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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종말신앙(15) 미련한 다섯 처녀가 준비하지 못했던 기름은 대체 무엇일까?(마25:1~13)_2021-09-02(목)

https://youtu.be/bMkg-8LK2zw

 

1. 열 처녀의 비유는 어떤 상황에서 누구에게 들려주신 말씀인가?

  열 처녀의 비유는 예수께서 장차 성전 건물들이 전부 다 무너질 것이라고 말씀하시자 언제 그러한 일이 있겠으며, 주의 오심(파루시아)과 세상 끝(종결)에는 무슨 징조가 있을 것인가를 묻는 제자들에게 들려주시고 있는 말씀 중에 한 부분이다. 예수께서는 성전이 무너질 것을 미리 말씀하시면서 또한 종말의 때에는 어떤 징조들이 있을 것인지를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주의 오심과 종말을 대하는 성도들의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준비하고 있어야 할 것과 충성하고 있어야 할 것과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할 것을 비유를 들어서 말씀하셨는데, 그중에 첫 번째 비유가 열 처녀의 비유인 것이다. 

 

2. 열 처녀의 비유에 대해 기존에 알고 있는 상식들 중에서 성경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열 처녀의 비유'라고 하면 사실 그리스도인들 중에 모르는 분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옛날에는 열   처녀의 비유가 설교에서도 많이 등장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어느 정도 잘 살게 되면서부터 이러한 종류의 설교는 들어 보기가 힘들게 되었다. 그렇지만 열 처녀의 비유는 매우 인상적이어서 성경을 읽거나 설교를 한번만이라도 들었다고 하면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비유다. 그런데 이때까지 이 비유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사실들이 있다. 적어도 3가지 이상이 있다. 그것은 첫째, 처녀가 들어가려고 헸던 곳이 과연 신부의 집인가 하는 것이다. 둘째, 열 처녀는 신부의 들러리인가 하는 것이다. 셋째, 기름이 과연 성령이냐 하는 것이다. 여기에 더 추가할 질문이 있다면, 그것은 미련한 다섯 처녀가 남겨진 문 밖이 과연 어디냐고 하는 것이다. 

 

3. 신랑이 문을 열어 주지 않아 미련한 다섯 처녀가 들어가지 못한 장소는 과연 신부집인가?

  그동안에는 신랑이 문을 열어 주지 않는 곳은 신부집이라고 생각해 왔다. 대충 이런 것이다. 신부가 자신의 친구들인 들러리들을 시켜 마중 나가게 했으나 신랑이 더디 왔기 때문에 들러리 처녀들은 졸며 자기도 하였는데, 갑자기 신랑이 왔다면서 신랑을 맞으러 나오라는 소리와 더불어 이내 신랑이 도착하였고 그래서 들러리들 중에서 여분의 기름을 준비했던 처녀들은 자기들의 등을 단장할 수 있어서 신랑과 함께 신부집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틀린 해석이다. 왜냐하면 신랑이 등장한 장소는 바깥에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자기 집에서 좀 늦게 나온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때에 신랑으로 다시 오실 우리 주님께서는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신부를 얻기 위하여 지체하신 것이다(마25:5,19, 24:48). 그러므로 5절을 원문으로 보면, "그런데 신랑이 지체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렇다. 우리 주님께서는 더 많은 처녀를 자신의 신부로 맞이하기 위해 더 기다리셨던 것이다. 그럼, 신랑이 문을 열어 주지 않았던 그 집(성)의 주인은 왜 신랑이어야 하는지를 살펴보자. 만약 이 집(성)의 주인이 신부였다면 그 집에 들어오게 하든지 못 들어오게 하든지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자는 신부이거나 그 집의 아버지였을 것이다. 신랑이 남의 집에 들어가서 문을 열어 주거나 닫을 권한이 없는 것이다. 이때 문을 잠그고 열어 주지 않은 것은 그 집이 자기 집이니까 그런 것이다. 그리고 신랑은 그 집에서 나와 밖으로 나와서 신부를 데리고 들어갔다. 그러므로 흔히들 우리가 예수님의 집을 가리켜 '천국'이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새 예루살렘 성'인 것이다. 

 

4. 열 처녀는 신부의 들러리들인가 예비 신부들인가?

  두 번째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신랑을 기다리다 잠들었던 여인들이 과연 신부의 들러리였는가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그것은 틀린 것이다. 그 증거는 무엇인가? 첫째로, 이 여인들은 들러리로 나간 것이 아니라 신랑을 맞으러 나간 처녀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신부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서 나갔던 들러리가 아니라 직접 성 안으로 들어가 혼인 잔치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던 여인들이었기 때문이다. 둘째, 이들이 성 안에 들어가려 하는 목적은 혼인 잔치에 참여하려고 함이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자기 자신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처녀들은 예비 신부들로서,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의 성도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5. 처녀들이 들고 있었던 '등(램프)'과 '기름'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열 명의 처녀들은 그들이 미련하든지 슬기롭든지 간에 처음에는 다 등불과 기름을 같이 가지고 신랑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신랑이 성 밖으로 나오는 것이 지체됨으로 인하여 그녀들이 가진 기름은 점차 떨어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졸며 잤다. 그리고 갑자기 신랑이 나온다는 소리가 났다. 그렇다면, 여기에 등장하고 있는 등은 대체 무엇을 가리키는가? 등에 대한 가장 성경적인 해석은 등(램프)은 '여호와의 일곱 영'이라는 것이다(계4:5). 그러니까 성령이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다르게 '말씀'이라고도 해석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시편 기자는 주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라고 했기 때문이다(시119:105). 그러나 기름을 태워 불을 밝히는 등은 이 땅의 교회 위에 있는 등대이신 성령이신 것이다. 그렇다면 주님이 성 밖으로 나올 때까지 활활 타오르게 하는데 필히 있어야 했던 '기름'은 대체 무엇을 뜻하는가? 그것은 자신은 그것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막상 주님이 오시는 그 싯점에 없을 수 있는 있는 바로 그것이다. 왜냐하면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고 했을 때, 미련한 다섯 처녀는 자기들의 등이 꺼져 가는 보고는 슬기로운 처녀에게 그들이 가진 기름을 달라고 요청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신랑으로 오시는 날까지 미련한 다섯 처녀는 슬기로운 처녀와 함께 있었던 것이다. 그날 버림받을 줄을 그들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날 미련한 다섯 처녀들이 여분의 기름을 장만하기 위해 어디론가 갔지만 그때에 그만 혼인 잔치의 문은 잠기고 말았다. 그녀들이 과연 기름을 마련했는지에 관하여는 성경이 말하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다시 돌아와서 문을 열어 달라고 했을 때에 신랑이 말하기를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고 하면서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미련한 다섯 처녀는 자신들은 응당 혼인 잔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자신이 무엇을 준비하지 못했는지를 알지 못한 채 있었다. 그것이 바로 그 기름이다. 이제 등잔에 사용되는 기름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시간 관계상 내일 계속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2021년 09월 02일(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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