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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DA-UUIgEtoo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138) 사람의 모든 말과 행위는 지금도 기록되고 있다(창35:16~26)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DA-UUIgEtoo

 

1. 야곱이 벧엘에서 감사의 제단을 쌓은 후 이동한 곳은 어디였으며 거기에서 또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야곱이 벧엘로 다시 돌아와 감사의 제단을 쌓게 되자 하나님께서는 그를 이제 아브라함 가문의 족장으로 세워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다시 해 주셨습니다(창35:11~12). 그러자 야곱은 대식구를 거느리고 아버지가 살고있는 헤브론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 때 그가 맨 처음에 도착한 곳은 에브랏(베들레헴)이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에브랏에 도착했을 때에 라헬이 막내 베냐민을 낳다가 그만 난산 끝에 죽고 말았습니다. 고통 중에 들었던 라헬은 태어날 아들의 이름을 "고통의 아들", "슬픔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베노니(벧오니)"라고 불렀지만, 야곱은 그의 이름을 "베냐민(벤야민)"이라고 고쳐 불렀습니다. 그 뜻은 "오른손의 아들" 혹은 "행복의 아들", "남쪽의 아들'이라는 뜻인데, 이는 그의 인생을 위한 야곱의 바램이었습니다. 

 

2. 왜 라헬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죽게 되었나요?

  라헬이 베냐민을 낳았을 때의 나이를 추정해보면 약 45세쯤이 됩니다. 그러므로 라헬은 자신에게 주어진 수를 다하지 못하고 죽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세는 말하기를 보통 사람은 70세에서 80세 정도까지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시90:10). 그러니까 라헬은 거기에 한참을 미치지 못한 채 죽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라헬의 죽음은 축복의 죽음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라헬은 일찍 죽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첫째, 그녀가 언약 계승자인 야곱의 사랑받는 여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친정 아버지의 집을 떠날 때에 아버지의 가정신인 드라빔을 훔쳐 가지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남편 야곱으로 인하여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도 가지고 있었지만 우상도 섬기는 양쪽 신앙을 가졌던 것입니다. 물론 세겜에서 벧엘로 올라올 때에 그녀도 세겜 상수리나무 아래에 그것을 버리고 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가나안 땅 세겜에까지 그 드라빔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우상숭배란 대체 어떠한 죄입니까?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죄입니다. 또한 그녀가 일찍 죽을 수 밖에 없었던 두번째 이유가 있습니다. 야곱이 자신의 외삼촌의 추격을 받고 있을 때에 외삼촌인 라반이 조카 야곱을 추격했던 명목상의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바로 라반이 자신의 가정신인 드라빔을 도둑질해 갔다는 이유였습니다. 야곱은 라헬이 그것을 훔쳐 가지고 나온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 이렇게 말했습니다. "외삼촌 신을 누구에게서 찾든지 그는 살지 못할 것입니다(창31:32)"라고 말이죠. 사람은 말을 잘 해야 합니다. 다 기록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땅의 산천초목에 그것이 기록이 되고 있고, 천사가 그것을 기록하고 있으며, 하늘에서도 그것이 다 녹음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야곱은 그날 그렇게 말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굳이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말을 할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라헬이 드라빔을 도둑질한 것과 야곱의 맹세 때문에 라헬은 그만 에브랏 노중에서 사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3. 야곱이 에델망대에 있었을 때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야곱에 에브랏을 지나 헤브론을 향해 갔을 때의 일입니다. 에델망대에 임시로 장막을 쳤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야곱의 장자 르우벤이 서모 빌하와 동침을 하게 됩니다. 일종의 근친상간의 죄를 범한 것입니다. 빌하는 라헬의 여종이었다가 라헬이 임신하지 못함을 알고 야곱에게 첩으로 들여보낸 여인인데, 그녀가야곱에게서 '단'과 '납달리'이라는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르우벤이 그 서모 빌하와 음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하지만 야곱은 그러한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4. 르우벤은 근친상간의 죄로 인해 무엇을 잃어버리게 되었나요?

  그렇다면 르우벤이 근친상간의 죄를 지었을 때 야곱은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까요? 아마도 라헬의 죽음의 사건과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가 과거 드라빔사건으로 인해 말한대로 되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야곱이 르우벤의 근친상간 사실을 잊어버린 것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파일을 쌓아두듯 모든 것을 그의 뇌 속에 차곡차곡 쌓아 두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의 뇌 속에 저장되었던 일은 르우벤의 일만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세겜에 있을 때, 둘째 아들과 시므온과 셋째 아들 레위가 저지른 살육과 약탈에 대해서도 그는 뇌 속에 저장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그것에 대해 말하지 않았습니다. 다 마음 한 켠에 쌓아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때로부터 41년이 지난 후, 야곱이 자기의 12아들들을 불러놓고 유언을 합니다. 그때에 야곱은 자기자식들을 평가하면서 그들의 미래에 대해서 예언적인 유언을 했습니다. 그러자 훗날 그의 유언은 고스란히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첫째, 야곱은 살육과 약탈을 했던 시므온과 레위에 대해서 그들은 모의꾼이자 살륙기계라고 칭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선언적인 저주를 말하면서 그들은 나누어 질 것이고, 이스라엘 중에서 흩어져서 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창49:5~7). 그랬는데 그대로 되었습니다.

