하다(삼상27:1~12)_2021-12-30(목) file 동탄명성교회 2021.12.30 84 https://youtu.be/VwYsHcR-MLU
1591 사도행전강해(102) 복음을 모르는 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행25:13~26:32)_2023-01-31(화) 1 file 갈렙 2023.01.31 84 https://youtu.be/mWHutGPFj6k
1590 [요한계시록강해보완(26)] 새 예루살렘 성의 내부 모습과 그 성 안에 살고 있는 자들의 모습은?(계21:1~10)_2023-11-14(화) 2 file 갈렙 2023.11.14 84 https://youtu.be/UiVwZWu7FH4
1589 [그리스도인의 율법관(03)] 십계명을 범한 죄를 담당하시려고 예수께서 행하신 2가지 일은?(갈3:13)_2024-02-14(수) 1 file 갈렙 2024.02.14 84 https://youtu.be/EHxxXEkNzCg
1588 사도행전강해(77) 바울의 선교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던 부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행18:1~3)_2022-12-07(수) file 갈렙 2022.12.07 84 https://youtu.be/2Q_5AMJRtDk
1587 창세기강해(64) 노아의 세 아들들의 족보가 들려주는 인류역사의 이야기(2)(창10:21~32)_2022-10-20(목) file 갈렙 2022.10.19 84 https://youtu.be/AmdfdBCh_Z8
1586 이스라엘백성들이 먹었던 만나는 지금도 먹을 수 있는가?(요6:30~35)_2023-06-21(수) 1 file 갈렙 2023.06.21 84 https://youtu.be/WcguDeGQQ0Q
1585 [온라인새벽기도회] 창세기강해(147) 이긴 자의 예표인 요셉의 삶에서 배우는 소중한 교훈(창39:1~6)_2023-08-25(금) file 갈렙 2023.08.21 85 https://youtu.be/8-e8KDUJIio
1584 사도행전강해(33) 사울은 훗날 자신의 영적인 무지를 어떻게 고백하였나?(행8:1~3)_2022-08-18(목) 1 file 갈렙 2022.08.18 85 https://youtu.be/ME5nqv_Jn8Q
1583 사도행전강해(88) 초기 교회 성도들은 안식일에 모였는가 주일에 모였는가?(행20:7)_2022-12-27(화) file 갈렙 2022.12.27 85 https://youtu.be/-PhXsRzrhHU
1582 신부(43) 창세기에 나타난 신부의 두 번째 예표 사라(창18:10~14)_2021-10-28(목) file 동탄명성교회 2021.10.28 85 https://youtu.be/pKZ8ZG_7cAU
1581 [하나님의 경륜(20)] 몸과 육의 구원을 이루는 것이 왜 그리 중요한가?(마19:27~30)_22024-01-26(금) 1 file 갈렙 2024.01.26 85 https://youtu.be/QdacOvcVBbg
1580 사도행전강해(100) 유대인들의 거짓고소, 과연 이길 수 있었을까?(행24:1~23)_2023-01-26(목) 1 file 갈렙 2023.01.26 85 https://youtu.be/mVEUnpplqLI
1579 [성령의 불세례(5)] 성령의 불세례를 받는 2가지 방법은 무엇인가?(행9:17~20)_2023-08-30(수) 1 file 갈렙 2023.08.30 85 https://youtu.be/beHelopJkK4
1578 [요한계시록강해보완(8)] 해를 옷입은 여인의 비밀과 용을 이기는 2가지 영적인 무기들(계12:1~17)_2023-10-25(수) 1 갈렙 2023.10.25 86 https://youtu.be/YTufzp0ch6Y
1577 사무엘상강해(20) 사명을 받고도 그것을 소홀히 여기면 어떻게 되는가?(삼상10:17~27)_2021-12-09(목) file 동탄명성교회 2021.12.09 86 https://youtu.be/WrruI_ChaKw
1576 바른종말신앙(09) 주님은 과연 언제 성도들을 휴거시키시는가?(눅17:34~37)_2021-08-27(금) file 동탄명성교회 2021.08.27 86 https://youtu.be/EW-nqlhKKW8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93 Next
/ 93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