  둘째, 서모 빌하와 간통을 했던 장자 르우벤에 대해서는 그가 비록 이스라엘의 장자요 능력도 있고 기력의 시작이며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도 탁월한 자이지만 그가 아버지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으니 그후로는 탁월함이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그대로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르우벤은 서모빌하와의 간통으로 인하여 자신이 장자로서 누려야 할 모든 축복을 전부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히12:16). 그럼 그가 잃어버린 장자의 축복이란 대체 어떤 것인가요? 첫째, 그는 언약계승자로서의 자격을 박탈 당했습니다. 그래서 그 언약 계승권은 유다에게로 넘어갔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언약 계승권이 둘째 아들 시므온과 셋째 아들 레위에게로 내려 갈 수 있었으나 이들 역시 범죄하였던 자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을 넘어서 넷째 아들 유다에게로 간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 장자로서 자식들에게 축복할 수 있는 권한을 잃어버렸습니다. 그것은 이제 레위에게로 넘어갔습니다(창35:22). 레위는 비록 혈기와 분노 때문에 야곱에게는 분리와 흩어짐의 저주를 받았지만, 훗날 출32장에 나온 것처럼 모세의 편에 가담하여 동족에게 하나님의 분노를 대신 쏟아부음에 따라 하나님으로부터 제사장의 직책을 물려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셋째, 훗날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왕권도 유다지파와 요셉지파(에브라임과 므낫세지파)에게로 넘어갔습니다. 그리하여 남쪽은 유다지파가 왕이 되었고, 북쪽은 에브라임지파에서 왕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넷째, 르우벤은 장자가 받을 기업의 권리 곧 아버지의 재산으로부터 2배 상속받을 땅의 분량도 함께 잃어 버렸습니다. 그 축복은 요셉의 자손에게 돌아갔으니, 요셉의 두 아들들이었던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5.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일거수 일투족을 어떻게 다 알고 계시는 것인가요?

  그렇습니다. 4명의 부인들과 12아들들의 아버지였던 야곱은 자신의 아내들이 했던 일과 자기 아들들이 했던 일들을 고스란히 기억에 저장해 두고 있었습니다. 그때 야곱의 나이는 106세 정도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로부터 약 41년이 지난 시점에서, 야곱은 자신의 아들들을 불러 모아놓고 마지막으로 유언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유언 속에는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에 대해서는 축복의 말씀이 없습니다. 축복의 말씀은 넷째 아들 유다부터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줍니까?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가 한 일도 다 알고 있었고, 르우벤이 저지른 음행의 일을 다 알고 있었지만 당시에는 그것을 징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죽기일보 직전, 유언하는 시간에 시므온과 레위 그리고 르우벤에게 그들의 행위대로 될 것을 선포하였던 것입니다. 결국 서모 빌하와 간통한 죄 때문에 르우벤은 장자로서 가질 수 있는 모든 축복을 다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면 우리도 우리가 행한 일이 다 기록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 일은 네 생물이 하는 일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들은 여섯 날개를 가진 영적 생물들로서 총 네 명입니다(계4:6). 그들은 영적 존재로서 온 몸에 앞 뒤로 눈들이 가득 달린 천상의 존재들입니다. 이들의 모양을 보면, 앞에서 볼 때에는 사자같고, 또 한쪽 면에는 송아지 같고, 또 한 쪽 면은 사람의 모습을 하였지만, 또 한 다른쪽 면에서 보면 날아가는 독수리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들은 모든 피조물의 대표성을 띤 존재가 아닌가 추측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의 크기입니다.  네 생물의 크기가 과연 얼마나 크냐 하는 것입니다. 과장하면 약 250평짜리 4층 건물의 크기 정도는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몸이 다 눈들이 달려있었습니다. 이는 하늘에 있는 일종의 감시 카메라와 같은 것입니다. 네 생물이 각각 70억명 이상 되는 지구의 사람들을 전부 다 CCD 카메라로 다 찍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나중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심판할 때가 되면, 네 생물이 하나님 앞에 그 장면을 띄워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생물의 몸에 달려있는 모든 눈은 감시 카메라로서 지구에 있는 모든 영혼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찍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놀라지 마십시오. 우리가 지은 죄라도 그 죄를 자백하면 CCD 카메라에 찍혔던 장면이라도 하나도 재생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천국에 들어가서 심판받고 상급받을 날을 생각하고 있는 성도라면, 오늘도 회개하면서 천국 복을 쌓게 되기를 바랍니다. 

 

2021년 07월 02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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